고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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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고경민은 대한민국의 축구선수이다.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이며 현재 K리그2 통산 최다득점자이다.
2. 클럽 경력
2.1. 인천 유나이티드 FC
대동정산고 시절부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여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소집되기도 했던 공격수. 한양대학교 재학 중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2010년 드래프트에서는 처음에는 선택을 받지 못했다. 사실 이는 고경민이 4학년 시절 피지컬의 한계와 기복이라는 약점을 노출한 점도 어느 정도 있었다. 고경민은 일본으로 넘어가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지만 이도 실패했는데, 2월 인천의 추가지명을 통해 간신히 프로에 입성했다.
힘들게 인천에 온 이후에는 꾸준히 서브에 올라왔고 데뷔전 기회까지 받는 등 팀에서도 인정받았지만, 2군에 주로 머무르면서 입지가 그리 확실하지 않았고 감독이 일리야 페트코비치에서 허정무로 바뀌면서 결국 한 해를 끝으로 인천을 떠나야 했다.
2.2. 내셔널리그 시절
고경민은 2011년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에 입단했다. 이 팀에서 조커로 주로 기용되었는데 9경기 3골을 기록하며 일단의 가능성은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2012년에는 용인시청 축구단으로 이적했는데, 이 팀에서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리그에서 12골 6도움이라는 걸출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프로 복귀의 꿈도 키웠다.
2.3. FC 안양, 군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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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이었지만 안양에서 맹활약을 펼친 특급 골잡이'''
승강제가 생겨나면서 새롭게 K리그 챌린지가 출범했고, FC 안양이 새롭게 창단되었다. 그리고 안양은 고경민을 영입하면서 첫 시즌을 준비했다. 고경민은 안양에서 초반부터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아 시즌 중순까지 6골을 기록, 팀의 득점 1위로 올라섰다. 덕분에 안양 팬들도 고경민에 많이 의지했으나... 돌연 시즌 중반 경찰 축구단으로 입대를 선택하여 팬들을 당황하게 했다. 후반기 경찰청에서는 8경기 2골을 기록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2014 시즌에는 경찰청의 주전 공격수로 11골을 기록하면서 프로 무대에서도 두 자릿수 득점이 충분히 가능한 선수임을 입증했다. 그리고 2015 시즌에도 초반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이 시즌 초에는 약간 아쉬운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다가 전역했다.
전역 직후 안양으로 돌아온 고경민은 다시 날개를 펼쳤다. 고경민 복귀 전까지 안양은 이효균과 안성빈에 공격을 의존했지만 순위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복귀 이후 팬들을 만족시킬만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리고 팀의 주장 김태봉이 대전 시티즌으로 이적하면서 고경민은 안양의 신임 주장에 선임되었고, 6경기 동안 7골을 몰아치는 등 총 15골을 기록, 시즌 초 부진하던 안양의 중위권 입성에 큰 공을 세웠다.
2.4.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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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의 사나이'''
2.4.1. 2016 시즌
2015 시즌 종료 이후 고경민은 부산으로 이적했다. 부산은 강등 직후 재승격을 노리는 입장이어서 2부 리그에서 입증된 공격수 고경민을 통해 공격력을 보강하고자 했다.
첫 시즌에 고경민은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만족스러우면서도 약간은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8월 13일 안산전에는 후반에 교체로 나와 경기 투입 10분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2.4.2. 2017 시즌
두 번째 시즌에는 9월 3일 대전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프로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을 성공시켰다. 이 시즌 고경민은 18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득점 페이스는 전 해보다 올라왔지만,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한 것이 팀의 승격 좌절로 이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2.4.3. 2018 시즌
세 번째 시즌에는 7월 29에 안양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K리그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5. 경남 FC
2.5.1. 2019 시즌
시즌을 앞두고 경남 FC로 이적했다.
시즌 초반에는 측면 미드필더에서 번갈아 가며 출전 중이다.
K리그 1 5라운드 전북전에 3: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전 추가 시간, 최재수의 패스를 받아 측면 돌파 후 크로스로 배기종의 극장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경남 이적 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2부 리그에서의 활약상에 비해 1부에서는 별로 활약한게 없다.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내려갔고, 작년까지만해도 자신이 뛰던 팀인 부산과 맞서게 되었지만 결국 팀은 강등되고 말았다.[2] 심지어 부산에게 패배한 승강플옵 2차전이 그의 프로 200번째 경기였다.
2.5.2. 2020 시즌
5R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하성민의 이른 퇴장에도 불구 1:1로 맞서던 상황 90분경 고경민이 수비수 3명을 뚫고 왼쪽 포스트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며(자책골 아니라도 거의 골 이었음) 2:1 역전을 성공 시켰다. 아쉽게도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 경기에서 고경민은 상대 수비수들의 견제로 인해 수없이 그라운드에 넘어지며 좌절 했으나 부활을 알리 듯 멋진 골을 유도하며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7R 부천 FC 1995와의 경기에서 후반 12분 부천의 김강산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김강산의 무릎에 허리를 가격당하여 그대로 쓰러져버렸고 결국 허리부상으로 교체아웃되었다.
14R 대전 하나전에서 완벽한 중거리 슛으로 극장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17R 수원 FC전에서 크로스를 헤딩으로 잘 띄워놓으며 네게바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21R 충남 아산 FC전에서 시즌 처음이자 통산 네번째 헤트트릭[3] 을 기록해 전반 선제골을 내준 패색에 짙어있던 경남을 구해냈다.
23R 안양전에서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잘 잡아놓은 이후 수비수들을 침착하게 제쳐나간 이후 완벽한 마무리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25R 부천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에 공헌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3,4위전 대전 하나전에서 박기동이 반대로 넘겨준 공을 밀어넣으며 팀을 다음 라운드로 진출시켰다.
3. 플레이 스타일
훌륭한 위치선정과 간결한 플레이가 최대의 강점인 공격수. U리그 2연속 득점왕 수상 기록에서 볼 수 있듯 결정력도 준수한 선수이다. 약점은 스트라이커로 뛰기에 피지컬 조건이 빈약하고, 움직임이 읽힐 경우 아쉬운 플레이로 이어지는 점을 들 수 있다.
2부리그에서는 날아다니는 반면, 1부리그에서는 침묵한다는 특징이 있다.
4. 여담
- 2010 드래프트 이전에 그를 영입하겠다고 약속한 구단이 있었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한다.
- 그와 함께 일본 진출을 시도했던 선수로 배대원, 여성해와 고려대 출신 이재민 선수가 있었는데, 이 중 여성해만이 진출에 성공했다. 사실 고경민은 팀이 공격수를 필요로 하지 않음에도 어떻게 인맥을 통해 소개를 받아 테스트를 받은 것이라 본인이 탈락할 것을 직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