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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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현재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이다.
여담으로 맨체스터 시티 FC의 세르히오 아궤로 와 생년월일이 같다
2. 클럽 경력
2.1. 광주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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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06년 한국 축구 대상 고등부 MVP를 수상할 정도로 주목받는 유망주였다. 하지만 고질적인 발목 부상 때문에 재활을 위해 고교 졸업 후 프로 직행을 포기하고 울산대학교에 진학했고, 대학 무대에서의 맹활약으로 2010년 전국 대학 축구 대회에서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득점왕을 수상하였다.
대학 졸업 후 2011 K리그 드래프트에서 창단 팀 우선 지명을 받아 고향 팀인 광주 FC에 입단했다.
시즌 개막 전부터 팀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지만, 연습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며 프로 데뷔는 한 달 정도 미뤄지게 되었다. 데뷔 이후로는 작은 체구와 발목 부상 때문에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뛰어난 테크니션의 모습을 보여 주며 일약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4월 6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 4월 9일 상주 상무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5월 1일 대전 시티즌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와 창단 후 첫 연승에 기여했다.
시즌 초반 반짝했던 박기동이 부진하면서 주앙 파울로, 김동섭과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광주 출신인 데다 실력까지 출중해 팀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다. 2011 시즌 최종 기록은 27경기 8골 2도움.
포항 스틸러스의 고무열을 9표 차로 제치고 2011년 K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2 시즌에도 팀이 무너지는 가운데 고군분투하며 40경기 4골 12도움이라는 호성적을 올렸으나 끝내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승기는 시즌 종료 후 겨울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본인은 광주에 남고 싶어 했지만 구단 재정 때문에 이적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전북 현대 모터스 이적이 확정되었다.[2]
광주 시절 이승기의 활약상을 정리한 칼럼이 있다. 이 글을 보면 광주 팬들에게 이승기라는 선수가 어떤 존재였는지 알 수 있을 듯.
2.2. 전북 현대 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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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시즌, 21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수가 적은 건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게 아니라 부상 때문인데, 한창 잘 나갈 때 1달 간 부상을 당했고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10월 9일 울산 현대전에서도 부상을 당하며 그대로 시즌 아웃되었다.
2014 시즌에는 30라운드 기준 리그 경기의 60%만을 소화하고도 스탯을 꽤 쌓았다. 몸 상태가 정상일 때에는 항상 2선의 주전으로 활약할 정도로 팀 내 입지는 탄탄하지만 부상이 잦은 편이다.
10월 22일, FA컵 준결승 성남 FC와의 승부차기에서 혼자 실축했다. 그리고 이어 성남의 박진포가 골을 성공시키며 팀은 탈락했다.
11월 8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리를 확정 짓는 추가골을 넣으며 리그 우승 확정에 기여했다. 이제 남은 것은 도움왕 경쟁인데, 현재 8도움으로 3위를 기록 중이고 1, 2위는 9도움을 기록한 이명주와 팀 동료 레오나르도가 있다. 레오나르도의 9번째 도움이 바로 이 날 이승기의 골을 어시스트한 크로스였다. #
이후 수원, 울산전에서 어시스트를 하나씩 추가하며 레오나르도와 동률이 되었으나 이승기가 출장한 경기가 더 적어 도움왕을 수상했다.
2014 시즌 최종 기록은 26경기 5골 10도움.
12월 15일 상주 상무로 입대했다. 이로서 전북은 안산 경찰청으로 입대한 정혁과 이승기를 잃게 되었다. 그나마 정혁의 자리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은 이재성이 있고 정훈도 돌아왔지만 이승기의 자리는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다.[3] 결국 에닝요를 재영입하여 그 자리를 메꿀 듯 하다.[4] 그러나 에닝요의 활약이 이승기는 물론 레오나르도만도 못하면서 결국 에닝요 본인이 스스로 이적을 요청하여 이승기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는 못했고, 결국 루이스를 다시 데려왔다.
2016 시즌 말 전역하여 전북으로 복귀했다. 등번호는 자신의 생년을 뜻하는 88번. 그러나 전역 후 떨어진 폼이 제대로 안 올라왔는지 4경기 1도움에 그쳤고, 팀은 심판 매수 사건의 여파로 승점이 삭감되며 서울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2017 시즌에는 등번호를 14번으로 바꿨다. 시즌 초반에는 이재성이 갈비뼈 골절을 당했고 로페즈도 ACL 결승전에서 부상을 입고 재활 중이었기에 주전으로 출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3월 11일, 시즌 개막 후 2경기 만에 전북의 금지어가 이승기에게 살인 태클을 시전하는 바람에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당시 경고는커녕 파울도 받지 않은 서정진은 사후 징계로 7경기 출장 정지에 벌금 700만 원 징계를 받았고, 이승기는 친정 팀을 상대한 4월 30일 8라운드 광주전에서 복귀했다.
7월 8일 19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전역 후 리그 첫 골을 넣었고, 9월 10일 28라운드 강원 FC전에서는 '''첫 득점 후 7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5] 하는 괴력을 발휘했으며, 10월 29일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리그 우승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까지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2017 시즌 최종 기록은 31경기 9골 3도움으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였다.
새로 영입된 에델, 부상에서 회복한 로페즈와 이재성과 주전 경쟁을 해야 할 수도 있었지만 공미, 중미, 윙어 자리에서 어디든 뛸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하였고, 오히려 그들과 융화하며 팀의 우승에 공헌하였다.
2017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
2018 시즌, 측면에는 성남 시절 좋은 모습을 보인 브라질 용병 티아고, 중원에는 광주의 사령관 임선영, 작년 시즌 K리그 도움왕 손준호가 영입되어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되었지만 20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티아고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다. 2018 시즌 기록은 27경기 1골 6도움으로 스탯은 크게 떨어졌지만 전북의 2연속 우승에 한 축을 담당하였다.
2.2.1. 2019 시즌
2019 시즌에는 시즌 초반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ACL 조별리그 1라운드 베이징 궈안전에서 한교원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K리그 1 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문선민의 선제골에 관여하고 김신욱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활약했다. 전반 12분에 강력한 왼발 슛을 날리기도 했으나 이태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9라운드 FC 서울전에서는 전반 32분 알리바예프의 퇴장을 유도했고, 44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후 상대 수비진이 상당히 밀집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선민과의 2:1 패스 후 수비를 앞에 두고 지체없이 슛을 때려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이후 후반전에 홍정호가 헤딩 경합에서 승리하여 박스 안으로 떨어뜨려 놓은 공을 놓치지 않고 완벽한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은 양한빈 골키퍼의 얼굴에 막히고 말았다.
10라운드 성남 FC전에서도 전반전에 문선민의 힐패스가 임채민의 몸에 맞고 나온 것을 잡아서 득점하였으나 문선민의 핸드볼이라는 황당한 판정이 내려졌다. 공이 튀면서 고의성 없이 어깨에 살짝 스친 것에 불과했으나 주심은 VAR을 보고도 원심을 유지했고, 전북은 오심으로 승점 2점을 잃었다.
11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0:2로 지고 있던 후반전 추가 시간 2분, 측면에서 올라온 김진수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 때 크로스를 처리하러 나온 오승훈 골키퍼의 펀칭에 얼굴을 가격당해 쓰러지고도 바로 일어나서 어떻게든 끝까지 경기를 뛰려는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는 너무 늦었고, 결국 전북은 이 경기 패배로 울산에게 선두를 내주게 된다. 그러나 이승기 개인으로서는 이 날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는데, 역대 18번째 '''40-40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로페즈의 스루 패스를 손준호가 가볍게 다리 사이로 흘려 준 것을 받은 후 알렉스를 제치고 골키퍼 다리 사이로 침착하게 꽂아 넣으며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득점,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였다.[6]
13라운드 경남 FC전에서 손준호의 코너킥을 아웃 프런트로 살짝 돌려 놓은 것이 반대쪽의 김신욱에게 연결되면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14라운드 강원 FC전에서 문선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32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2019 시즌 리그에서는 25경기 4골 5도움, ACL에서 1도움을 기록하였다.
2.2.2. 2020 시즌
2020 시즌 5라운드 FC 서울전에서 예술적인 볼 컨트롤로 2명을 제친 후 구석으로 꽂히는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11라운드 성남전에서 한교원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12라운드 인천전에서 한교원의 패스를 김보경이 흘려준 것을 완벽하게 때려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13라운드 FC 서울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인정받아 라운드 MVP에 올랐다.
23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공을 잘 지킨 이후 슈팅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FA컵 결승에서는 2골을 넣으며 영웅이 되었다. 주니오에게 전반초반에 실점하고 전반에 골이 터지지 않으며 끌려갔지만 후반에 침착하게 2골을 넣으며 우승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3. 국가대표 경력
2011년 10월, 폴란드와의 평가전 및 UAE와의 월드컵 예선전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되었으나 출전은 불발되었다.
11월 11일,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서 A매치에 데뷔하였다. 이후 레바논전에서는 부진하며 레바논 쇼크에 일조하였고, 분노한 팬들은 가수 이승기의 갤러리를 털려고 했으나(...) 갤러들의 우주방어에 막혀 유야무야되었다.[7]
2018년 1월, 신태용호의 터키 전지 훈련 명단에 소집되며 4년 만에 국대에 복귀하였다. 1월 27일 몰도바전 선발 출전, 30일 자메이카전 교체 출전, 2월 3일 라트비아전에 선발 출전하며 3경기 모두 출전하였고, 라트비아전 김신욱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국대에 한 번도 소집되지 못하고 있다. 2018 시즌부터 리그에서의 활약이 예전만 못한 점이 크다.
4. 플레이 스타일
흔히 발밑이 좋다, 볼을 예쁘게 찬다고 표현하는 테크니션 스타일의 선수. 공미, 중미, 윙어 자리에서 위치 상관없이 모두 뛸 수 있다.
양발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가끔씩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중거리 슈팅 능력은 이승기의 또 다른 장점이다. 패싱력과 축구 센스만큼은 국내 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비 능력도 수준급이다. 수비 가담도 성실히 하며, 상대의 공를 가로채는 장면도 많이 보여준다.
단점으로는 유리몸이라는 점과 스피드가 다소 느리다는 점이 꼽힌다. 발재간으로 수비수를 제쳐도 다시 따라잡히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5. 수상 경력
5.1. 개인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 신인왕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 도움왕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
-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
- 2020 하나은행 FA컵 MVP
5.2. 팀
[1] 2018년 2월 3일 기준.[2] 포르투갈 리그 소속의 브라가 SC에서 윤빛가람과 함께 오퍼를 받기도 했었다고 한다.[3] 지난 시즌에 데려온 브라질 용병 마르코스가 만족스럽지 못했다.[4] 주 포지션은 윙어지만 중앙 공미도 뛸 수 있다. 이승기도 전북에서 중앙 공미와 윙어로 번갈아 가며 뛰었다.[5] K리그 역사상 최단 시간 해트트릭.[6] 10라운드 오심만 아니었어도 4경기 연속 골이다. 그야말로 미친 폼을 보여 주고 있는 셈.[7] 여담으로, 이승기는 레바논전에서 선발 출전하면서 광주에서 첫 번째로 A매치에 선발 출전한 선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