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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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冊 / Notebook[1]
1. 설명
2. 종류
3. 브랜드


1. 설명


백지로 되어있어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책. 이름 그대로 빈(空) 책(冊). 학교라든지에서 필기할 때 많이 사용하며 학생들의 필수요소. 크게 줄이 그어져 있어서 글씨를 쓰기 편하게 되있는 공책과 줄이 없어 글 뿐만이 아니라 그림까지 그릴 수 있는 공책으로 나뉜다.
집에서 구석에 처박혀 쓰이지 않고 있던 공책을 한 곳에 모아놓고 새 공책이 정말 필요하지 않은 이상 집에 있는 것으로 쓰면 된다. 수학 연습 같은 것들은 웬만해선 이면지를 재사용하는 게 자원절약에 더욱 도움이 되지만... 평소 잘 쓰지 않는 공책은 가족이나 사촌동생 혹은 지인 등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줄 수도 있다.
공책을 데스노트 등으로 개조[2]하거나 표지에 연예인 사진이나 캐릭터를 그려넣어 굿즈화시켜 팔기도 한다.
가끔 학교 등교시간에 정문에서 미술학원이나 문제집 회사 등에서 홍보를 위해 자사 광고를 집어넣은 공책을 무료배포 하기도 한다. 물론 광고가 덕지덕지 붙은 물건을 정식노트로 사용하긴 힘들지만 수학문제를 푸는 연습장이나, 학생들이 조아라에 올리는 양판소 설정노트(...) 등으로 활용하기엔 나쁘지 않아서 꽤 선호된다. 무엇보다도 갱지같은 물건이 아니라 생각보다 종이질이 꽤 높은 물건을 나눠준다(...)
이건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는데, 한국에서 공책 제조할 수 있는 회사는 펄프 회사랑 그 펄프 회사의 관계(하청)사 뿐이기 때문이다. 종이는 산림파괴라는 환경 문제의 주 원인 중 하나[3]라서, 대한민국에서 규제가 강한 편이다. 다른 제조업이 신고제인 반면 펄프 회사들은 지방자치단체환경부에서 허가를 받아야 영업할 수 있다. 당연히 이 회사들 중 상당수는 주식시장에 상장된 꽤 큰 기업들이다. 즉 대한민국에서 노트 만들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아서 주문하는 곳이 대부분 일반 노트 제조사와 똑같기 때문이다. 노트 속지들은 일반 노트것을 가져다 쓰고 표지만 주문제작으로 만든다.
돈 아까운 줄 모르고 받은 공책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부르주아들도 적지 않다. 버리지 말고 차라리 교탁 같은, 교실 한구석에 모아두면 필요한 친구가 사용할 것이다.
수첩(手帖, 문서 첩)은 손에 들고 다닐 만한 사이즈의 공책을 일컫는데 보통 스프링 제본을 써서 어느 정도 두께있게 만든다. 이런건 연습장이라고 하기도 한다. 물론 스프링 제본 말고도 포켓 노트라고 무려 하드커버 양장본형에 가죽까지 씌운 노트도 있다. 대신 가격이 만원 가까이 한다. 로이텀등지에서 나오는데 커버에 붙어있는 주머니때문에[4] 고무줄에 눌린 커버가 구겨지는 참사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것에 민감하다면 커버포켓이 없는 물건을 찾는게 좋다.
관련 놀이로 공책게임이 있다.
게임상에선 주로 세이브 역할을 맡거나 기록 용도로 등장.
요즘 공책 값이 하도 비싸져서 A4를 대량으로 구매해 묶어쓰는 게 훨씬 싼 지경이 되었다. 실제로 인터넷을 조금만 찾아보면 각종 공책 양식 파일들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이걸 인쇄해다가 묶어서 쓰면 충분히 괜찮은 공책이 된다. 굳이 양식이 필요없는 백지노트로 쓸 생각이라면 그냥 종이만 묶어도 된다.

2. 종류


크게 선이 없거나 있는 일반노트와 특수한 목적을 가진 특수노트로 구분한다.
  • 줄공책
가로줄을 쳐놓은 공책이다. 줄의 간격에 따라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이 나뉘지만 중고생들도 자주 이용한다. 그렇기때문에 줄 간격이 좁을 경우엔 중고노트 라고도 하며 통합적으로 유선노트라고도 한다. 보통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형태이다.
  • 줄 없는 공책
말그대로 줄이나 칸을 쳐놓지 않고 백지 상태로 되어 있는 공책이다. 연습장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필기 및 그림 그리기 등 가장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공책이다. 다만 기준이 되어줄 선이나 점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 공책에 필기를 하다보면 줄이 삐뚤어지기 쉽다는 단점도 있다.
흔히 미술 학원에서 학생들어게 홍보차 나눠주는 공책의 다수가 줄이 없는 공책이다.
무선(無線) 노트라고도 한다.
  • 깍두기 공책
글씨를 한 자씩 쓸 수 있는 ㅁ자 형태의 글상자틀을 쳐놓은 공책으로,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 때 글씨 연습을 하기 위해 쓴다. 한자 공부를 위해 ㅁ자 칸 밑에 음과 뜻을 적을 수 있는 작은 칸이 있는 깍두기 공책도 있다. 8칸 공책과 10칸 공책이 있다.
  • 습자 노트
글씨 쓰기 연습용 노트. 네모 칸으로 되어 있는 국어 쓰기 노트와 네모 칸을 기본으로 하여 그 밑에 음과 훈을 달 수 있는 공간이 있는 한자 쓰기 노트, 네 줄로 된 알파벳 쓰기 노트 등이 대표적이다.
  • 격자 공책
일반 공책과는 달리 십자로 줄이 여러개 그어져있는 공책. 줄과 줄의 간격이 대체로 매우 작으며 가격대가 조금 있는 공책의 경우엔 격자의 색이 연한 파란색인 경우도 있다.
일반 줄공책을 사도 맨 뒷장이나 앞장에 격자로 된 페이지가 있는경우가 있으며 대개 학생들은 오목을 두는 데 사용한다.(...) 디자인을 좋아한다면 이걸로 여러 가지 디자인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또한 격자를 기준점으로 삼을 수 있어 각종 그래프를 그리기 매우 편리한 공책이기도 하다. 그로 인해 수학이나 과학, 공학 등 그래프를 그릴 일이 많은 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들이 사용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격자 두칸을 먹고쓰면 글자가 너무 큰데, 한칸에 쓰면 글자가 너무 작은게 포인트. 비슷한 거로 모눈종이가 있다.
영어로는 그리드(Grid) 라고 한다.
  • 도트 공책
일정한 간격마다 점이찍혀있는 공책. 격자 공책의 십자선이 교차하는 부분마다 점이찍혀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으로는 '점 공책'이 맞겠지만 잘 안쓰는 표현이므로 도트(dot)로 표기한다.
  • 영어 공책
줄 4개가 그어져 있으며, 알파벳을 처음 배울 때 필기 연습으로 쓰는 공책이다. 주로 필기체를 공부할 때 유용하다. 그렇기 때문에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그냥 일반 노트에다 쓰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밑에서 2번째 줄에 특별한 표시가 있다.(빨강색, 점선 등)
  • 오선지 공책
오선지가 그려진 공책으로, 음악 공부를 위해 사용한다. 아래쪽에 필기용 줄이 그어져 있는 공책도 있다. 오선지 자체가 다른 공책으로 쉽게 대체하기가 힘든 것이다보니 초중고등학교 학생들 뿐만 아니라 전공자나 업계 종사자들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학교를 졸업하고 더 이상 음악 수업을 들을 일이 없게 된다면 평생 볼 일이 없는 경우도 많다.
일기 및 스케쥴을 기록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노트로서, 초등 저학년용 그림 일기장, 팬시 타입의 일기장, 월별, 주별, 일별로 기입할 수 있는 스케쥴러 등등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보통 직장인들의 사무적인 일정 기록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1990년대에 청소년들 사이에서 다이어리 꾸미기(다꾸)가 유행하면서 문화로도 발전하였다. 항목 참고.
오답노트가 유행하면서 오답노트의 틀을 인쇄한 공책이 만들어지고 있다. 보통 문제를 그리거나 오려붙일 수 있는 공간을 하나 만들고 그 밑이나 옆에 해설이라든지 적는 용으로 줄이 쳐진 공간이 있는 형식.

  • 양장노트
말 그대로 두꺼운 표지에 제본한 노트. 원래 책을 양장본으로 많이 만들어냈기 때문에 내지 수가 매우 많은 노트를 책같은 느낌으로 디자인해서 만든다. 디자인소품으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지라 속지는 백지로 남기는 경우가 흔했으나 최근에는 속지 디자인도 매우 다양하다.


3. 브랜드



[1] 노트북 컴퓨터를 줄여서 노트북이라고 자주 부르다 보니 다소 혼동 되기도 한다. 허나 실제 영미권에서는 노트북 컴퓨터를 랩탑(laptop) 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기에 헷갈릴 일은 거의 없다.[2] 노트 겉부분을 검은색으로 칠하거나 검은색 종이를 붙이고 데스노트같이 하얀색으로 글씨를 쓰면 끝. 서코에서 파는 상인들이 있다.[3] 게다가 대한민국에서는 종이 펄프에 사용하는 나무가 자라지 못한다. 덕분에 원료는 100% 수입이고 그 수입 상대국이 노르웨이, 캐나다같이 굉장히 잘 사는 나라들이라서 '''펄프 가격도 매우 비싸다!'''[4] 안에는 카탈로그와 보증서, 표면에 붙일 스티커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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