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1. 개요
Goods[1] 일반적인 상품, 제품, 물품을 뜻하며, 경제학에서 재(財), 재화(財貨)라는 의미로도 쓴다. 흔히 경제학 시간에 배우는 공공재도 영어로는 Public goods이다.
2. 재플리시로서
원래 Goods는 경제학 혹은 기업의 재무표에서나 쓸 법한 딱딱한 의미의 단어지만, 일본에서는 특정한 인물, 작품을 원작으로 하여 팬층에 팔아먹기 위해 나온 파생 상품들을 의미하게 바뀌었다. 다른 나라들은 이러한 팬덤을 노린 상품들을 굿즈라고 부르지 않고 머천다이즈('''Merchandise''')'라고 한다. 머천다이즈는 줄여서 'Merch' 또는 'MD'라 하기도 한다. 구글 이미지에서 'goods'라고 검색해보면 온갖 종류의 특정화되지 않은 상품들의 이미지가 주로 검색되며 이미지를 클릭하면 영어권 사이트로 접속된다. 하지만 'character goods'라고 검색하면 대부분 일본 사이트의 일본 캐릭터 상품만이 검색된다. 예를 들어 전세계에 판매하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은 머천다이즈지만, 일본에 판매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저지는 굿즈인 것.
단어의 용례상 원 작품에서 소스를 가져온 팬시 상품(fancy goods, 실용성보다는 장식성을 중시한 상품)을 주로 일컫지만, 실제로 실용성을 갖춘 물건 역시 가능하며 실용성/장식성의 틀을 벗어난 상품인 동인지(2차 창작품)부터 시작하여 소설, 만화, 게임(1차 창작품) 등을 포괄하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다.(전자가 '용품'이라면 후자는 '작품'.)
단, 포괄하여 일컫는 경우도 실체를 가진 유형(有形)의 물품(物品), 즉 실물에 한정한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판매되는 애니메이션 역시 하나의 상품이지만 이 경우는 누구도 굿즈라고 하지 않는다. 결국 팬들의 소장욕을 자극하여 상품 구매에 유인할 수 있도록 상업적인 주가 맞춰진 것이 굿즈인 셈.
우리나라의 경우 일부 오덕 커뮤니티 사이트 등지에서는 굿즈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콘서트나 공식 파생 상품 판매사이트, 언론사와 같이 어법에 맞는 단어 사용하기를 원칙으로 하는 곳에서는 머천다이즈, 관련 상품, 캐릭터 상품 등으로 부른다. 그 때문에 사실상 굿즈는 아래의 의미가 더 크다. 영미권에서도 이 단어를 역수입해서 일부 오덕들이 굿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2.1. 오덕계에서
오덕계에서 굿즈라는 물건들은 열쇠고리, 책받침 등의 일상용품부터 들키면 사회적으로 시선이 부담스러워질(...) 다키마쿠라 같은 상품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며, 제작사의 허가를 받고 제작하는 공식 굿즈와 2차 창작 서클이나 개인이 제작하는 비공식 굿즈로 나뉜다. 한정판 등에서 함께 넣어주기도 한다. 게임잡지나 만화잡지, 한정판 구매자 중에는 이 굿즈를 노리고 사는 사람도 많다.
보통 어느 작품이 뜨기 시작하면 시장에 각종 팬시상품이 재빨리 풀리기 시작한다. 물론 일본 기준이라 한국에 온 오덕상품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여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한다. 워낙 종류가 많이 나오고 그중에는 수집가들이나 모을 법한 비싼 제품도 있기 때문에 능력자 + 빠돌이가 아닌 이상 모든 제품을 모으기는 결코 쉽지 않다.
2.2. 아이돌 산업에서
팬들 사이에서는 아이돌 관련 상품들도 굿즈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의미는 서브컬쳐에서와 거의 같다. 링크
2.3. 기타
일부 인터넷 서점에서는 일정 조건을 달성할 경우, 책과 관련하여 자체 제작한 사은품을 준다. 주로 책 속의 대사나 삽화를 활용하는데 디자인도 세련되고, 나름 실용성도 괜찮다보니 굿즈가 갖고 싶어서 책을 주문하는 경우도 생긴다. 메인 사은품은 보통 달에 한 번 리뉴얼 되는데, 잘 만든 굿즈들은 조기 소진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잘 없지만, 미국 유럽에서는 정당에서 발매하는 굿즈가 있다. 그 정당의 로고와 심볼을 붙인 별의별 상품들이 많다.
3. 와일드 암즈 시리즈에서
미궁의 함정이나 퍼즐을 통과하기 위환 도구로 불을 붙이는 도구나 반대로 불을 끄는 도구, 스위치를 누르기 위한 던지는 나이프나 부메랑, 금간 벽을 뚫기 위한 폭탄 등 가지가지이다. 보통 한 캐릭터당 3~4개씩 가지고 있어 상황에 맞춰 바꿔줘야 한다.
와일드 암즈 더 포스 데토네이터에서는 맵에 있는 포트스피어와 접촉하면 나타나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었는데 다음 작품인 와일드 암즈 더 핍스 뱅가드에서는 딘 스타크가 특수탄으로 혼자 다 해먹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과거 작품과 가까워졌다.
4. 예시
★표는 성인층을 대상으로 한 경우가 많은 경우.
- 게임 CD 및 패키지
- 에로게 ★
- 공책
- 노트
- 동인지 - 이쪽은 엄밀히 말해선 공식으로 찍어낸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 앤솔로지나 원작자가 직접 그린게 아닌 한) 굿즈의 범위에는 넣지 않는다.
- 도무송
- DVD, 블루레이 등 영상 매체
- 싱글, 앨범, 성우 앨범, OST 등 음악 매체
- 다이어리
- 다키마쿠라 ★
- 드라마 CD
- 라이터 ★
- 만화책
- 머그컵
- 메모지
- 응원봉
- 연습장
- 열쇠고리
- 우산
- 일러스트 인쇄 상품
- 엽서 및 우표[2]
- 인쇄스티커
- 전자파차단스티커
- 책받침
- 트럼프
- 포스터(브로마이드)
- 포장지에 캐릭터가 인쇄된 과자 등 식품
- 티셔츠
- 타월
- 가방
- 배지
- 슴가패드 ★
- 스티커
- 슬로건
- 띠부띠부씰
- 아크릴 스탠드
- 안경닦이
- 이타샤
- 부채
- 장난감
- 조형계 상품
- 작중 무기 및 액세서리의 재현품
- 침대 시트
- 포스트잇
- 포토북
- (트레이딩)카드게임에서의 카드
- [3]
- 카드택
- 클리어파일
- 캘린더
- 휴대폰 케이스
[1] 외래어 표기법대로라면 '''구즈'''/gudz/가 맞는 말이다. 영어 발음도 영국식/미국식을 막론하고 '''구즈'''가 맞다.[2] 이경우는 우표 발행기관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전제되어야한다.[3] 불과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해도 무슨 게임의 매장 특전에 캐릭터가 인쇄된 전화카드를 한정판에 끼워준다거나 캐릭터 상품으로 별매하는 일이 일본에서도 흔했었다. 흔히 일본에서 전화카드를 일컫는 말인 テレカー로 통했었다. 지금은 일본에서도 공중전화카드가 과거의 유물이라 이런 유형은 보통 추억의 굿즈취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