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닌자대 갓챠맨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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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과학닌자대 갓챠맨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작품. 총 48화. 1화부터 부서지는 뉴 갓 피닉스부터 시전자인 독수리 켄의 세포를 파괴시키는 하이퍼 수트(피라밋 파워) 등 암울한 전개가 일품이다.
2. 줄거리
갓챠맨 2기 최종화에서 총재X를 소멸시킨 과학닌자대는 한숨 돌리는 듯 했으나 베르크 캇체와 게르사드라를 추종하는 에고보스라가 이끄는 군단은 세계정복을 위해 다시 침략을 해온다. 에고보스라 군단은 원래 에고보스라 가문[1] 의 군단으로 갤랙터와는 별개의 조직이지만, 갤랙터의 잔당 총재Z가 나타나 이들과 연합함으로서 갤랙터의 기치를 내건다.
갓챠맨 2기에서 맹활약을 했던 뉴 갓 피닉스는 1회에서 총재Z의 괴수에 박살나지만, 이미 국제과학기술청의 난부 박사와 카모 기술장이 갓챠 스파르탄을 비밀리에 완성해두고 있었다. 과학닌자대는 부서진 뉴 갓 피닉스 대신 갓차 스파르탄을 타고 싸우게 된다. 각 대원들의 개별 메카를 수납하던 갓 피닉스나 뉴 갓 피닉스와는 달리 갓차 스파르탄은 부분을 이루는 개별 메카가 합체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여기에 전편의 과학인법 불새에 대응하는 필살기로는 '''"델타파워 업"'''이 있는데, 이것은 켄이 ''''"갓차맨 펜서"'''(칼)을 들고 갓차 스파르탄 위에 타고 적을 향해 돌진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리즈 중반쯤 되면 델타파워 업을 더욱 강화한 '''''과학닌법 하이퍼 슈트'''''라는 필살기가 나온다.
한편, 에고보스라가 이끄는 군단은 유럽을 석권한 후 남진하여 아그리카[2] 를 정복하고, 태양 에너지와 자원을 획득하였다. 총재Z는 이렇게 에고보스라가 획득한 자원으로 계속 철수(강철 괴수)를 뽑아내어 세계를 침략하게 된다. 갓차맨은 개별 전투는 계속 이겨서 아그리카에서 갤랙터를 몰아냈지만, 갈수록 전체적인 전황은 갤랙터에게 유리하게 전개된다.
한편 에고보스라는 자신의 출신을 은폐하려고 하는데,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그는 진짜 에고보스라 백작의 서출로 성형수술 후 가문의 수장 노릇을 하는 것이었다. 갤랙터 내부에서도 내분이 일어나 에고보스라의 부하인 켄페라는 에고보스라에게 계속 무시당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에고보스라 가문의 적자인 카세르를 우두머리로 삼아 쿠데타를 일으킨다. 그리하여 갤랙터는 잠시 분열된다. 켄페라는 과학닌자대를 쓰러트려 정통성을 확보하려 했고 에고보스라는 서출이었기 때문에 가문 회의에서 버림 받았으나, 충신 맥켄들의 도움으로 탈출해 자신을 추종하는 군단을 이끌고 켄페라 및 과학닌자대와 싸우게 된다. 이때 총재Z는 에고보스라와 켄페라 모두를 밀어주면서, "나는 힘있는 자의 편이다."며 양다리를 걸친다.
한편 갓챠맨 켄은 지나치게 하이퍼 슈트를 사용한 나머지, 신체에서 세포 파괴가 진행되고 더 이상 하이퍼 슈트를 사용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는다.
한편 총재Z는 국제과학기술청의 우주 펄스 연구를 저지하려고 하는데, 난부 박사는 이것을 수상히 여기고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이 와중에서 갤랙터는 국제과학기술청 본부를 박살냈다. 난부 박사는 스스로 포로가 되어 에고보스라와 만나 총재Z의 비밀을 캐내려고 한다. 이 와중에서 난부 박사는 총재Z가 꾸미고 있던 음모가 지구로부터 북극성 방향으로 1억km[3] 떨어진 우주에서 중성자별[4] 을 지구로 발진시켜 충돌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그러나 갓차맨이 난부 박사를 구출하러 오자 에고보스라는 난부 박사를 살해한다. 이것으로 에고보스라는 가문의 정통성을 확인받고, 켄페라의 쿠데타를 진압한 후 주동자 켄페라를 처형한다.
난부 박사의 원수를 갚기 위해 출동한 과학닌자대는 지하에 숨겨져 있던 갤랙터의 본거지 갤랙타운을 폭파한다.
총재Z가 꾸민 음모로 중성자 별이 날아오자 과학닌자대는 우주로 출동하는데 출발 직전 카모 기술장은 갓차맨에게 "난부 박사가 전해주라고 했다"며 난부 박사의 유품인 펜던트를 준다. 갓챠맨은 우주로 날아가지만 중성자별을 저지할 수 없었다.
그때 에고보스라는 총재Z의 목표가 지구를 정복하는게 아니라 파괴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배신당했음을 느끼며 맥켄들과 소수의 정예 부대로 총재Z를 공격하지만 총재Z의 기체에 동력장치 파손과 작은 흠집을 남기고 결국 중심핵을 파괴하지 못하면서 부하들을 잃고 자신도 죽게된다. 갓챠맨은 중성자 별을 저지하려면 총재Z를 파괴해야한다는 것을 깨닫는데 바로 에고보스라가 남긴 이 흠집으로 총재Z 기체 안에 잠입하여 독수리 켄이 중심핵을 파괴한다.
총재Z가 파괴되면서 그 안에 있던 갓챠맨은 기절하고 쓰러진다. 갓챠맨들은 폭발에 휩쓸리지만[5] 난부 박사의 유품인 펜던트가 작동하고 이것이 발하는 섬광에 휩싸인 과학닌자대는 불새로 변해서 어디론지 사라진다.
3. 해설
과학닌자대에 의해 오리지널과 갓챠맨2에서 작전이 실패해 거의 멸망 직전까지 갔던 갤랙터는 이 시리즈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전작들보다 훨씬 더 강력해진 악의 세력으로 나온다. 갤랙터가 전작들에서는 그냥 찌질하게 음모를 꾸미다가 갓차맨들에게 발각되어 일망타진 되었다면, 이 시리즈에서는 아예 재건한 갤랙터가 국가급 레벨의 세력으로 확대되어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소국은 그냥 깔아뭉개서 UN군과 대결하더니 대륙 전체를 점령하려고 한다.
이런 가운데도 갓챠맨 오리지널 시리즈의 의도적인 갤렉터 출현·깽판 → 출동 → 진압 → 지지마라 갓챠맨 등의 전개는 여전했지만 갤랙터는 갓차맨에게 패배하면서도 계속 세력을 확대하여 국제과학기술청을 박살내고 난부의 살해에 성공해 지구를 거의 점령할 뻔한다.[6][7] 이런 아이러니한 전개는 도대체 설명할 길이 없다. 이렇게 스토리 전개 면에서도 매우 무리가 있었고 작화 면에서도 무성의가 너무 심한 데다가[8] , 켄이 필살기로서 "델타파워 업"으로 갓차맨 펜서를 들고 거대 메카와 일기토를 벌이는 장면도 너무나 남용되어 5명이 그래도 밸런스를 맞춰 극을 이끌어 나갔던 오리지널과 비교하면 스토리 면에서 퇴화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그렇지만 종반부는 그 비장감에 힘입어 시리즈의 완결편에 어울리는 완성도의 스토리를 보여준다.
갓챠 스파르탄의 프라모델은 국내 모형 업체가 1980년대에 복제해서 시판되었지만, 그 중 G-4호기와 G-5호기의 시판이 너무 늦춰 진건지, 합체도 못 시켜보고 버린 사람도 몇몇 있다고 한다. 완구는 복제판도 안 나온건지 최근까지 포피제 정품 인증은 있어도 복제품 인증은 없다.
4. 등장인물
4.1. 국제과학기술청
- 과학닌자대 (독수리 켄, 콘돌 죠, 백조 쥰, 제비 진페이, 부엉이 류)
- 난부 박사 (3화에서 국제과학기술청 장관으로 승진, 42화에서 사망)
- 카모 기술장 - 판도라 박사를 대신하여 갓차맨의 기술고문을 맡으며 에고보스라에 의해 난부 장관이 살해당한 뒤에는 갓챠맨은 그에게 의존하게 된다. KBS판 성우는 문영래(맥켄들과 중복)
4.2. 갤랙터
- 총재Z
- 에고보스라
- 맥켄들 - 돌쇠 타입에 큰 체구를 가진 간부. 에고보스라의 충신이며 켄페라의 쿠데타에서 에고보스라를 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마지막에 총재Z를 기습하려는 에고보스라를 호위하다가 총재Z의 공격을 받은 에고보스라를 지키려다 끔살당하였다. 성우는 미야무라 요시토/문영래
- 켄페라 - 키다리 타입에 맥켄들보다는 지장형 타입에 가까운 간부. 항상 작전에 실패하여 에고보스라에게 질책을 들어 불만을 품었다. 시리즈 끝 무렵에 에고보스라의 비밀을 이용해 쿠데타를 일으켰다가 결국 체포되어 처형된다.[9] 성우는 오가타 켄이치/한상덕(KBS)
- 마스트라 - 전작 과학닌자대 갓챠맨 II에서 솔라시프트 작전을 실행했으나 실패한 이후 모습을 감췄다가 22화에서 화성에서 지구로 돌아온다. 똑같이 총재X의 의지를 잇는 총재Z에 충성을 맹세하나, 자신에 대해 오만불손한 태도를 보이는 에고보스라와 대립각을 세우며 총재Z 관하의 갤랙터 수령의 자리를 노린다. 이후 작전이 차례로 실패하다 우주생물 작전의 실패때 에고보스라에게 지원을 요청하나 무시당하게 되고 갓챠스파르탄의 공격으로 전용 원반과 함께 사망한다.[10] 성우는 이치카와 오사무/홍성헌(KBS)
- 갤랙터 대원#s-2.3
5. 주요 메카
- 갓챠 스파르탄
- 페이저 전차 - 약자로 취급받는 국제연합군의 무기 중에서 유일하게 갤랙터와 맞짱들수 있는 무기. 천하의 갤랙터가 꽤 부러워하며 수시로 제조 기술을 훔치려 들 정도니 말 다했다. 총통 Z가 만든 강철괴수에 맞서기는 좀 어렵지만 그래도 웬만한 갤랙터의 전차정도는 가볍게 제압한다. 갤랙터의 본 기지를 함락시키는데 갓챠맨 특공대와 함께 전차부대로 공헌을 한다.
- 철수(鐵獸, 강철 괴수) - 총통 Z가 만들어내는 외계 기술로 탄생한 로봇 무기들. 엄청난 내구성에 크기도 압도적이며 웬만한 전차 정도는 그냥 밟아도 부서질 정도다. 항공기를 격추시키는 강력한 레이저도 탑재되었고 스피드도 빠른데 적어도 핵에너지급 이상의 동력을 쓰는듯 하다. 하지만 합체한 갓챠 스파르탄 전투기의 필살기에는 대부분이 한번에 발리는 안습함도 보여준다.
6. 필살기
- 델타 파워 업
- 하이퍼 슈트(Hyper Suit)
7. 주제가
오프닝 주제가는 사사키 이사오의 <ガッチャマンファイター(갓챠맨 파이터)>[11]
엔딩은 <ぼくらのガッチャマン(우리들의 갓챠맨)>
8. 회차 목록
[1] 극중에선 패밀리라고 한다. 유럽의 한 영주이며, 상당한 세력으로 묘사된다.[2] 아프리카의 작중 명칭.[3] 다만 이 거리는 분명하지 않은 거리이다. 1996년에 KBS에서 방영한 독수리 5형제 더빙판에서는 처음에 1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음모를 꾸미는 것으로 나왔으나, 회가 진행되면서 1억km이라고 말하는 장면도 나오는 등 분명하지가 않다. 1억km는 지구와 태양 간 거리의 2/3 수준이다. AU로 환산하면 약 0.66~0.67. 아무래도 거리를 잘못 표기한듯 보인다. 정말로 그 정도 거리에 중성자별이 있다면 방사선이나 감마선 폭발 등에 의해 지구는 개발살난다.[4] 그런데 KBS방영분에서는 중성자별이 아닌 7개의 우주 정거장을 통해 반물질 행성을 만드는 설정으로 나온다. [5] 폭발에 휩쓸리기 전에 불새로 변해 살아났다고 위키재팬은 설명한다.[6] 양대 보스인 에고보스라와 총재Z는 여기서는 주종관계가 아니라 그저 동맹관계였다. 베르크 캇체와 게르사드라의 위치에 해당하는 에고보스라는 처음부터 총재Z에게 반말을 쓰고 이용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7] 그래도 에고보스라나 총재Z가 캇체, 게르사드라, 총재X보다는 더 유능한 면을 보인건 사실이다. 캇체, 게르사드라는 이런저런 음모를 많이 꾸미기는 했지만 대부분이 일망타진 당했고 난부 박사를 털끝마져 건드릴 수 없었다. 사실 캇체나 게르샤드라나 난부 박사를 협박하거나 몰아붙인 적은 있었다. 단 에고보스라처럼 직접적으로 잡은 적이 없을 뿐...[8] 원래 일본 애니가 프레임 수가 적지만 갓챠맨 파이터는 오리지널과 비교해 훨씬 적음이 눈에 보인다. 거기다가 당시 유행이던 합체를 이용한 시간때우기도 매우 눈에 거슬린다.[9] 총살 장면이 직접 나오는데 아무리 봐도 아동용으로는 심히 부적절한 장면이다.[10] 사실 과학닌자대에 쫓기고 있을 때 에고보스라가 지원했으면 충분히 살 수 있었으나 마스트라를 숙청하고 갤랙터 내부의 권력을 자기에게로 집중시키려던 에고보스라는 과학닌자대에게 마스트라가 죽게 내버려 두었다.[11] 하이퍼 슛 추가 후에는 일부 영상이 변경되었다.[12] 히로카와 슈이치(廣川集一)의 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