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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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전까지 한반도의 유일한 과학관으로 쓰인 구 남산 조선총독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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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과학관 시절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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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습
국립어린이과학관 홈페이지
1. 개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와룡동에 있는 과학관. 1962년 지어진 옛 국립서울박물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2017년 12월 21일 개관했다. 직제상으로는 국립과천과학관의 소속기관이다.
혜화역 근처 창경궁로 상에 위치하고 있다. 창경궁과도 연결통로가 있다.
2. 역사
1927년에 조선총독부는 남산에서 우리가 잘 아는 광화문 청사로 이전하였고, 그 자리에는 과학관이 들어서서 '은사기념과학관'[1] 으로 개관하였다. 1945년 8.15 광복 이후 국립과학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가, 다시 1949년 국립과학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계속 운영했다. 당시 국립과학관은 대지 2,885평(9,500여 ㎡), 건평 1천 평 가량의 목조 건물에 10여만 점의 동·식물 표본과 실험 기구, 각 분야별 연구실이 갖추어져 있었던 거대한 과학관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1950년 6.25 전쟁 때 폭격으로 국립과학관 건물이 파괴되어 서류창고만 남는 비극을 겪었다. 이후 국립과학관 터에는 현재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들어서 있다.
이후 10년 간의 공백을 딛고 1960년 종로구 와룡동에 현재의 과학관 건립부지가 확정되어 1962년, 12년 만에 서울특별시에 다시 새로운 과학관이 개관했으며 이 때에 '국립과학관'이라고 다시 원래 이름을 달게 되었다. 그러다가 1990년에 꿈돌이로 유명한 1993 대전 엑스포를 준비하던 차에 조직을 분리하여 국립과학관을 대전광역시에 이전시키고 서울특별시의 기존 국립과학관을 국립서울과학관으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이후 대전광역시에 국립중앙과학관이, 경기도 과천시에 국립과천과학관이 개관하면서 입지가 조금 좁아졌다.
2015년 9월 1일부터 '국립어린이과학관'이라는 이름으로 어린이과학관으로 특성화해 운영하기로 결정했고, 리모델링으로 휴관에 들어갔다가 2017년 12월에 모든 공사를 끝내고 개관하였다.
국립서울과학관 대신 세워지는 서울특별시의 새로운 과학관은 시립 서울시립과학관으로 노원구 하계동 은행사거리 인근에 지어져 2017년 5월 19일 개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