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惠化驛 / Hyehwa(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Station
[clearfix]
1. 개요
수도권 전철 4호선 420번[1]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지하 120 (연건동)[2] 소재.
혜화동의 이름은 서울특별시의 4소문 중 하나인 혜화문(동소문)에서 따왔다. 혜화문은 이 역과 한성대입구역 사이에 있다.
2. 역 정보
[image]
역 안내도
역명은 혜화동에 있다고 붙었다. 행정동으로는 혜화동이 맞는데, 법정동으로는 명륜4가이다. 상대식 승강장을 가지고 있다.
신안산선 초기 계획에서 이 역과 환승하는 역을 계획했으나, 이화사거리에 역을 두는 계획이어서 실제로 이루어졌으면 국내 최대의 막장환승역으로 기록될 뻔 했다. 다만 이 계획은 폐지되었다. 혜화역과 이화사거리 사이의 거리는 직선거리만 거의 '600m'에 달하는데 무슨 생각으로 환승을 시키려고 했는지 궁금해진다. 신안산선이 이곳으로 지나갔다면 6호선 동대문역으로 개통하려다가 역시 4호선과 600m에 달하는 환승거리 때문에 신설된 동묘앞역처럼 4호선 선로상에 새로운 역이 생겼을 확률이 높다. 마침 혜화역과 동대문역 사이의 거리도 1.5km 정도로 서울시내 역간거리 치고는 긴 편이라 중간에 역 하나 생겨도 무방할 정도다.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운동장 부지를 이용하면 되니까 토지보상비도 안 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화사거리에 역을 못 짓는 이유는 이화사거리 근처의 KT 혜화전화국 때문. 대한민국 통신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고, 지하에 오만 통신선로가 뻗어나가는지라 섣불리 지하의 통신선을 건드렸다간 인터넷 대란에 걸려버린다. 신설동역에서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지선이 우이신설선을 따라 연장되지 못한것도 근본적으론 이 통신선을 건들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교통공사 열차에서는 병기역명 (서울대학교병원) 까지 방송하지만, 한국철도공사 열차에서는 혜화 역명만 2번 방송한다.
3. 역 주변 정보
혜화라는 지명보다는 '''대학로'''라는 거대상권이 위치한 곳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이다. 이 때문에 지역 사회에서는 지속적으로 '혜화역'을 '대학로역'으로 바꿔달라는 역명 변경신청을 넣고 있지만 서울시 지명위원회 측에서 이 건이 올라올 때마다 기각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인근에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측에서는 역명 병기 신청을 준비해 왔는데, 정작 병기역명은 그동안 역과의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반려되었던 서울대학교병원이 따내는 데 성공했고, 2017년 8월 공식적으로 '''혜화(서울대학교병원)''' 역명 병기가 반영되었다.
'대학로'라는 이름은 서울대학교[3] 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하기 전에 이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붙여졌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의대, 치대, 간호대)가 혜화역 인근에 있다. 이외에도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와 가톨릭대학교/성신교정(신학대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본부가 이 역 인근에 있다.
역 1번 출구로 나가면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탈 수 있는데, 편도 300원이고 현금, 회수권, 티머니로 이용할 수 있다. 후불교통카드는 현재 우리은행 카드인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이거 안 타면 20분동안 욕하면서 학교까지 걸어 올라간다. 적어도 수업 시작 30분 전까지는 와야 줄 서지 않고 탈 수 있다. 성균관대역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매년 수원시에 위치한 성균관대'''자연과학캠퍼스'''에서 논술시험을 봐야 할 학생들이 '''인문사회과학캠퍼스'''인 이 곳으로 와서 울부짖는 일이 생긴다고 한다. 물론 당연히 반대 경우도 발생하므로, 인문캠과 자연캠에서는 모든 전형의 시험장을 마련해 둔다고 한다. 하지만 그전에 자신의 시험장이 어디 있는지부터 제대로 확인해 보도록 하자.
역 3번 출구 방면으로는 대한민국의 통신관문국이라 할 수가 있는 KT 혜화지사로 갈 수가 있다.[4] 도보로는 포털 싸이트 지도 기준으로 대략 7분정도 걸린다고 한다.
4번 출구 방면으로는 성대사거리를 중심으로 전형적인 대학 근처 번화가이지만, 마로니에공원을 중심으로 1, 2번 출구 방면에는 130여 곳의 소극장들이 모인 연극의 거리로 유명하다. '''연극공연의 메카'''라 불릴 정도로 배우나 개그맨 또는 지망생들이 많은 공연을 치르는 곳. 다만 이곳도 최근에는 임대료를 이기지 못하고 하나둘씩 극장이 사라지는 등 점차 입지가 나빠지고 있다. 2015년 여름 기준으로는 잘 눈에 띄지 않지만 이미 대학로극장 등 몇몇 극장은 성북동 근처 혹은 아예 강원도까지 가는 등 속속 철수하는 분위기이다. CGV 대학로가 있다.
사실 혜화동 전체가 전반적으로 임대료나 월세가 비싼 편이다. 혜화에서 자취하는 대학생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달픈 노릇. 보증금 천만원 이상은 되어야 깨끗한 집을 구할 수 있으며, 그 이하는 왜 싼 게 비지떡인지 깨닫게 된다. 비슷한 품질의 방을 한성대학교 쪽이나 안암동 등 다른 지역에서 구하면 보증금이 반토막 혹은 그 이하로 난다. 그래서인지 상당히 유명한 번화가인 것치곤 5층 이상의 고층건물이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최근엔 상황이 살짝 나아진 편.
혜화역에서 창경궁 쪽으로 쭉 가다보면 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와 국립 어린이과학관(구 국립서울과학관)이 있다. 1990년대 초반 대전광역시에 국립중앙과학관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약 20여년간 국내 유일의 과학관이었다. 국립서울과학관엔 많은 학생들이 과학공부를 위해서라지만 현실은 반강제로 전시물을 보기 위해 견학을 오고 있다. 혜화동 로터리에 있는 세븐일레븐 앞에서 한국생명과학연구소로 가는 셔틀버스를 탈 수도 있다.
기타 역 주변에 대한 내용은 대학로(서울)을 참고하기 바란다.
4. 일평균 이용객
혜화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출처: 서울교통공사 자료실
4호선 강북구간에서 처음으로 도심에 진입하는 역이다. 그 유명한 대학로가 있어 성균관대학교 학생을 비롯해 수많은 20대 젊은이들이 모이는 장소이기 때문에 상권이 비교적 발달하였고, 근처에 서울대학교병원 및 창덕궁, 창경궁, 성균관, 낙산공원, 동소문 이 인접해있어 꾸준히 고정 수요를 모으는 곳이다. 특히 홍대거리에서 밀려난 예술인들의 상당수가 혜화역 인근에 자리를 잡으면서 새로운 예술촌[5] 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런 면을 보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승객이 큰 폭으로 감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고, 이것이 환승역이 아님에도 4호선 승하차 전체 1위라는 기록을 안겨줄 수 있었다. 종로구 내 도시철도역 중 가장 이용객이 많다. 거기다가 주변에 수요를 분담하는 역도 없다. 다음역인 동대문역이 무려 1.5 km나 떨어져있으니. 서울의 도심인 한양도성 안에 있는것을 감안하면 아주 먼 역간 거리이다. 실제로 서울의 도심인 한양도성 내 소재한 지하철역 중 독립문역 ~ 경복궁역 사이 거리와 함께 가장 긴 역간 거리를 자랑하는 곳이다. [6] 이러한 현상은 4호선이 별내로 연장되면 조금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5. 승강장
[image]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이 있는 지하역이다.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6. 출구 정보
1번 출구: 대학로거리 입구와 동성중학교, 동성고등학교, 천주교 서울대교구 혜화동 성당, 가톨릭대학교/성신교정
2번 출구: 마로니에공원, 낙산공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학본부, 서울사대부초, 서울사대부여중
3번 출구: 서울대학교병원, 홍익대학교 대학로 캠퍼스, 창경궁, 서울재즈아카데미, 연건소방서
4번 출구: 대명거리, 성균관대학교입구 사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