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한문병용체

 




1. 개요


1. 개요


국한문병용체란 국한문혼용체와 한글전용체의 절충안이다.
한자한글을 동시에 표기하자는 주장과, 한자어의 동음이의어 같이 헷갈릴 수 있는 단어에 한해[1] 한자를 병용하자는 주장으로 나뉘는데, 후자가 우세한 편이다.
국한문혼용론자들이 국한문혼용체가 정 안 된다면 이런 문체(文體)라도 쓰자고 할 것 같지만, 꼬박꼬박 한자(漢字)를 옆에 붙여 쓰는 이 방식은 국한문혼용체보다도 더욱 더 난잡한 문체가 되기 때문에[2], 매 단어 마다 병용하자는 주장은 한글전용론자는 물론 국한문혼용론자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회의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참고로, 모든 역사의 역명간판은 이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는 국한문병용체가 매우 흔하게 쓰이며 아예 간판에 한글을 써놓지 않으면 허가가 나지않기 때문에 간판에 국한문병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
[1] 그 중에서도 고도(//) 광주(光州/), 동사(動詞/凍死), 반전(反轉/反戰), 부동(/動/不/不), 사재(/財), 연패(/連霸), 최고(/最)처럼 구성 한자가 어렵지 않고(급수 측면에서 보면 상용한자 범위라 할 수 있는 3급 이하 한자로만 한자어가 구성되어 있을 경우. 단 '霸'와 같은 경우는 2급이다.), 한자를 병기함으로써 뜻도 잘 변별되는 경우에 한해서이다. 애초에 한자를 괄호로 병기하는 목적 자체가 한글로만 적어놓으면 구별이 잘 안 되는 단어를 쉽게 구별시키기 위함인데, 병기를 해놓고도 차이점을 못 알아먹으면 병기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2] 일단 분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나며, 가독성도 매우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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