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가/북한
1. 개요
대한민국 국내법상 북한을 해외 지역으로 취급하지 않으므로[1][2] 군가/해외에 작성하지 않고 별도로 문서를 작성하였다.
2. 상세
꼴에 소련물 좀 먹었다고 일단 음만 들으면 괜찮기는 하다. 1960년대 중반 이후 김일성 우상화가 절정에 이르기 전까지는 여느 공산주의 국가의 사상 찬양 노래와 별 다를 바가 없었지만, 그 이후로는 '''김씨 왕조에 대한 우상화가 빠지지 않는다.''' 악센트나 뽕짝 mr을 듣고있으면 소련보다는 오히려 마오쩌둥의 농촌이미지 냄새가 더 씽하게 난다.
특히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과 '''조선인민군협주단'''이 유명하다.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은 원래 조선인민군협주단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1998년에 독립하였다.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은 120명 전원 남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김정일의 각별한 총애 아래에서 성장했다. 김일성, 김정일 찬양곡을 비롯한 여러 군가를 300곡 이상 작곡하여 보급하였으며 북한의 각종 행사에는 빼놓지 않고 참석한다.
대부분의 (종북주의자를 제외한)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고 센스가 하나같이 '''괴상하다.''' 예를 들어 우리 중대에 신입 병사 왔네같은 훈훈(?)은 한데 참으로 병맛스러운 곡을 들어보면 얘들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서 '''남한 사람들을 웃겨 죽이려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3] 이건 한국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그런데, 사실 공산권의 맹주였던 소련에서도 북한에서 만든 선전물은 '''최고의 웃음벨 소재'''였다고 하며, 붕괴 후의 지금의 러시아에서는 당연히 이뭐병 하는 반응이다.[4] 최고지도자같은 사람을 신랑감으로 삼으라는 중국에서는 북한 예술단 공연이 '''추억팔이용'''으로써 노년층에게 나름 인기가 있다고 하니 말 다했다. 물론 젊은층은 그딴 거 없다. 한편 의외로 옆나라에서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젊은층에게 나름 컬트적인 인기가 있는 편인데 아무래도 자기네들 바로 옆에 지구상에서 가장 괴상한 동네가 있으니 그런 듯하다. 서구권 사람들에게야 뭐 당연히 이해가 안 되는 문화이니 말할 필요도 없다. 아무튼 북한 특유의 괴상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센스는 알아줘야 한다.
그래도 그나마 소련의 군가들(승리의 날이나 성전(군가) 등)을 그대로 번역해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이 녹음한 버전은 원판이 출중한 덕분에 그냥 한국어 버전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다. 다만 성전(군가)은 원래 호전적인 노래인 걸 감안하더라도 북한 특성상 번역이 상스럽다.
3. 목록
이하 북한의 군가들. 개중 소련 군가를 번역한 것은 ☭표시를 했다.
- 인민군의 노래
- 조선인민군가
- 진군 또 진군
- 결전의 길로
- 공격전이다[5][6]
- 들어라 만국의 노동자[7]
- 밀림속의 승전가
- 병사들은 대답했네
- 병사들의 발자욱
- 백두산총대는 뢰성친다
- 수령이시여 명령만 내리시라
- 앞으로☭
- 연해주 빨찌산의 노래☭
- 우리 중대에 신입 병사 왔네
- 유격대 말파리
- 유격대 행진곡
- 승리의 날☭
- 저 넓은 땅은 나의 조국이라☭
- 적기가[8]
- 정의의 싸움☭
- 훈련 또 훈련
- 단숨에
- 일당백
- 우리의 7.27
- 발걸음
- 로농적위대 행진곡
- 빨찌산 추도가
- 소년빨찌산의 노래
- 땅크병의 노래
- 비행사의 노래
- 혁명의 수뇌부 결사옹위하리라
- 근위부대 자랑가
[1] 남북교류 시에는 상호간에 '출입경'이라는 표현을 쓴다. 즉 서로를 실질적으로 자국으로 취급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외국으로 취급하지도 않는다.[2] 금융 거래상 해외 결제로 취급되긴 하지만(예: 개성공단 폐쇄 전에 있었던 우리은행 개성지점), 이건 어디까지나 금융 거래 측면에서의 얘기다.[3] 사실 이건 모든 북한 노래가 다 그렇다.[4] 사실 북한 군가는 당연히 소련 군가를 번안한 것들이 많은데, 제1세계 사람들도 매료시킬 정도의 퀄리티를 지닌 원판에 비해 북한판은 열화판 수준이니 러시아 입장에서는 사실 열불날 일이다.(...)[5]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의 군가 '깃발을 통일하라!(Застава ујединитељ!)'가 원곡이다.[6] 2020년 일본에서 가장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곡이다.(...)[7] 일제강점기에 '메이데이가'라고 번안된 것이 그대로 전해져서 '메- 데- 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8] 독일의 오 탄넨바움이 원곡이다.[9] 학술적 목적 또는 희화화 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