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이 오면
1. 심훈의 시(詩)
일제강점기의 작가이자 민족운동가였던 심훈의 시.
전문은 이하와 같다.
조국 독립의 염원을 노래한 시로서, 중등 교육과정 교과서에도 실려 있기에 잘 알려져 있다. 이 시에 가락을 붙인 노래부터 이 시의 제목을 따서 지은 사회과학 전문서점까지 다양한 사회적인 오마쥬 등이 보인다. 단, 표현의 과격함과 진지함 때문인지 패러디물은 대체로 적은 편.[2] 이 시를 지은 심훈은 안타깝게도 1936년 장티푸스로 젊은 나이에 숨지면서 광복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頭蓋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육조(六曹) 앞 넓은 길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2. 김용락[3] 의 시
5.18 민주화운동을 은유한 시. 5.18 관련 문학작품 선집인 <5월문학총서>에 실려 있는 시이기도 하다. 1987년 시집 <푸른 별>에 수록.
3. 슈팅 게임 시리즈
그날이오면 시리즈 항목 참조.
2014년에 발매된 모바일 게임은 그날이오면: 드래곤포스2 항목을 참조.
4. 서점
[image]
서울대학교 근방(어디까지나 서울대생의 기준. 서울대에서 버스 타고 가야한다.) 녹두거리에 있는, 우리나라에게 드물게 남아있는 사회과학서점. 주로 다루는 서적은 칼 마르크스등 공산주의,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담고 있는 서적들을 주로 판매한다. 1970~80년대 등장한 사회과학서점은 서울대학교 아침이슬, 오월서점, 연세대학교 오늘의 책, 고려대학교 장백서원, 한양대학교 한마당, 성균관대학교 논장, 풀무질, 동국대학교 녹두, 중앙대학교 청맥 등 한때 대학가에 20여 곳이 있을 정도로 많았지만 현재는 거의 남아 있지 않거나 그냥 동네 서점으로만 남아 있다. 그나마 사회과학서점으로 남아 있는 곳이 성대 앞의 풀무질과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의 경우 후원회가 있고, 또 민주화 운동을 하던 서울대 출신 변호사들이 인수하여 최소한 문을 닫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금 위치는 90년대 중반에 이전한 위치이다. 원래 위치는 지금보다 서쪽에 있었다. 이전 전에는 작은 서점이었는데 96년쯤에 현 위치로 확대 이전한 것. 휴대폰이 일상화되기 전까진 연대앞 독수리 다방처럼 앞에 메모지를 붙일 수 있는 게시판이 있었다.
간판을 잘 보면 "그" 자가 좌우로 뒤집혀 있다(…). 정기적으로 서평 등의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2017년 6월 경, 위치를 다시 이전하였다. 한남운수 종점 주변에서, 서림동 신성초등학교 근처로 이사하였다. 구 베리타스 법학원(검정색 큰 건물) 앞이며, 서점의 규모가 대폭 축소되었다. 이로 인해 서울대생들의 인지도는 더욱 낮아질 듯 하다.
5. 소설
[image]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출현과, 이를 해결하는 활약을 다룬 장편 소설. 특정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알아서 판단하시라. 작가는 이재운.
6. 영화
SF 소설 해변에서를 영화화한 동명의 1959년작 및 2000년작 영화의 국내 제목.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7. 노래 제목
7.1. 민중가요의 제목
1980년대 중반 작곡가 문승현이 발표한 전태일 추모곡. 전태일의 일생을 그린 노래극 '불꽃'의 주제가였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박종철 열사가 좋아했던 곡이라고 알려져있다. 1989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에도 실렸다.
2017년 8월 15일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다함께 부르기도 했다.
노무현입니다에선 광주 경선에서 노무현이 승리하고 노사모가 기뻐하는 장면에 나온다.
상위에 서술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그린 영화 1987의 엔딩 크레딧에 이한열 합창단의 합창 버전으로 6월 항쟁의 영상과 함께 삽입되기도 하였다.
광동어판이 번안되었다. 이름은 <自由之夏>.#
7.2. 화나의 랩
한국의 래퍼 화나의 싱글이자 동명의 곡으로, 힙합이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친 세계를 꿈꾸는 내용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 날이 왔다고 말하지만 정작 화나 본인은 가족계획에서 아직 그 날은 오지 않았다고 표현했다.
7.3. 남북 통일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
최준영 작사, 작곡. 수 많은 유명가수들이 참여했다.수없이 계절은 바뀌어도
변치않는 단 하나
그대를 향한 내 그리움
그리워 너무 그리워
우리의 이별은 너무 길다
이제 만나야만 한다.
서운한 마음은 모두 잊자
우리는 해내니까
우리의 소원은 단 하나
다시 만나야만 한다
너와 나 두 손 꼭 잡고서
기쁜 노래를 부르자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 다시 만날 그날
기쁨과 행복의 눈물로
세상 가득한 그날을
그리운 백두산 산새소리
한라산이 춤을 출때
가슴에 맺혔던 애달픔이
이제야 녹는구나
우리의 소원은 단 하나
다시 만나야만 한다.
너와 나 두손 꼭 잡고서
기쁜 노래를 부르자
통일 노래를 부르자
7.4. 중국의 군가
중국 시진핑 주석의 영부인 펑리위안이 부른 버전.
제목 : 当那一天来临
중국의 군가로, 장중한 선율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인민해방군 총정치부에서 2005년에 만들어졌다.
가사는 이 블로그 참조. 블로그
[1] 1959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1984년 창작과비평사 14인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푸른 별> <기차소리가 듣고 싶다> <시간의 흰길> <조탑동에서 주워들은 시같지 안ㅇ흔 시>등이 있다. 대구시협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경북외대 교수.[2] 그나마 이 정도(?) 이것도 있다 마침 두 작가 모두 교육계열 학과 출신이다.[3] 1959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1984년 창작과비평사 14인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푸른 별> <기차소리가 듣고 싶다> <시간의 흰길> <조탑동에서 주워들은 시같지 안ㅇ흔 시>등이 있다. 대구시협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경북외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