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

 

1. Grill
1.2. 장신구
2. Grille
2.1. 자동차 부품
3. 별의 커비 시리즈의 등장인물


1. Grill


주로 무언가를 구워먹을 때 사용하는, 그루브 또는 망으로 이뤄진 물건. 주로 바비큐 등을 요리할 때 사용하는데, 워낙 이 이름에서 파생된 것들이 많다 보니 바비큐에 사용하는 그릴은 따로 Barbecue Grill이라고 한다.
가스레인지와 복합형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그릴 (가스)레인지라고 부른다. # 옛날에는 집집마다 자주 보이던 모델이었는데 어느 시점에서부턴가 아래 그릴이 붙어있는 경우가 줄어들고 그냥 가스레인지 단독형 모델이 더 늘어났다가 요새는 다시 보이고 있다. 이것의 강화형으로는 오븐형 가스레인지가 있다. 2018년도에 나온 그릴 레인지의 경우 아래 그릴 쪽의 성능이 좋아졌다고.[1] 대신 가격이 비싸다. #[2]

1.1. 레스토랑 이름


현재 서울역(서울 용산구 청파로 378)에 남아있는 국내 최초, 최고(古)의 레스토랑이다. 1925년 경성역사의 구내 식당으로 개업했으니, 올해로 99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나서도 오랜 시간 대한민국 양식당의 본류로서 이름을 떨쳤다. 문학 작품에도 등장하는데, 이상의 소설 날개에서 주인공이 "돈이 없어 그릴에 가지 못했다"고 안습하게 묘사되어 있다. 오늘날에는 경양식을 중심으로 몇 가지 고급 서양 요리를 추가하는 쪽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남의 송파구에도 서울역 그릴과 같은 그릴이라는 이름을 쓰는 식당이 있지만 이 쪽은 개업 당시에는 다른 이름을 걸고 장사하던 곳으로, 서울역 그릴과는 별 관계가 없음에 주의.
그릴에서 (직화로) 구운 음식을 파는 식당에 붙는 수식어이기도 하다. 곳곳의 다이너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개인 양식당에 그릴이라는 이름을 쓰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고 호텔 양식당에 그릴을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쉽게 말하면 스테이크 등 구운 고기가 주 메뉴인 경우이다. 당연히 프랑스 요리이탈리아 요리를 주 메뉴로 하는 식당과는 구성이나 스타일이 다르다.

1.2. 장신구


보통 여러개이므로 Grills라고 부른다.
금이나 백금등의 틀에 보석으로 장식한 것으로 이빨에 끼운다. 갱스터나 힙합가수 등이 주로 쓴다.

2. Grille


Grille은 창살, 자동차의 그릴의 뜻으로 1번의 grill과는 구별하여 쓰인다. 독일어 grille은 그릴레 문서를 참고.

2.1. 자동차 부품


[image]
라디에이터 그릴의 줄임말. 생김새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실제로 고기 굽는 그릴과 비슷하게 생겼다. 자동차 엔진을 식히기 위해 존재하는 라디에이터에 공기가 들어가 식힐 수 있게 해주는 부품이다. 대개 자동차 전면부에 위치해 자동차가 달릴 때 자연스럽게 바람이 들어가 라디에이터를 식혀준다. 과거에는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면 대부분 신경을 쓰지 않아 성의없이 구멍만 뚫려있었지만 최근 자동차의 첫인상을 결정짓는다고 여겨져 디자인적으로도 중요시되기 시작했다.
브랜드별 대표적인 그릴들
  • 롤스로이스 - 판테온 그릴 : 롤스로이스 초창기 모델부터 유지해온 그릴. 고대 그리스파르테논 신전을 형상화했다.
  • BMW - 키드니 그릴 : 1933년부터 이어져 온 키드니 그릴은 오랜 시간동안 그 모양이 조금씩 변해오긴했지만 기본적으로 이름처럼 콩팥을 닮은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 렉서스 - 스핀들 그릴 : 2011년 첫 등장부터 역대 자동차 그릴들 중 가장 괴랄하고 기괴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디자인의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 아우디 - 싱글프레임 그릴 : 처음엔 커다랗게 뚫린 입모양을 하고 있었지만 최근들어 6각형 모양으로 변하고 있어 현대와의 유사성으로 말이 많은 그릴.
  • 시트로엥 - 더블 쉐브론 그릴 : 시트로엥의 앰블럼 형상을 그대로 옮겨온 그릴. 그릴 자체가 앰블럼 모양이라 시트로엥 차량들은 별도의 전면 앰블럼이 없어도 시트로엥을 아는 사람이라면 멀리서 봐도 시트로엥 차량인걸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독창적이다.
  • 현대자동차 - 헥사고날 그릴, 캐스캐이딩 그릴 : 2009년 첫 등장했을 땐 가운데가 막힌 모양이었으나 완전한 6각형으로 변해갔다. 이후 아우디와의 유사성으로 골머리를 앓던 중 용광로에서 용암이 흘러내리는 듯한 모양의 캐스캐이딩 그릴로 변경했다.
  • 기아자동차 - 타이거노즈 그릴 : 일명 호랑이 그릴. 기아가 2008년부터 밀고 있는 그릴로 그 생김새 때문에 호랑이 코라는 이름이 붙었다. 2014년에는 자신의 디자인을 무단도용당했다는 백모씨가 제기한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하면서 앞으로도 쭉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혹자는 BMW의 키드니 그릴을 이어붙였다는 주장도 있지만 아우디와 현대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비슷해진 점이 없지않아 있다.
  • 메르세데스-AMG - 파나메리카나 그릴

3. 별의 커비 시리즈의 등장인물



[1] 과거에는 물을 넣어줘야 했고 구조가 복잡했지만 요새 나오는 것들은 무수형이라고 해서 구조가 보다 단순화되었고 물을 매번 넣어줄 필요도 없다.[2] 다만 여전히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청소의 번거로움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