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1988)/2015년
1. 시즌 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캠프 MVP로 뽑혔다. 염경엽 감독은 롱릴리프 롤을 기대한다고 한다.
2. 페넌트레이스
2.1. 3월 ~ 4월
4월 8일 잠실 두산 2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그리고 선취점과 추가점을 등에 업고도 1.2이닝동안 폭투와 사사구를 곁들여가며 7피안타 6실점으로 폭망. 넥센이 왜 급히 양훈을 영입해야만 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팀은 김대우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진야곱에게 프로데뷔 첫 선발승을 헌납하며 9-4로 패했다.
이후 2군에서 팔각도를 올린다는 보도가 있었고,팔각도를 조정한뒤 1군에 콜업되었다.
2.2. 5월
5월 17일 한밭 한화 3차전에서는 6:0에서 6:5까지 따라잡힌 위기 상황에서 8회말 1사에 등판, 2아웃을 잘 잡고 내려갔다. 다만 경기는 6:7로 역전패당했다.
[image] 최진행을 삼진 잡고 내려가는 모습
5월 28일 대구 삼성 3차전에서는 타선의 5홈런 대폭발로 12:6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 올라와서 6, 7, 8 3이닝을 무실점 무볼넷 1탈삼진으로 호투하고 홀드를 따내며 삼나쌩임을 인증했다.
5월 30일 문학 SK 2차전에서는 연장 11회말에 올라 1이닝을 3타자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왔다. 요즘 계속 긁히는듯.
2.3. 6월
6월 2일 목동 한화 1차전에서는 7:7 연장 상황에서 10회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 22구 6타자 상대 '''4K''' 2뜬공으로 이닝을 삭제하고 내려오는 호투를 보였다. 삼진-유플-삼진, 삼진-우플-삼진.
[image] 이 호투를 두고 한 혀갤러가 영상을 돌려보며 분석한 바에 따르면 팔각도가 올라가긴 올라갔다고. 이후 성적은 7게임 12.2이닝 2실점 1승 2홀드 10탈삼진 5볼넷, 최근 3경기 6이닝 무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5월 콜업 이후만 따지면 6월 2일 현재 (당일 경기 포함) 평균자책점이 1.42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때 하영민, 문성현 등과 함께 사이좋게 8점대를 찍던 시즌 평균자책점도 5.60까지 끌어내렸다. 물론 김대우 역시 다른 넥센의 영건들처럼 2군에서 영점을 조절하다가 콜업돼 당분간 잘 던지다가도 금방 원래대로 돌아가는 걸 반복하곤 했던 투수이므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6월 3일 목동 한화 2차전에서는 2 ⅔이닝만에 내려온 선발 김동준을 대신하여 올라와 3 ⅓이닝을 11타자 '''6삼진''' 무안타 1볼넷 55구로 삭제하고 내려갔다. 호투 동영상
[image]
그러나 7회초 김영민이 거하게 불질을 해서 팀 패배의 원흉이 되는 바람에 김대우의 호투는 빛이 바랬다.
어찌됐든 한 때 8.49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은 5.40을 거쳐 이날 하루만에 4.71까지 확 떨어졌다. 시즌 초에 비해 절반가까이 낮춰진 것.
이날의 호투로 여러 기사가 나왔는데 팔각도를 올린 것이 호투의 원인이라고. 그 전에는 팔각도가 낮아서 체인지업의 각이 예리하지 못했고 싱커는 잘 던질 수가 없었다, 밋밋한 체인지업에 타자들이 전혀 속지 않더라는 것이 염감과 손혁 코치의 평.
[image] 6월 첫째주 3경기에 등판해 7.2이닝을 소화하며 2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한 김대우의 호투에 넥센 히어로즈 페이스북은 위와 같은 사진을 내보내기도 했다.
6월 16일 목동 롯데 1차전에서는 5이닝 동안 1실점 호투하고 6회에도 올라갔다가 손가락 물집이 터져 갑작스럽게 마운드에서 내려간 선발투수 김택형의 뒤를 이어 올라가...려다가, 김택형이 타자와 상대하는 도중에 내려갔기 때문에 같은 팔 투수를 올려야 한다는 규정이 적용되어 도로 내려갔다(...). 해당 타자는 좌완 이상민이 급하게 올라가서 안타를 맞고(...), 다음타자부터 바로 김대우로 교체되었다. 올라가자마자 안타를 또 맞긴 했지만 이건 김하성이 뜬공을 제대로 못 잡은 탓도 있었고, 이후로는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고 내려왔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상대 중심타자인 황재균과 강민호를 연달아 KK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으며, 이날 홈런을 쳐낸 최준석은 거른 뒤 그동안 김대우를 상대로 잘 쳤던 김문호를 맞아 3루수 땅볼로 솎아내었다.
6월 19일 목동 LG 1차전에서는 김동준 다음에 6.1이닝부터 올라가 1.2이닝동안은 4K를 잡으며 완벽히 막아내었다. 특히 대타로 나온 작뱅을 삼진잡을 때 아쉬워하는 라뱅의 표정이 일품.
[image] 그러나 이때 이미 30구가 넘었는데 넥센 벤치는 8회에도 김대우를 그대로 올렸고, 이때 서상우에게 프로 첫 안타를 홈런으로 헌납하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이 홈런이 결승타가 되어 4:2로 패배.
이후 6월 말부터 올라오면 불을 지르거나 실책을 일으키면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내는 중. 또한 나름 필승조 김영민도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시즌 초반 둘의 활약이 플루크라 느꺼질 정도로 부진힌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 7월
7월 29일 목동 kt 2차전에서는 일찍 흔들린 선발투수 송신영 대신 4회부터 롱릴리프로 등판, 3.2이닝 동안 41구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아 이날 승리의 가장 큰 수훈선수가 되었으며 승리투수도 되었다. 투구에서는 팔각도가 도로 내려간 모습을 보였다.
2.5. 8월
8월 17일 목동 롯데 13차전에서 구원으로 등판했다. 이때는 다시 팔각도가 올라간 모습을 보였다.
2.6. 9월
9월 2일 LG전에서 9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손승락이 불을 지른 마운드를 책임지고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9월 9일 두산전에서 5:3으로 지고 있던 6회초 등판하여 2이닝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이 6회말 7점을 뽑으면서 역전에 성공하여 승리투수까지 챙겼다.
9월 10일 NC전에서는 오재영의 뒤를 이어 3:3 상황 3회말에 등판하여 3 ⅔이닝 무실점(1볼넷 2삼진 2안타) 호투를 펼치면서 2경기 연속 승리투수를 따냈다. 수훈선수 선정은 덤. 상대전적 1승 10패로 최악의 열세를 기록하던 NC를 상대로 얻어낸 승리라 더욱 값지다.
3. 포스트시즌
10월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점수가 11:9로 뒤집어진 후에야 조상우 다음 투수로 등판해 3구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잦은 등판으로 이미 퍼진 조상우를 끝까지 고집하는 염경엽 감독을 보고 넥센 응원단장 김정석마저도 김대우를 왜 안올리냐며 답답해했다던 후문이..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