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준플레이오프/2015년/4차전

 


1. 개요
2. 스코어보드
3. 경기 전
4. 진행
4.1. 1회
4.2. 2회
4.3. 3회
4.4. 4~6회
4.5. 7회
4.6. 8회
4.7. 9회
5. 요약
6. 이후
7. 경기 외


1. 개요


하이라이트
2015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베어스 VS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펼쳐진 대첩이다. 두산이나 타팀 팬 입장에서 보면 막장보단 명승부에 가까웠던 경기. 아니 두산 입장에서는 명승부 그 자체.

2. 스코어보드


'''준플레이오프 4차전, 10.14(수),[1] 18:30 ~ 22:27 (3시간 57분), 목동 야구장 8,227명'''
'''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이현호
0
2
0
0
0
0
2
1
'''6'''
'''11'''
18
1
1
'''넥센'''
양훈
0
2
0
3
3
1
0
0
0
'''9'''
13
2
5
'''중계방송사: | 캐스터: 한명재 | 해설: 허구연'''
▲ MVP: 양의지
▲ 결승타: 없음
▲ 승리투수: 오현택 (1승)
▲ 패전투수: 조상우 (1패)
▲ 세이브: 이현승 (1승2세이브)
▲ 홈런: 박병호 2호(5회 1점, 상대투수 노경은)
▲ 3루타: 허경민(8회)
▲ 2루타: 최주환(2회) 로메로(2회) 박동원(4회),박동원 (5회) 서건창(6회) 최주환(8회) 양의지(9회)
▲ 실책: 이현호(2회) 김민성(7회) 문우람(9회)
▲ 도루: 허경민(1회) 유재신(8회)
▲ 도루자: 정진호(9회)
▲ 주루사: 김재호(5회)
▲ 병살타: 민병헌(3회) 로메로(4회) 정수빈(7회)
▲ 폭투: 윤명준(6회) 양훈(7회) 조상우(9회)
▲ 심판: 김풍기 박종철 원현식 문승훈 전일수 강광회
[image]
출처: 야구친구 최훈카툰

3. 경기 전


- 하루 여유가 있는 두산은 이현호를 선발로 예고하고[2], 벼랑 끝의 넥센은 1차전 선발이었던 양훈을 3일 휴식 후 선발투수로 예고하였다.
- 넥센이 2016년부터 고척 스카이돔 이전에 합의함에 따라, 넥센이 준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할 경우 이 경기가 목동야구장에서 마지막 경기가 된다.
물론 넥센에게는 포스트시즌 목동 야구장에서 갚아줘야 할 두 팀이 위에 기다리고 있는 관계[3]로, 5차전까지 반드시 끌고 가야 되는 상황이다.

4. 진행



4.1. 1회


1회초 두산 공격에서는 2사 1루에서 허경민이 도루를 성공하여 2루까지 진입하였으나, 선발 양훈이 김현수의 타구을 직선타로 만드는 반사신경이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진 1회말, 두산의 선발투수 이현호는 넥센 타자들을 삼자범퇴 처리하고 내려간다.

4.2. 2회


2회초 두산 공격에서 선발 출장한 최주환이 2루타를 친 후 후속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가 어제에 이어 좋은 타격감을 발휘하며 2루타, 두산이 선취점을 냈다. 오재원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호가 적시타를 치며 로메로를 불러들였다. 스코어 2대0. 이어지는 2사 주자 1루 상황, 여기서 넥센 포수 박동원이 1루 견제를 시도했고, 결과는 아웃이 되었다. 이 상황은 합의판정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애매하긴 했지만 김재호의 수준급 슬라이딩으로 판정이 번복, 세이프가 되었다! 그 어렵게 살린 기회를 결과적으로는 살리지 못하고 2점을 뽑는 것으로 공격이 마무리된다.
2회 말 두산 이현호는 1회와 달리 볼넷 2개를 연속으로 내주면서 흔들렸다. 두 타자 연속 볼넷을 얻은 넥센은 내야땅볼 두 개로 1점을 따낸 후, 김하성의 안타와 이어진 이현호의 1루 견제 악송구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4.3. 3회


3회 초 두산 공격에서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쳤으나 후속타자 민병헌이 병살타를 치고 김현수가 땅볼로 물러나며 세 타자로 이닝이 끝났다. 3회 말 넥센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고종욱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서건창이 삼진으로 아웃된 후 윤석민이 안타를 쳐 냈다. 그러나 박병호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3회가 종료되었다.

4.4. 4~6회


4회 초 두산은 선두타자 양의지최주환의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 절호의 역전 찬스를 잡게 된다. 그리고 다음타자는 앞선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려낸 로메로. 모두가 기대하는 가운데, 로메로의 잘 감아돌린 타구는 3루 파울 라인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성 타구였지만, 전날부터 로메로의 타구가 그 방향으로 많이 향하자 넥센은 3루수 김민성의 수비 위치를 파울 라인 쪽으로 옮겨 놓은 상태였고,[4] 공이 그대로 3루수 김민성 정면으로 가면서 그만 1, 2루 주자가 모두 포스아웃되는 더블 플레이가 되어 버렸다! 순식간에 2사 1루 상황으로 돌변해버렸고, 그렇게 두산은 기회를 어이없이 날리며 무득점했다.
그러자 이어진 4회 말 넥센은 선두타자 유한준이 중전 안타를 쳐 선발 이현호를 강판시켰다. 이어 등판한 노경은이 김민성을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끄는가 했지만, 스나이더가 볼넷으로 나가고 김하성의 파울 플라이 이후 박동원이 초구를 때려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린다! 이어지는 고종욱도 초구를 공략하여 중전 적시타[5]를 때려내며 3득점, 넥센이 5대2로 리드를 가져왔다.
5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김재호가 안타를 치며 반격의 신호탄을 쐈지만, 다음타자 정수빈의 잘맞은 타구가 2루수 서건창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가며 라인드라이브 아웃, 그리고 1루로 미처 돌아가지 못한 김재호까지 아웃시키며 순식간에 더블아웃, 주자가 사라졌다. 5회 말 넥센의 선두타자 박병호가 노경은 상대로 '''목동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때려낸다!''' 그리고 1사 후 김민성의 안타로 윤명준이 올라왔고, 김하성의 안타 후 박동원의 우중간을 또다시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점수는 8:2가 되었다.
6회 초 두산의 공격은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되었다. 6회 말 선두타자 서건창의 2루타와 폭투, 그리고 박병호의 적시타로 스코어는 9대2, 7점차가 되었다. 그 후 유한준의 더블플레이성 타구가 1루에서 합의판정 끝에 세이프가 되었지만 다음타자 김민성이 초구 범타로 물러났다.

4.5. 7회


7회 초 반격을 개시한 두산은 1사 2, 3루에서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 9대4를 만듦과 동시에, 선발투수 양훈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6] 바뀐투수 손승락의 첫 상대는 정수빈. 그런데 정수빈의 타구가 투수 손승락을 맞고 굴절, 2루수 서건창 쪽으로 굴러가며 병살타 처리. 순식간에 이닝이 종료되었다!

4.6. 8회


8회 초 손승락이 마운드를 여전히 지키고 있었고, 두산의 선두타자는 허경민이었다. 그런데 허경민의 비껴맞은 타구가 우익수 스나이더와 2루수 서건창 사이에 애매하게 떨어졌고, 이 공이 우익수 뒤로 빠지며 3루타가 되었다.[7] 1사 후 김현수가 2루 땅볼을 치고, 본인은 아웃되었지만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스코어는 9대5가 되었다. 다음 타자 양의지는 투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런데 여기서 넥센에게 불운이 따르는데, 손승락이 타구를 피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접지르는 부상을 입은 것이었다. 일단 몸상태 확인 후 괜찮다고 판단을 하여 손승락을 바꾸진 않았으나, 최주환에게 2루타를 맞고 만다. 결국 손승락이 내려가고, 급하게 트리플 H가 올라왔다. 이때 두산은 로메로 타석에서 대타 홍성흔(...)을 냈으나, 3구만에 유격수 땅볼 아웃을 당하며 2사 2, 3루의 위기를 넥센은 넘기게 되었고, 두산은 아쉬움을 삼키게 되었다.
8회 말 두산 오현택은 박헌도에게 몸 맞는 볼을 내줬으나 이후 타자들을 간단하게 막았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두산이 이길거라 생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으며 이대로 경기가 끝났다면 이 경기가 대첩으로 등재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야구는 9회초부터가 시작이었다.'''

4.7. 9회


두산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 초, 한현희를 상대로 선두타자 오재원과 다음타자 김재호가 연속안타를 치며 마지막까지 불씨를 살렸다. 이후 정수빈의 중견수 뜬공에 2루주자 오재원이 태그업을 하고, 1사 1, 3루에서 투수는 넥센의 믿을맨 조상우로 바뀌었다.[8] 그런데 조상우의 첫 상대인 허경민이 나오자마자 적시타를 쳐내며 1점을 만회하고, 대타로 나온 오재일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주자 만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타석에는 4번타자 김현수. 2008년의 악몽이 떠오를 법 했지만, 김현수는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며 1-2라는 불리한 카운트에도 조상우의 5구째 복판의 빠른 공을 놓치지 않고 타격했다. 그리고, 결과는 '''1, 2루간을 빠지는 2타점 적시타!''' 이 적시타로 점수는 9대8, 두산이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이어진 타자는 양의지였고, 양의지는 치열한 커트 끝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기술적인 타격으로 퍼올렸다. 그리고...

'''낮게~ 이 타구는 좌중간 멀리~ 떨어졌습니다! 3루 주자 득점! 그리고 김현수가 3루 돌아서 홈으로! [9]

홈까지 뛰어듭니다! 홈까지~ 역저언~! 역전~! 두산이 9회에 다섯 점을 뽑아냅니다! 10대 9. 목동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닙니다.'''

ㅡ 9회초 1아웃 1,3루 상황에서 5번타자 양의지의 역전 2타점 2루타가 나온 직후 한명재 캐스터의 샤우팅

'''낮게 떨어뜨렸는데 이 공을 따라가서 좌중간으로, 좌중간, 좌중간! 완전히 갈라놓습니다! 3루 주자 홈인! 그리고, 1루 주자, 세 베이스를 내달려서 홈으로, 홈으로 들어옵니다! 역전에 성공하는 두산 베어스! 기적을 믿으십니까? 스코어 10대 9. 9회초, 두산 베어스의 기적이 시작됐습니다!'''

정우영 캐스터의 샤우팅

'''이 타구가 그대로 좌중간을 갈라버렸다!''' 여기에서 빠른 중계 플레이가 이루어졌다면 역전까지 되진 않았겠지만, 중견수 유한준이 한번에 글러브로 타구를 포구하지 못한 데다가 좌익수 문우람[10]까지 저글링(...)을 하면서 3루 주자 장민석은 물론이요 1루 주자 김현수까지 홈으로 쇄도하였다. 그리고 양의지는 3루까지 진루하면서[11] 점수는 10대 9, '''두산이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한다!'''
이어지는 1사 3루 상황, 여기서 상황 종료된다면 1점차인지라 넥센도 충분히 반격의 여지가 있었겠지만... 최주환이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낮게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을 하며 2아웃이 되는가 했지만, 이 때 포수 박동원이 블로킹에 실패하며 낫아웃, 공이 약간 옆으로 튀었고, 이틈을 놓치지 않고 3루 주자 양의지가 기가막힌 타이밍에 홈으로 쇄도하며 1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11:9. 넥센의 마운드에 9회 초에만 네이팜탄이 떨어지는 수준의 불이 나면서 '''6점'''을 내주었다. 이를 지켜보는 넥센 팬들은 뒷목 잡고 쓰러질 지경.
결국 조상우가 내려오고[12] 김대우가 등판했고, 1구만에 고영민을 뜬공으로 잡은 뒤, 2루에 도루를 시도한 1루 주자 정진호를 2루에서 잡아내어 간단히 3구만에 이닝 종료.
9회말 두산에 마운드에는 예상대로 두산의 마무리 이현승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는 선두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진 김지수는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고, 2사 주자 없는 상황.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타자가 될 위기에 놓인 박동원은 질 좋은 타구를 쳐내며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칠 것으로 보였으나, 정수빈이 엄청난 스피드로 따라가 잡아내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결국 넥센이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두산에게 내주게 되면서 이 날 경기는 졸지에 '''목동구장의 마지막 경기'''가 되어버렸다.

5. 요약


'''"조상우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어린 선수가 너무 많이 던져 괜찮을까 걱정이 된다. 어린 선수의 미래가 있는데… 어리니까 아무 것도 모르고 감독이 던지라니까 죽어라 던질 거 아니야~ 분명히 나중에 한번 후회할 거야. 너무 무리하진 말어~" '''(김태형 감독, 2015년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를 잘 던져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기여했던 이현호는 3+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보였으며,[13] 마찬가지로 1차전을 잘 던진 양훈은 6.1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사사구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4실점(3자책)으로 솔리드한 투구를 했다. 불펜이 지쳐있는 넥센은 선발이 많은 이닝을 던져주는 것이 필요했는데 3일 쉬고 나온 것을 감안하면 이상적인 투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7점 차이에서도 무리하게 필승조를 운영하려 했던 염경엽 감독의 쓸놈쓸 정신이 결국 패착이 되었고, wc전에서 49구, 1차전 48구, 3차전 23구를 던지고 4차전에도 등판한 조상우는 6일 동안 120구를 던진 살려조급 혹사를 이겨내지 못하고, 21구를 던지는 동안 두산 타선에게 탈탈 털리면서 멸망하고 말았다.

'''조상우에게는 2015년 가을이 가혹하기만 합니다.'''

ㅡ 조상우가 강판되면서, 한명재 캐스터의 멘트

두산 베어스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서 대역전에 성공하긴 했지만, 선발 투수를 퀵후크하고 나서 올린 롱릴리프조 노경은윤명준 모두 극도의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넥센에 질질 끌려가게 되었고, 다음 라운드에서 선발이 제 몫을 못하게 될 경우에 대비한 플랜 B를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6. 이후


이 경기는 이후 두산 베어스의 포스트시즌 활약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 경기를 뒤집는 바람에 5차전 등판을 준비하던 더스틴 니퍼트의 플레이오프 1, 4 차전 등판이 가능했으며 그 덕에 플레이오프 3차전 대패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를 가져오며 시리즈를 뒤집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게다가 삼성과의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도 4승 1패로 압살하며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2016년 3월, 조상우가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면서 김태형의 발언이 현실이 되었다. 염경엽은 염네바야시 경엽콘 소리를 들으며 매우 욕을 먹었다. 2016년 시즌 토종선발 신재영의 발견, 김세현의 마무리 안착으로 그나마 투수진에 숨통이 트였지만 정신을 못 차리고 이보근, 김상수를 냅다 굴렸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이장석이 투수교체를 주도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 뒤에 이장석이 염경엽 당시 감독을 해고하려다 참았다는 인터뷰까지 재조명 되면서 적반하장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염경엽에 대한 동정론이 다시 부각되기 시작했다.
염경엽은 2019년에 SK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운용으로 인해 10경기 차 1위에서 1달 만에 업셋을 당했다. 실제로 80승 선착, 88승 선착 후 우승에 실패한 감독, 9경기 차이를 뒤집힌 감독은 염경엽이 최초다. 거기다가 그 해 플레이오프에서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 하며 선수빨 감독이라는 욕만 먹고 무너진다. 결국 이장석과의 지시와는 별개로 본인의 감독 능력도 그렇게 뛰어나진 않은 모양. 결국 SK 와이번스 창단 사상 최악의 해를 만들어주고 병원에 입원했다.
그리고 두산은 2019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하여 이 스코어로 통합우승을 확정짓는다. 심지어 이 경기도 원정 경기고 다점수차 역전승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7. 경기 외


  • 두산의 투수 앤서니 스와잭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허구연의 애타는 부름 덕에 네이버 실시간검색 1위에 한동안 랭크되어 있었다. 하도 스와잭 타령하니까 같이 중계하던 한명재 캐스터가 농담조로 하긴 했어도 스와잭 얘기 좀 그만하세요.라고 태클을 걸었을 정도였다(...).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스와잭이 태업이었다는 기사가 뜨자, 허구연이 이를 알았는데 직접 말하기는 좀 그래서 애타게 불렀다는 해석도 떴다. 참고로 허구연은 이 경기가 끝나고 하늘의 기운이 두산에게로 몰렸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 MBC에서는 이 야구 중계가 끝나고 그녀는 예뻤다가 편성될 예정이였지만, 경기가 길어지는 바람에 드라마는 방송되지 못했다. 경기 종료가 10시 30분 경이였지만 뉴스데스크는 필수로 방영이 되어야 했기 때문. 뉴스가 끝난 11시에는 라디오 스타가 방영되면서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14] 그 덕분인지 다음에 MBC는 방송될 예정이였던 야구 중계를 포기하고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하였다. 이 사건은 포스트시즌과 월드컵, 올림픽 등 지금도 편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사건이었다. 지금도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때 중계 여부와 드라마 방송 여부를 고민하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엄청난 사건이었다.
[1] 2015 시즌 수요일에만 10번째 대첩이다[2] 아마 이현호가 일찍 내려가게 되면, 앤서니 스와잭을 바로 투입하는 1+1선발 형식으로 경기를 운영할 듯했지만 나오지 않았다.[3] NC는 목동 야구장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함, 삼성의 경우는 한국시리즈 작년도 있지만, 2015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의 상대이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한 점 차의 석패를 당했기 때문이다.[4] 후에 넥센 코칭스태프에서는 경기를 이겼다면 이 시프트가 크게 조명받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고...[5] 유격수 김재호의 아쉬운 수비가 만들어낸 것이기도 하다.[6] 김민성의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가 한 명 포함되어 있었다.[7] 기록은 3루타이나 스나이더와 서건창의 실책성 수비에 가깝다.[8] 이 때 두산 응원 쪽에서 야유가 엄청났다. 등장할 때 뿐만 아니라 투구할 때까지... 응원가가 안나오면 그냥 야유만 해댔다. 이유는 당연히 어제 있던 오재일의 사구 사건 때문.[9] 허구연 해설의 비명[10] 2루타 직전에 수비 강화를 위해서 대수비로 교체 투입되었다.[11] 기록은 2루타에 문우람의 실책. 김현수가 타구를 확인하고 뛰느라 출발이 늦었고, 정상 플레이었으면 들어오기 어려원던지라 실책으로 인한 점수로 인정. 양의지는 결승타를 빼앗겼다..[12] 공식 기록은 0이닝 4실점 3자책. [13] 사실 이현호는 4선발치고 나름대로 제 역할을 했다. 정타로 맞은 공도 별로 없었고 4회말 강판을 이끈 유한준의 타구는 완전히 빠지는 걸 툭 갖다대서 만든 행운의 안타여서... 스와잭이 못 나오는 상황이었음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빠른 교체였다고 봐야 할 듯.[14] 이때 홈페이지는 거의 300-400여글의 항의글이 올라왔고 기사에도 1만여개의 댓글들이 올라올 정도로 항의가 심했다. 참고로 전화로 항의했던 경우도 있었다고 하며, 직장 같은 곳에서는 야구 싫다며 투덜대는 경우까지 있었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