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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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키움 히어로즈의 투수. 2020시즌에 발굴해낸 좌완 투수이다. 선발, 중간계투 모두 소화 가능하며 키움 히어로즈의 미래형 좌완투수로 성장하고 있다.
2. 선수 경력
2.1. 고교야구
덕수고등학교 3학년 때 1년 후배인 양창섭과 함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에이스 양창섭이 등판하기에 앞서 선발투수로서 이닝을 책임지는 역할을 했다.
2.2. 2019 시즌
6월 19일에 봉와직염으로 말소된 이승호를 대신해 프로 첫 1군에 콜업되었다.
2.3. 2020 시즌
캠프 초반부터 손혁 감독의 눈에 띄었고, 개막 엔트리에도 승선해 좌완 불펜으로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월 5일 기아와의 개막전 11대 0의 대승 상황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더니, 갑자기 5월 8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5대 3의 홀드 상황에서 등판하여 팬들은 손혁 감독의 기용에 경악을 금치를 못했다. 그러나 첫 중요 상황 등판임에도 좋은 제구로 1이닝 16구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주목받았다.
5월 22일 롯데전에서 6회에 올라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잡고 3실점을 하여 패전투수가 되었다.[2]
5월 28일 NC전에 한현희에 이어 등판, 첫 타자 노진혁을 아웃시켰지만 대타 강진성에게 3점 홈런을 맞아 한현희의 승계주자를 모두 불려들였다.
7월 7일 고척 삼성전에서 대체 선발투수로 등장한다. 딱히 선발투수 위주로 준비해온 선수도 아니고 맞상대도 뷰캐넌인데다, 소속팀의 불펜 과부하 염려가 있는 상태고 다음 경기에도 대체선발이 예상되어 있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털릴 때 털리더라도 장점을 살려 3-4이닝 이상 먹어주는 것이 베스트.. 였는데, 잘 나가다가 유격수 김하성의 클러치 실책을 비롯한 얼빠진 수비진때문에 2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자책점은 2점.
7월 26일 고척 롯데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브리검의 대체 선발로 등판해 2.1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다.
8월 22일 현재 방어율 2.84, FIP 3.93, whip 1.50 의 성적을 찍으며 잘 던져주고 있다. whip이 다소 높은 편이긴 하지만 올시즌부터 1군에 본격적으로 올라온 투수 치고는 아주 좋은 성적이다. 팬들도 시즌 초 보다는 조금씩 신뢰를 보여주는 모양새.
8월 26일 KT전 대체선발로 등판하여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월 등판한 10경기에서 14.1이닝 10K 무실점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체선발로 등판하며 투구수도 늘려가고 있는 것은 덤.
9월 1일 NC전 선발로 등판하여 첫 5이닝 투구를 하면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K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7개에 최고 구속은 143까지 나왔다. 나름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시즌 3패째. 올해 1군 데뷔한 신인 치고는 대체선발과 추격조로 꽤 괜찮은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유독 승운이 없다.
9월 8일 SK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도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4패째를 기록할 위기였으나 8회 팀이 역전하면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9월 10일 현재, WAR 기준으로 2020 시즌 신인왕 3위에 위치해 있다.[3] 로테이션상 9월 13일 선발등판 예정이었...으나 이승호의 복귀로 선발 등판이 취소되었다. 이렇게 된다면 조영건과 김재웅 중 한 명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야 하는데, 그 한 명이 누가 될지는 미지수.
2020 시즌 조영건과 더불어 키움의 복덩어리 선수인데 만약 조영건 김재웅이 선발 로테이션에 안정적으로 안착하지 못했다면 키움은 선발 마운드가 무너지며 아에 선두싸움이 어려워 졌을 것이라는 것이 정설로 김재웅, 조영건이 선발진에서 버텨주었기에 키움은 선발진의 줄부상 속에서도 NC와 치열하게 선두 다툼을 진행하고 있다.
9월 15일 롯데전에 선발등판이 예정 되어있는데 손혁 감독이 아마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롯데의 타자들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1.1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 4패를 기록했다.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다가 급하게 선발로 전환된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힘에 부치는 것으로 보인다.
9월 16일 안우진의 등록과 함께 말소되었다
10월 8일 NC전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드디어 데뷔 첫 승을 거두었다![4]
10월 15일 kt전 대체 선발로 등판하여 '''3이닝 퍼펙트'''로 호투했다.
3. 플레이 스타일
'''키움의 키작좌 컬렉션에서 거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투수'''
키 173으로 체구가 작으며 속구 구속도 130대 후반으로 느리지만 일단 좌완인데다 제구가 좋다는 평가를 받아 프로의 지명을 받는 데에 성공했다.
히어로즈 측의 주장에 의하면 겉으로 드러나는 구속에 비해 수직 무브먼트가 좋아서 구위 자체는 나쁜 편이 아니라고 하며, 배짱이 좋은지 볼질도 잘 하지 않고 쑤셔넣는 타입. 탈삼진률이나 130 후반의 공에 배트가 밀리는 모습 등을 보면 이런 구단의 평가가 마냥 틀린 소리는 아니다. 그러나 이런 장점이 유희관이나 정우람마냥 평범한 구속을 찍어누를 정도까진 아니라서 결국 제구에 사력을 다해야 버틸 수 있는 스타일의 투수인데, 2020 시즌의 경우 경험부족의 이유인지 사사구 비율이 다소 높은 편.
변화구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그리고 커브를 던질 줄 안다. 이중에 우타자에겐 체인지업을, 좌타자에겐 슬라이더를 앞세우며 커브는 아주 가끔씩만 구사하는 편.
4. 연도별 성적
5. 별명
고형욱이 한때 집착하다시피 해서 긁어모은 언더사이즈 좌완들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하도 비슷한 패턴의 영입이 반복되자 "키 작은 좌완"을 수집한다며 "키작좌"란 줄임말까지 생겼는데, 이 말이 생길 때만 해도 말 그대로 키가 작은 좌완투수들을 일컫는 말이었지 김재웅 개인의 별명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후 고형욱이 고위직으로 옮겼기 때문인지 앞뒤 안 가리던 좌완 수집도 얼추 중단되었고, 그 때까지 긁어모은 좌완들도 대부분 망하면서[5] 그나마 1군에서 얼굴이라도 비치는 김재웅이 '키작좌'의 얼굴 마담 격이 되며 별명으로 굳어져 버렸다. (...) 심지어 김재웅의 배번인 28번에 "키작좌"를 마킹한 유니폼을 인증한 팬까지 나왔다.
[1] 하리보 곰 젤리와 닮아서 하리보라고 불린다.[2] 물론 서건창의 알까기실책도 있었다.[3] 2위 kt 소형준과는 근소한 차이지만 1위 LG 홍창기와는 격차가 크다.[4] 선발 이승호가 조기강판 된 상황에서 기록원이 김재웅을 승리투수로 결정했다.[5] 이승호, 이영준정도가 예외인데 이승호는 180대 후반의 장신이고 이영준도 180대 중반에 탄탄한 체격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