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뷰캐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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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는 외인 투수이자 현재 삼성 라이온즈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투수.
2016년부터 시작된 삼성 라이온즈의 길고도 길었던 외인 투수 잔혹사를 끝낸 외국인 투수이자 구단 5년만에 외인투수 10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10월 16일 15승을 기록하며 22년만의 삼성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를 기록했다.
2. 선수 경력
2.1.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231번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고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4년에 메이저리그에서 6승 8패 3.75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으나 2015년에 2승 9패 6.99로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2.2.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시절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활약했다. 2017년 팀이 45승 96패로 망한 터라 개인성적이 6승 13패, '''ERA 3.66'''으로 NPB판 레일리 수준의 성적을 찍어버렸지만 그래도 일찌감치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일본에서 수준급 선발투수로 자리잡았다. 2018 시즌에는 10승을 기록했지만, 2019년 4승 6패 평균자책점 4.79로 부진해서 방출되었다.[2]
2019년의 경우 전반기를 말아먹어서 그렇지 후반기에는 ERA 3점대로 나름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고, 홈 구장이 일본프로야구 12구장 중 가장 타자 친화적인 메이지진구 야구장을 사용했고 야쿠르트의 팀 수비력이 리그 평균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라 수비의 도움도 많이 받지 못했다는 것을 감안하면[3] 나름 괜찮아서 일본 타 팀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었었다. 무엇보다도 팀 동료였던 데이비드 허프[4] 보다 선발로써 안정적으로 뛰어줬다. 그렇지만 2020 시즌 한국에서 홈 구장으로 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도 매우 타자 친화적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2017년 센트럴 리그 최다 피홈런 2위를 한 부분은 불안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2.3. 삼성 라이온즈 시절
2.3.1. 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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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망해버린 삼성 선발진의 '''군계일학'''이라고 보아도 될 정도의 활약을 한 인물.[5] 팀의 암흑기가 길어지는 와중에도 본인만큼은 팀 역사에 길이 남을 외인 에이스로 시즌을 보냈다. 등판한 거의 모든 경기에서 6이닝을 소화하며 2015년 피가로, 클로이드 이후 '''5년만의 외국인 10승'''에 성공했고, 98년 스캇 베이커 이후 22년만에 '''역대 삼성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 승수 타이 기록을 세웠다.'''
2.3.2. 2021 시즌
2020년 12월 9일 최대 150만$(계약금 10만$, 연봉 90만$, 인센티브 50만$)에 재계약을 했다.#
3. 피칭 스타일
3.1. MLB~NPB
최고구속 151km, 평균구속 143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투심과 커터까지 섞어서 던지는 땅볼 유도형 투수다. 주 변화구로 슬라이더가 아닌 132km 체인지업과 123km의 느린 커브볼을 던진다.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탈삼진은 5~6개 정도다.
한때 일각에서는 비슷한 유형에 똑같이 NPB에서 뛰다 방출됐던 재크 페트릭이나 조 윌랜드가 한국에서 죽을 쒔던 것을 들어, 땅볼 유도형이라 거창하게 표현했을 뿐 그냥 배팅볼 투수나 다를 바 없다는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6] 아무리 라이온즈 파크의 구조에 최적화된 투수라 한들 홈경기만 뛰는 것도 아니고 단지 다양한 구종을 던질 줄만 아는 것과 다양한 구종을 통해 타자들에게 위력적인 투구를 펼칠 수 있는 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3.2. KBO
BB/9 2.58로 리그 7위를 기록할 정도의 좋은 제구력과 평균 146.6km, 최대 153km의 빠른 구속, 중간 정도의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선발 투수로서의 장점은 이닝 소화 능력으로, 평균 이닝이 6.5 이닝이다. 낙차 큰 너클 커브와 서클 체인지업이 주 무기. 하지만 컨디션이 좋을 때와 나쁠 때의 모습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것은 약점. 또한 패스트볼의 컨택률이 꽤나 높다. 여러모로 일본에서 뛰던 시절과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땅볼 유도를 위한 싱커는 구종가치가 마이너스이고, 스윙률이 높은 체인지업은 매우 높은 구종가치를 가지고 있다. 좌타자를 상대할 때 체인지업으로 결정구 삼아 삼진을 매우 많이 잡고 우타자에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으로 윽박지르는 피칭을 선보인다. 2020년 현재 삼성에서의 모습은 땅볼보다는 뜬공유도형 투수로 탈바꿈한 상태지만 병살타 유도율과 병살타는 1위다.
못하는 날은 커맨드와 멘탈이 무너지는 편이다. 안 풀리는 날에도 구속은 빠르지만 전부 스트라이크 존 정중앙에 들어와 홈런을 얻어맞는 경우가 매우 많다. 다만 스트라이크존 중앙에 던지는 공격적 특성으로 인해 볼넷은 적은 편. 이 성향으로 삼진 또한 적고 맞춰잡는지라 이닝을 많이 먹는 투수가 되었다. 즉, 못하는 날에는 5~6이닝 4자책 이상을 기록하곤 한다.
단점은 볼넷을 적게 주는 위의 특성으로 인하여 피안타, 피홈런이 꽤나 많은 편이라는 것. 특히 피홈런은 이미 2017년 일본에서 뛸 때도 센트럴 리그 최다 피홈런 2위에 이름을 올린 바가 있고, 2020년에는 리그 7위인 16피홈런을 기록했다. 앞으로 뷰캐넌이 KBO에서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해선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를 남겼다. 여러 점을 종합해 보았을 때, KBO 대표 장수 외국인 헨리 소사와 굉장히 비슷한 유형의 투수이다. 구속은 소사보다 조금 느리지만.
9월 들어 탈삼진률이 높아지며 K/9가 9를 넘는다. 이는 웬만한 탈삼진형 에이스와 동급인 수준. 아니나 다를까 빅마켓 구단인 소프트뱅크와 요미우리에서 벌써 군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중이다. 뷰캐넌은 일본에서 아주 폭망한 선수가 아닌데다가 2019년 전반기에 폭망한 걸 제외하면 딱히 하락세를 탄 선수도 아녔어서 2019년 야쿠르트에서 퇴출당한 후에도 NPB 타팀 중 투수친화 구장을 홈으로 둔 팀에서는 해볼만하다는 평가가 꽤 있었다. 특히 후반기때 투수진이 망한 요미우리가 가장 적극적으로 군침을 흘리고 있다. 다만 소프트뱅크는 이후에 맷 무어가 부상에서 복귀를 한 이후에 퍼시픽리그를 평정한 덕분에 그나마 퍼시픽리그 우승을 결정지은 시점에선 얘기가 좀 덜 되는 편이다. 일단 삼성과 재계약을 마치며 2021년에도 KBO에서 뛰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2020시즌 그가 마운드에 있을 때 주자들의 도루시도 횟수가 '''0'''이다.# 도루저지율이 높은 강민호와 배터리를 이루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본인의 슬라이드 스텝이다. 투구동작이 굉장히 간결하며, 이 덕분에 주자가 스타트를 끊기 힘든 것도 많은 병살타 유도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이 기록을 2020 시즌 끝까지 유지하면서, KBO 최초로 '''규정이닝을 채우고도 도루 허용을 하지 않은 투수'''와 '''규정이닝을 채울 동안 도루 시도 자체가 없었던 투수'''라는 두 가지 진기록을 달성했다.#
여러가지 면에서 다재다능한 투수이며, 빠른 공 구속을 가졌지만 선수 본인은 이닝이팅을 중시하는 지 피네스 피처와 비슷한 형태의 투구를 선호하는 듯하다. 이로 인하여 소화이닝이 높은 편으로 불펜진에게 휴식을 준다.
정리하자면 투구 스타일이 잭 그레인키와 굉장히 유사하며, 이 때문에 보급형 그레인키라는 별명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4. 여담
- LG 트윈스의 에이스 투수 용병 데이비드 허프와는 2018년과 2019년에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 2018년에는 뷰캐넌의 성적이 확실히 좋았고, 2019년에는 허프가 불펜으로만 뛰면서 비교하기 어려웠지만 둘 다 동시에 방출크리라 비교가 무의미.
- 외모가 잭 그레인키를 닮았다. 모자를 벗었을 때는 많이 닮지는 않았지만, 마운드 위에서 모자를 쓰고 있을 때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 2020년 15승을 거두어 삼성 외인의 역사를 썼을 만큼 실력 또한 출중해서 뷰레인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투구 스타일과 피지컬 또한 그레인키와 비슷해서 보급형 그레인키로 불리기도 한다. 심지어는 성격까지 괴짜로 유명한 그레인키와 비슷하다.
- LG 트윈스의 용병투수인 타일러 윌슨과 KIA 타이거즈의 용병투수인 애런 브룩스와 더불어 외모가 매우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전형적인 백인 미남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이다. 두 용병투수 모두 훈훈한 외모와 더불어 출중한 실력과 훌륭한 인성을 가지고 있기에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점 또한 공통점이다.
- 2010년대 이후 크보의 트렌드(?)에 맞춘 또 한명의 필라델피아 필리스산 용병이다. 만일 라이블리에 이어 다린 러프와 재계약이 됐다면 2020 시즌 삼성의 외국인 선수는 필리스 출신으로만 구성될 수도 있었다. 그리고 2021 시즌에는 호세 피렐라를 영입하고 벤 라이블리와 재계약함에 따라 외인 3명이 모두 필리스 출신으로 구성되었다.
- 팬서비스가 매우 좋다. 일본에서도 좋은 팬서비스로 유명했는데, 한국에서도 관중 입장이 허용된 시즌 후반부부터 팬서비스 관련 미담이 들려오고 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한 팬에게 본인의 유니폼을 선물해주기도 했다고.
- 어린 시절에 야구부 코치가 저글링을 마스터하면 야구부에 들여보내준다고 해서 그걸 3일만에 마스터했다고 한다.
- 루틴이 철저하고 건강식을 챙긴다고 한다.
- 독특하게도 주전급 선수들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등번호인 4번을 야수도 아닌 투수 포지션인데 달았다.[7]
- 포수 강민호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편애한다. 강민호와 함께한 경기에서는 주저없이 싸인을 따르다가도, 백업 포수들과 배터리를 이룬 경우에는 많은 싸인거절과 함께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특히 승리 후 인터뷰에서 강민호와의 호흡이 좋았고 그의 싸인을 그대로 따랐다고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 완투승을 기록한 날에는 덕아웃 앞에서 기다려서 포옹을 하거나, 10승을 달승한 날에는 공을 돌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강민호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이렇게 뷰캐넌의 포수를 타는 경향은 캐스터들이 중계중에 여러 번 언급할 정도. 이런 뷰캐넌도 시즌초에는 본인이 싸인을 주도하려는 경향이 있었다고.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자 포수 강민호가 "나를 한번 믿어달라"고 설득하였고 그러한 과정에서 둘 사이에 강한 신뢰관계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평소의 유쾌한 모습과는 다르게 선발시 예민해지는 뷰캐넌을 다룰 수 있는 포수가 삼성에는 베테랑 강민호 뿐이기도 하다.
- 강민호가 부상으로 빠진 동안 포수 김민수, 김응민과 배터리를 이루었는데 두 경기 모두 8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되었고, 삼성 이적 이후 처음으로 5이닝도 채우지 못한채 강판되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포수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여러번 보였고 포수들을 대하는 태도 또한 좋지 않았다. 이후 다음 경기에서 복귀한 강민호와 배터리를 이뤄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는데, 경기 후에 "고개를 한 번도 저은 적이 없다. 강민호와 호흡이 아주 좋았다." 라는 노골적인 인터뷰를 하기도. 이렇듯 포수를 지나치게 타는 모습에 너무 예민한 거 아니냐는 불만을 가졌던 삼성팬들도 강민호와 함께 할 때와 아닐 때의 차이가 너무 크다보니.
- 기록상으로도 이러한 경향은 크게 두드러지는데 9월 20일 기준 강민호와의 배터리시 131.1 이닝 평균자책점 2.88으로 시즌초반 대량 실점 경기들이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수치를 보여주는 반면 김민수, 김응민은 각각 7.50, 10.03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 언젠가부터 삼튜브에 올라오는 퇴근길 직캠마다 엄청난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그냥 대답만 하면 되는데 뭘 좋아하는지 엄청 상세하게 말할 정도. 통역사가 열일하는 장면이 압권.
- 지금은 메이저리그로 간 SK의 외인투수처럼 이쪽도 카메라를 보고 장난을 많이 치거나 덕아웃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보여준다.
라모스 따라하기# 까꿍# 바나나 먹방# 뷰두술사# 글러브 말고 미트# 뷰종대왕(+ 이성규 응원가 따라부르기)# 뷰어리더# 제이슨 코스프레# 박해민과 거수경례 & 홈런인형으로 저글링# 2021 신인 소개에 난입# 라이블리를 도발하는(...) 뷰캐넌# 몇몇 팬들은 이런 짓을 할 때마다 이기는 것 같다며 장난치는 뷰캐넌이 승요인게 아니냐며 말하기도 한다.
- 사실 일본에서도 저랬다고 한다. #뷰캐넌 일본시절 이러한 모습 때문에 삼팬들은 애정을 담아 관종이라고 놀리기도 한다.
- 활발하고 장난치는 모습에 가려져 있지만 경기중에도 아내와 가족을 생각하는 # 스윗가이이며, 출산을 앞둔 아내가 건강이 안 좋아져서 심신 안정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면서 한국에 혼자 남게 될 상황이 된 가운데, 첫 완투승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한국 생활에 적응은 잘 하고 있지만 아내가 미국으로 돌아가야한다고 답한 뒤 "사랑해. 당신이 그러울 거야." 한 마디를 전하고 울먹였다. 이후 팀 동료들이 발벗고 나서 뷰캐넌을 위로해주자 고마운 마음에 초밥 75롤을 돌렸다. 이 때문에 사랑꾼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릭 밴덴헐크 이후 삼성 용병투수에게서 볼 수 없었던 실력과 성품을 동시에 가진 선수라 삼성팬들은 감격 그 자체.[8]
-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이비드 뷰캐넌의 가족을 응원하는 이벤트 #뷰가네챌린지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한 팬이 뷰캐넌의 야구인생을 30초짜리로 축약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내용] 당연히 뷰캐넌 역시 이 애니메이션을 봤고 그야말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 최악의 천적이 한 명 있는데 바로 SK 와이번스의 최정. 홈런만 3번을 맞았다. 특히 그 중 두 개는 1경기에 나온 연타석 홈런. 덕분에 삼팬들은 최정 타석에서는 그냥 고의사구를 주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하지만, SK의 나머지 타자들은 압도해서 슼나쌩으로 승리를 따낸다.
- 은근히 성씨가 같은 유명인들이 많다. 당장 나무위키에 개별 문서가 있는 유명인들로는 미국의 15대 대통령인 제임스 뷰캐넌, 경제학자인 제임스 뷰캐넌, 기타리스트인 로이 부캐넌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분들이라 드립요소로 이용되진 않는다.
- 이 글에 따르면 야구뿐만 아니라 요리에도 소질이 있는것 같다. 요리 실력이 상당히 좋은 듯.
- 뷰캐넌의 경우 상당히 외로운 야구인생을 보냈는데,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2014 시즌에는 팀의 3선발로 활약하며 필리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15시즌에는 최악의 부진으로 필리건들의 야유를 수도없이 들어야 했고 일본에서는 일본야구 특유의 경직된 문화에 쉽게 적응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한국에서 야구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할 정도였는데, 삼성 라이온즈 특유의 자유로운 팀 분위기에 쉽게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
5. 연도별 주요 성적
- 붉은 표시는 리그 시즌 1위 기록. 진한 표시는 리그 시즌 5위 내 기록.
[1] 뷰캐넌의 글러브에는 십자가가 그려져 있으며, 그 옆에는 로마서 8장 31절이라고 새겨 놓은 것을 볼 수 있다.[2] 사실 저정도면 야쿠르트 선발진내에서는 꽤 잘하는 수준이다. 각각 5.4와 6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가진 하라 주리랑 타카나시를 보면 감이 올 거다. 게다가 팀타율 꼴등에 당시 1선발인 오가와가 4.57의 평균자책점을 유지중이었다.[3] 뷰캐넌이 뛰었던 3년간 야쿠르트의 수비는 매우 좋지 않았다. 일단 내야쪽에는 야마다 테츠토 정도를 제외하면 UZR수치가 +였던 선수가 거의 없었고 외야는 일명 노인정 외야로 불릴만큼 상황이 절망적이었다. 30대 후반의 아오키 노리치카가 중견수로 뛰면서 노인학대를 당해야했고 해가 갈수록 수비력이 떨어져 평범한 타구도 몸을 던지듯 수비해야 할 지경까지 와 버렸지만 지명타자가 없는 센트럴리그라 어쩔 수 없이 고정 좌익수로 출전했던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수비는 더 말할것도 없이 최악. 투수에서 야수로 전향해 어깨 하나만큼은 강하지만 수비력은 나쁜 타카이 유헤이(등록명 유헤이)는 발렌틴이랑 나이도 비슷한데 풀타임 우익수로 뛰었다. 게다가 유격수 오비키도 85년생으로 나이가 상당히 많은 축에 속한다. 이런 노인들 사이에 그나마 젊은 00년생 무라카미는 3루 수비는 팬들 뒷목 잡기에 충분했고 사카구치가 부상으로 이탈해 3루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1루 수비마저 영 아니다란 평가가 지배적이었기다.[4] 사실 허프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쓸만하게 활약했으나 후반기에 들어갈수록 얻어터지기 시작했고 그 결과 미국으로 돌아갔다.[5] 정확히는 또다른 10승 최채흥과 퐁당퐁당 라이블리도 있지만 이 둘은 잘할때와 못할때의 격차가 매우 큰 편이다. 다만 뷰캐넌의 경우 역시 격차가 크던 시즌 중반과는 달리 시즌 후반 QS를 웬만해선 찍어주며 많이 던지고, 시즌이 지나면 지날수록 실력이 올라가는 금강불괴의 면모를 보였다.[6] 물론 이는 일본에서 3시즌을 풀 타임 선발로 보내고 아직 하락세가 오지 않은 뷰캐넌에게 엄청난 실례이긴 하다. 페트릭은 일본에서 꼴랑 반 시즌만 제대로 보내고 떠난 뒤 하락세를 타고 한국에 온 것도 있지만 단 한 경기뿐이더라도 구속 하락이 오지 않고 하락세를 탄 상태에서 온 것도 아니라는 것을 본인이 경기에서 직접 증명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다음 경기에서는 배팅볼 본능을 마음껏 자랑했지만. 윌랜드는 팔꿈치 문제가 있었고...[7] 4번이 포지션 번호로는 2루수의 번호라서 단다고 해도 주로 내야수거나 범위를 넓히면 타자들이 주로 단다. 뷰캐넌 근처에 있던 사람이라면 같은 팀에 있던 아시아 홈런왕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4번을 달았고, 메이저리그에서 블레이크 스넬이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에 투수이면서 4번을 사용했다.[8] 다만 아내가 걱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멘탈이 많이 무너진 상태다. 심판의 이상한 판정에 큰 반응을 보인 적이 드물었는데, 7월 7일 볼 판정이 애매해지자 덕아웃에서 울며 힘들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런데 외려 평소 멘탈 무너졌을 때보다 공은 더 잘 던진다는 게...[내용] 혼자 쓸쓸히 색깔도 없이 야구를 하는 뷰캐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되고, 뷰캐넌이 던진 공이 멀리멀리 날아가 한 아이가 야구공을 주워 웃으면서 동생에게 야구공을 주고, 이때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안고 웃으면서 등장하자 색깔이 들어오기 시작 하며 한 남자가 야구공을 받은 갓난아이를 안으며 등장하는데, 그 남자는 바로 몇초전까지 혼자 색깔없이 혼자 고독히 투구를 하던 뷰캐넌이었다. 즉 야구공을 주운 아이는 뷰캐넌의 아들인 브래들리 였고, 야구공을 받은 갓난아기는 뷰캐넌의 딸이었고, 아이의 엄마는 뷰캐넌의 아내였던 것이다. 하이라이트는 색깔도 없이 무표정으로 혼자 고독하게 야구를 하던 뷰캐넌이 가족을 만나면서 미소를 짓는데, 이때 아무런 색깔도 없던 화면에 밝은색이 들어오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