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농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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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아산 우리은행 소속 [2] 여자 프로농구 선수. 2000년대 들어 한국 여자 농구의 세대 교체를 주도하는 선수 중 한 명이자, 새롭게 떠오른 포워드.
2. 선수 경력
2.1. 고교 시절
2003년 고1시절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온양여고의 우승을 이끈다.
2004년 고2시절 협회장기 대회에서 온양여고의 우승을 이끈다.
2005년 고3시절 온양여고의 추계연맹전 우승을 이끈다. 결승에서 31득점을 기록했다. 대회 MVP를 차지한다.
2.2. 프로 시절
온양여고를 졸업하고, 부천 신세계 쿨캣에 드래프트되어 2005년 프로에 입문했다. 고교 시절 최고의 포워드로 각광받으며, 한국 청소년 여자 농구를 13년만에 세계 대회 진출시키는데 앞장섰을 정도. 당연히 모든 팀들이 침을 질질 흘리는 유망주였고, 제 2의 유영주 소리까지 나올 정도의 유망주였다. 이 해 나온 드래프트 동기가 현재 젊은 포인트 가드 중에 주목받는 선수인 이경은. 결국 1순위로 신세계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로에 진출했다.
데뷔 첫 해 신인상을 타면서 주목을 받았고, 올스타전 1위에도 선정될 정도로 인기도 얻었다. WNBA 캠프도 다녀오는 등, 팀에서 공들여서 키우는 선수. 다만 무릎 부상 때문에 자주 경기에 나오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래도 탁월한 실력으로 점차 기량이 발전하면서 현재는 WKBL에서 최고 수준의 포워드로 군림하는 중.
저돌적인 돌파와 여자 선수로서 한 손으로 던져서 골을 터뜨리는 슛을 주 무기로 매 시즌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급기야 2010-11 시즌에는 사상 처음으로 득점왕에 오르면서 가치를 입증했다. 신세계의 에이스로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맹활약.
2011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지만, 2억 5천만원에 소속팀과 재계약하면서 연봉 퀸에 올랐다. 그리고 2011-12 시즌에도 득점왕에 올라 2연패 했다. 다만, 득점왕임에도 10점대 후반인 점이 아쉽다.[3]
이후 2013-14시즌까지 발군의 득점력을 과시하며 국내선수 중 최상급의 주득점원임을 입증했으나, 팀이 만년 하위권이라 크게 각광받지는 못했다. 2014-15 시즌 초반에는 종아리 부상까지 겹쳐 전체적으로 기록이 주춤했지만,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4] 시즌 직후 FA자격을 취득했고, 하나외환과 연봉 3억원에 2년 계약을 체결하며 WKBL 최고 연봉 선수가 되었다.
남자선수 뺨치는 운동능력과 저돌적인 플레이로 '김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편지 쓰기 좋아하고 소설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조신한 성격이라고 한다. 원래 짧은 단발형 헤어스타일이라 더욱 남성적인 면이 돋보였는데 지난 시즌부터는 긴 머리를 올백으로 단정히 묶은 스타일로 바꿔서 이전 팀 선배였던 신혜인 전 신세계 선수가 '이뻐졌다'고 할 정도라고[5] .
팬들 사이에서는 변연하의 '코비'에 대응하는 '르브론'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었다...가, 지금은 불리지 않고 있다. 신세계 쿨캣이 무너지던 암흑기에 에이스로서 팀을 지탱하던 선수다.
2015-16시즌 플레이오프에서 KB 스타즈를 잡고, 본인의 커리어 최초의 챔피언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사기꾼 하나 때문에 기록 자체가 무효되고 최하위로 처리되었다.
시즌 종료 후 2016년 3월 결혼했다.
2017년 4월 21일 연봉 2억 6000만원에 3년 계약으로 아산 우리은행 위비[6] 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이적 후에도 맹활약했으며 팀의 통합 6연패를 이끌어내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했다. 본인에겐 커리어 첫 우승이다. 챔피언 결정전 MVP를 수상한 직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동료선수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2019-20시즌 후 FA자격을 얻었지만 오히려 자신보다 박혜진 선수 잔류에 집중해 달라며 대인배적 모습까지 보였다. 4월 21일 연봉 3억에 3년 계약 했고 박혜진까지 연봉 3억 4년 재계약에 성공하며 본인과 박혜진 모두 잔류에 성공했다. 홍보람이 묻히긴 했지만 역시 연봉 9천만원에 3년 계약에 성공하며 우리은행은 FA 선수 전원 잔류에 성공했다.
3. 국가대표 경력
- 2003 FIBA World Championship for young women 11위
- 2005 FIBA U19 세계선수권 6위 (13.8득점 5.1리바 0.4어시 야투 50.7%)
- 2006 FIBA 세계선수권 13위 (13.5득점 3.5리바 1어시 야투 46.3%)
- 2007 FIBA 아시아선수권 우승 (9.1득점 3리바 0.3어시 야투 46.7% 3점 45.8%)
- 2008 베이징 올림픽 8위
- 2009 FIBA 아시아선수권 2위 (11.3득점 3.7리바 1.9어시 야투 46.3% 3점 40%)
- 2011 FIBA 아시아선수권 2위
- 2012 런던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 8위
- 2013 FIBA 아시아선수권 2위
-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 2015 FIBA 아시아선수권 3위
- 2018 FIBA 월드컵 14위
- 2019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프리-퀄리파잉 토너먼트 (16.7득점 2리바 3어시 야투 41.9%)
- 2020 도쿄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
4. 관련 문서
[1] 기사[2] 실제로 여자농구 갤러리에서 수령님(...)이라고 부른다.[3] 정선민이 WKBL 초창기에 득점왕을 하곤 했을 때 20점대 중후반을 찍었다는 걸 상기해 보자.[4] 이 때 박혜진이 발목부상으로 한 게임도 뛰지 못한 가운데 우승한 거라서 더욱 대단하다.[5] 데뷔 초의 김정은과 지금의 김정은은 외모로는 완전히 다르다.[6] 이 팀의 연고지인 아산시는 김정은이 초중고를 모두 나온 고향과 같은 동네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