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5센티미터

 


'''초속 5센티미터''' (2007)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colcolor=#2f4f4f> '''장르'''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
'''각본'''
신카이 마코토
'''출연'''
미즈하시 켄지, 콘도 요시미
테라오 아야카 등
'''캐릭터 디자인'''
니시무라 타카요
'''제작'''
Comix Wave Film
'''음악'''
텐몬
'''수입사'''
[image] 미디어캐슬
'''배급사'''
[image] ComixWave Films
[image] 미디어캐슬
'''개봉일'''
[image] 2007년 3월 3일
[image] 2007년 6월 20일(자막)
[image] 2017년 11월 2일(더빙)
'''제작비'''
'''2,500만 엔(21만 미국 달러)'''
'''상영 시간'''
63분
'''상영등급'''
전체관람가

『どれほどの速さで生きれば、きみにまた会えるのか。』

"어느 정도의 속도로 살아가야,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캐치프레이즈

1. 개요
2. 설명
3. 주제곡
3.1. 가사
4. 등장인물
5. 홈미디어
6. 줄거리
6.1. 1부 '벚꽃 이야기(桜花抄)'
6.2. 2부 '우주비행사(コスモナウト)[1]'
6.3. 3부 '초속 5센티미터(秒速5センチメートル)'
7. 작중 아카리와 타카키의 심경
7.1. 1부
7.2. 2부
7.3. 3부
8. 평가
9. 수상
10. 이야깃거리
11. 다른 매체
11.1. 신카이 마코토의 소설
11.2. 코믹스
11.3. 카노 아라타의 소설: 초속 5 센티미터 one more side
12. 감독의 작품에 대한 언급
13. 실사 영화
14. 낭독극
15. 무대 탐방


1. 개요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a chain of short stories about their distance''

''초속5센티미터 -그들의 거리에 대한 짧은 이야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2007년작 극장판 애니메이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에 이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두번째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된다. 세 단편('벚꽃 이야기', '우주비행사', '초속 5센티미터')으로 이뤄진 '연속 단편 애니메이션'.
제목인 '초속 5센티미터'는 작중에서 벚꽃잎이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속도라고 한다. 사실 신카이 마코토는 애니메이션 감독을 시작한 이후로 계속 이메일 주소를 공개했기에 이를 통해 많은 작품감상을 받았는데, 어떤 여성팬이 보낸 메일 중에 '알고 계신가요? 벚꽃잎이 떨어지는 속도는 초속 5cm래요'라는 글귀가 있어서 이걸 보고 '아, 그러고보니 초속이라는 단위도 있었지. 왠지 멋있네'라며 그 팬에게 답장 메일로 '그거 다음 작품의 제목으로 써도 될까요'라는 허락을 받고서 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벚꽃잎이 떨어지는 속도는 초속 5cm가 아니며, 그 정도는 신카이 마코토도 알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는 그보다 빠른 초속 10cm 혹은 50cm 정도 될 것으로 본다고 한다.[2][3] 그건 딱히 중요하지 않고 왠지 믿고 싶어지는 뉘앙스의 제목이라는 것이 중요했다는 모양.
본 제목을 영어로 번역한 것을 부제로 달았던 신카이 마코토의 다른 작품과 달리 이 작품의 부제는 'a chain of short stories about their distance'로 아예 딴판이다. 영어권에서의 제목은 그냥 본래 타이틀을 번역한 '5 Centimeters Per Second'.
한국에서도 2007년 6월, SICAF 개막작으로 초청받아 특별 상영된 직후, 동년 6월 20일에 정식으로 개봉하였다. 단, 첫 주 개봉관은 2군데(CGV 강변, 서면).
  • 2013년건국대학교 영상학부에서 신카이 마코토 특별전을 하면서 건국대 내 KU씨네마테크에서 상영했다.
  • 2016년 2월에 CGV에서 재개봉하였다.
  • 2016년 7월 7일에 메가박스에서 언어의 정원과 함께 묶어서 재개봉했다. 전체 상영시간은 110분.
  • 2017년 1월 12일에 너의 이름은.의 개봉에 힘입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전'이라는 이름으로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과 함께 CGV 아트하우스 일부지점 (명동역, 서면, 신촌아트레온, 광주터미널, 압구정, 대구, 소풍, 천안펜타포트점)에서 재개봉한다.
  • 2017년 3월 25일에 시네마테크KOFA(한국영상자료원) 1관, 28일 2관에서 별의 목소리와 함께 묶어서 상영했다.
  • 2017년 3월 18일~3월 26일에 주말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별전'으로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과 함께 상영되었다.
  • 2017년 11월 2일에 더빙으로 재개봉하였다. 배급사는 에이원엔터테인먼트이며 연출은 심정희 PD. 멀티플렉스 3사 모두 개봉을 목표로 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메가박스 단독 개봉에 그마저도 몇 안 되는 지점에서만 상영해주었다. 더빙 퀄리티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다.
판권이 에이원엔터테인먼트에서 미디어캐슬로 변경되면서, VOD가 재출시 되었다.[4]

2. 설명


지극히 현실적인 배경 묘사와 인물들의 독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느릿느릿한 전개 덕에 호불호가 제법 갈리는 영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30대 이상의 사람들이 보고 같이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전반적으로 지금의 10~20대보다는 30대 이상에서 공감할 만한 내용이 많다.
'첫사랑과 맺어진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니까 운명의 상대와 만나 사랑하고 맺어지는 로맨틱 러브를 완전히 부정하는 작품을 만들면 그러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모양인데, 오히려 그게 그러한 사람들의 상처를 후벼파는 역효과로 작용했다. 감독 본인이 '이 영화를 보고나서 밥이 넘어가질 않는다'라는 감상평까지 받았을 정도라고(…). 덕분에 이 작품 이후로는 좀 더 의도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자고 반성했다고 한다.[5]

"사실 '초속 5센티미터' 때는 보고 나서 기운이 빠졌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기운이 빠지고 괴롭게 만들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초속 5센티미터'도 괴롭히려고 만든 게 아니라 '인생, 살다 보면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는 법이니까 힘 내라'는 격려의 의미를 담은 작품이었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전해진 것 같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DVD 한정판 부클릿에서 밝히는 바와 같이, 별의 목소리에는 우주와 지구,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에서는 국경의 사이를 배경으로 했던 것과는 달리 이전작에 비해 스케일이 줄었다. 이전작들에 비하자면 두 사람의 사이를 가로막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어째서 두 사람의 관계가 변해가는가를 그리고 싶었다고. 속도와 거리 이외에도 여러가지 테마가 있었던 이전작과는 달리 이번 작품은 정말로 '속도와 거리'라는 것 하나만을 테마로 삼고서 만든 작품이라는 모양. 그러니까 제목도 직설적으로 속도를 나타내는 초속 5센티미터.
배경은 전작과 달리 극사실적으로 '벚꽃 이야기'는 1994년의 도쿄와 JR 사이쿄선, 우츠노미야선, 료모선토치기현의 이와후네역이 나오고, '코스모너트'는 1999년, 가고시마현의 타네가시마[6], '초속 5센티미터'는 2009년으로 다시 도쿄 신주쿠[7]가 무대이다.
항공우주적인 요소는 타카키의 꿈이 우주 비행사이고 타카키가 부모를 따라 간 곳이 우주관련시설과 그 관련 직원과 가족들이 상당수 사는 타네가시마라는 곳이라는 것과, 중간에 나오는 로켓 이동과 발사의 장면, 위성 '엘리시'의 이야기 등. 신카이 마코토의 메카닉 사랑을 잘 보여주고 있다.

3. 주제곡



아래 영상에는 '''영화의 엔딩 장면'''이 담겨 있다.

주제가는 야마자키 마사요시(山崎まさよし)의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가 사용되고 있는데[8], 사실 이는 1997년에 발표된 것으로[9][10], 감독이 개인적으로 많은 의지가 되었으며 작품의 전반적인 결론에 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기술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개봉에 맞춰서 2007년 3월에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Special Edition으로 재발매되었다.

한편 영화의 엔딩이 아니라, 재편집한 버전의 뮤직비디오가 따로 있다. 첫장면과 마지막 장면[스포일러][11]을 제외하고는 영화와 동일하다.

3.1. 가사


これ以上何を失えば心は許されるの
코레이죠 나니오 우시나에바 코코로와 유루사레루노
이 이상 무엇을 잃어버려야 마음은 용서받는 걸까
どれ程の痛みならば もう一度君に会える
도레호도노이타미 나라바 모-이치도 키미니 아에루
어느 정도의 아픔이라야, 한 번 더 너를 만날 수 있을까
One more time 季節ようつろわないで
One more time 키세츠요 우츠로와나이데
One more time 계절이여 변하지 말아줘
One more time ふざけあった時間よ
One more time 후자케앗타 지칸요
One more time 함께 노닥거린 시간이여
食い違う時はいつも僕が先に折れたね
쿠이치가우토키와 이츠모 보쿠가 사키니 오레타네
엇갈릴 때는 언제나 내가 먼저 꺾였었지
わがままな性格がなおさら愛しくさせた
와가마마나세이카쿠가 나오사라 이토시쿠사세타
제멋대로인 성격이 더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었어
One more chance 記憶に足を取られて
One more chance 키오쿠니 아시오 토라레테
One more chance 기억에 발이 묶여서
One more chance 次の場所を選べない
One more chance 츠기노 바쇼오 에라베나이
One more chance 다음 장소를 고를 수 없어[12]
いつでも捜しているよ どっかに君の姿を
이츠데모 사가시테이루요 독카니 키미노 스가타오
언제나 찾고 있어, 어딘가에 있는 너의 모습을
向いのホーム 路地裏の窓
무카이노 호-무 로지우라노 마도
건너편의 플랫폼, 뒷골목의 창문
こんなとこにいるはずもないのに
콘나 토코니 이루하즈모 나이노니
이런 곳에 있을 리가 없는데
願いがもしもかなうなら 今すぐ君のもとへ
네가이가 모시모 카나우나라 이마 스구 키미노 모토에
소원이 만약 이뤄진다면, 지금 바로 네가 있는 곳에
できないことは もう何もない
데키나이 코토와 모- 나니모나이
불가능한 건 이제 아무것도 없어
すべてかけて抱きしめてみせるよ
스베테 카케테 다키시메테 미세루요
모든 걸 걸고서 끌어안아보이겠어
寂しさ紛らすだけなら 誰でもいいはずなのに
사비시사 마기라스 다케나라 다레데모 이이하즈 나노니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것뿐이라면, 누구라도 좋을 텐데
星が落ちそうな夜だから 自分をいつわれない
호시가 오치소-나 요루다카라 지분오 이츠와레나이
별이 떨어질 것 같은 밤이니까 자신을 속일 수 없어
One more time 季節よ うつろわないで
One more time 키세츠요 우츠로와나이데
One more time 계절이여, 변하지 말아줘
One more time ふざけあった 時間よ
One more time 후자케앗타 지캉요
One more time 함께 노닥거린 시간이여
いつでも捜しているよ どっかに君の姿を
이츠데모 사가시테이루요 독카니 키미노 스가타오
언제나 찾고 있어, 어딘가에 있는 너의 모습을
交差点でも 夢の中でも
코-사텐데모 유메노 나카데모
교차로에서도, 꿈속에서도
こんなとこにいるはずもないのに
콘나 토코니 이루하즈모 나이노니
이런 곳에 있을 리가 없는데
奇跡がもしも起こるなら 今すぐ君に見せたい
키세키가 모시모 오코루나라 이마스구 키미니 미세타이
기적이 만약에 일어난다면 지금 바로 너에게 보여주고 싶어
新しい朝 これからの僕
아타라시이 아사 코레카라노 보쿠
새로운 아침을, 앞으로의 내 모습을
言えなかった「好き」という言葉も
이에나캇타 스키토이우 코토바모
말하지 못했던 「좋아한다」는 말도
夏の想い出がまわる
나츠노 오모이데가 마와루
여름의 추억이 머릿속을 맴돌아
ふいに消えた鼓動
후이니 키에타 코도-
갑자기 사라진 고동
いつでも捜しているよ どっかに君の姿を
이츠데모 사가시테이루요 독카니 키미노 스가타오
언제나 찾고 있어, 어딘가에 있는 너의 모습을
明け方の街 桜木町で
아케가타노 마치 사쿠라기쵸-데
새벽녘의 거리 사쿠라기쵸에서
こんなとこに来るはずもないのに
콘나 토코니 쿠루하즈모 나이노니
이런 곳에 올 리가 없는데
願いがもしもかなうなら 今すぐ君のもとへ
네가이가 모시모 카나우나라 이마스구 키미노 모토에
소원이 만약 이루어진다면, 지금 바로 네가 있는 곳에
できないことは もう何もない
데키나이 코토와 모- 나니모나이
불가능한 건 이제 아무것도 없어
すべてかけて抱きしめてみせるよ
스베테 카케테 다키시메테 미세루요
모든 걸 걸고서 끌어안아보이겠어
いつでも捜しているよ どっかに君の破片を
이츠데모 사가시테이루요 독카니 키미노 카케라오
언제나 찾고 있어, 어딘가에 있는 너의 일부분을
旅先の店 新聞の隅
타비사키노 미세 심분노 스미
여행지의 가게, 신문의 모퉁이
こんなとこにあるはずもないのに
콘나 토코니 아루하즈모 나이노니
이런 곳에 있을 리가 없는데
奇跡がもしも起こるなら 今すぐ君に見せたい
키세키가 모시모 오코루나라 이마스구 키미니 미세타이
기적이 만약에 일어난다면, 지금 바로 너에게 보여주고 싶어
新しい朝 これからの僕
아타라시이 아사 코레카라노 보쿠
새로운 아침, 앞으로의 나
言えなかった「好き」という言葉も
이에나캇타 스키토이우 코토바모
말하지 못했던 「좋아한다」는 말도
いつでも捜してしまう どっかに君の笑顔を
이츠데모 사가시테 시마우 독카니 키미노 에가오오
언제나 찾게 돼 어딘가에서 너의 웃는 얼굴을
急行待ちの 踏切あたり
큐-코- 마치노 후미키리 아타리
급행을 기다리는 건널목 근처
こんなとこにいるはずもないのに
콘나 토코니 이루하즈모 나이노니
이런 곳에 있을 리가 없는데
命が繰り返すならば 何度も君のもとへ
이노치가 쿠리카에스나라바 난도모 키미노 모토에
생이 반복된다면 몇 번이라도 네가 있는 곳에
欲しいものなど もう何もない
호시- 모노나도 모- 나니모 나이
필요한 것 따위 더 이상 없어
君のほかに大切なものなど
키미노 호카니 타이세츠나 모노 나도
너 이외에 소중한 것 따위

4. 등장인물


  • 토오노 타카키(遠野貴樹) - 성우: 미즈하시 켄지 / 민승우
  • 시노하라 아카리(篠原明里) - 성우: 콘도 요시미(1부 벚꽃이야기), 오노우에 아야카(3부 초속5센티미터) / 김영은
  • 스미다 카나에(澄田花苗) - 성우: 하나무라 사토미 / 김율
  • 미즈노 리사(水野理紗)[13] - 성우: 미즈노 리사[14]
국내 더빙에서는 이외에도 박신희, 최지훈, 이재범, 윤아영, 곽윤상, 김연아, 홍범기, 이호산이 캐스팅 되었다.

5. 홈미디어


정발 DVD판은 2007년도에 발매되었다. 예약판 특전으로 필름컷을 잘라서 줬었다고 한다.
블루레이판은 2012년 DVD프라임에서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와 함께 프리오더 방식으로 1400장 한정 정발되었다. 그쪽과 마찬가지로 일본판 포스터가 인쇄된 엽서에 신카이 감독의 인쇄싸인과 "DP 회원님들께 감사합니다!" 글귀가 박힌 버전.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와는 달리 블루레이판의 수요가 제법 나왔는지 일반판 블루레이가 이후 추가로 생산되었고 지금은 다소 발품을 팔면 쉽게 물건을 구할 수 있다.
DVD판도 재판을 한번 거쳤기에 언어의 정원 이전 신카이 마코토작들답지 않게 홈미디어판은 구하는것이 상당히 쉽다.

6. 줄거리



6.1. 1부 '벚꽃 이야기(桜花抄)'


배경은 1994년 도쿄로, 초등학교 때 각별한 우정을 싹트던 사이였던 아카리와 타카키의 이야기이다. 1년 차이로 연이어 전학온 둘은 학교에서 겉돌지만, 같은 취미와 이끌림으로 서로 친해진다.[15] 그러던 중 졸업을 앞두고 아카리가 토치기로[16] 이사를 가기로 정해지고 둘이 중학교로 각자 진학하며 헤어졌다.
그러던 중 타카키가 아카리로부터 반 년만에 편지를 받는다. 반 년여간 편지를 나누던 둘은 타카키가 가고시마로 이사를 가게 되자[17] 이사가기 전에 아카리의 집에서 가까운 이와후네역에서 만나기로 한다. 원래는 저녁에 만나서 얼굴을 보고 타카키는 밤에 다시 돌아오려고 했지만 폭설 때문에 열차가 점점 늦어져서 약속시간에 늦어버리게 된다.
결국 약속시간보다 더 늦은 시간에 이와후네역으로 도착한 타카키는 몇 시간동안 자신을 위해 역에 앉아 기다리는 아카리의 모습을 보고 둘은 감동의 재회를 한다.[18]

6.2. 2부 '우주비행사(コスモナウト)[19]'


가고시마현 타네가시마로 이사 간 타카키의 수년 후 고등학생 때를 그리고 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해서 도쿄로 진학하려고 한다. 그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메일을 쓰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보내지 않고 지우기만 반복하며 그리움을 이어나간다.
그 우수에 찬 표정과 어딘가를 끊임없이 향하여 달리는 마음은 카나에라는 소녀에게 설렘을 준다.[20] 그녀는 자신이 한없이 작아보인다고 여긴다. 다들 하나 둘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지만, 카나에는 이렇다 할 결정도 못내리고, 그렇다고 잘하는 일도 없다. 타카키에 대한 중학교 시절부터의 동경, 그 연모를 속에 감춘 채 고백을 미루고 있다. 그녀가 정한 고백의 날은 파도타기에 성공하는 날.

6.3. 3부 '초속 5센티미터(秒速5センチメートル)'


타카키는 도쿄로 돌아왔고,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한다.[21] 반쯤 폐인 비슷하게 대충대충 살고 있고 리사와 문자를 주고받다 고백을 받기도 하면서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22] 결국 무료를 느끼고는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만다. 그럼에도 그의 인생 중심에는 언제나 하나의 공백이 자리잡고 있었다. 직장생활을 해본 30대 이상만이 느낄수 있는 공허함과 무기력함을 다루고 있다.

7. 작중 아카리와 타카키의 심경



7.1. 1부


아카리와 타카키가 처음 만난 초등학생 시절, 둘은 밖에서 뛰어 노는 것보다는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서로 의지하며 친한 감정을 갖게 되고, 이런 감정은 졸업할 때까지 같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점점 애정의 단계로 발전한다. 아카리가 토치기로 이사를 간 뒤에, 타카키는 아카리를 좋게 보내주지 못하는 자신을 미워하면서도 떠나가는 아카리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내며, 둘의 관계는 서먹해지게 된다.
타카키는 아카리와의 안타까운 헤어짐을 맞이하고 함께 다니기로 했던 중학교에 진학해서 아카리를 잊고 여러 사람들과(클럽활동포함) 친근하게 관계를 맺으며 점차 아카리와의 추억에서 벗어나고 있었다.[23] 그러던 몇 개월 뒤의 어느 날, 아카리의 편지를 시작으로 둘은 편지를 주고 받게 되고 예전의 애틋했던 감정을 되살리고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대화한다. (이후 소설의 내용 포함)하지만 타카키는 초등학교때의 헤어짐을 계기로 부모님의 일로 인해 언제든 아카리와 헤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깨달았고, 유년시절의 다년의 전학 경험을 통해 아카리와의 관계도 언젠가는 끊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와는 반대로 아카리는 처음 타카키의 초등학교에 전학왔을때 부터, 평소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 때문에 사람들과의(친구 및 선생님 등) 관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타카키라는 용감하고 친절한 친구를 통해 무난히 학교에 적응하고 다른 친구들의 따돌림에 의한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러한 타카키와 헤어짐으로 큰 상실감을 겪은 아카리도 새로운 중학교에서 배구부에 가입하거나 하는 것으로 극복해보려 했으나,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서 타카키와 아카리가 반년 동안 서로에게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타카키는 어릴 적부터 반복된 전학과 이사 때문에 관계가 끊기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고, 또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전학 가서 끊어진 관계를 다시 이을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아카리는 전학 가서도 어떻게든 타카키에게 연락을 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토치기로 이사와버려 끊어진 관계에 대한 죄책감에 쉽게 연락을 할 수 없었다.
얼마간, 편지를 주고받으며 다시 관계를 이어가던 타카키와 아카리는 타카키가 또다시 가고시마로 이사 가기 전에 한 번 만날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그날 밤, 폭설이 내렸고 전철은 연착되었다. 타카키는 계속 아카리에게로 갈 수밖에 없었지만, 진심으로 더 이상 아카리가 기다리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 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아카리는 약속시간이 훨씬 지나 깊은 밤이 될 때까지 타카키를 기다리고 있었다.
원래는 저녁시간을 함께 보내고 마지막 열차를 타고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기차의 연착으로 인해 늦은 밤에 도착한 타카키는 아카리가 싸온 도시락을 먹고 아카리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아카리가 편지에 적었던 큰 벚나무 아래서 둘은 자연스럽게 키스한다.[24]
둘은 헛간에서 이야기하면서 밤을 보낸다. 첫차를 타고 돌아가는 타카키에게 아카리는 타카키는 언제나 괜찮을 것이라 응원의 말을 하고 타카키는 다시 연락한다는 말을 남기면서 떠난다. 열차를 타고 돌아가면서 타카키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점점 옅어져 갈 아카리를 붙잡기 위해, 또 다시 아카리를 만나기 위해 강한 어른이 되겠노라 다짐한다.

7.2. 2부


2부에서는 고등학생이 된 아카리의 심경은 알수가 없고,[25] 스미다 카나에라는 소녀가 바라보는 타카키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묘사한다.[26] 1부에서 활기차고 밝은 모습의 타카키와는 달리 2부에서의 타카키는 조용하고 공허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카리는 까먹은 듯한 모습[27]을 보이지만 카나에가 지나가듯이 말한 '''시속 5km'''란 말에 반응한 것과 꿈에 계속 등장하는 아카리의 잔상 등을 볼 때 머릿속에서는 아카리를 까먹어도 아직 존재감은 확실하게 남아있다.
더는 아카리와 편지를 주고 받지는 않지만, 보내지도 않을 문자를 쓰고 지우는 버릇이 생겼다.

7.3. 3부


아카리는 타카키를 어린 시절의 좋은 추억으로만 생각하고 있다. 다른 사람과 약혼을 한 상태이며 결혼을 코앞에 둔 상태다.[28] 한편 타카키는 활기없이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나온다. 회사원인 애인 미즈노 리사가 있었지만 결국 그녀와도 헤어지게 된다. 크리스마스날 혼자 길을 서성이고 높은 건물과 하늘을 바라보며 어째서 자기는 단 한 사람조차도 옆에 둘 수 없었는지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린다.[29][30]
타카키는 회사마저 그만두고 프리랜서가 되었고, 아카리는 이미 약혼남과 1월달에 결혼을 한 상태이다.[31] 그러던 어느 봄날에 타카키는 산책을 위해서, 아카리는 남편에게 사진으로 보여줄 벚꽃을 찍기 위해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우연히 전철 건널목에서 스쳐 지나간다. 타카키와 아카리는 순간적으로 서로를 느끼고 얼굴을 보기 위해 돌아섰지만, 때마침 둘 사이를 지나가는 열차 때문에 서로를 볼 수 없게 된다. 열차 2대가 다 지나가고 시야가 트였지만 이미 아카리는 사라지고 없었다. 타카키는 잠시 안타까운 표정을 짓지만 곧 후련한 표정으로 자신이 가던 길을 간다.[32][33] 아카리가 기다리지 않고 가버린 것은 타카키를 그리워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미 결혼한 자신으로서 타카키를 볼 면목이 없기에 돌아선 것일 수 있다. [34]
영화와 소설은 여기서 끝나지만 만화책에서는 외전격으로 스미다 카나에가 성인이 된 이후의 이야기가 나온다. 가고시마의 타네가 섬에서 살고있던 카나에가 한 남자에게서 고백을 받은 후, 여전히 마음 속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타카키를 만나기 위해 도쿄로 온다. 회사를 통해서 연락처도 알아내지만 이미 퇴사해버린 후라 찾을 수 없었다. 공원에 앉아서 타카키가 돌아가고자 했고, 본인이 동경했던 도쿄가 본인과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일어나려는 순간, 누군가가 공원을 지나가는 것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짓는다.
하단에도 언급되지만, 타카키의 고독의 원인은 영화 및 신카이의 소설, 카노 아라타의 소설, 코믹스에서 각기 다른 해석을 보이고 있다. 세 작품 모두 아카리를 잊지 못한다는 사실은 같지만, 앞의 둘에서는 아카리 본인을 잊지 못한다기 보다는 아카리로 회상되는 과거의 순수하던 시절의 추억에 매여 있는 것에 가깝다. 카노 아라타의 소설에서는 이에 더해서 타카키에게 아카리는 타카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이해자였다는 점에 집중한다. 즉, 영화와 신카이/카노의 소설에서 타카키의 고독의 원인은 아카리 그 자체보다는 현대 사회에서의 온전한 이해자의 부재, 과거의 순수하던 유년기에 대한 집착에 가깝다.
반면, 코믹스에서는 이보다는 좀 더 아카리 본인을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가령, 2부에서 타카키가 수신자 없는 문자를 쓰는 행위도 신카이의 소설에서는 이 시점에서는 이미 아카리는 기억의 저편에 묻어두고 남게 된 습관적인 행위로 묘사하는 반면, 코믹스에서는 아카리 그 자체를 회상하고 있는 식으로 그려진다. 3부의 미즈노 리사와의 결별 이유도 타카키가 아카리 자체를 잊지 못한 것으로 그려지는 등, 전반적으로 코믹스의 타카키는 아카리에 대한 애정 자체를 버리지 못한 것이 문제의 원인으로 묘사되며 이에 따라 인간적으로 찌질한 묘사도 많이 증가한다.[35]

8. 평가
















'''튀긴 아이스크림 먹을 때의 속도와 기분'''

- 박평식(★★★☆)

'''1부는 신카이 마코토 작품세계의 절정.'''

- 이동진(★★★☆)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에서 시작되어 별의 목소리,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를 거쳐 형성된 신카이 마코토 특유의 분위기와 작품성이 가장 크게 부각되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후 대중성을 어느 정도 가미한 연출을 시도한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 이후에도 여전히 '신카이 마코토의 대표작' 하면 초속 5센티미터가 언급되었을 정도. 너의 이름은.이 개봉한 후 대표작이라는 타이틀을 물려주긴 했지만, 너의 이름은.은 철저히 대중적으로 만들어졌고 신카이 마코토적 색채는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여전히 '가장 신카이 마코토다운 영화' 로 꼽히는 것은 이 작품이다.[36]

9. 수상


  • 2007년 제 1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12년 뒤, 동일인이 다시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한다.
  • 2008년 제 10회 Future Film Festival에서 란시아 플래티넘 대상(Lancia Platinum Grand Prize)을 수상하였다. 다만 본국인 영국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이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시상식.

10. 이야깃거리


  • 위 세 에피소드는 사실 서로간에 전혀 별개로 기획되었던 10여 개의 짤막한 단편 기획들 가운데서 추려 재구성한 것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말하길 쉽게 영상화 가능한 짧은 에피소드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옴니버스 식으로 발표하려고 했다고. 즉, 처음에는 각각의 에피소드들간에 전혀 유기성이 없었다. 왠지 붕 뜬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이런 연유.
Episode 2에서 타카키는 아카리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없고, Episode 3에서도 아카리가 학생 시절 타카키와의 편지를 보며 추억을 떠올리는 대사나, 타카키와 아카리가 전철을 기다리며 번갈아서 독백하는 장면의 대사가 없었다면 둘 간의 어린 시절에 연관을 찾아볼 수 없었을 것으로, 이런 대사와 같은 부분을 재구성하여 각 episode를 연결한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각 episode 등장인물의 이름을 타카키, 아카리가 아닌 각각 다른 이름을 붙이고 본다면, 연관이 없는 세 이야기로 보인다.
그러나 결국 제작자인 신카이 마코토그래도 극장에 내걸리면 그걸 보러 오는 사람들이 교통비도 지불하고 시간도 뺏길 텐데... 하는 노파심에, 관객에게 더 깊은 여운을 주기 위해 기존에 구상한 여러 단편 에피소드 중 그나마 엮기 쉬운 세 개를 어떻게든 짜맞춰 한 작품으로 만들었다고. 프리프로덕션에 꽤 고민을 거듭한 결과 결과적으로 1년 반 이상이 소요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 제작은 소수의 인원이[37] Mac, 포토샵애프터 이펙트등을 이용하여 작업했다. 이 부분은 DVD판 부클릿이나 인터뷰에 대강이 설명되어 있다.
본래 제작에 개인 자택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2명 나중에는 4명, 그렇게 최종적으로는 10명까지 늘어나, 개인별로 데스크톱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전력량이 쉽게 초과되어 '전자레인지를 쓰기전에 모두에 알려서 파일을 저장하도록 할것', '커피메이커를 사용하는 것은 손님이 오셨을 때 뿐으로' 등의 규칙을 정해서 작업했다는 일화를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다 못 채워서 자가 혹은 별도의 셋방에서 작업했다고.
  • 감독의 스타일대로, 상당한 양의 로케이션 및 사진 촬영을 통해 배경 작업을 하였는데, 실제 장소와 극중 그려진 장소를 비교하는 사람도 있었다. 다만, 몇가지 소도구나 장소의 실수가 보이는데, 설정상 남자 주인공의 방에 슈퍼패미컴이 보이는 1994년이 무대인 1부에서 일본에 1996년에 진출한 스타벅스가 보인다거나(물론 약간 변형되어 있다), 2000년 이후 나온 E231계 쇼난신주쿠라인 열차가 보인다든가, 주인공이 사용하는 Campus 노트의 디자인이 2000년에 와서 바뀐 형태라거나. 감독은 DVD 코멘터리에서 "실제로 가본 분은 아- 저기구나- 하고 알 수 있도록, 안 가본 사람은 아- 저기가 저렇게 생겼구나- 라고 할 수 있을 느낌으로 하였으나, 실제로 있을법하게 그린 것으로, 완벽히 실재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초속 5cm 1부 성지순례 초속 5cm 2부 성지순례 초속 5cm 3부 성지순례
그런 사소한 점을 제외하면 상당히 공을 들여 취재하여 극도로 충실히 그린 것을 알 수 있다. 블루레이판으로 초반의 신주쿠역 내부 구역도를 일시정지해서 보면 한글로 된 안내 글씨조차도 읽을 수 있을 정도. 게다가 의외로 정확하다. 사실 신카이 마코토는 상상력에 의존하기보다는 수집한 자료를 위주로, 그것도 거의 실사 위에 레이어만 씌워서 덧그리는 형태로 배경을 구성하기 때문에 이건 오히려 당연할 수 밖에 없다. 초속 5센티미터 DVD에 포함된 인터뷰에선 현장답사를 하여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CG로 리터칭하여 배경으로 쓰는 장면을 보여준다.
  • 첫번째 에피소드인 벚꽃 이야기에서 타카키가 아카리를 만나러 가는 노선(고토쿠지-이와후네)을 찾는다면 밑의 항목을 참고 할 수 있다. 구글맵 경유지 추가기능이 지원이 안되므로 환승지마다 따로 추가하였다. 고토쿠지-신주쿠 신주쿠-오미야 오미야-오야마 오야마-이와후네
  • 전작에 이어 배급사 등의 상당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인지 DVD 코멘터리 등에서 보면 상당한 수준의 장비(개인별로 최하 아이맥, 보통은 맥 프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감독은 별의 목소리 시절부터 맥을 이용해 작업했던 까닭에, 실제 제작에도 그리고 작중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하는 타카키의 워크스테이션도 자택의 컴퓨터도 맥이 사용되고 있다.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2013에서 언어의 정원과 함께 상영되었다. 언어의 정원이 러닝타임이 짧은 편이라서 배려한 듯 싶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방한하여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도 있었는데 초속 5cm에 대해서 평하기를 "보는 사람에게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 만들었지만 완전히 반대의 결과를 냈다"고.
  • 201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부문에서 최종심까지 오른 작품 중 하나가 초속 5cm의 메인 카피를 그대로 표절한 시어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이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 경향 신춘문예 보도기사 문제가 된 구절은 "벚꽃은 지상에서 초속 5센티미터/ 속도로 떨어지고 있겠지"로, 그야말로 빼도박도 못하는 표절. 그런데 심사과정에서는 물론 이를 보도한 기사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이나 입장발표가 없다(…).
  • 니코니코 동화에서는 본 작품의 PV를 이용해 업로드 용량제한이 있는 니코동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화질은 어느정도인지를 인코딩 테스트하는 영상들이 많다. 굳이 이 작품인 이유는 아무래도 영상미 때문인듯. 그리고 이런 영상들에서는 항상 코멘트로 'CPU가아아아아아' 라는 비명이 울려퍼진다(…).
  • 초속 5cm 감상링크 왓챠플레이 첫달 무료로 감상이 가능하고, 익월부터 정기 결제된다.
  • 토이의 6집 Thank you의 8번 트랙 크리스마스 카드는 유희열이 이 영화를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38]
  • 굽시니스트가 이걸 패러디했다.
  • 프랑스에서 개봉할때는 특별히 로고까지 제작된 적이 있다.
  • 너의 이름은. 홍보를 위해 촬영한 예능 프로에서 엔딩 씬을 직접 패러디하기도 했다.(...) 영상 참고로 여기서 아카리 포지션을 맡은 사람은 다름아닌 신카이 마코토.(...)
  • 중국 애니메이션 심령의 창(心灵之窗)에서 초속 5센티미터의 장면을 거의 그대로 표절해 내보낸 적이 있다. 결국 중국에서 욕을 푸짐하게 먹고 제작사에서 공식으로 사과하였다.#
  • 시인이자 우석대 교수안도현이 이 작품을 극찬한 바 있다.#
  • 키디비가 2017년 3월 27일에 발매한 싱글 '초속 5cm'는 곡 제목이나 가사에서 이 영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11. 다른 매체



11.1. 신카이 마코토의 소설


[image] [image]
신카이 마코토가 '''직접''' 쓴 소설이 미디어팩토리의 '다빈치' 에서 연재되어 출판되었으며, 한국어판도 대원씨아이에서 출판되었다. 이후 카도카와 문고에서 문고판으로 다시 출판했으며, 한국에서도 2017년 1월에 신카이 마코토 열풍 덕에 대원씨아이에서 카도가와 문고의 문고판을 새로이 번역해 재출간했다. 새로 번역한 이유는 구판 데이터가 유실되어서라고 한다.
소설판의 경우 1, 2부는 별 내용의 차이점이 없고, 3부에서 타카키가 회사에서 나가 프리랜서가 된 후, 카고시마에서 나와 대학에 막 들어간 시점부터 퇴직할 때까지의 회상, 그리고 영화판의 마지막 부분으로 끝난다. 또한 소설판에서는 타카키와 아카리가 이와후네역에서 서로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편지의 내용이 직접적으로 적혀 있어서 헤어져 있던 두 연인의 직접적인 속내를 어느 정도는 볼 수 있다.
3부에 타카키가 후리는 여성의 숫자가 상당하다. 타네가시마 고교를 졸업한 후 타카키는 도쿄로 상경하게 되고 거기서 대학을 다니게 된다. 대학을 다니면서 생협에서 도시락을 파는 아르바이트를 점심시간 때 하게되고 이 과정에서 같이 일하는 요코하마 출신 동갑내기 여자아이와 사귀게 된다. 첫 경험도 이 여자와 하게 되는데 결국 이 여자아이는 타카키와 사귐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에게서 느껴지는 미묘한 거리감과 타이밍 좋게 다른 남자가 자기한테 고백해서 타카키와 헤어지게 된다. 처음 그녀의 호감으로 사귀게 되어 1년 반동안 교제를 했지만 결국 첫 번째 교제는 이별로 끝나게 된다.
두번째 교제는 학원에서 이루어지는데 대학교 3학년 무렵 타카키는 입시학원 강사의 어시스턴트로 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와세다대학에 다니는 굉장히 아름다운 여대생(소설에서는 '사카구치'란 이름을 쓰고 있다.)과 만나게 된다. 이 여대생은 아름다운 외모와 겸손한 자세로 학원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었는데 주인공 타카키는 처음에 이 여자를 경원시했다. 그러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학원에서 이 여대생과 둘이서 잔업을 하다가 여자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게 되고 여자의 요청으로 여자의 가방에 들어있던 약을 3알 꺼내 먹이게 된다. 이를 계기로 연인사이로 발전했으며 3개월 동안 격렬하게 애증을 나눈다. 헤어지게 된 계기는 정확히 나오지 않고 타카키는 사카구치와의 이별 뒤 이별의 후유증을 겪다가 구직활동에 나서게 된다. 참고로 사카구치가 타카키와 교제중일때 이 여자는 그 학원의 수학강사(유부남)과 또 사귀고 있었다.
세번째 교제는 타카키가 프로그래밍 회사에 취직하고 나서 이루어진다. 회사에 취직하고 나서 몇년이 지나고 일에 익숙해졌을 무렵, 아무데나 돌아다니기 위해 신주쿠역에 온 타카키는 우연찮게 거래처 회사 사람의 부하인 미즈노 리사를 만나게 된다. 미즈노 리사의 첫 말로 두 사람은 신중하게 만나기 시작하고 조심스런 교제가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타카키는 미즈노 리사와 관계를 맺고 이따금 그녀의 집에 가서 자고 아침을 먹는 조그마한 행복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오랫동안 교제가 이루어져도 결국 타카키 마음속에 있는 작은 망설임은 미즈노 리사와의 접점을 이루지 못하고 점점 사이가 멀어지다가 크리스마스날 미즈노 리사한테 걸려온 전화를 받지 않음으로서 교제는 끝나게 된다. 이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타카키는 자기가 5년간 다니던 회사에서 퇴직하게 된다.
마지막 미즈노 리사와의 교제가 깨지고 회사에서 나온 타카키는 휴식기를 가지다가 프리랜서 프로그래밍 일을 맡게 되고, 잠시 쉬기 위해 돌아다니던 타카키는 벚꽃이 떨어지는 교차로에서 아카리로 추정되는 여자와 교차하면서 소설판의 이야기는 끝난다.
작가 후기를 보면 소설판의 경우 4개월 동안 집필됐음을 알 수 있다. 원작과 다른 여러 에피소드가 3부에 많이 나오니 원작을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소설판도 권할 만하다.
하빌리스에서 양장본을 새로 출판했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를 제외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작품의 양장본 소설을 출판했다. #

11.2. 코믹스


2010년 5월에 발매된 월간 애프터눈 7월호부터 세이케 유키코(清家雪子)[39]에 의해 코믹스판이 연재되어 2011년 초에 전 2권으로 완결. 한국어판은 대원씨아이에서 2012년 2월에 2권 한꺼번에 발매.
전체적으로 영화판의 흐름을 깨지는 않으며, 오히려 영화판을보고 이걸보면 주석이라도 달린듯이 내용이 알뜰하게 채워져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코믹스 판을 본 신카이 마코토는 초속 5센티미터 만화책을 극찬했다. 다만 세세한 부분에서는 차이점이 드러난다.
  • 전체적으로 아카리를 잊었으나 그 존재감와 느낌만을 간직하고 있던 소설/영화의 타카키와 달리 코믹스의 타카키는 아카리 그 자체를 잊지 못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코믹스의 타카키는 본인 스스로의 자괴감과 자책을 현재의 연인인 미즈노 리사에게까지 전가하면서 인간적으로 상당히 비겁한 행태를 많이 취한다. 그러나 미즈노 리사는 그런 과정을 거쳐 자신과 만나게 된 타카키를 좋아했다며 위로해주었다. 심지어 타카키와 관계가 소원해진 후, 타카키와 아직 헤어지기 싫다면서 타카키와 같이 아카리가 있던 이와후네역로 간다. 그러나 타카키는 먼저 내려버린 미즈노 리사를 놔두고 혼자만 열차를 타고 간다. 그럼에도 미즈노 리사는 타카키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자신의 탓이라고 하면서 타카키와 헤어진다.
  • 아카리가 중학생 및 어른이 된 후의 행적이 짤막하게 나온다. 타카키가 타네가시마로 간 후 아카리는 타카키에 대한 기억이 잊혀져가는 것을 안타까워하였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도 아카리에 대한 기억 때문에 연애도 일도 삽질을 반복하던 타카키와 달리, 어른이 된 아카리는 타카키를 그저 어릴 적의 소중한 추억으로만 간직하고 있다. 유이치라고 하는 남자와 약혼까지 한 듯. 어딘가에 살고 있을 타카키의 행복을 빌어준다.
  • 원작과 소설판의 이후 이야기가 수록되는데 2권의 마지막 화 다음장에 원작 2부에서 끝내 타네가시마에 남은 카나에와 관련된 에필로그가 수록되어 있다. 카나에는 망설임 끝에 타카키를 만나려고 도쿄로 떠나고, 그곳을 한참을 해메다가 어느 공원 벤치에 앉아 "포기해야 하나."라는 식의 독백을 한다. 그러던 중 어느 정장을 입은 남성이 지나가는 장면이 나오고, 벤치에서 이를 바라본 카나에의 표정이 바뀌며 급히 따라가는 장면이 분할 컷으로 등장하며 소설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11.3. 카노 아라타의 소설: 초속 5 센티미터 one more side


[image]
2011년 5월에 일본에서 발매되었다. 코믹스 완결 이후 발매된 것으로 초속 5센티미터 관련 미디어믹스 중에는 가장 나중에 나온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011년 12월 15일 대원에서 발매되었다. 신카이의 소설과는 달리 one more side는 재판 예정이 없다고 한다.
줄거리는 신카이의 소설과 같으나, 여주인공 아카리의 시점과 남주인공 타카키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그래서 제목이 one more side. 덕분에 원작과 신카이 마코토의 소설에서 드러나지 않은 아카리의 행적과 타카키의 마음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1부는 영화와 신카이의 소설 전부 타카키의 시점에서 서술되지만, 카노의 소설에서는 아카리의 시점에서 서술된다. 아카리가 전학온 후에 타카키에게 관심을 가지고, 가까워지게 되는 과정부터 이사가게 된 후, 이와후네역에서 타카키를 기다리면서 느끼는 감정까지 드러난다.
2부 역시 매번 스미다의 시점에서만 서술되던 이야기가 타카키의 입장에서 서술되며 스미다를 보며 느끼는 타카키의 감정 등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아카리와 타카키의 편지가 왜 더이상 오가지 않는지 가장 자세히 드러난다. 영화에서 아카리가 편지를 쓰다가 포기하는 장면의 수학참고서를 보면 고2까지는 그럭저럭 편지를 주고 받는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편지가 오가지 않게 된 이유는 초반 서로의 감정이나 설렘이 오가던 편지가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단순한 정보전달로 밖에 쓰이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타카키는 이 시기에 대해서 서로 간의 관계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양 측이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말하지 않은 채, 편지로 의미없는 단어의 나열만 늘어놓고 있었다고 묘사한다. 서로 간의 공감대가 상실되면서 이야깃거리가 없어지고 편지 자체에도 의미가 없어지게 되면서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자연스럽게 두 사람 모두 안 보내게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장거리 연애의 한계가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3부는 다른 것들도 그랬듯이, 아카리와 타카키의 시점이 교차된다. 아카리의 시점 중에선 아카리는 힘내서 잘 살고 있는데 왜 타카키는 그렇게 우울하게 살아가는지 스쳐가듯 이야기 해준다.[40]
물론 결말은 '''똑같다.''' 그런데 묘하게 영화나 신카이 마코토의 소설과 주제에서 조금 차이가 난다. 영화나 신카이 마코토 소설의 주제는 첫사랑과 그리움이라면 아라타의 소설은 자신을 그 자체로 '이해'해주는 사람의 부재에서 오는 상실감이라는 쪽이 더 맞는 듯 하다. 작중 타카키와 아카리는 모두 서로의 존재를 잊어버리지만 서로가 남겼던 존재감과 자신을 온전히 이해해주는 그 느낌만 어렴풋이 가지고 있는다.
마지막에 아카리를 떠나보낸 후 타카키는 후련해진 마음으로, 알던 사람 누구한테든 전화를 걸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그때까지 닫고 있던 타인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고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가꾸어 나가갈 수 있다는 삶의 활력을 갖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날 산책 나올때 휴대폰을 집에 두고 나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자 타카키는 주변에서 공중전화를 찾고자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그래도 비교적 영화나 신카이의 소설 이상으로 타카키가 삶의 활력을 되찾는, 나름대로의 해피엔딩인 셈이다. 만약 카노의 소설이 코믹스 마지막 장면과 연동된다면 근처 공원에서 공중전화를 찾으려던 타카키가 그곳에 있던 카나에와 재회했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다.

12. 감독의 작품에 대한 언급


본작은 2007년 3월에 공개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1990년대 전반부터 2000년대 전반까지의 일본을 무대로 삼아, 한 명의 소년의 인생을 축으로 한 세 편의 연작단편(총 60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작할 때는 당시의 저 자신 정도의 연령(30대 중반)의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기쁘게도 세월이 지나면서 관객층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제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관련작품으로는 제가 집필한 『소설 초속 5센티미터』, 카노 아라타 씨가 집필하신 초속 5센티미터 one more side』, 세이케 유키코 씨의 만화판 초속 5센티미터(2권 구성)』이 있습니다. 훌륭하신 작가분들 덕에 원작의 가능성을 크게 확장시켜준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이하, 작품 발표때 썼던 코멘트를 인용합니다.

"이 작품에는 다른 많은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SF나 판타지와 같은 가공의 요소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철저한 로케이션 헌팅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애니메이션 속에 구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파란으로 가득한 드라마도, 극적인 변화도, 갑작스러운 하늘의 계시도 거의 없지만, 그럼에도 세상에는 우리가 계속 살아가기에 충분할 정도의 풍미와 아름다움이 가득합니다. 현실의 그러한 측면을 필름에 담아서, 영화를 감상하고 나면 이전에 익숙했던 풍경이 평소보다 더 빛나는 느낌을 받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상을 담을 수 있는 작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감독의 블로그


13. 실사 영화


중국에서 추진한다고 한다. 감독에는 동자건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주연배우로는 엑소 출신의 루한과 저우동위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한다.#

14. 낭독극


2020년 10월 21일 ~ 25일까지 휴릭 홀 도쿄에서 상연된다.
카지 유우키, 사쿠라 아야네, 우치다 마아야 등 성우들의 낭독극으로 이루어지며 각 일자마다 다른 캐스트들이 낭독극을 시연한다. 여담으로 노린 건지는 불명이지만 작중에서 시노하라 아카리와 이름이 같은[41] 키토 아카리가 아카리 역을 맡았다.
링크

15. 무대 탐방


  • 고토쿠지역
  • 신주쿠역
  • 오미야역
  • 오야마역
  • 이와후네역
  • 타네가시마
  • 나카메구로역
  • 쿄도역
  • 산구바시역[42]

[1] Cosmonaut. Astronaut와 동의어. 일반적으로 영어권에서는 소련러시아의 우주비행사에 대해서 Cosmonaut라 한다.[2] 이 영화로 인해 화제가 된 벚꽃잎이 떨어지는 속도를 가지고 일본의 한 공대에서 조사해본 바, 실제로는 훨씬 빠른 초속 1.4미터(약 5km/h)라고 한다. 초속 5cm가 되기 위해서는 벚꽃잎이 초속 1.75미터의 상승기류를 타야 한다는 모양. 확실한 것은 벚꽃의 낙하 속도는 초속 5cm가 아니라고 한다. [3] 4chan에서는 이에 관해 흥미로운 가설을 냈다. 논문에 따르면 평균 인간이 살면서 평생 이동하는 거리는 120,000km이다. 또한 이 거리를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6년이다 (평균 연령 - 유아기 - 움직일 수 없는 시간). 그러면,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속도는 12,000,000,000 cm / (76*365.25*24*60*60)s = 5.0033 cm/s, 즉 초속 5센티미터라는 것.[4] 하지만 더빙판의 판권은 구매하지 않았는지, 자막판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5] 이 반응은 이후 작품인 '너의 이름은.'까지 그대로 이어져서 '너의 이름은.'을 보고 처음으로 신카이 마코토에 대해 알고 찾다가 이걸 본 사람은 '''원래는 이런 놈이었구나'''(...)라며 충격에 빠지고 거꾸로 '초속 5cm'로 트라우마받은 사람들은 '너의 이름은.'의 마지막 육교 장면에서 '''이 XX가 또...'''(...)라며 속으로 절망하다가 정말 마지막 순간에서 보고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6] 일본우주탐사기구(JAXA)의 발사소가 있는 섬.[7] 주인공이 걷던 언덕길에 NTT 도코모 요요기 빌딩이 보인다.[8] 이 곡은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본 애니에서도 쓰인 원곡과, 뮤직비디오에 쓰인 연주 버전이 있다. 연주 버전의 경우 반주가 기타 하나밖에 없어 정말 죽을 만큼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반면, 작중 사용된 원곡은 기타 외에도 이것저것 들어가서 좀 더 감수성이 풍부해진 느낌.[9] 1996년작 달과 양배추 라는 영화의 주제가로도 사용되었다.[10] 워낙 싱크로율이 좋아서 국내에서는 작품에 맞춰 새로 작곡한 줄 아는 사람이 꽤 있었다. 또한 야마자키 마사요시가 1995년 고베 대지진 당시 사망한 자신의 연인을 기리기 위한 곡이라는 설도 있으나, 애당초 그 이전인 1993년에 완성돼있던 곡이고 연인이 죽었다는 것 자체가 헛소문이다. 실제로는 마사요시가 무작정 상경한 뒤 좀처럼 메이저 데뷔 계획이 잡히지 않는 답답하고 암담한 심정을 사랑 노래로 승화시킨 곡이라는 모양(…). 싱글 발매 자체는 1997년.[스포일러] 마지막 장면을 보면 타카키와 아카리가 만나는 장면이라 해피엔딩으로 보이지만, 잘보면 일본인데 열차가 '''우측통행'''을 한다. 즉 꿈같은 이야기.[11] 일본은 철도의 진행방향과 도로의 진행방향이 같기 때문에 좌측통행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도로는 우측통행을 하지만 철도의 경우는 일제시대의 영향을 받아 좌측통행한다.[12] 이 부분까지는 배경에서 효과음처럼 작게 흘러나온다.[13] 작중에서 미즈노의 직장상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그의 성(姓)을 불렀지만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는데, 소설판에서는 성우의 이름이 등장인물 이름으로 그대로 사용되었다.[14] 스미다의 언니 역할도 맡았다.[15] 이때는 벚꽃이 초속 5cm. 왜 이걸 말하는지는 줄거리 2에서.[16] 비록 떨어져있다고는 하나 사람에 따라서는 통근도 하는 거리이다. 하지만 이제 중학교에 올라가는 아이들에겐 아득한 거리이긴 마찬가지. 신카이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토치기는 도쿄 기준으로 어른에게는 멀지 않지만 청소년에게는 먼 지역이기 때문에 선정했다고 한다.[17] 아카리가 도쿄에서 토치기로 간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도쿄에서 먼 곳이다. 도쿄와는 직선거리로 약 1000km.[18] 요즘처럼 스마트폰이 생활필수품이고 SNS가 자연스러운 세대에게는 1994년이 작중배경인 1부의 이야기는 제대로 와닿지 않을수도 있다. 휴대폰이 없는 삶을 살아본 사람들만이 느낄수 있는 그 답답함과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연락조차 할수 없는 그 애절함을 상상만으로 느끼기는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19] Cosmonaut. Astronaut와 동의어. 일반적으로 영어권에서는 소련러시아의 우주비행사에 대해서 Cosmonaut라 한다.[20] 2부 중 우주선이 나오는데 그 우주선이 움직이는 속도, 시속 5km. 왜 이걸 말하는지는 줄거리 3에서[21] 여기서 옥의 티가 프로그래밍 언어는 PHP인데, 옆에 보이는 확장자는 JSP이다, DB와 통신하는 부분을 개발하고 있었고 웹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듯.[22] 이때 우주선은 움직이지 않는다. 초속 5cm, 시속 5km, 이 속도는 삶의 속도를 말하는 게 아니었을까?[23]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벗어나 살고있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한 것.''' 이는 신카이 마코토의 소설에서 묘사된다.[24] 타카키는 이 첫키스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표현했다. 실제로 아카리와 타카키는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편지도 썼지만, 키스 때문에 편지는 한낱 글자 적힌 종이에 불과해져 버린다. 이미 글과 말을 초월해버린 경험을 다른 것으로 표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25] 카노 아라타의 소설인 초속 5센티미터 one more side에서는 나온다.[26] 중간에 조금씩 타카키의 독백으로 내부의 심리를 드러낸다[27] 소설이나 영화의 묘사로 볼 때 분명한 것은 타카키가 이사오고 얼마까지는 서로 계속 편지를 주고 받았다는 것이다. 소설에서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이미 벚나무 아래의 키스로 완성된 순간에서 정점을 찍었고 그 후로 우리는 계속 추락할 수 밖에 없었다. 그 후로 우리가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는 그저 일상을 기록하고 보고하는 것으로 추락했다.'고 표현했다.[28] 아카리는 결혼 직전에 그는 타카키를 어릴 적 보물상자 속에 든 전해주지 못한 편지를 보고서야 떠올렸다. 그 후 기차에서 타카키를 생각하며 어린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며 타카키의 행복을 빈다고 독백하는데, 카노 아라타의 소설에서는 타카키를 추억하면서 자신이 타카키로부터 '''세상을 살아갈 힘'''같은 것을 받아왔다는 느낌을 받는다.[29] 영화에서야 많이 잡아도 아카리, 스미다, 미즈노 3명이 다이지만, 소설과 만화에서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사귀고 헤어진 여자들이 많았다.[30] 이 부분은 만화와 두권의 소설, 총 3가지의 해석이 전부 다르다. 만화에서는 '''살아오면서 주변의 아름다운 것들을 놓친 것에 대한 후회''', 원작가 소설에서는 아카리의 '타카키는 언제나 괜찮을거야'라는 말을 회상하면서 '''자신을 온전히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음에 대한 슬픔''', 카노 아라타의 소설에서는 '''삶에서 중요한 힘들(누군가에게 마음을 담아가는 힘, 장소에 정착할 힘)을 놓치고 살아온 것에 대한 깨달음'''[31] 아카리와 부모님이 나누는 대화에서 설날까지 있다가 가라고 하는데 일본은 양력설이다. 아카리는 다음달에 결혼식이라 곧 본다고 대답한다 따라서 12월에 나누는 대화이고 결혼식은 1월이다 도쿄의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인 4월초면 아카리는 이미 유부녀다.[32] 카노 아라타의 소설에서는 아카리로부터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다시 돌려받은 기분이라고 표현한다.[33] 신카이 마코토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악명높은 엔딩은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에서 따온 것일 가능성이 높다. [34] 코믹스판에서는 아카리가 다시 돌아서는 뒷모습과 손가락의 결혼반지를 보여준다.[35] [36] 이후 개봉한 날씨의 아이는 신카이 특유의 감성이 많이 돌아왔다고 평가받으며 팬들에게는 호평받았지만 전작을 기대하고 온 관객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렸다.[37] 스탭이 모여 작업했다지만, 엔딩크레딧을 보면 어지간한 TVA를 만드는 인원보다도 적다. 사실 시간과 자금만 충분하다면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체계에선 소수인원인 쪽이 작화 퀄리티를 뽑기가 좋다. TVA의 제작인원이 많은 이유는 순전히 제작 스케줄 때문.[38] 6,7,8 트랙은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져있고 6번 트랙은 여주의 심정, 7번 트랙은 건널목을 지나는 기차소리, 8번 트랙은 남주의 심정으로 구성되어 있다[39] 이후 성실한 시간(원제 : 진지한 시간)을 그리게 된다.[40]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던 타카키와 아카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0.5+0.5+=1과 같은 개념으로 온전한 한 사람의 힘을 내어 살아갔었는데, 이와후네 역에서 타카키와 아카리의 만남으로 타카키의 살아갈 일종의 '힘'을 아카리가 가져가게 된 것[41] 한자 또한 '明里'로 동일하다.[42] 마지막 장면의 건널목이 산구바시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위치하여 있다. 주변이 사유지이므로 촬영시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