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한옥마을

 


1. 개요
2. 교통
2.1. 지하철
2.2. 버스
3. 역사
4. 가옥(家屋) 및 옥호(屋號)
4.2. 해풍부원군(海豊府院君) 윤택영 사저 재실(齋室)
4.3. 관훈동 민씨 가옥
4.4. 오위장(五衛長) 김춘영 가옥
4.5. 도편수(都片首) 이승업 가옥
5. 주변 시설
5.1. 천우각(泉雨閣)
5.2. 전통 공예관
5.3. 남산 국악당
5.4. 서울 천년 타임 캡슐
6. 행사
7. 박영효 가옥 논란


1. 개요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 퇴계로에 위치해 있는 한옥 마을. 1998년에 공식 개장하였다.
본래 수도방위사령부가 주둔해 있던 군사 보호 구역이었으나, 1989년 서울특별시가 남산 제모습 찾기 운동의 일원으로 수방사와의 합의하에 이 부지를 매입하게 되었고[1] 군사 보호 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서울특별시 민속 자료 및 한옥 5개동을 복원하여 1998년 공식 개장하였다. 뒷편에는 서울 천년 타임 캡슐 광장과 남산 국악당 등이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휴관일이긴 하지만 한옥 내부 말고는 전부 관람이 가능하고, 월요일에도 관람객이 꽤 많이 온다.

2. 교통



2.1. 지하철


서울 지하철 3호선, 서울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3번 또는 4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2.2. 버스


'''퇴계로3가.한옥마을.한국의집'''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3. 역사


1991년까지 남산에 주둔했던 수도방위사령부 본부가 남산에서 남태령으로 이전하게 되었고[2] 서울시가 시유지로 매입한 유휴지를 전통 문화 유산 보존 구역으로 지정하게 되면서 한옥 마을 조성 계획에 따라 착공하게 되었으며 1998년에 첫 개장을 하였다.
1991년 이전까지는 수방사 본부가 있던 곳이라 '''민간인 접근 금지 구역'''으로 민간인 왕래가 거의 없던 곳이었지만 1991년 수방사 본부가 남태령으로 이전하면서 일부 유휴지를 중심으로 1994년 남산 타임 캡슐 광장이 만들어졌고 4년 후에 한옥 마을이 열리면서 수방사 이전을 계기로 군사 보호 구역에서 해제되었다.

4. 가옥(家屋) 및 옥호(屋號)



4.1.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 윤씨 친가(親家)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의 계후(繼后)였던 순정효황후 윤씨의 친가이며 'ㅁ'자 몸체를 하고 있다. 원래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옥인동에 있었는데 건물 자체가 낡아서 이를 본따 재현하였다. 하지만 나중에 추가 조사로 본래 순정효황후의 큰아버지이자 대표적인 악질 친일파였던 윤덕영의 소유의 가옥으로 무려 애첩에게 주기 위해 지어진 가옥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4.2. 해풍부원군(海豊府院君) 윤택영 사저 재실(齋室)


순종의 장인이었던 해풍부원군(海豊府院君) 윤택영이 딸인 순정효황후 윤씨순종에게 시집보내면서 지었으며 본래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었던 곳이었지만 남산골 한옥 마을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남아있다. 한자 '元(원)'자 모양을 한 한옥이다.

4.3. 관훈동 민씨 가옥


관훈동 민씨 가옥은 원래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에 있었으나 후에 남산골 한옥 마을로 이전하였다. 'ㄱ'자 몸체에 '-'형 행랑채가 있으며 안채와 사랑채, 별채로 구성되었다.

4.4. 오위장(五衛長) 김춘영 가옥


조선 시대 무관(武官) 출신이었던 김춘영의 가옥으로 원래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에 있었으나 후에 남산골 한옥 마을로 이전하였다. 'ㄹ'자 모양을 하고 있으며 안채와 주방, 광(창고)이 있다.

4.5. 도편수(都片首) 이승업 가옥


조선 시대 경복궁 중건 도목수 출신인 이승업에 의해 지어진 집으로 서울특별시 중구 삼각동에 있던 것을 남산골 한옥 마을로 자리를 옮겼다. 원래 99칸의 큰 집이었지만 안채와 사랑채만 남아있으며, 원래의 모습은 이상억 저 '서울의 한옥' (1998년, 한림 출판사)에 잘 알려져 있다.
서울 대학교 국어 국문학과 명예 교수인 이상억 교수가 대학 시절까지 살았던 곳이라고 한다.

5. 주변 시설



5.1. 천우각(泉雨閣)


남산골 한옥 마을 입구에 있는 누각으로 누각 입구에 '泉雨閣' 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매년 설날추석 등 명절 행사 때 민속놀이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5.2. 전통 공예관


남산골 한옥 마을에 있는 공예관으로 각종 민속품 전시나 공예품 판매를 하는 곳이다.

5.3. 남산 국악당


남산골 한옥 마을에 있는 국악 전문 공연장으로 국악과 관련된 공연 행사가 열린다. 공식 명칭은 '서울 남산 국악당'.

5.4. 서울 천년 타임 캡슐


서울특별시가 고려 시대 수도였던 개경(개성특급시)에서 조선 시대 때 한양으로 천도(遷道)한지 600년을 맞이한 1994년에 만들어진 타임 캡슐로 천도 1000년을 맞이하게 되는 서기 2394년(무려 24세기이다!)에 후손들에 의해 공식 개봉할 예정이다. 자세한 것은 서울 1000년 타임캡슐 문서 참고.
보신각 종을 본딴 모양으로 매설되었으며 부식 방지를 위해 진공 처리를 하였고 1994년 당시에 사용했던 일상 용품 및 유물 등이 매장되어 있다.

6. 행사


남산골 한옥 마을에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한옥 다섯 채를 활용하여 한옥 실내 공간을 체험하면서 동시에 한국 전통 문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한복 입기, 한지 접기, 한글 쓰기, 전통차 마시기를 체험할 수 있고, 전통 예절 학교와 한방 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에는 전통 혼례가 실제로 치러지고 전통 혼례 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도 천우각 맞은편 원두막에서는 짚공예 시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천우각 무대에서는 태권도 시범 공연과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피금정 마당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비석치기 등과 같은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남산골 한옥 마을 곳곳을 동행하며 설명해주는 전통 문화 유산 해설사가 상주(매주 화요일 휴관일은 휴무)해 있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7. 박영효 가옥 논란


갑신정변의 주역이었지만 후에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변절한 박영효의 가옥이 문제로 올랐는데 박영효가 친일 행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야마자키 에이하루(山崎永春)'''이라는 일본 이름으로도 창씨개명을 한적도 있어서 일부에서는 서울 특별시에 친일파 박영효 가옥 철거를 요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후 조사 결과 박영효의 가옥이 아닌 민영휘의 가옥인 것이 알려졌다.
[1] 이때 수방사는 현 위치인 남태령으로 이전하였다.[2] 본래는 우신 운수 차고지가 있던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