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역
明洞驛 / Myeong-dong(Jeonghwa Arts College)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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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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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전 명동역, 특유의 기둥이 인상적이다. GEC 전동차가 다니는 걸로 보아, 1980년대 중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에 찍은 걸로 추정된다. [1]
수도권 전철 4호선 424번[2]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지하 126 (충무로2가)에 소재.
2. 역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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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안내도.
충무로2가에 있지만 어째서인지 명동으로 역명이 정해졌다. 역 대다수가 필동에 있는 다음 역을 필동역으로 명명하고 이 역을 충무로역으로 명명했으면 그나마 법정구역과 전철역이 맞아떨어졌겠지만...[3] 1기 지하철역 치고는 첨단이었던 NATM터널 형태로 역을 만들었다.
2007년 8월 이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함과 동시에 역사를 새하얗게 리모델링했다.
수도권 전철 3호선 대치역과 구조가 같다. 심도 깊은 곳에 승강장이 있기 때문에 대합실을 양쪽 끝에 따로 지었으며, 이 때문에 출구를 잘못 나왔을 경우엔 운 나쁘면 끝에서 끝까지 걸어야 한다.
2016년 7월부터 병기역명으로 '''정화예술대'''가 추가되었다. 물론 다수의 사람들에겐 아오안이지만(...), 4번 출구 근처에 정화예술대학교 명동캠퍼스가 있다. 참고로 서울교통공사 전동차 안내방송에서는 병기역명(정화예술대)까지 방송하지만, 한국철도공사 전동차에서는 명동 역명만 방송한다.
3. 역 주변 정보
인근에 서울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인 명동이 있다. 평일 낮 시간에는 그래도 비교적 한산한 편이지만, 밤이나 주말, 연휴 땐 그야말로 사람들이 폭발한다. 환승역 3연타석인 충무로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동대문역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을 레벨이지만 이용객수는 훨씬 레벨이 높다.[4] 명동역 6번 출구는 명동의 메인 거리인 명동 8길 앞으로 바로 나오는 일명 명동거리의 정문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한강 이북에서 2호선을 타고 있는 경우엔 환승하면서까지 명동역으로 올 필요 없이 그냥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는게 더 편하다.[5]
2000년대엔 엔고와 한류 열풍 등으로 일본인들이 이곳에서 쇼핑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다만 2010년대 들어 엔저가 이어지고 양국관계가 나빠지면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자, 그 자리를 중국인들이 대신 채웠고(...) 중국어 간판도 늘어났다. 2010년대 중반 들어선 명동역에서도 알리바바, UnionPay, 중국건설은행 등 많은 중국 금융기업들이 활발히 광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2016년 사드 논란이 터지며 중국인 관광객들도 줄어들었다. 2017년 후반 양국 관계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며 단체 관광객들이 다시 들어올듯한 모양새도 띄고 있지만, 어차피 그런거 상관없이 개인 관광객들은 예전에도 많이 왔었다. 주한중국대사관이 근처에 있어 비자를 발급받으려 오는 한국인들과 여권 문제(분실신고, 갱신 등)로 찾아오는 중국인들[6] 도 많다. 그 외 동남아, 서양, 중동권 관광객들도 어느정도 보인다.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을 팔고 있다. 가령 바나나 누텔라 크레페라던가, 생과일주스, 떡갈비 꼬치, 짜장면, 치즈구이, 수박이나 파인애플 같은 생과일, 초콜릿 퐁듀, 티라미스 아이스크림 등... 다만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관광지여서 그런지 양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비싸다. 따라서 명동의 길거리 음식 가판대의 주요 고객들도 상당수는 현지 물가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많다.
10번 출구 근처에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인 명동성당이 있다. 사실 5번, 7번, 8번 출구로 나가도 10번 출구로 나가는 거리랑 비슷하다. 다만 5, 7, 8번 출구로부터 명동성당까지 가려면 명동 거리의 수많은 인파를 뚫어야한다.[7] 명동성당 및 명동길 서측으로 갈 때에는 을지로입구역이나 을지로3가역을 이용해 을지로지하상가의 삼일대로 방향 출구를 이용하는 것이 조금 덜 혼잡하다.
4번 출구 근처에 정화예술대학교 명동캠퍼스가 있다. 애초에 부역명이 정화예술대다. 정화예술대에 비하면 꽤 떨어져있지만 2번 출구 근처에도 전문대학인 숭의여자대학교가 있다. 여담으로 서울예술대학이 남산에 자리하고 있었을 적에는 이쪽 학생들도 많이 이용하였다.
4번 출구로 나와서 남산3호터널 방면으로 걸어가면 남산오르미를 이용할 수 있는데, 남산 케이블카과 연결된다.
7번 출구에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가 있다.
4. 일평균 이용객
명동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출처: 서울교통공사 자료실
원래 명동의 정문은 롯데영플라자와 중국대사관이 있는 남대문로 부근으로, 지금의 을지로입구역 6번 출구와 가까운 자리였다. 그러나 이 역이 개통되면서 6번 출구 앞이 명동의 새로운 정문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 역할의 기폭제를 한것은 밀리오레로, 지금의 자리에 입점하면서 명동역 이용객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이용객의 거의 대부분은 명동을 오는 쇼핑객들이지만, 숭의여자대학교 여대생 및 명동성당을 찾는 종교인들도 주로 이 역을 이용한다. 명동의 특성상 중국인 및 일본인을 항상 볼 수 있다. 지금 이 시간 어디에서도 명동역 맞이방에서 울려 퍼지는 중국어나 일본어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류 열풍을 타고 동남아시아 및 유럽 등지에서 오는 관광객도 점점 늘고 있어, 새로운 외국인 관광객 만남의 광장으로 점점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2009년 이후로 쭉 8만명 대를 유지하던 승차량이 2017년에 급감하였다. 이유는 사드 도입 논란 여파 이후 중국인 관광객 감소.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이했다. 전년 대비 무려 60% 가까이 감소하였는데, 번화가인 명동 특성상 관광객이 크게 줄어서 그렇다. 4호선 전체에서 14위까지 내려왔다.
5.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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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 중앙에 있는 기둥 2개는 개통당시의 모습인 오렌지색 타일을 그대로 유지 하고 있다.
명동역은 1면 2선의 섬식 승강장을 가지고 있는 지하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1] 1994년 안산선, 과천선의 4호선 직결에 따라 해당 구간을 다닐 수 없는 GEC초퍼는 전부 2, 3호선으로 옮겨졌다.[2] 개정 전 24번[3] 행정구역상 명동에 속하긴 하지만 행정구역과 행정구역명은 편의에 따라 지어진 것이니...[4] 을지로입구역이 있어서 이용객수가 그쪽으로 일부 흡수되는 경향이 있다. 을지로입구역 이용객수까지 합하면...[5] 특히 내선순환 열차를 타고 있는 경우 더 그렇다. 외선순환의 경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긴 하지만 웬만해선 그냥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리는게 덜 귀찮다. 물론 한강 이남에서 사당역에서 가까운 경우엔 사당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탄 후 명동역으로 올라오는게 더 효율적이다.[6]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의 화교나 조선족도 포함. 홍콩인, 마카오인, 대만인도 여기서 여권 업무를 받을 수 있긴 하지만...[7] 8번 출구에서는 나오자마자 직진하면 10번 출구가 나오긴 한다.[8] 2호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