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생
1. 개요
중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을 일컫는 말. 반댓말로는 여중생이 있다.
2. 남중생이 되는 과정
남자 아이가 초등학교에서 6년 동안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중학생이 된다. 중학교부터는 남자와 여자가 같이 다니는 초등학교와 달리 남녀공학 외에도 남중과 여중으로 나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남중에 입학하게 된다면 복도에서 혼돈의 카오스를 볼 수 있다...[1] 일부 남중에서는 학생들 싸우는 것을 못 말려서 학교에 경찰차가 오는 일이 하루에 한두 번씩 있다.
3. 사춘기와 중2병
이제 막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성장기를 거치고 전환이 되어가는 시기라 어린이 시절에 비해서 성격이 다소 예민해지거나 상대방에 대한 예민성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사춘기를 통해서 점차 변성기가 작용하고 발육화가 되어가며 경우에 따라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 남중생의 경우는 몸에 털과 수염 등이 자라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목소리 또한 변성기적으로 변화되어서 어린이의 가늘고도 얕아보이는 목소리에서 점차 준남성적인 굵어보이는 목소리로 변성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아무래도 성적 호기심이 극대화되는 시기이다 보니 서로간의 섹드립이나 스킨쉽(!)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냥 껴안는것부터 무릎위에 올리기, 몸 쓰다듬기 등 온갖 징그러운 행위들이 일상이 된다.
2010년대 들어서는 중2병이라는 신종 성향으로 인해서 사춘기와 더불어 성장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4. 학년별 특징
4.1. 1학년
초등학교 6학년 때 신나게 미쳐 날뛴 남학생들이 중학교 입학 직후 아주 온순하고 얌전하게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도 '''입학 후 한 달 정도까지에 불과하다.''' 갑자기 환경이 확 바뀌었는데 예전과 똑같이 미쳐 날뛸 수 있는 것도 정상은 아니다. 입학 후 약 2~3주 가량이 흐르고 나면 서로에 대해 파악하고 나면 서먹서먹함이 확실히 줄어들기는 한다.
케바케이지만 끼리끼리 뭉쳐서 같은 무리의 친구들과만 노는 성향이 강한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은 공통된 주제가 있으면 위 아 더 월드 상태가 되고는 한다. 남중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은 롤 등의 온라인 게임이 주를 이루고, 운동의 경우 축구 또는 농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대다수
반대로 자신이 애들이 가진 공통의 관심사를 갖지 않았다면 친구 사귀기가 많이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반 전체가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 등의 게임으로 똘똘 뭉친 경우에, 혼자서 게임 자체를 안 하거나 좋아하지 않는다면 동급생들 사이에서 '노잼' 내지는 '문찐' 소리를 들으면서 까이기도 하고 관심사가 없으니 말할 상대가 없어서 자연스럽게 아싸가 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아예 애들 사이에서 '''배척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반 자체가 철이 없거나 노는 경향이 있다면 반 구성원들 입장에서는 혼자 튀는 애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곤 한다.
대다수의 학교들이 2016년부터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데, 역시 남중생들의 대다수는 공부의 관심이 없는 편[2] 인지라 친구들과 친해지고 나면 노는데 여념이 없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써 외부활동이라도 나가면 끝나고 PC방 갈 수 있는 날(...)로 인식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음란물을 처음 접하는 나이이기도 하다.
아무튼 그래도 1학년 1학기 때까지는 긴장도 타는 편이지만 2학기만 되어도 사정은 훨씬 달라진다. 거기다가 이제는 자유학기제도 하는데, 대부분 1학년 2학기에 하는 편이라 시험 부담도 적어졌으니 더욱더 심해지는 추세.
주로 변성기가 오고, 키가 일부는 170cm를 넘기도 한다. 다만 아직도 귀여운 티가 있다. 특히 고등학생, 대학생 이상은 이들을 어리게 보기도 한다. 다만 중학교 1학년 자신들은 예전과 다르다고 어른이 되었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4.2. 2학년
북한의 침입으로부터 국가를 방어하는 소중한 인적 자원. 그 '''중2병으로 유명한''' 중학교 2학년이다. 덩치는 더욱 커지고 힘도 성인의 힘에 버금가거나 능가하는 이가 생기며 정신이 미쳐버렸으니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다. 이때부터는 중간/기말고사를 꼬박꼬박 치르게 된다.
워낙 인생의 과도기이기도 하고 말 그대로 몸은 컸으나 정신의 성숙도 수준이 초등학생 혹은 그 아래(...)로 낮아지기도 한다. 초딩에게는 학년 따지지 않고 막 잼민이이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3] 여학생들은 한층 어른스러워지는 기간이나 남학생들은 더 유치(...)해지는 경우가 많다. 친구 좋을 나이라 친구에 목숨 거는 아이들도 '''정말 많다.''' 남학생의 경우에는 흔히 여드름 난 건장한 남학생을 생각하지만 남학생 한정[4] 으로 정말 '''귀여운''' 애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 남학생 사이에서는 귀엽거나[5] 어려보이는 외모[6] 가 나름 큰 매력으로 작용해서 툭하면 다른 애들이 뜬금없이 귀엽다고 하거나(...) 만지고 아예 형 역할을 자처하는 모습도 보인다[7][8] 이때부터 20대 외모가 결정된 학생들도 좀 보이는 편 가끔 부모님들이 요즘에는 '''애기티'''나는 남중생이 많다고 하는데 정말 세대가 갈수록 외모가 어려지는 나이다. 현재 중1과 중2에 외모격차가 정말 심하고 2학년과 3학년은 비슷하다지만 중3이 초딩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제는 귀여운 걸 넘어 진짜 아기티 나는 수준.
4.3. 3학년
본격 고등학교로 직결되는 학년으로서, 슬슬 친구들 사이에서 진로 이야기(뭐 먹고 살지..)를 하게 된다. 학교에서는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거의 놀자판이 된다. 가끔 몇 몇 선생님들께서는 아예 놀면 안된다며 영화를 보며 학습지를 쓰거나, 활동적인 수업 위주로 진행된다. 선생님들도 이 시기는 대부분 풀어지게 해 준다.
이 시기에는 선생님들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말하는데, 지금까지 공부를 하지 않았어도 지금부터 고등학교 공부를 준비하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하곤 한다. 그 때마다 학생들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고등학교 들어가고 공부해도 안 늦어”라며 자기합리화를 해 버리는데, 제발 고등학교 가서 공부해야지라는 소리는 하지 않도록 하자. 애초에 고등학교의 수업 내용들은 중학교의 내용과 연결되는데 중학교 때 자거나 수업을 잘 듣지 않은 학생이 고등학교 때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물론 할 수는 있겠지만 남들을 따라잡는데는 꽤나 시간이 걸리고 힘들 것 이니 이 시기에 해 보자.
학교에서 오전수업만 진행될 경우 정신 못차린 학생들은 모두 PC방으로 직행, 학교에서 6~7교시까지 하고온 척한다.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생기부 마감됐다고 밥먹으러 점심시간때 학교를 오거나, 가방놓고 6교시에 오는 경우가 있는데...'''생기부 마감은 졸업식날 마감한다...!'''
기말고사가 끝나면 평준화 지역에서 대부분의 학생은 일반고등학교를 진학한다. 이 때,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동네에 있는 고등학교,친구들 따라 갔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컴퓨터 전선으로 추첨하는 일반고등학교는 엄연한 인문계고등학교로서 대학진학을 목적으로 다니게 되는데, 대학진학이 목적이 아니라면 담임선생님과 상담할 때 빨리 특성화 쪽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대학진학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은 곧 학업에 집중해야한다는 것인데, 중학교를 놀면서 다니던 학생이 인문계 고등학교를 가서 적응을 쉽게 할 리가 없다.
영재학교나 특목고 등의 입시 준비생들은 경우에는 영재학교 지망인 경우는 1학기때 미친듯이 준비하고는 합격시 2학기 때는 적당히 자기관리 하면서 조금 풀어진다. (붙고나서도 학원은 많다) 특목고 같은 경우는 1학기 때까지 열심히 스펙 쌓고 2학기때는 입시를 봐야 해서 풀어질 시간은 없다.
5. 인권 침해
대부분이 학생이라는 직업을 갖고 있고 주로 시간을 보내게 되는 학교에서 여러가지 인권 침해를 겪는다.
[1] 복도에서 장난을 치다가 유리창과 천장 등을 부숴먹는 일이 허다하며 학생부로 불려가기도 한다. 만약 천장이 석면텍스라면...[2] 막상 고등학교 입학 후 공부에 대한 절박함이 생기고 나면 공부에 제대로 임하는 경우가 많다.[3] 다만 중학교에 입학하지 얼마 안된 중학교 1학년들이 더 많이 쓸 때도 있다.[4] 여학생은 남자 중학생의 관점으로 볼 때, 어린애같이 귀여운 애는 거의 없다. [5] 그냥 아기 같기도 하고, 펜더마우스, 너구리, 강아지, 고양이 같은 귀여운 동물의 느낌이 나기도 한다. 사실 외모라는 분야가 황금비 등 정해진 요소만 빼면 주관적이기 때문에 인식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6] 초등학교 3-6학년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들은 고학년이지만 중학교 2학년들이 보면 어린 나이이다.[7] 어째 어려보이는 학생은 행동도 어린(...)경우가 많다. 심하면 여러 명이 달라붙어 간지럼을 태우거나(...) 사랑을 담아(?) 괴롭히는 경우도 있다. 귀여운 아이가 두팔 두다리 잡혀서 간지럼태워진다고 생각해보자. 몸은 격하게 몸부림치고 얼굴은 귀엽게 웃으면서 제발 멈춰달라고 애원한다. 간지럼을 태우는 쪽에서는 이를 이용해서 원하는 걸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볼살 만지기, 무릎 위에 앉히기, 주인님이라 부르게 하기, 당하는 입장에서는 죽을 맛. 대부분 변성기도 왔지만 일부는 아직 덜 진행돼서 같은 말을 해도 누구는 성숙하고 논리적이여 보이고 누구는 그냥 동생(...)같은 경우가 상당하다. 심지어 이런 애들이 하루에도 성에 관련된 이야기를 몇백 번씩 쏟아내니 '''외모와 언행일치가 안 된다.''' [8] 사실상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귀여운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