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행열차

 



1. 가사
2. 개요


1. 가사


비 내리는 호남선 남행열차에
흔들리는 차창 너머로
빗물이 흐르고 내 눈물도 흐르고
잃어버린 첫사랑도 흐르네
깜빡깜빡이는 희미한 기억 속에
그 때 만난 그 사람 말이 없던 그 사람
자꾸만 멀어지는데
만날 순 없어도 잊지는 말아요
당신을 사랑했어요
비 내리는 호남선 마지막 열차
기적소리 슬피 우는데
빗물이 흐르고 내 눈물도 흐르고
잃어버린 첫사랑도 흐르네
깜빡깜빡이는 희미한 기억 속에
그 때 만난 그 사람 말이 없던 그 사람
자꾸만 멀어지는데
만날 순 없어도 잊지는 말아요
당신을 사랑했어요
만날 순 없어도 잊지는 말아요
당신을 사랑했어요

2. 개요


가수 김수희가 부른 곡 중 하나. 김진룡 작사, 작곡이다. 애모와 함께 김수희의 대표곡으로 손꼽히며, 1984년에 나온 오래된 곡이다. 1956년 손인호가 부른 노래 '비 내리는 호남선'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1]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고,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첫소절 가사는 알고 있는 정도로 유명한 곡이다.[2][3] 회식자리나 엠티 등의 술자리에서도 자주 부르는 노래다. [4]
광주광역시전라도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대표 응원가이기도 하다.[5][6] 본래는 해태 타이거즈 시절부터 목포의 눈물과 같이 응원가로 불렸고 해태 타이거즈 시절에는 목포의 눈물을 더 많이 불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목포의 눈물이 너무 오래된 노래다 보니 젊은 팬들이 노래를 모르는 지경까지 이르자 지금은 남행열차를 주로 틀고 목포의 눈물은 정말 가끔씩 틀고있다.
2019년 후반기부터 광주 FC의 서포터즈 빛고을도 경기 중 승리하고 있는 상황일 시, 경기가 끝나기 직전인 90분부터 남행열차를 부르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축구선수 황의조FC 지롱댕 드 보르도 입단 신고식에서 뜬금없이 남행열차를 불러서 화제가 되었다. 프랑스 축구팀 선수들 앞에서 불렀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가수다에서 조관우가 특유의 가성을 이용, 애절한 발라드로 편곡해 불렀다.영상 비록 순위는 하위권인 5위에 머물렀지만 잘 어울리는 음색과 깔끔한 편곡으로 호평받았다.
드래곤볼 주제가와 이 노래의 도입부가 비슷하다.

[1] 이 노래에도 사연이 있는데, 신익희가 선거 유세 중 호남선 열차에서 세상을 떠난 뒤 얼마 되지 않아 나온 곡이라 '신익희의 추모곡'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 때문에 이 노래를 만든 작사가 손로원과 작곡가 박춘석은 한동안 고초를 겪기도 했는데, 정작 이 노래는 신익희 사망 3개월 전에 만들어진 곡이었다.[2] 첫 소절이 너무 유명해서 이 노래의 제목을 "비 내리는 호남선" 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3]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2002월드컵때 첫 소절 가사대로 광주로 내려가 8강전을 치르려 했으나 실패했다. [4] 너무 자주 부르다보니 식상하다는 등의 이유로, 모임에 따라선 시작 전에 공식 금지곡으로 남행열차를 지정하기도 한다. 이 노래와 쌍벽을 이루는 노래로 소양강처녀가 있으며, 최근에는 박상철의 "무조건"이 쌍벽을 이룬다.[5] 아이러니하게도 가수 김수희부산 출신이다. 하지만 해태 시절부터 팬이었으며, 남행열차가 타이거즈의 응원가라는 상징성 때문에, 구단에서 시구를 위해 김수희를 초청하기도 했다.[6] 한때 쌍방울 레이더스전주구장에서 이 노래를 응원가로 쓴 적이 있다. 그러나 정작 쌍방울의 경기가 열리던 전주군산호남선이 지나가지 않는 곳이다. 전주에는 전라선이 지나가고, 군산은 군산선(2008년 이후 장항선으로 편입)이 지나간다. 물론 전북으로 범위를 넓히면 호남선이 정읍시김제시를 관통해서 지나가며, 윗동네의 분기역인 익산역호남선에서 바쁘게 돌아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