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국가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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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 og lensmannsetaten'''
'''신고 번호 : 112'''
노르웨이 국가경찰은 노르웨이 법무안전부(Det kongelige justis- og beredskapsdepartement) 경찰위원회(Politidirektoratet) 산하의 경찰기관이다. 현지에서는 줄여서 Politi라고 한다. 직원은 16,000명 정도이며 이 중 절반이 경찰관이고 나머지 절반은 행정인력이다. 일반적인 경찰 업무 외에 국경 통제 역시 경찰의 소관이며 거친 자연환경을 보유한 나라답게 수색구조 임무도 소방청에 완전히 떠넘기지 않고 경찰에서도 신경쓰고 있다. 경찰관구는 총 12개이며 본청 산하의 특수부서가 7개.
굉장히 특이하게도 경찰과 검찰이 결합되어 있다. 완전한 결합은 아니고 검찰위원회를 한국의 대검 - 고검 - 지검처럼 3단계로 나누어 가장 하위 단계가 경찰이고 나머지 두 단계, 현지에서 Den høyere påtalemyndighet라고 하는 공공검사와 검찰위원장은 독립기관이다. 하위 단계의 검사는 현직 경찰관이 맡으며 기소에 관한 문제는 검찰위원회에, 그 외의 문제는 경찰위원회의 지시를 따른다. 공공검사와 검찰위원장은 중대한 범죄의 기소는 직접 하고 이외에 경찰 검사들이 맡은 사건이 항소가 필요할 경우 가져온다.
교육기관은 Politihøyskolen라고 하는 경찰학교. 기본 교육부터 석사 학위 이수 교육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다. 운영 주체는 경찰위원회.
주취자로 추정되는 이에게 시달리는 노르웨이 경찰. 어느 나라나 이런 진상떠는 부류가 존재하는 모양이다...
다양한 종류의 경찰차량. 중간에 구급차가 껴있다.
Beredskapstroppen이 정식명칭이지만 콜싸인이 델타라 델타부대라고 한다. 오슬로경찰청 소속이지만 전국을 다 관할하는 경찰특수부대. 주 임무는 고위험군 영장 강제집행과 인질 구출이었지만, 최근들어 대테러작전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테러부대의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 노르웨이는 치안이 좋은 나라라고 알려져 있지만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매일 최소 1번은 중무장한 채 작전에 투입되고 있다고 한다. 2004년에는 총 422건 출동했으며 총은 그 중에 두 번만 쐈다고 자랑하는 건 덤... 1994년 토르프(Torp) 산데피요르드(Sandefjord)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토르프 인질극 당시 중무장한 스웨덴인 두 명이 경찰관 두 명과 민간인 둘을 인질로 잡고 있었는데 이들을 인질 피해 없이 제압하면서 명성이 알려졌다.
그러나 노르웨이 연쇄 테러 당시 우퇴위아(Utøya) 섬에서 발생한 브레이빅의 학살을 막지 못하면서 자존심에 큰 스크래치가 났다. 노르웨이 경찰청이 브레이빅의 총기 난사에 대해 알게 된 건 첫 총격 후 겨우 3분 뒤라 상황 전파 자체는 충분히 빨랐다. 오슬로에서는 즉각 델타부대를 파견했으나 '''이들을 섬까지 수송할 헬기가 하필 그 시간에 단 한 대도 없었고''' 결국 델타부대는 38km 떨어진 섬까지 경찰차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델타부대 뿐만 아니라 다른 경찰들도 마찬가지라 경찰이 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동안, 스키타러 '''놀러 왔던''' 독일인이 위험을 무릅쓴 채 자기 소유의 보트를 타고 섬에 다가가 사람들을 구해냈다. 당시 목숨을 건진 민간인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다른 민간인들의 영웅적인 행동으로 목숨을 건졌다.
1722시 첫 총격이 발생했으며 1725시 경찰청에 사건이 접수되었고, 1730시에 델타부대가 출동하였다. 그러나 델타부대가 현장에 도착한 건 39분 뒤인 1809시였다. 게다가, 차를 타고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물이 델타부대의 앞을 막았다. 보트를 수배하는 데 다시 수 분을 허비했고, 섬의 땅을 밟은 건 1825시. 우퇴위아 섬에 도착한 델타부대가 브레이빅에게 다가가자 브레이빅은 단 한 번의 투항 권유만으로 총을 내려놓았다. 애초에 대테러부대를 상대할 용기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즉 경찰이 좀 더 빨리 출동하였으면 희생자들은 죽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노르웨이 경찰청과 델타부대 역시 이 어이없는 참사에 큰 책임감을 느꼈는지 곧바로 아일랜드로 달려가 아일랜드 국가경찰의 경찰특수부대인 Garda Síochána로부터 대테러교육을 받으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코소보 내전 당시 전쟁범죄자 검거 작전을 위해 전쟁터에도 나갔던, 아이슬란드 경찰의 경찰특수부대인 바이킹부대의 롤모델인 부대가 국내에서 벌어진 미친놈 한 명의 총기 난사를 막지 못했으니 경찰 입장에서도 충분히 속이 쓰렸을 듯.
노르웨이 국가경찰 계급
'''Politi- og lensmannsetaten'''
1. 개요
'''신고 번호 : 112'''
노르웨이 국가경찰은 노르웨이 법무안전부(Det kongelige justis- og beredskapsdepartement) 경찰위원회(Politidirektoratet) 산하의 경찰기관이다. 현지에서는 줄여서 Politi라고 한다. 직원은 16,000명 정도이며 이 중 절반이 경찰관이고 나머지 절반은 행정인력이다. 일반적인 경찰 업무 외에 국경 통제 역시 경찰의 소관이며 거친 자연환경을 보유한 나라답게 수색구조 임무도 소방청에 완전히 떠넘기지 않고 경찰에서도 신경쓰고 있다. 경찰관구는 총 12개이며 본청 산하의 특수부서가 7개.
굉장히 특이하게도 경찰과 검찰이 결합되어 있다. 완전한 결합은 아니고 검찰위원회를 한국의 대검 - 고검 - 지검처럼 3단계로 나누어 가장 하위 단계가 경찰이고 나머지 두 단계, 현지에서 Den høyere påtalemyndighet라고 하는 공공검사와 검찰위원장은 독립기관이다. 하위 단계의 검사는 현직 경찰관이 맡으며 기소에 관한 문제는 검찰위원회에, 그 외의 문제는 경찰위원회의 지시를 따른다. 공공검사와 검찰위원장은 중대한 범죄의 기소는 직접 하고 이외에 경찰 검사들이 맡은 사건이 항소가 필요할 경우 가져온다.
교육기관은 Politihøyskolen라고 하는 경찰학교. 기본 교육부터 석사 학위 이수 교육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다. 운영 주체는 경찰위원회.
주취자로 추정되는 이에게 시달리는 노르웨이 경찰. 어느 나라나 이런 진상떠는 부류가 존재하는 모양이다...
다양한 종류의 경찰차량. 중간에 구급차가 껴있다.
2. 델타부대
Beredskapstroppen이 정식명칭이지만 콜싸인이 델타라 델타부대라고 한다. 오슬로경찰청 소속이지만 전국을 다 관할하는 경찰특수부대. 주 임무는 고위험군 영장 강제집행과 인질 구출이었지만, 최근들어 대테러작전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테러부대의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 노르웨이는 치안이 좋은 나라라고 알려져 있지만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매일 최소 1번은 중무장한 채 작전에 투입되고 있다고 한다. 2004년에는 총 422건 출동했으며 총은 그 중에 두 번만 쐈다고 자랑하는 건 덤... 1994년 토르프(Torp) 산데피요르드(Sandefjord)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토르프 인질극 당시 중무장한 스웨덴인 두 명이 경찰관 두 명과 민간인 둘을 인질로 잡고 있었는데 이들을 인질 피해 없이 제압하면서 명성이 알려졌다.
그러나 노르웨이 연쇄 테러 당시 우퇴위아(Utøya) 섬에서 발생한 브레이빅의 학살을 막지 못하면서 자존심에 큰 스크래치가 났다. 노르웨이 경찰청이 브레이빅의 총기 난사에 대해 알게 된 건 첫 총격 후 겨우 3분 뒤라 상황 전파 자체는 충분히 빨랐다. 오슬로에서는 즉각 델타부대를 파견했으나 '''이들을 섬까지 수송할 헬기가 하필 그 시간에 단 한 대도 없었고''' 결국 델타부대는 38km 떨어진 섬까지 경찰차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델타부대 뿐만 아니라 다른 경찰들도 마찬가지라 경찰이 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동안, 스키타러 '''놀러 왔던''' 독일인이 위험을 무릅쓴 채 자기 소유의 보트를 타고 섬에 다가가 사람들을 구해냈다. 당시 목숨을 건진 민간인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다른 민간인들의 영웅적인 행동으로 목숨을 건졌다.
1722시 첫 총격이 발생했으며 1725시 경찰청에 사건이 접수되었고, 1730시에 델타부대가 출동하였다. 그러나 델타부대가 현장에 도착한 건 39분 뒤인 1809시였다. 게다가, 차를 타고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물이 델타부대의 앞을 막았다. 보트를 수배하는 데 다시 수 분을 허비했고, 섬의 땅을 밟은 건 1825시. 우퇴위아 섬에 도착한 델타부대가 브레이빅에게 다가가자 브레이빅은 단 한 번의 투항 권유만으로 총을 내려놓았다. 애초에 대테러부대를 상대할 용기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즉 경찰이 좀 더 빨리 출동하였으면 희생자들은 죽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노르웨이 경찰청과 델타부대 역시 이 어이없는 참사에 큰 책임감을 느꼈는지 곧바로 아일랜드로 달려가 아일랜드 국가경찰의 경찰특수부대인 Garda Síochána로부터 대테러교육을 받으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코소보 내전 당시 전쟁범죄자 검거 작전을 위해 전쟁터에도 나갔던, 아이슬란드 경찰의 경찰특수부대인 바이킹부대의 롤모델인 부대가 국내에서 벌어진 미친놈 한 명의 총기 난사를 막지 못했으니 경찰 입장에서도 충분히 속이 쓰렸을 듯.
3. 계급
노르웨이 국가경찰 계급
- Politidirektør : 경찰청장
- Assisterende politidirektør : 경찰 부청장
- Politimester : 치안감
- Visepolitimester : 경무관
- Politiinspektør : 경찰 검사장. 총경
- Politiadvokat : 경찰 검사
- Politifullmektig : 경찰 부검사
- Politistasjonssjef : 경정
- Politioverbetjent : 경감
- Politiførstebetjent : 경위
- Politibetjent 3 : 경사
- Politibetjent 2 : 경장
- Politibetjent 1 : 순경
- Politireserven : 의용경찰
4. 장비
- 총기 : 글록 17, H&K P30, SIG P226, H&K MP5, Diemaco C7, H&K MP7, 베넬리 M3 슈퍼 90, SIG SSG 3000, Arwen 37
- 차량 : 벤츠 G클래스, 쉐보레 서버번, BMW X5, 볼보 V70, 메르세데스-벤츠 GLE
- 선박 : RHIB
5. 관련 문서
[1] 노르웨이 공군 소속 헬기로 긴급상황에 경찰 가용 헬기가 없을 경우 지원받아서 사용할 수 있음. 연쇄 테러 당시 헬기가 없어 제시간에 출동하지 못한 것의 개선안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