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즈
[clearfix]
1. 개요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104기 훈련병단 출신. 팔자주름이 특징인 겉늙어보이는 훈련병으로, 능력자들이 가득한 세계에 홀로 떨어진 겁많은 소시민같은 캐릭터이다. 무력한 인류가 거인에게 압박과 공포를 느낄 때 인류끼리의 갈등을 잘 표현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2. 성격
선천적으로 병사라는 직업 자체에 안맞는 성격이다. 징병제의 폐해를 보여주는 캐릭터라고도 할 수있다.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거인한테 먹히는게 겁이 안 날수가 없는 상황이지만 다즈는 다른 이들에 비해 유독 공포를 잘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첫 실전 때 출전하기도 전에 겁을 먹고 구토를 하질 않나, 거인의 습격에서 겨우 살아나 죽음의 공포로 인해 PTSD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로 인해 병사임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작전을 앞두고 심각하게 동요하게 되는데 다즈의 이런 행동은 본인 뿐 아니라 다른 병사들의 사기를 낮추고 동요시켜 병단조직 체제를 와해시킬뻔 했다. 지휘관을 신뢰하지 않고, 자신에 동조하는 다른 병사과 도주하는 것에 의기투합하는 것을 보면 병사로서 영 자격미달이다. 단, 배짱이 전혀 없는 마냥 겁쟁이인 것 만은 아닌데, 하극상을 벌일려고 할 때의 모습 때문.
선배 주둔병에게 반항할 때 모습에서 보이는 절박함과 배짱을 거인을 해치우는데 이용할 수 있었다면, 다즈도 병사로서 나름 자신의 성과를 낼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선배 주둔병 : 너 이 자식! 임무 포기할꺼냐?!
다즈 : 네! 그렇습니다! 이딴 무의미한 집단 자살에선 아무것도 얻을 게 없습니다!
선배 주둔병 : 이 새끼.. 인류와.. 규율을 뭐라고 생각하는거냐? 난 이 자리에서 즉결처형할 권한이 있어!
다즈 : (칼을 반쯤 뽑으며) 좋습니다.. '''그 편이 거인에게 잡아먹혀 죽는 것보다 100배 낫습니다!'''
인류최후의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며 하극상을 벌이려고 했던 다즈였지만 이후 픽시스의 연설에 감화되어 자신의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 PTSD를 떨쳐내고 다시 한 번 전장으로 나아가는 태도는 좋게 평가받을 만하다. 작중 묘사는 안나오지만 이후 다즈는 자신의 행동에 대가를 치르고 예거파가 쿠데타를 일으키기 전까지 주둔병단 병사로서 직책을 큰 문제없이 수행하였을 것이다.
크리스타와 유미르가 설산에서 훈련을 할 때 함께하다가 정신을 잃고 질질 끌려와서 겨우 살아난 병사도 다즈였다. 크리스타와 유미르에게 목숨을 진 빚이 있는 셈.
3. 작중 행적
트로스트 구에서 죽고 싶지 않다고 소리치는 장면과 그리고 104기 훈련병단 시절, 혹한기 훈련도중 조난당해 유미르, 히스토리아에게 구조당하는 스토리를 제외하고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장이 없었다.
4년이 지난 100화에서 레벨리오 전투가 일어났을때 동기인 사무엘과 참여한 것이 확인되었다.[2] 그동안 겁이 많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데에 비해 4년후 시점에서는 어느정도 정신적으로 성장한 듯하다.
128화에서 재등장한다. 다즈는 그동안 프록이 이끄는 예거파에 소속되어 있었다. 사무엘과 함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폭약과 기폭 장치를 달아둔 아즈마비토 일가의 비행정을 감시하고 있었다. 엘런을 막으려고 하는 진의를 숨기고 자신과 사무엘에 접근한 아르민, 코니의 설득에 기폭장치를 열고 폭탄 해체작업을 하다가, 건물에서 창문을 깨고 뛰쳐나온 프록에 의해 둘이 배신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다즈는 기폭장치를 재조립해 비행선을 폭파시키려고 했지만..
아르민이 다즈를 만류하다 사무엘이 쏜 총알에 턱을 맞게되고 사무엘은 코니와 몸싸움을 벌이게 되는데 동시에 다즈도 죽지않은 아르민과 몸싸움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다즈는 차마 아르민을 쏘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사무엘의 총을 뺏은 코니의 총격으로 머리를 맞고 '''끝내 사망한다.'''사무엘: '''이 배신자!! 왜야!? 우리는 동료가 아니었어!?'''
코니: '''너희는 동료야!! 하지만... 나는.. 으아아아아아'''
사무엘: '''그만둬어어'''
아르민과 코니는 동료와 싸우지 않고 손을 더럽히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 동향조처럼 "정의"를 위해서 동기들을 죽여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4. 기타
- 작가 이사야마 하지메는 자신과 가장 닮은 캐릭터가 다즈라고 밝혔다.
- 디시인사이드 진격의 거인 갤러리에서는 어째서인지 '다즈병장님' '다즈신' 등의 명칭으로 불리며 신격화 되고 있으며 영구 까임방지권이 부여되어 있다.(...) 멋모르고 처음 찾아온 사람이 모르고 해당 캐릭터를 욕했다간 큰일날 수 있으니 조심하도록 하자. 물론 대부분은 진지하게 숭배하는 게 아니라 컨셉질+개그지만...
- 명대사로 '우리는 쓰고 버리는 칼날이 아니라고!'가 있지만, 진갤에서는 칼날 부분이 종종 콘돔으로 둔갑한다.
- 2차 창작에서는 똑같이 노안 개그 캐릭터인 오르오와 같이 나오는 편이고, 커플링으로는 일본에서는 아주 드물게 크리스타와 엮이는 정도인데 한국(좀 더 정확히는 진갤)에서는 이상하게 접점도 없는 미카사를 짝사랑한다는 동인설정이 붙는다. 또한 진갤에서는 이 일본산 다즈 팬아트가 자주 합성 소스로 쓰인다. 또한 일본의 2차 창작에서는 다즈가 나오면 높은 확률로 구토 기믹이 따라나오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다. 종합하면 일본이 원작반영률이 높다면 한국은 병맛에 집중하는 편.
- 일본에서도 개그 캐릭터로 인식되고 컬트적인 팬들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만큼은 아니다. 소수 의견으로는 노안이 아니라 실제로 나이가 많은 게 아니냐는 설도 있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현실의 고등학생쯤 되는 나이가 맞을 듯.
- 게임 진격의 거인 2에서는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 훈련병단을 거쳐 주둔병단에 입단하였다. 능력치는 처참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