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디 섬 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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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라디 섬 왕정'''은 만화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국가이다. 진격의 거인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파라디 섬 및 방벽 내의 세계를 통치했던 왕정으로, 예전에는 '파라디 섬 왕정'으로 불렸으나, 원작 109화를 기점으로 다리스 작클레 등의 해당 국가 정상들이 국호를 '''에르디아국'''이라 지칭한다.
2. 파라디 섬 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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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정치체제
파라디 섬의 정치 체제는 국왕 중심제의 '''전제군주제'''였으나, 실상 고대 에르디아 제국의 초대 레이스 왕이 파라디 섬에 왕국을 세운 이후로 이 전제군주제를 '''명목상'''으로만 유지해왔다. 진짜 왕가인 레이스 가문이 최상위 의사 결정 기관(最上位の意志決定機関)과 같이 시조의 거인의 힘이 통하지 않는 타민족계 일족들을 최측근 및 대변자로 삼았으며 그리고 대역을 써 가짜 프리츠 왕을 민중들 앞에 내세운, 그야말로 기만적인 형태의 정치체제였다. 결국 병단의 쿠데타를 통해서 군정으로 정치체제가 개편된다.
2.1.1. 전제군주제
2.1.1.1. 왕가
2.1.1.1.1. 가짜 프리츠 왕
가짜 왕 행세를 해온 노인이다. 시종일관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방벽 내 실세들이 보좌하는 방벽 내의 왕. 실상 실권자 가문인 레이스 가문의 가주 로드 레이스의 역할을 대신하는 허수아비이고 대역에 불과하다. 이후 쿠데타가 성공하자 열 받은 귀족이 "일어나 밥버러지야!"라고 말하며 이 인간을 발로 차버리자 "응? 밥인가?"라고 말하며 일어나면서 사태파악조차 하지 못하는 무능한 모습을 보여준다.[3]
2.1.1.1.2. 레이스 가문
가짜 프리츠 왕과 4인의 최측근들 뒤에서 권력을 행사해 온 진짜 왕가로, 칼 프리츠의 계보를 잇는 정통 프리츠 왕가이다.
- 로드 레이스 (Rod Reiss)
파라디 섬 왕정의 제10대 정통 국왕이다. 고대 에르디아 제국의 후신이나 다름 없는 파라디 섬 왕정의 제10대 정통 국왕으로, 이전 왕들이 그랬듯이 가짜 프리츠 왕을 앞에 세우고 타민족계 에르디아인 귀족들을 요직에 세운 채 기만 정치를 펼쳤다. 젊은 시절에는 동포 에르디아인들이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공격해 오는 거인들로부터 해방시키고 싶어서 형제 우리와 함께 부친에게 부탁을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감옥에 수감되고 나서 선조 정통 국왕들이 그랬듯이 칼 프리츠의 "부전의 맹세"를 충실히 따랐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문서 참조.
2.1.1.2. 최상위 의사 결정 기관
3중 방벽 가운데 가장 안쪽 구역에 해당하는 월 시나 왕도 미트라스를 중심지로 활동한다. 이들은 가짜 프리츠 왕을 앞에 두고 실제 정통 국왕인 칼 프리츠의 후대 국왕들 밑에서 뜻을 같이하며 실권을 행사해온 집단이다.
원작 96화의 라이너의 회상에 등장한 동향조의 말에 의하면, 유미르의 백성이 아닌 타인종계 에르디아인[4] 인 이들이 중앙 왕정 정부를 장악했다. 이들은 과거 100년 전 칼 프리츠가 파라디 섬에 이주할 때 같이 따라오고 나서 세계의 비밀과 방벽에 이주한 정통 프리츠 왕가를 향한 충성을 지키는 대가로, 과거 프리츠 왕정의 무신 집안인 아커만 일족과 동양인 일족이 박해받고 숙청당할 때에 방벽 내의 왕정 정부에서 중요 요직을 차지할 수 있었다. 여기 소개된 이 4인방은 정황상 이 타인종계 에르디아인의 후손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들은 유미르의 백성이 아니라서 권력의 중추에 있을 수 있었으므로, 가계에 "더럽혀진 피"[5] 를 감염시키는 짓은 안 했다고 한다. 게다가 845년에 월 마리아가 파괴된 이후 침입자를 경계해서 새로 사용인을 고용하지도 않았다.
850년에 엘런 예거가 거인의 힘으로 트로스트 구 방위전에서 승리했을 때까지 "방벽 내 진정한 왕"인 로드 레이스가 이 "최측근 4인방"을 비롯한 왕정 정부 일원들에게 프리다와 자식들이 어떤 의사에게 궤멸당하고 거인의 힘을 빼앗긴 사실을 감추려고 한 정황을 보아, 이 4인방을 비롯한 왕정 세력이 레이스 가문에게 복종했던 이유가 사실 거인의 힘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만일 거인의 힘이 레이스 가문에게 없으면 레이스 가문의 구심력이 위험해질 정도로 이 4인방의 세력은 레이스 가문 못지 않게 강력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후 조사병단을 위시로 한 병단의 쿠데타에 의해 이들의 세력도 무명무실해졌다.
2.1.1.2.1. 장관 오릴
로드 레이스 다음으로 왕정 정부에서 큰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귀족 출신 장관이다. 과거 초대 레이스 왕에게 비밀과 충성을 지키는 대가로 왕정 중앙 요직에서 귀족으로서 큰 영지와 사용인들을 소유한 채 대대로 호의호식하면서 살아온 타민족계 에르디아인의 후손이었다.
엘빈 스미스가 왕정에서 최후 재판에 있을 때, 다른 4인방보다 큰 발언권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주둔병단의 남방사령관 도트 픽시스의 참모 안카 라인베르거가 갑자기 나타나서 월 로제가 갑옷 거인과 초대형 거인에게 무너졌다고 왕정에게 거짓 보고했을 때는 "월 시나의 문을 전부 폐쇄하라!! 피난민은 한명이라도 들여선 안돼!!"라고 외치면서 자신들이 방벽내 남은 인류의 반보다 자신들의 재산을 더 중시한 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려버렸고, 그 여파로 인해 조사병단과 다른 병단들의 쿠데타는 성공하게 되었다. 바로 그 직후, 가짜 프리츠 왕의 의자를 걷어차면서 흥분하나, 상황을 바꿀수는 없었다.
이후 다리스 작클레에게 "모든 식사를 아래로 섭취하면서 무릎부터 그 아래까지만 의복을 착용한채로 1주일에 한번씩 방벽의 백성들 앞에 그 모습을 보여주는 형벌"을 받게 하려고 했으나, 작클레를 제외한 병단의 간부들이 절대 반대하면서 백성들에게 공개하는건 무산되었다.[6] 정황상, 다리스는 오릴에게 개인적으로 원한 같은 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리스에게 로드 레이스가 계승을 마치면 "기억을 잃고 배변 방법조차 잃은 채" 살게 될 것이라 호언장담하나, 로드 레이스가 막내딸인 히스토리아 레이스에게 참수당하면서 원하는 대로 계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2.1.1.2.2. 군지휘관 제랄드
귀족 출신 군 간부로서 왕정 정부를 이끌었고, 방벽의 군대 조직 병단에서 다리스 작클레 총통보다 높은 위치에서 실권을 가지고 있었다. 과거 초대 레이스 왕에게 비밀과 충성을 지키는 대가로 왕정 중앙 요직에서 귀족으로서 큰 영지와 사용인들을 소유한 채 대대로 호의호식하면서 살아온 타민족계 에르디아인의 후손이었다.
2.1.1.2.3. 상회 회장 델레토프
방벽안의 세계의 비밀을 아는 귀족이며, 방벽 내 상업 길드들을 통합하고 난 후 통합된 상회들을 이끄는 회장으로서 왕정 정부의 고위직에 선출되었다. 과거 초대 레이스 왕에게 비밀과 충성을 지키는 대가로 왕정 중앙 요직에서 귀족으로서 큰 영지와 사용인들을 소유한 채 대대로 호의호식하면서 살아온 타민족계 에르디아인의 후손이었다.
2.1.1.2.4. 월 교 교주 로데리히
방벽의 비밀을 아는 월 교의 교주로서, 월 교의 집단을 왕정 정부에서 이끌어왔다. 이들도 과거 초대 레이스 왕에게 비밀과 충성을 지키는 대가로 왕정 중앙 요직에서 귀족으로서 큰 영지와 사용인들을 소유한 채 대대로 호의호식하면서 살아온 타민족계 에르디아인의 후손이었다.
2.1.1.2.5.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단체들
- 귀족
파라디 섬 방벽 내의 기득권 층이며, 가짜 프리츠 왕가 밑에서 부를 축적하고 있었다. 정황상 최상위 결정 기관의 4인방 중 한명인 오릴이 귀족들의 우두머리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니콜라스 로보프: 벽외원정 폐지파 귀족이며, 《진격의 거인: 후회없는 선택》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정황상 가짜 프리츠 왕가와 최측근 4인방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 발트 후작 : 성우는 타카구치 코스케. 월 로제 내의 높으신 분 중 한 명. 이 세계의 높으신 분들이 다 이 인간 같지 않았으면 하는 전형적인 쓸모없는 높으신 분. 일단 전장에서 싸우다 죽어가는 병사들을 두고 값싼 목숨이라고 하는 것부터 이미 개념이 글러먹었다. 게다가 겁도 많아서 방벽이 뚫렸다니까 전장으로 돌아가려는 픽시스에게 그냥 봐도 후방으로 보이는 자기 영지를 지키라고 닥달해 댄다.
사실상 현실 세계의 게슈타포 비슷한 역할을 해온 헌병단의 집단이며, 왕가의 직속 명령을 받고 행동했다. 정황상 최상위 결정 기관의 4인방 중 한명인 군지휘관 제랄드의 지휘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문서 참조.
- 젤 사네스: 문서 참조.
- 랄프: 성우는 타카구치 코스케. 중앙 헌병단원이며, 젤 사네스의 동료이다.
- 듀란: 진격의 거인/등장인물 헌병단 항목 참조.
- 케니 아커만: 문서 참조.
- 트라우테 카펜: 진격의 거인/등장인물 헌병단 항목 참조.
- 상회
파라디 섬 내 상업에 종사하는 인물들의 집단이다. 정황상 상회의 우두머리는 최상위 결정 기관의 4인방 중 한명인 상회 회장 델레토프인 것으로 보인다.
- 디모 리브스: 항목 참조.
- 플레겔 리브스 (Flegel/フレーゲル)
한지와는 이후 말을 놓고 대화할 만큼 친한 사이가 된 듯 하다.
- 닉: 항목 참조.
2.1.1.3. 왕정 치하의 단체들
왕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었으며, 왕정에게 거슬리는 기사를 쓰면 중앙헌병단이 해코지를 할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의해서 거짓된 기사를 써온 사실상 왕정의 기관지 및 홍보 기관 역할을 해오고 있었다. 파라디 섬의 방벽 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언론사는 스토헤스 구에 위치한 베르크 신문사이다.
- 스토헤스 구 베르크 신문사
조사병단의 쿠데타 전까지 "중앙헌병이 주인공인 소설"을 써야 했던 사실상 왕정의 대표적 기관지이자 홍보 기관 중 하나였다. 그러나, 리브스 상회 회장 사망의 진실을 밝혀내고 가짜 프리츠 왕정이 거짓된 정부라는 사실을 기사로 내면서 조사병단의 쿠데타에 가담했고, 이는 쿠데타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 로이 소장
- 퓨레
2.1.2. 군정
조사병단을 위시로 한 병단의 쿠데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파라디 섬 왕정의 정부 역할은 사실상 병단이 대신하게 된다. 조직이 완전히 개편되어서 왕도 미트라스에 거주하는 히스토리아 레이스 국왕과 최고 의결 기관 겸 각 분야의 일을 담당하는 병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3. 에르디아국
3.1. 정치체제
3.1.1. 군정
3.1.1.1. 프리츠 왕가
'''히스토리아 레이스(Historia Reiss)'''
병단의 쿠데타로 등극하게 된 레이스 왕이다. 현재로서는 먼 친척인 지크 예거와 더불어 단 둘 뿐인 프리츠 왕가의 생존자로 추정된다. 현역 에르디아국의 국왕으로서 통치하나 실권자들은 따로 있었고 사실상 명목 상의 왕에 지나지 않는다. 원작 107화를 기점으로 임신을 한 상태이며, 지크의 짐승 거인을 계승할 예정인 것으로 추정된다.
3.1.1.2. 병단
사실상 조사병단을 위시로 한 병단의 쿠데타 이후 국가 정권을 장악한 파라디 섬 세력이다. 새 프리츠 왕 히스토리아 레이스에게 지휘를 받는 형태이나, 사실상 여왕보다 우위에 있는 실권자 세력이다. 조사병단의 쿠데타 이전의 병단이 왕정의 영향력을 절대적으로 받는 형태였다면, 쿠데타 성공 이후의 병단은 왕정과는 완전히 독립된 세력이 되었으며, 왕정의 정치적인 도구였던 중앙헌병단은 해체되었으며, 귀족, 상회, 종교의 영향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3.1.1.3. 예거파
레벨리오 전투 이후 예거파가 쿠데타를 일으키며 다리스 작클레 총통을 폭살시키고 정권의 실세를 잡는다. 빌리 타이버의 선전포고와 레벨리오 전투로 인해, 세계와의 전쟁이 다가오는 급박한 상황에서 병단은 내부의 싸움을 피하고자 엘런 예거가 이끄는 예거파에 백기를 든다. 게다가 이미 250만 명의 벽 안의 에르디아 민중들은 '''엘런 예거의 힘'''에 자신들의 미래와 희망을 걸고 있으며, 그가 일으킨 마레와의 레벨리오 전투에서 에르디아국이 승리를 했기 때문에 여론은 병단을 지지하지 않게 되었다. 또한 지크 예거가 자신의 척수액으로 만든 와인을 병단 레스토랑에 옐레나를 통해 공급했고, 그의 척수액이 병단에 이미 퍼졌기 때문에 이들을 대항할 힘조차 잃게 되었다. 그렇기에 해당 조직의 수장이자 시조의 거인을 가진 '''엘런 예거'''가 이 시점에서 에르디아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었다.
3.1.1.3.1. 반 마레파 의용병
마레 제국에게 점령당한 식민지들의 병사들이며, 옐레나를 중심으로 짐승 거인의 소유자 지크 예거를 추종하고 있다. 히스토리아 레이스및 파라디 섬 세력과 협력했으나 짐승 거인이 조사병단의 일원들을 거의 전멸시킨 과거가 있기 때문에 원작 107화를 기점으로 도트 픽시스의 군세력에 의해 억류된 상태이며, 지휘관인 지크 예거는 리바이의 감시를 받고 있었다.
- 옐레나(Yelena): 항목 참조.
- 오니안코폰: 항목 참조.
- 마레인 포로: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에서 지크 예거가 지휘하는 거인 군단이 조사병단에게 패배하고 1년후 마레 제국에서 파견된 조사선단에 탑승했던 마레인들이다. 이들중, 시간을 들여 계급장을 떼고 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나서 조사병단 및 파라디 섬 세력에게 협력하게 된 마레인들도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니콜로이다.
4. 관련 문서
[1] 작중 내에선 현실의 가타카나를 뒤집은 문자로 등장한다.[2] 예거파 쿠데타로 의해 폭살당한다.[3] 바로 눈앞에서 쿠데타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이런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보아 졸고 있었다던지, 아예 치매이거나 백치 수준의 지능인 것으로 보인다. 무슨 일이 벌어지든 표정변화가 없으며 한 손으로 턱을 괸 채로 앉아 있는 매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서 많이들 최종보스로 추측했는데, 반전이었던 것. 제 아무리 허수아비라 해도 이렇게 사태파악도 못하는 얼빵한 놈을 골라다가 왕위에 앉힌다는건 나중에 이놈이 모지리짓을 해서 어느 정도 가짜라는 걸 들킬 위험도 동반하는건데, 아마 멍청하니 부리기 쉬울 것이라는 것을 더 중점적으로 보고 앉혀놓은 모양(...)[4] 즉, 아커만 일족의 경우처럼 시조의 거인의 힘이 안 통하는 특이한 극소수혈통을 간직한 타인종계 일족.[5] 정황상 정통 프리츠 왕가의 핏줄이 아닌 다른 근본 없는 "유미르의 백성"의 핏줄을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출처] A B C D 이 이명은 진격의 거인 공식 가이드북 Attack on Titan Character Encyclopedia에서 언급되었다.[6] 작클레는 자신의 작품(...)의 예술성을 몰라봐 주는 것이냐며 항변했지만 그런 짓을 저질렀다간 병단의 신뢰성이 땅에 떨어질게 당연하기에 묵살되었다.[7] 작중 내에선 현실의 가타카나를 뒤집은 문자로 등장한다.[8] 예거파 쿠데타로 의해 폭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