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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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만든 시네마틱 세계관이다. 다른 메이저 영화사들에 비해 슈퍼 히어로의 판권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2] 유니버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몬스터 캐릭터들(드라큘라, 미이라, 투명인간, 늑대인간 등)을 이용하여 이들과 이들의 헌터들로 구성된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한다는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설립했다. 하지만 무리한 시도로 인한 흥행 실패로 시작도 전에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레전더리 픽처스 측에서도 괴수들이 등장하는 유니버스 영화들을 제작 중인터라 이 쪽은 임의로 '유니버셜 몬스터 유니버스'라고 불리는 중이었다. 이후 워너 측 몬스터 유니버스 시리즈의 공식 명칭은 '몬스터버스'로, 유니버셜 측 몬스터 유니버스의 공식 명칭은 '다크 유니버스'로 확정되었다.
2. 작품 목록
원래는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이 다크 유니버스의 첫 작품이 될 예정이었는데, 해당 영화가 흥행이 본전치기에 그쳐서인지 미이라가 다크 유니버스의 첫 작품이 되었다.
결국 첫 작품은 미이라, 그 이후 미이라에 등장하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연결고리가 되어 늑대인간, 투명인간(조니 뎁이 주연), 블랙 라군의 괴물(스칼렛 요한슨이 주연), 프랑켄슈타인의 신부(안젤리나 졸리, 하비에르 바르뎀 내정) 등등 인기 있는 배우들이 주연으로 캐스팅된 영화가 제작될 가능성이 있..었다.
다크 유니버스 라인업
그런데 영화 미이라의 흥행과 평가의 실패로, 또 엎어져 버리고, 호러명가로 손꼽히는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이 제작한 인비저블 맨이 다시 시작했다(..). 그나마 다행은 인비저블 맨이 흥행과 평가가 상당히 좋아서, 유니버스의 부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 다만 앞선 두 작품의 실패 때문인지, 유니버스로의 연결성보다는 작품 자체의 완성도에 집중한 탓에 유니버스 영화같지 않게 완성되었다. 케빈 파이기의 조언인 "세계관보다 좋은 작품에 집중하라"를 따르게 된 셈.
3. 흥행
3.1. 국내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계 기준.
3.2.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월드와이드 스코어. 단위는 백만 달러.
4. 평가
5. 위기, 그리고 방향 수정
2014년에 제작된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의 흥행이 실패하면서 유니버스의 시작이 미뤄졌고, 2017년 세계관의 1번 타자로 재출전한 미이라도 처참한 혹평을 들었다. 흥행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프로젝트 시작부터 삐그덕거리고 있는 중이다. 오죽하면 그린 랜턴처럼 '''세계관 자체가 무산될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있을 정도로 위협을 받았다. 그나마 미이라는 손익분기점은 넘겼기에 다크 유니버스 자체가 바로 엎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던 차에 다크 유니버스를 총괄했던 두 제작자들이 다른 프로젝트에 참여하러 떠나는 바람에[3] 다음 작품으로 예정된 프랑켄슈타인의 신부의 제작이 연기되었다. 11월 25일에 다크 유니버스 프로젝트 취소 기사가 나오면서 다크 유니버스는 미이라만 유일하게 제작되고 중단되면서 흑역사가 될 위기에 처했으나 이는 오보로 밝혀졌다.
세게관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는 별개로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프로젝트는 다시 제작에 착수했다. 감독에는 빌 콘돈, 주연은 여전히 하비에르 바르뎀, 음악감독에는 쓰리 빌보드의 카터 버웰 등을 확정지었고, 그 외에도 의상담당 등이 모였다고 오메가그라운드가 보도했다. #
하지만 2019년 1월, 사실상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백지화하는 방향으로 정리된 듯 하다.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프로젝트도 취소된 것으로 보이며, 당초 조니 뎁이 주연을 맡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투명인간 리메이크도 전면 재수정된다고 한다. 유니버설 제작 사장은 "앞으로 제작될 몬스터 작품들은 창작자들의 권한을 중시하고 유니버스 구축에 집착하지 않는 방향으로 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4] 정확하게는 스탠드 얼론 시퀄이 된다고 한다.
호러/스릴러 신흥명가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이 프로젝트 소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다크 유니버스 프로젝트 발표 당시 라인업에 있었던 예정작 중 한 편인 인비저블맨 영화화 작업에 착수했다. 쏘우와 인시디어스 시리즈를 프로듀싱하고, 업그레이드의 각본/연출을 맡으며 블룸하우스와 깊은 인연이 있는 리 워넬이 이 작품의 각본/연출을 맡는다. 제작자 제이슨 블룸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할 작품 역시 블룸하우스의 제작기조인 '합리적 예산, 몰입도 높은 결과물'을 결코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장에서는 그동안 알토란같은 수익을 안겨다준 블룸하우스와의 협업으로 세계관의 소생을 다시 한번 타진해볼 수 있으니 천금의 기회라 할 수 있겠다.[5]
리 워넬의 인비저블맨은 7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만들어져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얻는 동시에 개봉 첫주에 제작비를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리 워넬 감독은 해당 영화와 다크 유니버스와의 관련성에 관해선 신중하면서도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했고, 영화 자체도 그냥 스탠드얼론 영화라 이걸 다크 유니버스에 넣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상당히 애매하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리 워넬 감독이 다크 유니버스 차기작 라인업에 올라와있는 <프랑켄슈타인>의 각본/연출도 맡게 됨이 알려졌고 이로 미루어보아선 리 워넬 감독이 실질적으로 다크 유니버스를 재구축할 총책임자격의 역할을 맡게 된 것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그리고 울프 맨까지 연출을 맡는다.
6. 기타
- 유니버설 픽처스는 다크 유니버스로 리부트 하기 전의 1930년대 흑백영화 시리즈들을 가지고, 크로스오버를 한 적이 있다. 물론 시네마틱 유니버스처럼 세계관이 이어지거나 한 게 아니고, 그냥 캐릭터들만 가져다 쓴 것. 쉽게 말해서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프랜차이즈를 생각하면 된다. #
- 다크 유니버스 트레일러는 공개된 후 미국에서 비웃음거리가 되었다.[6] B급 스러운 30년대 고전 몬스터 영화들을 억지로 마블화 시키려는 게 보기 안쓰럽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차라리 컨저링 유니버스처럼 호러에만 집중하면 그나마 나을텐데 2017년에 나온 미이라가 첫 단추를 잘못 끼워 암울한 흑역사가 되었다.
- '다크 유니버스'라는 이름 때문에 워너 브라더스가 자신들이 준비 중인 영화 중 저스티스 리그 다크의 프로젝트명 다크 유니버스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법적 조치를 고려 중이라는 게 알려졌다.[7] #1 #2
7. 관련 문서
[1] 현재는 영화사 홈페이지로 리다이렉트 된다.[2] 정확히는 일단 유니버설은 헐크, 네이머 실사 영화 판권을 마블 코믹스와 공동소유 하고 있고 헐크, 네이머 단독영화 배급권은 디즈니가 아닌 유니버설이 갖고 있긴 하지만 유니버셜 측에서는 헐크와 네이머 등 마블 코믹스 슈퍼 히어로들을 영화화하는데 관심이 없다고 한다. 또, 단독 영화 배급권이 유니버셜에 있는 이상 디즈니 측에서도 이 히어로들의 단독 영화를 만드는데 관심이 없는 편.[3] 크리스 모건은 분노의 질주 스핀오프 각본을, 알렉스 커츠만은 스타트렉의 TV 시리즈 제작을 맡게 되었다.##[4] 사실 이게 맞는 조치긴 하다. 당장 통합 세계관 열풍을 몰고 온 MCU의 첫 작품인 아이언맨만 봐도 아이언맨 이야기에 집중해 이야기를 주구장창 원없이 풀어놓으며 관객들을 집중시켰으며, 막바지에야 세계관 확장의 떡밥을 던졌기 때문.[5] 유니버설과 블룸하우스는 2023년까지 제작-배급 우선계약이 체결되어있는 상태다.[6] 물론 다크 유니버스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게 안습이다.[7] 이름과 비슷해서 어느 정도 겹치게 된 영화로는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가 있는데, 실제로 미션 임파서블 개봉 전까지 파라마운트 측이 디즈니 측에게 로그 원의 홍보를 자제시키는 사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