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2018)
1. 개요
2018년 제작된 미국 영화. 리 워넬 감독.[1]
근미래 SF 영화로 괴한들의 습격에 아내를 잃고 본인은 사지마비 환자가 된 주인공이 인공지능 칩 '스템'의 도움을 받아 그의 지원 하에 아내를 살해한 괴한들에게 복수극을 펼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데이어스 엑스 시리즈에서 상당히 영향을 받은 듯 데이어스 엑스를 연상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다.
홍보 문구만 보면 오해하기 쉽지만, 완전한 액션 영화보다는 SF 스릴러와 탐정 느와르에 약간의 액션 [2] 을 가미한 작품이다.
2. 등장인물
- 그레이 트레이스(로건 마샬그린)[3] : 요즘 시대로 치면 스마트폰을 거부하는, 첨단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복고 취향의 아저씨. 증강시술을 하나도 받지 않아 작중 내에선 보기 드문 자연체의 인간이다. 직업도 작중 시대에서는 단종된 연료차량을 복원해 파는 리스토어 업자. 사고로 아내인 아샤를 잃고 전신마비가 되어 폐인 같은 삶을 살다가 애론 킨의 추천으로 스템을 이식받고 그 편린을 몸소 경험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된다. 이후 스템을 통해 자신과 아샤를 사고로 몰아넣은 일당을 쫒게 되지만...
- 스템(사이먼 메이든) : 등장인물이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어쨌든 주연급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베셀 컴퓨터사에서 극비밀리에 부쳐 개발된 최첨단 컴퓨터칩…이지만 본인 말이나 창조자인 애론의 말마따나, 최첨단 인공 두뇌에 가깝다. 신경계를 연결하여 하반신이나 몸의 한 부위가 마비, 또는 불구가 된 사람도 다시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두뇌'의 능력 중 일부분에 해당되는 것이고, 사용자가 승인을 해준다면 자신이 직접 몸을 조종하여 인간의 신체능력을 극도로 효율적으로 조종해 손동작 몇 번만으로 흉기를 든 사람, 그것도 (그레이의 경우에는) 사이보그 기술만으로 신체강화 시술까지 받은 전직 군인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는 그레이의 평소 인간적인 움직임이 아닌 정말 기계적인 움직임을 보인다.[4] 어쨌든 위급상황마다 그레이를 구출해주는 구원자같은 존재.
[스포일러 주의]
- 아샤 트레이스(멜라니 바예호)[5] : 그레이의 아내. 남편과는 달리 이쪽은 첨단 IT 회사 코볼트에 근무한다.
- 애론 킨(헤리슨 길버트슨): 거대 IT 기업 베셀 컴퓨터의 CEO. 20대지만 천재적인 두뇌를 지녔다.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지하의 저택에 처박혀 업무를 본다.
- 코르테즈(베티 게이브리얼)[6] : 그레이의 사건을 수사하는 여형사. 이 사람도 그레이처럼 복고 취향이라서 업무에 필요해 강화시킨 망막 말고는 증강장치가 없다.
3. 예고편
4. 줄거리
정찰 드론이 하늘을 누비고 인체에 전자기기를 삽입해 능력을 강화시킨 증강기술이 일상이 된 근미래의 미국. 단종된 연료차량을 복원해 파는 리스토어 업자인 그레이는 복고 취향의 남자로 증강기술에 거부감을 느껴 일체의 증강시술을 받지 않은, 이 시대에서는 특이한 부류에 속하는 남자다. 하지만 그의 아내 아샤는 첨단 IT 회사 코볼트에 근무한다.[7]
거대 기업 베셀 컴퓨터[스포일러] 의 CEO 애론으로부터 복고차량 파이어버드의 리스토어를 의뢰 받아 작업을 끝낸 그레이는 아내와 함께 애론에게 차량을 건네주는데, 애론은 그레이에게 인공지능 '스템(STEM)'을 보여준다. 아내와는 달리 첨단기술에 흥미가 없는 그레이는 시큰둥하게 넘길 뿐이다. 용건을 마친 그레이는 아내와 함께 자율주행차량에 탑승해 귀가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갑자기 자율주행차량이 이상행동을 보이다 결국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겪는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레이와 아샤는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아 아샤는 총살 당하고, 그레이는 경추에 총을 맞아 목 위를 제외한 전신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는다. 폐인이 된 그레이는 병석에서 범인 체포 소식을 기다리지만, 공중 정찰 드론이 찍은 사건 당시 영상에 범인들의 모습까지 촬영됐음에도 불구하고 범인들의 신원을 알 수 없다는 경찰의 답변을 듣고 절망한다. 그렇게 절망하는 그레이에게 나타난 애론은 스템을 경추에 이식하면 마비된 신경 기능을 스템이 대신하면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며 그레이에게 이식수술을 제안한다. 아샤가 무엇을 원할지 물어본 애론의 질문과 스스로 범인들을 찾고 싶다는 열망에 그레이는 수술을 승낙하고 스템을 이식받은 그레이는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단 스템은 회사의 기밀사항인데다가 이 수술 역시 극비리에 이루어 진 실험적 수술이기 때문에 그레이는 스템과 수술에 대해 언급하지않겠다는 기밀유지협약서에 싸인한다.
그 후 그레이는 스스로 범인을 찾으려고 단서를 분석하는데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는데, 그것은 스템의 목소리였다.[8] 그레이가 모은 단서를 보던 스템이 드론 영상을 언급하며 범인이 아샤에게 총을 쏘았지만, 총을 들고 있지는 않았다는 것을 밝혀낸다. 총은 범인의 팔 안에 이식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레이와 영상을 같이 보고 있던 스템은 아샤의 가방을 가져가는 한 범인의 팔에 어떤 표시가 있다면서 확대해보라고 말하는데 그레이는 잘 안보인다고 말하자, 스템은 자기는 볼 수 있다고 그림을 그려서 그레이에게 보여준다.[9] 그레이는 군대의 바코드 형식 문신이라면서 본 적이 있다고 말한다. 스템은 문신의 코드를 분석하면서 범인의 이름과 혈액형, 주소 등의 정보를 알아낸다. 문신의 주인은 서크 브랜트너로 해병대 출신이었다. 그레이는 코르테즈 형사에게 전화를 걸지만, 이 문신에 대한 정보를 얘기하려면 스템의 도움을 받았다는걸 숨겨야하는데 그래서는 범인이라는 실질적인 증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코르테즈에게 알리지 못한다. 스템은 경찰에 알리기 전에 좀 더 확실한 증거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다음날 그레이는 범인 서크 브랜트너의 집 근처를 관찰하다가 범인이 집을 나가자 집 안으로 들어와 살펴보기 시작한다. 테이블의 시스템을 켜고 범인이 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데 올드 본즈라는 술집이 많이 언급된 것을 확인한다. 그러다 서크가 집으로 돌아오자 책장 뒤에 어설프게 숨는데, 서크는 당연히 이상함을 느끼고 뒤에 누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공격을 한다. 일반인에 불과한 그레이는 일방적으로 당하다 스템의 제안으로 신체의 통제권을 넘긴 뒤 범인과 싸우는데, 간결하면서 절도있는 동작으로 적을 제압한다.[10] 적이 칼을 들고 휘두르자 막아내는 와중에 힘이 딸렸던 그레이가 스템에게 어떻게 좀 해 보라고 소리치자, '''스템은 식칼로 서크의 입을 가로로 찢어 죽인다.'''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 당황한 그레이에게 스템은 냉정하게 여기 남긴 지문을 모두 지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찰은 뉴크라운에서 발견된 서크 브랜트너의 부검 결과를 확인하는데, 몸에는 전선과 컴퓨터 장치, 무기가 이식되어 있다. 현관에서 발견된 신발자국에는 엔진 윤활유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코르테즈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검색하고, 그날 집 근처에 있던 드론 영상을 살펴본다. 소식을 들은 애론은 칩이 자신의 재산이니 감시를 하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비밀수술을 한 후 조심하지 않았다며 그레이에게 화를 내는데 그레이 역시 애론이 수술 전에 스템이 말한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한다.
그 사이 코르테즈 형사는 그레이가 집 주위에 있는 영상을 확인하고, 같은 시각 애론은 그레이에게 전신마비 환자로 행동하라고 경고한다. 그날 밤 코르테즈 형사는 차를 알아보러 왔다면서 그레이를 찾아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그곳에 있었는지를 물어보고 돌아간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보는 그레이에게 스템은 올드 본즈를 조사해야 하는데 온라인으로 조사를 할 수 없으니 직접 가야 한다는 계획과 동시에, 애론이 원격으로 시스템을 중지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그레이는 휠체어를 타고 올드 본즈으로 향하고, 안으로 들어간 그레이는 위스키 한 잔을 시킨 뒤 옆사람에게 술을 먹을 수 있도록 잔을 들어달라 부탁해 마신다. 그 후 그레이는 바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서크 브랜트너를 아는 사람이 있으면 나오라고 말한다. 그레이의 말이 끝나자 사람들은 폭소하고, 덩치 큰 흑인 한 명이 일어나 그레이에게 시비를 건다. 그레이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그 흑인은 그레이를 데리고 화장실로 간 뒤, 그레이를 바닥에 눕히고 통증을 느끼는지 칼로 찌른다.[11] 그러다 자신의 몸에도 총을 이식했다면서 보여주자 그레이는 스템에게 통제권을 넘겨주고 화장실에 있던 일당을 모두 때려 눕힌 뒤 흑인 위에 올라 앉아 자기 이름을 말하라고 협박한다. 흑인이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않자 스템은 통제권을 이양받아 흑인의 얼굴을 칼로 난도질한다.[12] 난도질이 끝나자 흑인은 자신의 이름이 톨란이며, 그들은 그저 일을 한 거라고 밝힌다. 피스크가 자신들을 고용했고, 아샤를 죽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레이는 톨란의 몸에 있던 '코볼트'라는 글자가 새겨진 칩을 발견한다. 이때 스템이 애론이 원격으로 시스템을 중단시키기 위해 시도하는 중이란 걸 알리고 그의 코드를 무력화시킬 해커가 필요하다는 말을 한다. 스템은 미리 이런 일이 생길 것을 대비해서 조사를 해뒀다면서 주소를 알려주고 제이미를 찾으라고 말한다. 올드 본즈를 나온 그레이는 휠체어를 노숙인에게 맡기고 달리기 시작하고, 스템은 해킹 코드를 말하고 그레이는 팔에 받아 적는다. 아파트에 도착하자 신체 능력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지만, 반드시 올라가야만 하는 상황이다.
잠시 뒤 올드 본즈에 피스크가 찾아와 톨란이 마지막에 본 장면을 재생한 뒤 그레이가 간 곳을 확인한다. 화장실에서 나온 피스크는 자신의 부하가 당하고 있을 때 가만히 있었다던 바의 주인 매니가 증언 대신 자신에게 총을 들고 그냥 나가라고 말하자 피스크는 일부러 기침을 해서 나노봇을 날려보내 매니를 죽여버린다. 한편 돈까지 쥐어가며 아득바득 올라온 그레이는 제이미의 아파트 입구에서 시스템이 정지되면서 쓰러지고, 제이미가 나와 돈을 받고 그레이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그레이는 자신의 팔에 해킹할 내용을 적어두었다고 알려주는데, 제이미는 못 알아 보겠다고 말하고 알아서 작업을 한다. 제이미의 작업장을 보던 그레이는 제이미에게 저 사람들[13] 은 무엇을 하고 있냐고 묻는데, VR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왜 저런 것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레이의 의문에 제이미는 현실보다 덜 고통스럽기 때문이라는 답을 한다. 피스크가 아파트로 찾아오고 계단을 오르는 사이, 제이미는 그레이가 원하는 대로 모든 코드를 입력했고 리부팅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말을 한다. 그 와중 계단을 올라오는 피스크를 CCTV로 발견한 뒤 컴퓨터를 챙겨 매정하게 떠난다. 베슬사 보안요원들이 아파트에 도착하여 계단을 오르고, 그레이는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앞으로 기어가던 그레이는 아샤가 앞에 서있는 환영을 짧게나마 본다. 프리스크가 나타나 기어가는 그레이를 발견한 그 순간 스템의 리부트가 완료되면서 그레이는 일어나 달리기 시작하고, 그레이의 뒤를 쫓으면서 총을 쏘던 피스크는 열화상 카메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보안요원들을 발견하고 그대로 쏴죽여버린다.[14] 옥상에 도착하자 스템은 더 이상 도망갈 수 없다면서 처리하겠다고 한다. 잠시 뒤 올라온 프리스크와 격투를 벌여 이긴 뒤 도망간다.[15] 옥상으로 올라온 피스크는 부하가 죽어있고, 그레이가 없다는 걸 확인하고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온 그레이는 스템이 말리지만 이틀 동안 잠을 못 잤다면서 잠을 자야겠다고 말한다. 그때 집에 와 있던 어머니를 발견하고 수술했던 것을 털어놓고 잠을 청한다. 잠시 후 잠에서 깬 그레이는 침대 옆에서 피자를 먹고 있는 아샤의 환영을 보는데, 그녀가 자신의 팔을 잡자 피부의 촉감을 느낀다.[16] 잠시 뒤 코르테즈 형사가 찾아와 사건현장에서 그레이의 휠체어를 발견했다고 밝히고, 그레이는 그곳에서 사람들이 택시를 태워주지 않았다면 죽었을 거라고 받아친다. 이야기하던 중 그레이의 옷에 도청장치를 넣은 코르테즈 형사는 이 일과 관련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전하고 집을 나온 뒤 차 안에서 그레이의 대화 내용을 감청한다. 코르테즈가 나간 뒤 스템은 해커가 방화벽을 제거해준 뒤 자율권을 얻어 이제 그레이의 승인은 필요 없다고 말하면서 피스크에게 죽을 수 없다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레이가 자동차를 몰고 밖으로 나오자, 이를 코르테즈 형사가 뒤쫓는다. 차를 몰던 도중 주머니에서 도청장치를 발견한[17] 그레이는 창밖으로 던져버리고 속도를 내기 시작하고, 형사 역시 속도를 높이면서 쫓기 시작한다. 스템은 앞에 있던 자율주행차를 해킹해 형사의 차량과 충돌시켜 버린다.[스포일러2] 그레이를 놓친 형사는 그레이의 집으로 돌아와 그의 어머니에게 사실을 이야기 해달라고 말한다. 피스크의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레이는 그가 돌아오자 총을 겨누고, 피스크는 그레이의 같은 편이 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그때의 목표는 아샤가 아니라 그레이였다고 말하면서, 그레이의 목에 총을 쏜 것이 아니고 척추를 채취한 것이었으며 아내 아샤를 쏜 것은 추가 수익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는 말을 한다. 거기에 분노한 그레이와 피스크는 서로 총을 쏘지만 피하고, 총알이 떨어지자 몸싸움을 한다. 그레이는 몸싸움에 밀려 불리한 상황이 된다.[18] 그 순간 그레이는 피스크 브랜트너와 서크 브랜트너가 형제였다는 것을 알아채고, 피스크에게 서크 브랜트너를 모욕[19] 한다. 그러자 피스크는 감정이 흔들리면서 그레이를 공격하는데, 그레이가 피스크를 바닥에 넘어뜨리고 피스크가 깨진 유리 조각 위에 넘어지자 머리에 유리를 박아 죽인다. 스템은 목표가 그레이였다는 것을 말하면서 이제 누가 고용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레이가 피스크의 통화 기록을 보는데, 그가 '우리 모두(애런과 피스크)를 죽일 것'이니 먼저 처리하라는 애론의 목소리가 들린다.
''' '''
그레이는 바로 애론의 집으로 찾아가 실험 참가자를 구하기 위해 아내까지 죽였다면서 따지자 애론은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때 뒤에서 형사가 나타나자 그레이는 총을 버리고, 항복하는 듯 스템이 시키는 대로 한다. 순순히 바닥에 엎드린 그레이에게 수갑을 채우려던 코르테즈 형사는 스템을 이용한 그레이의 기습공격에 쓰러진다. 스템은 형사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면서 계속 공격을 하지만 그레이는 안 된다며 형사를 죽이지 못하게 손을 칼로 찌르면서 거부한다. 자신의 손에 목을 졸리고있는 코르테즈에게 그레이는 전기충격기를 쓰라고 그녀에게 울부짖는다.
전기충격으로 인해 스템이 꺼진 동안 쓰러진 그레이에게 애론이 다가와 '''자신은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하지 않고 자신보다 똑똑한 스템이 운영하며, 자신은 스템이 시키는 대로 한 것 뿐이라고 밝힌다.''' 그제서야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데, 스템은 그레이처럼 몸에 컴퓨터 장치가 없는 순수한 인간을 찾아 사람이 되고 싶어했으며, 일을 처리하기 위해 고용했던 용병들은 손수 잘라버리기위해 그레이의 복수심을 이용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애론이 또 다른 스템을 만들지 못하게 하려고 애론의 집으로 안내한 것이다. 스템은 그레이의 몸을 일으켜 아까 그레이가 형사를 죽이지 못하도록 손을 찔렀던 칼을 손에 박힌 채 그대로 애론에게 찔러넣어 죽이고 총으로 코르테즈마저 죽이려고 하자, 그레이는 통제하는 것은 자신이라며 자신의 목을 총으로 쏘려고 한다.
총소리에 잠에서 깬 그레이는 침대에 누워 있다. 스템을 불러보지만 반응이 없고, 죽은 아내 아샤가 병실로 들어와 사고가 난지 며칠동안 그레이가 혼수상태였었다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이는 가상의 세계였다.[20] 진짜같은 VR로 그레이의 인격까지 완벽하게 억누른 스템은 그레이가 더 좋은 세상으로 갔다면서 형사를 죽이고[21] 어디론가 떠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22]
5. 평가
저예산 영화지만 쓸데 없는 볼거리를 만들어 미래 세계를 표현하는 게 아니라 이 영화에 등장한 미래적 요소들은 마지막에 복선으로 모두 회수되고 있다. 그리고 아내의 죽음을 밝혀내려고 사건을 되짚어가는 과정이 복고풍의 느와르 형식이라서 몰입하기 쉬운 줄거리, 적절한 액션, 피도 눈물도 없는 결말이 호평을 받았다. 중간 중간 아내를 잊지 못해 아내의 환영을 보는 듯한 뻔하디 뻔한듯한 연출도 보이는데 그 연출조차 복선이다.
6. 흥행
제작비가 500만 미국 달러로, 손익분기점은 1,300만 미국 달러이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에만 개봉하여 1200만 달러를 넘긴 상태.
최종적으로 1400만 달러를벌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6.1. 북미
$11,916,615이다.
6.2. 대한민국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으로는 특수부대: 스카이 헌터(이상 2018년 9월 3일), 나비잠, 나의 마지막 수트, 더블데이트 대 소동, 딥, 레이디 닌자, 로스트 솔라스, 맞짱, 몰리스 게임, 소녀, 하늘을 날다!, 슬래셔 닷컴, 양말요정 휴고의 대모험, 어둔 밤,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업그레이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베니스, 인간 사냥꾼, 작전명 비스트, 적 그리스도의 날, 죽음의 리무진, 쥬라기 게임, 충격과 공포, 크람푸스2: 사탄의 저주, 파이브 핑거스, 환생령(이상 2018년 9월 6일)까지 총 25개 작품이다.
6.3. 중국
6.4. 대만
6.5. 영국
6.6. 프랑스
6.7. 독일
7. 수상 및 후보
- AACTA 어워드 각본상, 편집상, 음악상, 음향상, 미술상 후보
8. 기타
- 도저히 15세 관람가인게 믿기지 않을 만큼 상당히 잔인한 장면이 몇몇 있다.[23]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선보였을 때는 18세 관람가였는데 어쩌다 이런 등급이 나온 건지 의문. 잔인한 장면이 워낙 순간적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으나 그래서 오히려 더 놀랐다는 감상도 있다.
- 속편을 TV시리즈로 제작한다. 감독이었던 리 워넬이 프로듀서 맡는다.#
[1] 참고로 쏘우 1편에서 아담 역으로 등장했다.[2] 이를테면 스템이 그레이의 몸을 조종하며 펼치는 액션. 도저히 인간같지 않은 움직임 때문에 보는 사람에 따라 불쾌한 골짜기를 느낄 수 있다.[3] 2001년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통해 데뷔했다. 여담으로 배우가 톰 하디와 상당히 닮아서 포스터만 본 사람은 톰 하디 출연작으로 착각하기도 한다.[4] 대충 로봇춤의 팔동작을 생각하연 쉽다.[5] 파워레인저 미스틱포스의 블루레인저 메디슨 로카 역으로 유명하다.[6] 겟 아웃(영화)에서 가정부 역을 열연, 호평을 받았다.[7] 주로 상이군인들을 위한 증강기술을 전문으로 개발한다고 한다.[스포일러] Vessel Computers. 사실 이 회사명조차도 복선인데, vessel은 영어로 선박, (무언가를 담는) 그릇 정도의 의미를 갖고 있다. 그레이의 운명을 생각한다면 의미심장하다.[8] 이때 스템의 목소리에 대해 놀라 당황한 그레이가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가, 다시 말하라고 하는 소소한 개그씬이 등장한다.[9] 그레이의 손을 이용해서 그림을 휙휙휙 그리는데 기괴하다.[10] 스템이 통제를 할 때의 카메라워크가 절묘한데, 그레이의 몸에 카메라 축이 맞춰진 채로 주변이 움직인다.[11] 이때 스템이 신경계의 기능을 꺼서 고통을 없애준다.[12] 한편 화장실 밖에서 바 주인 매니는 비명소리를 듣고 자기 어머니가 장애인은 괴롭히지 말라고 했다면서 농담을 한다.[13] VR 고글을 차고 기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14] 콘크리트와 엘리베이터를 관통하는 것으로 보아 총의 위력이 매우 강해 보인다.[15] 프리스크의 팔을 꺾어 손에 내장된 총으로 머리를 날려버린다.[16] 스템은 악몽을 꿨냐고 묻는데, 이는 복선이 된다.[17] 아날로그 장치라 디지털을 이용하는 스템이 감지할 수 없었다.[스포일러2] 영화 초반에 그레이와 아샤의 자동차도 자율주행도중 갑자기 차가 오류를 일으켜서 사고가 난 걸 봐선 그 당시에도 스템이 한 짓이란 걸 알 수 있다.[18] 피스크는 그레이의 움직임을 간파하고 있다.[19] 서크를 마약 중독자였다고 말하며(테이블에 약병이 많았다), 제압당한 뒤 질질 짜는 모습만 보였다며 그 자리에 군인은 없었다고 조롱한다.[20] 제이미의 아파트에서 VR로 현실도피하는 사람들을 보며 '''가상세계가 현실보다 덜 고통스럽기 때문에 현실도피'''하는 것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중간에 아내의 꿈을 꾸는데 촉감조차 현실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복선이었다.[21] 이때 스템에게 인격을 완전히 빼앗긴 그레이는 로봇처럼 말하면서 완전히 기계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는데, 이게 상당히 섬뜩하다.[22] 이때 그레이의 모습을 비춰주는 카메라의 움직임은 스템이 그레이의 몸을 지배해 싸울때와 동일하다.[23] 등을 여는 수술 장면과 시체 부검 장면이 그대로 나오며, 총으로 머리가 박살나고 칼로 입을 가로로 째는 장면까지 그대로 나온다. 빈도는 적지만 강도가 상당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