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페트레스쿠
1. 개요
루마니아의 전 축구선수, 축구감독이다. 현재 카이세리스포의 감독을 맡고 있다.
2. 클럽 경력
1986년 루마니아의 FC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의 유스팀에서 선수경력을 시작했다. 포지션은 윙백 혹은 풀백. 이때가 루마니아 축구의 전성기로, 훗날 챔피언스 리그가 되는 유로컵에서 이해에 이 팀이 우승했을 정도.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는 1989년에도 유로컵 결승까지 진출했는데, 이때 페트레스쿠는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아쉽게 패해서 준우승에 그쳤다.
이렇게 루마니아 클럽에서 맹활약했기 때문에, 1991년 당시 세계 최고 리그였던 세리에 A로 승격한 이탈리아의 포자 칼초로 이적했다. 1993년에는 다시 제노아 CFC로 이적했다.
1994년에는 셰필드 웬즈데이 FC로 이적해 영국으로 갔고, 1994년에 루마니아 국대로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하여 첼시 FC로 이적하였다. 첼시에서 5년간 맹활약 한후, 2000년 브래드포드 시티 AFC와 2001 사우스햄튼 FC에서 각각 1년간 뛴 후, 2002년 고국 팀인 AS 프로그레셀 부쿠레슈티에서 1년간 뛴후 은퇴했다.
신장은 177cm로 그다지 특출난 것은 아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첼시의 레전드이며, 어떤 영국 신문이 2018년 선정한 역대 EPL 풀백 순위로는 16위라고 한다.
3. 우승
- FC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 (1985 ~ 1991)
- 루마니아 리가 : 1985-86, 1986-87, 1987-88, 1988-89
- 루마니아컵 : 1986-87, 1987-88, 1988-89
- UEFA 챔피언스리그 : 1985-86
- UEFA 슈퍼컵 : 1986
- 첼시 FC (1995 ~ 2000)
- FA컵 : 1996-97, 1999-2000
- 리그컵 : 1997-98
- UEFA 컵 위너스컵 : 1997-98
- UEFA 슈퍼컵 : 1998
4. 국가대표 경력
1989년부터 루마니아 국가대표로 첫줄장을 했고, 1994 FIFA 월드컵 미국, 유로 1996,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유로 2000에 출장했다. 유로 2000까지 루마니아 국대에서 A매치 95경기 출장했고, 12득점을 했다. 주로 오른쪽 윙백으로 뛰었으나, 왼쪽윙을 맡을 때도 있었다. 게오르그 하지가 이끈 루마니아 황금 세대의 일원으로서, 하지 못지 않은 맹활약을 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루마니아가 시드국이었고,[1] 잉글랜드가 pot B였다. 루마니아는 몰도반의 선제골 및 잉글랜드의 마이클 오언의 만회골로 1-1로 비기고 있었는데, 페트레스쿠가 로스타임에 골든골을 넣어 잉글랜드를 침몰시키고 조1위로 16강에 올라갔다.
유로 2000에도 참가해서 매경기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루마니아가 8강에서 이탈리아에게 져서 탈락하는 바람에 마지막 국가대표 커리어를 아쉽게 접는다.
5. 지도자 경력
2005년 폴란드 팀인 비스와 크라쿠프의 감독으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2005/06 폴란드 리그에서 2위로 마쳤으나, 선수들의 항명으로 해임되었다고 한다.
이어 2006년 루마니아 리그의 우니레아 우르지세니에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팀으로 2008/09 UEFA컵 진출권을 획득했을 정도로 성적을 거두었다. 이어 이 팀으로 2008/09년 루마니아 리그를 우승하고 2009/10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였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강팀인 스코틀랜드 리그의 레인저스 FC과 라리가의 세비야를 각각 격파했다. 하지만 2009년 12월 우니레아에서 사임했다.
이어 2009년 12월 오일머니를 시전하는 러시아 2부리그인 쿠반 크라스노다르에 부임했다. 오자마자 이 팀을 우승시켜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시켰다. 하지만 2012년 성적이 괜찮은 가운데서도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며 팀을 떠나서 FC 디나모 모스크바에 부임했다. 하지만 2014년 4월 FC 안지 마하치칼라에 참패한 후, 상호해지로 팀을 떠났다.
2014년 6월 카타르 리그의 알 아라비 SC에 부임했으나 6개월만에 상호해지로 다시 나왔다. 이어 2015년 루마니아로 돌아와 ASA 트르구 무레슈에 부임했으나, 한게임만 지휘하고 사임, 장쑤 쑤닝에 부임했다.
2015년 6월 중국 슈퍼 리그의 장쑤 쑤닝에 부임한 후, 부임하자마자 중국 FA컵을 차지하였다. 하지만 2016년 6월,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었음에도 전주까지 전용기를 타고 와서 관전한 구단주 앞에서 열린 아챔 전북 현대전에 3-0으로 참패한 후 격노한 구단주에 의해 경기 직후 바로 해임되었다. 후임이 바로 최용수.
이어 2016년 6월 다시 쿠반 크라스노다르로 왔으나, 저조한 성적 및 구단측의 임금체불로 상호해지로 구단을 나와서 2016년 10월 UAE의 알 나스르 SC에 부임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1년만에 나왔다.
이어 2017년 6월 루마니아 클럽인 CFR 클루지에 부임했고, 이 클럽은 2017/18 시즌을 우승했다.
2018년 6월 중국 슈퍼 리그의 구이저우 헝펑 즈청에 부임했다.[2] 이 클럽은 그레고리오 만사노 감독이 재임하고 있었는데, 2018년 전반기를 꼴지로 마쳐서 해임되었다.
강등되었음에도 2019년 시즌에도 팀을 계속 맡았는 것이 확정 되었고 2019년 3월 22일 CFR 클루지는 구단 페이스북에서 단 페트레스쿠가 돌아왔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며 2020년 상호합의하에 계약 해지했다.
6. 여담
- 두번의 결혼해서 세 딸을 두었는데, 차녀의 이름이 베아트리체 첼시라고 한다. 본인이 5년간 뛰었던 첼시에 애착이 상당한 모양.
- 알 나스르 감독 시절, 본인이 첼시에서 뛸 때 새파란 팀후배로 들어왔던 존 테리에게 자기 팀으로 오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페트레스쿠는 "그당시는 테리를 그다지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고 회상. 하지만 존 테리는 중동으로 이적하지 않았다.
- 장쑤 쑤닝에서 해임된 것이 단순히 구단주 앞에서 벌인 참패 때문이라고 알려졌는데, 사실은 구단 운영을 두고 구단주와 충돌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2015년 쑤닝 그룹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황사머니 구단이 되었는데, 감독과의 협의 없이 인수하자마자 천억을 들여 하미레스, 알렉스 테이셰이라를 영입했는데, 페트레스쿠는 그 돈이면 자기와 궁합이 맞는 좋은 선수 10명을 살 수 있는데 뭐하러 쓸데없이 돈을 낭비했냐며 구단프런트와 충돌했다고 한다.# 이런 것을 보면 페트레스쿠는 친정팀인 첼시보다는 토트넘식 운영을 하고 싶은 듯 하다.
[1] 당시 루마니아는 단순히 시드국이었던 것만이 아니라, 잉글랜드 따위는 손쉽게 발라버릴 전력을 지니고 있었다.[2] 유럽에서 잘나가다가 아시아로 오는게 좀 이상하게 보이지만 동유럽의 리그의 연봉은 한국보다 나을게 없는 반면, 중국 슈퍼 리그의 연봉은 최근에 빅리그 뺨치는 수준이라서 페트레스쿠가 상호해지하고 중국에 오는 것은 꼭 이상한 것이 아니다. 최용수도 중도해임되었지만, 2016년 시점에서 2.5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현재 300만 유로의 연봉을 계속 챙기고 있다.
분류
- 1967년 출생
- 루마니아의 축구감독
- 루마니아의 축구선수
- FC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은퇴, 이적
- 포자 칼초/은퇴, 이적
- 제노아 CFC/은퇴, 이적
- 셰필드 웬즈데이 FC/은퇴, 이적
- 첼시 FC/은퇴, 이적
- 브래드포드 시티 AFC/은퇴, 이적
- 사우스햄튼 FC/은퇴, 이적
- 루마니아의 FIFA 월드컵 참가 선수
- 1994 FIFA 월드컵 미국 참가 선수
-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참가 선수
- UEFA 유로 1996 참가 선수
- UEFA 유로 2000 참가 선수
- FC 디나모 모스크바/역대 감독
- 알 아라비 SC/역대 감독
- 장쑤 쑤닝/역대 감독
- 알 나스르 SC/역대 감독
- CFR 클루지/역대 감독
- 구이저우 헝펑 즈청/역대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