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리 박고 자살하자

 

'''곡명'''
대가리 박고 자살하자
'''재생시간'''
2:37
'''아티스트'''
교문앞병아리
'''수록 앨범'''
대.박.자.
'''작사'''
송혜진, 백종혁, 박수창
'''작곡'''
송혜진, 백종혁, 박수창
'''편곡'''
송혜진, 백종혁, 박수창, Raffin
1. 개요
2. 상세
3. 논란
3.1. 해당 논란을 다룬 미디어
4. 가사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포크송 밴드 교문앞병아리가 2017년에 발표한 곡.

2. 상세


'대가리 박고 자살하자', 일명 '대박자'는 따라부르기 쉬운 동요같은 멜로디에 자조적인 가사가 매우 특이한 조합이 되어 중독성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표 초기에는 인디 밴드의 곡이다보니 아는 사람만 아는 곡이었지만 유튜브를 통해서 여러 사람이 해당 곡을 따라부르거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업로드하기 시작하면서 저연령층 시청자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며 18년 중순, 상당히 유명한 곡이 되었고 동시에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3. 논란


맘카페에서 학부모들이 자살하자는 섬뜩한 주제를 가진 이 노래를 자녀인 초등학생들이 따라부른다며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이 곡은 음색과 멜로디만 보면 귀엽고 동요스러운 느낌이지만 가사는 자신이 무쓸모하기 때문에 자살을 사주하는 듯한 내용으로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이 따라부르기에 적절치 않은 면이 있다.
이후 이 곡에 대한 논란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많이 퍼져나가 여성가족부, 대한민국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여러 정부기관에 해당 곡의 송출을 제한시켜달라는 민원이 빗발쳤고, 결국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그 대책으로 교육부에서는 자살 및 자해 언급가요 유통금지 협조공문을 발송, 여성가족부 역시 해당 곡을 포함한 자살 언급가요들을 청소년유해매체로 지정하게 된다. 때문에 각종 대표 음원사이트에서는 해당곡에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이 붙거나 아예 청취가 불가능하도록 사이트에서 곡이 삭제되는 등 조치되었다.[1]
나아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 논란에 힘입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자살예방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하였고 자살유발정보 유통 또한 법으로 금지하고 강력한 처벌 규정을 두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발생하였다.

3.1. 해당 논란을 다룬 미디어



4. 가사


있잖아
나는 개멍청이
낮에 갔던 길은 밤에 못가 개멍청이야
우리 집 강아지도 나보다는 길을 잘 찾아
나는 우리 집도 못 찾아가 개멍청이
나는 길치에다가 몸치.
거기에 음치까지 모아 놓은 몸뚱어리야
특히 대가리는 의미 없어 장식품이야
이제 내 차례는 끝났으니 사요나라[2]
대가리 박고 자살하자×4
나무야 미안해 나는 똥 만드는 기계일 뿐
네가 매일 만드는 산소 먹는 기계
어제오늘 내일 매일 산소만 낭비해
나무야 미안해 난 너의 거름도 안돼
엄마 나는 밥만 먹는 식충
엄마 미안해요 물론 아빠도 미안해
이 와중에 핸드폰비 때문에 텅장됐네
나는 스물두 살 삼수생공익 새끼
대가리 박고 자살하자×4
나는 쓰레기 새끼에 대가린 멍청해 바보라고 해
내 대가리 속에는 우동만 잔뜩 있을 게 뻔해
내가 뒤지든 말든 사람들은 모를 게 뻔해
어차피 조진 인생인데 먼지가 될게
우리는 똥 똥 똥보다도 못 하네
똥은 비료라도 되지 우린 먼지가 되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고생이 많은데
우리도 거기에 가세해서 더욱 미안해
대가리 박고 자살하자×4
대가리×14
대가리 박고 자살하자

5. 기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가 씁쓸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고, 동심을 잃지 말아야 할 아이들이 이렇게 우울한 가사가 담긴 노래를 부르고 그것이 유행을 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어른들이 한번쯤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3]
노래 관련 논란 이후 자살에 관한 노래들 중 몇개가 새로 19세 이용가 지정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NELL의 '51분전'은 2006년 곡이 이 노래의 논란 이후 12년만에 19세 미만 청취불가가 되었다.

6. 관련 문서



[1] 유튜브 원곡 동영상은 아예 내려갔으며, 해당 곡을 사용하는 다른 창작동영상에도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붙게 되었다.[2] さようなら. 일본어로 작별, 이별을 뜻하는 인삿말이다.[3] 이런류의 노래가 사회상을 반영하는건 역사적으로도 많은데 대표적으로 동학농민운동이후 불린 파랑새, IMF 시기한스밴드오락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