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따위는 장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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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패러디


1. 개요

기동전사 건담의 대표적인 명대사. 작품 종반부에 등장하는 기체인 지옹의 첫 등장에서 나오는 대화가 출처이다. 하지만 원문은 조금 다르다.
키시리아 자비에게 80%밖에 완성되지 않았다는 미완성 기체 지옹을 받게 된 샤아 아즈나블은 격납고에서 정비병[1]과 대화를 나눈다.

「80パーセント？冗談じゃありません。現状でジオングの性能は１００パーセント出せます。」

정비병[2]

: 80%? 말도 안됩니다. 현재 상태에서도 지옹은 100%의 성능이 나옵니다.

「足はついていない。」

샤아: '''다리는 안달려있군.'''

「あんなの飾りです、偉い人にはそれがわからんのですよ。」

정비병: '''그딴 건 장식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모른단 말입니다.

(후략)

(원판)

정비병[3]

: 80% 라고요? 그럼 소장님께서 잘못 아셨나 봅니다. 현재 지옹의 상태는 완벽하거든요.

샤아: '''그나저나 다리는 없나보군.'''

정비병: '''그런 건 그냥 장식이에요.'''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모르신다니까요.

(더빙판)

여기서 볼드 처리된 두 문장이 "다리 따위는 장식입니다."로 줄여져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심지어 디 오리진에선 아예 그냥 대놓고 "다리 따윈 장식입니다"로 나왔다.

2. 상세

이 말은 "지옹이 80% 완성됐다는 건 다리가 안 달려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아니다. 사실은 말 그대로 '그냥 덜 만들어져서(팔 부분이 드러난 것도 장갑판을 덜 덮어서 그런 것이고, 조종석의 사이코뮤도 덜 달렸다고...)' 80%이라는 것이지, 다리가 안 달려서 80%인 건 아니다. 지옹의 설계안은 기존의 모빌슈트처럼 팔다리를 달아서 AMBAC을 하게 하는 설계안이고, 2안은 우주상에서의 운용을 전제로 다리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고출력 슬러스터를 장비시켜서 우주에서 높은 기동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설계안이다. 그러다가 2안이 채택되었고, 따라서 지옹은 지상에서의 중력하 운용 같은 건 처음부터 고려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다리는 확실히 장식이다'''. 그래서 샤아가 한 말은 "모빌슈트에 다리가 안 달려있네?"라는 뜻이지 '덜 만들어진 게 아니냐'는 뜻은 아니며, 더빙판에서는 '그나저나'라는 말을 앞에 붙여서 미완성품인 것과 다리가 처음부터 없는 디자인과는 별개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위에 올라간 동영상에서는 다리가 달려 있으면 팔과 다리만 이용해서 스러스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체를 자유자재로 회전시킨다. 그래서 다리는 쓸모가 있다고 소개했다.
나중에 MSV에서 추가된 설정에는 이 이야기는 비숍 프로젝트의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라는 내용이 덧붙여졌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그런데 지옹은 머리만 남을 때까지 건담한테 밀리다가 개발살났지만 머리만 남게 되자 바로 헤드샷을 날린 뒤에 건담을 격파하게 된다.[4] 그래서 "사실 지옹은 머리 말고는 다 장식품"이라는 농담도 있다.
이와 비슷한 기체가 디 오인데 디 오의 다리는 1G하에서의 보행기능이 있지만 진짜 기능은 거대 버니어 스러스터이자 기체균형을 잡는 용도고 다리가 쓸모가 있는 이유인 AMBAC 또한 디 오에 장착된 전신의 50개 스러스터를 통해 기체를 회전시키므로 의미가 없다.
그리고 또다른 MS인 자멜은 호버링으로 이동하는데다 다리 구조 자체가 여타 기체들과 완전히 달라서 보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완전한 장식이다. 사실상 다리가 아니라 랜딩기어나 마찬가지.

3. 패러디

  • "다리 따위는 장식입니다" 뒤에 붙어있는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라는 말이 당시 지온 공국의 데긴 소드 자비, 기렌 자비, 키시리아 자비 등 높으신 분들이 하나같이 막장이었던 점과 얼추 맞아떨어져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여기저기에서 패러디되고 있다.
  • 과거 엔하계 위키에서도 어떤 개념이 장식 취급을 받을 정도로 무용지물이 됐을 때 취소선 드립으로 활용되어 이 문서로 링크를 거는 경우가 흔했지만, 이러한 서술이 비판을 받으면서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 개구리 중사 케로로 1기 마지막편인 49화에서 케로로가 남기고 떠난 프라모델을 잘못 조립할 때 케로로가 나타나 다리는 장식이라며 우주도령은 뭘 모른다는 대사를 친다. 투니버스 더빙판 4기 엔딩인 '말하자면 막나가기'에서는 케로로와 타마마가 "침략 예산이 모자라는구나",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라며 패러디한다. 이 엔딩곡은 여러 버전이 있다. 그런데 패러디와 성우개그 투성이이다. 극장판 드래곤워리어에서도 앗시마의 다리가 가지고 드래곤을 칠 때 이 다리는 그냥 장식이 아니란 말이다!라고 한다.
  • <기동전사 건담: 해후의 우주>에서 애너벨 가토가 지옹과 만나면 다리가 안 달렸다며 놀랐다. 이 패턴은 나중에 한번 더 쓰여서 PS3판 건담전기의 지온쪽 주역인 에릭 플랑케가 "다리가 없는 걸?"하며 놀란다.
  • 샤아도 파르메르의 함장, 매드 앵글러 부대의 사령관, 잔지발 기동함대의 사령관 등을 역임해 온 대령인지라 높으신 분들에 들어갈 수도 있다. 지온 공국의 장성은 자비家가 계급당 한 명씩 차지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공국민이 달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온 공국 야전사령관 계급은 대령이다. 그래서 샤아가 '대령은 안 높냐'며 물어보는 짤도 있다.[5]
  • 아이돌 마스터에서도 패러디되었는데 후타미 아미가 키사라기 치하야의 성대모사를 하면서 패러디했다.[6] 「胸なんて飾りです、偉い人にはそれが分からないんです。」(가슴 따윈 장식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7]
  • 그외에도 '다리는 장식'이란 대사 덕분에 이족보행병기를 까는 소스로도 자주 쓰인다. 다만 과학기술의 발전과 다리와 바퀴를 결합하는 경우 바퀴만 있는 것보다 유용성이 더 높다는 점이 밝혀졌기에 단순히 다리가 장식이라고 말할 수는 없게 되었다. 이족보행병기의 경우에도 소형일 경우 유용성이 상당히 점쳐지기 때문에 개발에 대한 진행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래전이 국지전, 시가전, 게릴라전이 주가 될 것이라 예측이 많기에 이러한 개발수요가 있는 편이다.[8]
  •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정말로 "다리 따위는 장식입니다."라는 대사로 나온다. 여기서는 이름 없는 정비병이 아닌 사키오카 소위라는 일본계 지온군 기술장교로 나온다.[9]
  • 1년전쟁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비공식 만화인 '젊은 혜성의 초상'에 따르면, 대화를 나눈 정비병은 샤아와 재회하는데 격납고에 대기 중인 기체들 중 하나가 다리가 달려있는 퍼펙트 지옹이었던 탓에 샤아에게 "이전에 없던 '장식'이 붙었군."이라는 농담을 들었다.
  •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의 경우 처음에는 지옹이 퍼펙트 지옹보다 강해 정말 다리는 장식이라는 게 입증되었다. 패치 이후 생긴 분리기능으로 머리통만 남게 되면 피격 오브젝트가 극단적으로 작아져 잘 안 맞게 되므로 몸통도 장식이라는 설이 새로 생겼다.
  • 기동전사 건담씨에서는 빅잠에 대고 '팔 따윈 장식'이라고 한다. 근데 그 이후 높은신 분들은 그걸 모르신다는 말까지 그대로 써먹었다. 문제는 그 말을 들은 사람이 도즐 자비 중장이다. 도즐은 이 말에 공감했는지 "나 높은 사람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하며 멍하니 서있었다.
  • 신만이 아는 세계에선 마이고제 출품작으로 모빌워커를 만든 기술부가 "아직 다리밖에 못 만들었지만, 상반신은 장식입니다"를 외친다.
  • 스타크래프트의 건설로봇, 고위기사는 다리가 달려 있는데 쓰라는 다리는 안 쓰고 호버링으로 움직인다.[10] 집정관은 종족 전쟁까지만 해도 다리가 있는 설정이었지만 스타2에서는 공식적으로 다리가 없어졌다.[11]
  • 중국의 이족보행 로봇 선행자는 다리가 메인이고 나머지 상체가 장식이다. 문서 참고.
  •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에 나오는 숙적 파란해골 13호 또한 육체는 장식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자신의 머리만 떼어다가 둥둥 떠다니는 해골로 개조한다.
  • 출격! 반보트에는 상반신만 로봇인 로봇이 넷 나온다. 다리 대신 트럭, 기차, 빌딩, 배. 왠지 이상하지만 현실성이 가득하다. 그런데 기동성의 한계는 있다.[12]
  • 건담 빌드 파이터즈에서는 지옹에 다리를 붙인 개조형 헬 지옹이 오히려 1년 전쟁 당시의 전법으로 달려든 레이지의 비기닝 건담을 압도한다. [13]
  • 난다 난다 니얀다 TV 애니메이션판에 등장하는 헤어 디자이너 초키는 게 주제에 사람처럼 생겨서(...) 다리 열두 개 중 열 개가 장식이다. 이 열 개의 다리는 아예 얼굴에 붙어있다.[14] 나머지 두 개의 다리는 누가 봐도 그냥 사람 다리(...). 그래서 초키도 사람처럼 두 발로 걸어다닌다. 마침 난다 난다 니얀다의 TV판 제작사도 선라이즈.
  •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에서도 패러디되었다. "미야코는 지금 먹고 싶은 거야! 높으신 분은 그걸 이해 못 하는 거야!(ミヤコは今食べたいの！偉い人にはそれがわからないの！)"


[1] 녹음대본에서는 '기술사관', 엔딩의 스태프롤에서는 '병D'로 표기되었다. 계급은 불명.[2] 성우는 후타마타 잇세이.[3] 성우는 아무로 레이를 맡은 남도형.[4] 애초에 머리 부분에 뉴타입용 조종석과 보조 스러스터가 장착되어 있어 코어 파이터의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었다.[5] 진지하게 따지자면 정비병도 샤아도 저 높으신 분들은 자비가라고 이해했기에 샤아가 태클을 안걸었다[6] 【THE iDOLM@STER MASTER ARTIST 06 双海亜美／真美】12번째 트랙인 토크 6[7] 치하야의 가슴 사이즈는 765프로 내 최하인 72.[8] 해당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족보행병기의 개념이 변화했다. 과거에는 걸어다니는 로봇 전부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하였지만 시대의 흐름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족보행의 이점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바퀴와 다리를 결합할 경우 지형적응성이 탁월한 점이 증명됨에 따라 이제는 거대로봇병기로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것으로 글의 내용이 바뀌었다. [9] 후덕한 체형과 오타쿠스러운 외모의 별개 인물 수준으로 그려졌는데, 이는 오리진을 비롯한 몇 건담 관련 코믹스의 설정 담당자인 '사키오카 아키유키'를 모델로 삼았기 때문이다.[10] 건설로봇은 일러스트에선 잘 써먹는 모습을 보인다. 고정용 스페이드 같은 것인 듯. 사실 현실에서도 다리는 걷는 용도보단 이런 고정용으로 많이 나온다. 오히려 고위 기사가 더 그럴싸한 모습.[11] 다만 고위기사는 엄연히 생명체다. 사이오닉 에너지로 공중부양 하는것일뿐 평소엔 걸어다닌다. 애초에 평소엔 걸어다니는 생명체가 마법으로 날아다닌다고 다리따윈 장식이라고 하는 거 부터가...[12] 교통체증에 출동이 늦어진다든가(남박사의 말에 의하면 반보트 특별법으로 괴수와 10KM이내에만 재산피해를 허용된다고 한다.), 철길 위만 맴돈다든가, 빌딩에 매여있다든가, 바다 건너에서 불구경한다든가.[13] 기동전사 건담 UC에서 제간 편대의 크샤트리아 제압, 기동전사 Z건담에저 백식의 큐베레이 제압방식이 바로 이 전법이였다. 하지만, 큐베레이는 남은 판넬이 있었고, 크샤트리아는 후방에도 부스터가 있어서 상대를 역관광시켜버렸다.[14] 사실 게다리 뿐 아니라 게눈도 장식이다. 죽은 눈 문서에 등재된 캐릭터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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