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부

 

1. 개요
3. 부작용
4. 역사
5. 픽션


1. 개요


대리모의 의미에 비추어 볼 때 대신 아이를 낳아주는 아버지가 돼야 하겠지만, 인류의 신체구조상 남자는 아이를 낳을 수 없으므로 실제로는 정자를 제공하는 사람을 말한다. 순 우리말로는 '씨내리'라고 한다.
남성의 정자 쪽에 문제가 있어서 임신을 못 하는 사람들의 경우 인공수정 방식을 이용해 수정란을 만들 수 있지만 비용도 많이 들고, 유전적 이상이 있을 경우 2세에게 유전 가능성이 있다. 인공수정을 시도하지도 않고 대리부나 정자은행을 알아보는 부부가 있는 이유다.
'''부부가 정자를 무료로 주겠다는 대리부를 병원에 데려와 체외수정에 참여시키는 것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대리부는 불임 부부를 돕고 싶을 수도 있고 단순히 자손을 많이 만들고 싶어할수도 있다. 변호사를 끼고 깔끔하게 처리하면 더 좋겠지만 병원도 정자은행이나 마찬가지의 법적인 기록을 남기므로 대리부가 혹시 모를 양육비 소송 등에서 보호받을 근거가 된다. 차병원그룹에는 불임부부가 지인에게 공여받은 정자를 보관하는 지인 공여 정자 동결 서비스가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대리부라 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큰데 금전적 대가를 받는 불법 대리부들이 많이 적발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검색을 조금 하면 자기 스펙을 공개하면서 대리부가 되고 싶으니 돈 좀 달라거나, 자연스런 방법도 가능하다고 명시하며 은근히 상대 여성과의 섹스를 기대하는 한심한 작자들을 찾을 수 있다. 심지어 그냥 자기의 씨앗을 퍼트리고 싶다는 욕망으로 대리부를 원하는 막장들조차 있다. 그런데 대리모와는 달리 대리부의 존재는 잉여, 아니 애초에 필요없는 존재다. 정말 임신이 안되는 이들 중 남성의 정자 쪽에 문제가 있어서 임신을 못 하는 사람들의 경우도 인공수정 방식을 이용해 수정란을 만들면 거의 해결되기 때문이다. 절대 안 되는 경우도 존재하긴 하지만 이건 정말 드문 경우.

2. 동물


다른 수컷의 정자 만드는 ‘대리부’가 등장했다

3. 부작용


보통의 생각대로면 정자은행에 가서 검증된 싱싱한 냉동정자를 구입하는 게 훨씬 안전하지 않냐고 하겠지만 실상이 그렇지가 않다. 한국의 정자은행은 기증자에 대해서 혈액형 외의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으니 자기가 키울 아이를 자기가 기준을 정하고 고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겐 전혀 내키지 않는 수단.[1][2]
정자은행보다 대리부를 선호하게 되는 이유가, 불임 문제를 숨기고 해결하려는 경우 대리부를 고를 때 얼굴과 체격을 보고 남편과 비슷한 사람을 고르기 때문[3]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상속에서도 꼬이기 쉽다. 불법 대리부 행위로 태어난 아이들에게는 '''대리부의 재산에 대한 상속권이 발생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대리부의 가족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불법 대리부를 생각한다면, 그냥 하지 마라. 혼외정사와 마찬가지로 취급받는다.
관계는 맺지 않고 정액만 추출(...)해서 주입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섹스를 통한 자연 임신을 한다면 그냥 스와핑이다.
관계를 맺어도 법적으로는 형사처벌 할 근거가 없다. 강간은 성립할 수가 없고, 간통죄는 2015년 2월 26일부로 위헌처분[4], 혼인빙자간음죄는 2009년 11월 26일 위헌결정났다. 민사상으로 얽힐 경우 손해배상은 가능하다고 한다.# 그 밖에, 위 조항과 같이 생명윤리법으로도 처벌 가능하다.

4. 역사


스파르타에서는 전사들이 아내에게 더 우수한 남자의 씨를 받으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5. 픽션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에서 코바야카와 치카게가 이 대리부를 했었다. 결혼은 하지 않고 아이는 엄마가 키우고 있다. 이 케이스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씨내리 취급당한 격으로, 그냥 "애 낳고 싶으니 정자 내놔"라고 반쯤 역강간을 당했다. 본인은 아이에게 애정을 가지고 아버지 노릇도 하고 싶어한다.
오오쿠에서는 1권의 주요 등장인물인 미즈노 유노신이 가난한 여인들을 위해 '''공짜로''' 씨내리 노릇을 했었다. 오오쿠 세계관에서는 남자아이들만 걸리는 역병이 존재하여 이 때문에 성인으로 자라는 남자가 적은 탓에, 결혼은 일부 상류층의 특권이다. 결혼을 못 하는 여자가 아이를 가지려면 무사히 성장한 소수의 남자들에게 씨를 받는 수밖에 없다. 아들을 성인으로 키운 집에 사례금을 내고 그 집의 아들을 사거나, 씨내리 전문으로 일하는 남창을 사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당연히 작중세계에서는 부모가 무사히 자란 아들의 몸을 파는 일이 흔하지만, '''미즈노의 부모님은 단 한 번도 아들의 몸을 팔지 않았다.'''
본격 성인 시트콤이지만 청소년도 재밌게 본 세 친구정웅인은 성도 같다, 허우대도 멀쩡하다, 정신과 의사니 똑똑하겠다는 이유로 정자 좀 달라는 조형기에게 시달렸다.
쌍화점(영화) 동성애자인 왕이 왕비와의 후사를 보기 위해 남자 연인 홍림에게 씨내리가 될 것을 명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후사를 보기 위한 합궁이었지만 합궁의 횟수가 늘어갈수록 왕비와 홍림은 떡정에 맛들려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사랑과 전쟁에서도 나온 일이 있다.

[1] 학계에 알려진 유전병력 없는 것만 확인하는 정도가 대상자가 취사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다.[2] 미국의 경우 정자은행은 기증자의 인종부터 키, 건강, 외모, 학력까지 갖가지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프리미엄 업체에서는 기증자의 부모 소득에 오촌까지 혈연의 건강 정보와 머리색, 눈동자 색, 키까지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인기있는 정자는 의사 + 명문대 + 키 188cm 전후 + 금발 벽안의 몸 좋은 백인 남자. 최근에는 미국 백인들의 혈통이 온갖 민족의 혼혈인지라 순종 금발 벽안에 키가 큰 덴마크산 정자가 큰 인기라고 한다. 보통 정자은행은 직업, 소득, 학력, 키 등 스펙의 하한선이 있다.[3]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정말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한다. 심한 경우엔 부부끼리 성관계는 하고 싶지 않지만 임신은 해야겠고, 병원 기록은 남기고 싶지 않으니 대리부를 구하는 경우도 있다.[4] 위헌처분 이전에는 관계를 맺은 아내도 한꺼번에 처벌이 되며(간통죄 쌍벌주의) '''자동으로 이혼 소송이 같이 접수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