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법고개
1. 개요
'''大魔法峠'''
폭렬 갑자원과 경사청 24시등으로 유명한 오오와다 히데키의 만화.
만화의 경우 1권이 대마법고개, 그후에 후속편은 초 대마법고개, 초초 대마법고개, 초초초 대마법고개가 있다.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면서 오오와다 히데키는 이전에 그리던 작품을 중단하고 대마법고개를 먼저 그리게 되었다.
제목은 나카자토 카이잔의 소설인 대보살고개에서 따왔다. 마법소녀물을 표방하는 주제에 찬바라소설, 그것도 일본 피카레스크 찬바라의 효시격인 작품제목을 따와서 만들었다는 것에서부터 제정신으로 만든 물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1]
겉보기에는 마법소녀물로, 지상세계로 수행을 온 마법 나라의 공주 '타나카 푸니에'가 지구인들에게 훈훈한 봉사를 한다는 줄거리는 평범한 스토리…는 절대 아니고, 마법 소녀이면서 육체언어(폭력)를 주특기로 하며, 파시즘의 극에 달한 마법 나라의 사고관과 세상물정을 몰라도 너무 몰라서 치는 사고가 주 스토리.
그래도 죽는 사람은 '''일단은 정말로''' 없으니 크게 문제는 없겠다. 사실 피와 폭력이 난무하는 작품 치고는 건전한(?)거다. '''이게 정상으로 보일 정도로''' 답없는 피와 고어가 난무하면서도 연중터진 쓰레기들은 많다.
중후한 대사들이 있으며, 모에에서 하드보일드를 시시때때 넘나든다. 사실 원작 만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이 모에보정을 더 받아서 그림체나 서비스가 좋다. 이 작품을 대표하는 대사는 '''타격기 따위 화권수퇴[2] , 서브미션이야말로 패왕의 기술'''.
그래도 마법 소녀라고 마법도 쓰기는 하는데 주문이 '''리리컬 토카레프 Kill Them All~.'''
그 아스트랄을 잘 느껴보고 싶으면 애니판의 오프닝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사실 주문도 주문이지만 후렴구에서 등장하는 푸니에의 춤과 불타는 건물이 사뭇 대조적으로 아스트랄하다. 또한 화사한 분위기의 오프닝곡과 달리 비장미가 철철 흘러넘치는 엔딩곡의 대조적인 이질감도 아스트랄도를 높이는 데 한 몫을 한다(...)
여담으로 원작가가 먼저 그리던 작품은 "마카이도~" 미래에 일본의 총리대신이 되어, 우주 개척시대를 열게 될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을 지키기 위해서 미래에서 온 에이전트들이 주인공을 암살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수많은 다른 조직의 에이전트와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가슴 크기로 어디 출신인지 아는 무서운 만화. 물론 시시때때로 남자가 벗는다. 참고로 대마법고개 연재가 끝났음에도 연재가 재개되지 않고 있다.
2. 등장인물
타나카 푸니에의 어머니. 현 마법세계의 여왕. 어떤 의미에서보면 현세계 최강의 인물. 웃으면서 남을 팰 수 있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 타나카 퓬 & 타나카 포타루
- 타나카 키미히코 - CV : 토비타 노부오
타나카 푸니에의 아버지. 노란색의 도끼 머리를 하고 있는 인물. 딸내미바보 속성. 에스메랄다에 휘달리며 사는 것이 일상. 1화에서 스파이로 일시적으로 지구에 잠입하여 사신 아니사키스를 아네고 일당에 건네 마법을 봉인해보려 했으나...
3. 관련 용어
- 사신 아니사키스
마법 나라의 세계에서,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관장하는 사신. 그의 마력이나 표식이 깃든 상이나 방어구 등을 장비한 자에게는 일절 마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게 설정이며, 이를 타나카 푸니에는 패왕의 증표인 육체언어로 모두 쓸어버리는 것으로 약점을 무마하고 있다... 가 설정이고 생긴 것만 보면 딱 하얀 악마와 동일. 아예 대놓고 머리와 방패를 그대로 가져다 썼다. 괜찮은 거냐... 아니 그보다 이름이 아니사키스라면 Anisakis, 즉 회충이라는 이야기인데... 건담회충론? 그 전에 반다이에게 찍혀서 기동전사 건담씨 연재가 중단되지 않은 게 기적이다.
- 마법나라
타나카 왕가가 무력으로 왕권을 탈취하기 전까지는 살기 좋은 곳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타나카 왕가가 세워지면서 마법나라는 막장의 길을 걷게 된다(...) 일단 왕가에 반역하는 자들은 모두 노예로 부리고 있으며[3] , 왕가 외 인물들은 왕조를 유지하기 위한 착취대상일 뿐이다. 또한 마법나라라는 설정 때문인지 A코, 샐리, 메구, 모모 등의 원로급 마법소녀도 있고[4] , 특별편인 에스메랄다 편에서는 양산형 모모 부대도 등장한다(...)
- 송이버섯 유니콘
마법나라에 존재하는 긍지높은 일각수. 특이하다면 이 일각수 종족은 뿔 대신 버섯을 달고 다닌다는 것.[5] 게다가 이 버섯은 암수 모두 다 달고 다닌다. 때문에 버섯을 얻으려면 따는 게 아니라 수렵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6] 뿔인 버섯이 뽑혀도 죽는 건 아닌듯 하나. 맨손으로 뜯어내기 때문에 그 고통은 심각할 듯. 등장하는 일각수종은 남자가 유니온, 여자가 유니코, 그리고 유니온은 푸니에에게 발각될 때마다 뿔을 강제로 뜯겼다. 안습.
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은 정글은 언제나 맑음 뒤 흐림, 박살천사 도쿠로 등을 애니메이션화했던 미즈시마 츠토무가 감독이 되었으며, 전 4작 8화로 된 OVA(본편 4화 + 오마케 4편).
이 애니의 캐릭터등이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은 폭렬 갑자원 경사청 24시의 오오와다 히데키와 박살천사 도쿠로의 미즈시마 츠토무가 만나서 멀쩡한 마법소녀 물을 그리는 것이냐며 엄청나게 놀라워 했지만, 그들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충격과 공포의 오프닝만 봐도 무슨 애니인지 대략 감이 올것이다. 정신나간 원작자와 정신나간 감독이 만나면 어떤 화학반응이 일어나는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애니.
4.1.1. 주제가
- 오프닝 - 대마법고개
불타오르는 건물들은 순서대로 금각사, 일본 국회의사당(!!!), 법륭사, 도쿄도청사&롯폰기 힐스. 랜드마크는 둘째치고 건드리면 안 될 것 같은 건물들이 들어있다! 대한민국 기준으로 보면 불국사나 63빌딩이 불타는 모습을 생각해보자(...).[7] 그리고 극락 정도는 데려가 준다는 가사에 사람들의 날개가 달려있는 장면이 있고 육체언어 장면에 뼈가 부러지는 장면이 나오면서 산뜻하게 부르는 가사치고는 장면들이 은근 섬뜩하다!!!
- 엔딩 - 뼈가 있는 한 번영 있으라 (骨ある限り榮えあれ)
4.1.2. 회차 목록
- 전화 각본: 미즈시마 츠토무
[1] 참고로 '''사도마법소녀''' 시리즈에 들어가며, 같은 시리즈에 들어가는 작품에 뭐가 있는지 보자면 '''너스위치 코무기짱 매지카르테''', '''박살천사 도쿠로'''가 있다.[2] 花拳秀腿, 꽃과 같은 주먹과 어여쁜 발차기, 겉보기만 좋고 위력은 없음.[3] 죽을 때까지 노면전차나 직통열차의 살아있는 동력원이 된다. 참고로 동력원이라는 말은 생명 에너지같은 걸 빼서 전지처럼 쓰는 게 아니라.. 그냥 인력 수준이다(...) 테츠코가 마법 나라에 갔을 때 노면 전차의 뚜껑을 열어봤더니 피골이 상접한 노예들이 쇠사슬에 묶인 채 무거운 차축을 돌리고 있었으며, 열차를 탔을 땐 더 심해서 뚜껑을 열어봤더니 그냥 바닥이 뚫려 있고 노예들이 바닥을 직접 발로 달려서 열차를 움직이고 있었다..[4] 에스메랄다에게 험한 꼴을 당했다. 지못미.[5] 게다가 송이버섯이라 참 보기 엄하다...[6] 타나카 푸니에 왈. "말했잖아? 버섯 사냥이라고." 참고로 일본어로 버섯따기는 茸狩り(키노코가리), 직역하면 '버섯 사냥'이 된다.[7] 특히 불국사는 임진왜란 때 진짜로 불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