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SBS)
1. 개요
국내에서 최초로 HD로 제작 방송된 미니시리즈이자, SBS에서 최초로 시도한 HD 드라마다.
장혁, 한재석, 이요원, 손예진 등이 주연이었다. 예조라는 가상의 왕이 지배하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복형제[1][2] 간의 갈등을 그린 드라마다. 형제의 아버지로, 선역의 대가이자 착한 남자의 대명사인 박상원이 악역으로 출연한 점이 독특했다.
주연들의 부모 역으로 조민수, 견미리, 박영규 등 연기력이 탄탄한 중견배우들이 포진했다. 또한 나중에 드라마 '러브레터', '서동요', '제왕의 딸 수백향' 등에서 주연을 맡게 되는 배우 조현재(세자 역)가 시청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진 드라마다.
2. 상세
최초의 퓨전 사극 드라마이다.[3] 주인공에게 초점도 맞춰져 있고, 연애질도 껴있고, 구도나 연출이 일지매와 유사하다. 다만, 캐스팅 문제로 골머리를 썩였는데, 당초 전지현이 윤여진, 이요원이 최동희 역이었으나, 전지현은 영화 촬영 스케줄과 겹쳐 고사하였고, 결국 이요원이 윤여진, 손예진이 최동희 역으로 각각 들어갔다. 그러나 손예진도 영화 '클래식' 촬영 때문에 중국으로 떠나는 것으로 처리되며 중간에 리타이어했다... 게다가, 이복형제라는 이야기 때문에 거침없는 비판을 받았다. 이런 단점들 때문인지 몰라도 시청률이 방영 내내 매우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되었던 24회에서 2회 연장한 2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