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기사 가이아 나이트
유희왕의 상급 싱크로 몬스터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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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 덱 2008에서 나온 최고참 싱크로 몬스터 중 하나. 공식적으로 별다른 언급은 없지만 생김새나 이름, 효과가 없다는 점 등으로 볼때 암흑 기사 가이아를 싱크로 몬스터로 업그레이드시켜 준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몬스터이다.
효과는 전혀 없지만, 싱크로 소재의 지정이 없다는 점과 2600이라는 높은 공격력이 매력적인 카드. 스타더스트 드래곤이나 진 여섯 무사-Shi En 등 효과로 처치하기 어려운 2500라인을 소환과 전투만으로 발라먹을 수 있는 공격력인지라 꽤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하지만 같은 레벨6 싱크로에는 수신 발칸이나 사이컨덕터 비히마스 등 강력한 몬스터를 효과로 제거할 수 있는 카드들이 포진하고 있다. 그래도 레벨6 싱크로의 선택지를 늘리고 2500라인을 무효화 효과에 저격받지 않고 간단하게 요격할 수 있는 카드로 활약한다. 특히 저 두 몬스터가 상대 몬스터를 제거하려면 보통 자신을 희생하고 필드를 비워줘야 하는 반면, 이쪽은 제 할 일을 하고도 필드 위에 그대로 남아 있는 몬스터라는 점은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다.
일족의 결속이나 불사 무사를 사용하는 전사족 통일 덱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레벨 6 싱크로 몬스터라고 할 수 있다. 코믹스판 5D's 워리어들이 몇 나오긴 했지만 그 어느 카드도 이 카드만한 안정성은 갖추고 있지 않다. 전사족에서 메이저한 땅 속성이라 서포트를 공유하기도 편하다.
효과 몬스터가 아니라는 점은 아주 가끔이지만 오히려 메리트로 작용할 때도 있어서, 다이가스타 에메랄로 소생시킬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싱크로 몬스터가 얄짤없이 걸리는 칠흑의 함정 속으로에 걸리지 않는다거나, 바이론 디시그마에게 흡수당하지 않는다거나, 후술할 인페르노이드의 전개에도 방해를 주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역시 효과가 없는 스크랩 데스데몬, 나츄르 가오드레이크와 함께 쓰면서 서포트를 공유할 수도 있다. 주의할 점으로, 효과가 없다고는 해도 일반 몬스터인 것은 아니고, 그냥 '''효과가 없는 싱크로 몬스터'''이다. 그래서 여러 일반 몬스터 서포트 카드의 효과를 받을수 없다. 이 카드가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은 '효과 몬스터 이외의 몬스터'를 대상으로 지정하는 절대 마법 금지구역이나 다이가스타 에메랄 정도뿐. 이 카드를 보면 알겠지만 몬스터의 종류에서 '싱크로/융합/엑시즈' 등의 카테고리와 '효과/효과 없음', '튜너/비튜너' 등의 카테고리는 서로 독립된 것이다. 효과가 없다고 무조건 바닐라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코나미도 효과가 없고 공격력이 2600으로 정확히 주인공의 에이스를 요격하는 위치가 재미있었는지 카드와 비슷한 느낌으로 젬나이트 펄이 등장했다. 똑같이 소재 제한이 없고 2600에 효과가 없는 몬스터로 용도도 비슷하게 싸게싸게 뽑아 채용률이 높은 스타더스트 드래곤과 No.39 유토피아를 포함한 상급 몬스터의 공격력 라인인 2500급을 때려잡는 것이다. 다만 유토피아는 공격 무효화 효과 때문에 보통 이 카드로 곧바로 때려잡을 수는 없다.
원본인 암흑 기사 가이아는 그냥 말 위에 기사가 탑승하고 있는 형태였지만, 이쪽은 자세히 보면 말 위에 기사의 상반신만 붙어 있는 반인반수 형태의 몬스터다. 또 잘 보면 기사나 말이나 둘 다 기계족을 연상시키는 부분들이 보인다. 후에 나온 신뢰의 기사 가이아 드라군의 일러스트 또한 이 카드와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영어판에서는 이미 이름이 '가이아 나이트'인데 또 영어로 대지의 '기사'(나이트)라고 하기가 좀 이상했는지 '대지의 힘' 정도로 이름이 바뀌었다.
강화형으로 '''지천의 기사 가이아드레이크'''가 존재한다. 이 카드가 가이아드레이크의 지정 융합 소재이며, 이 카드처럼 효과가 없는 싱크로 몬스터 1장을 추가로 갈아넣어 융합 소환하는 몬스터.
'''수록 팩 일람'''
싱크로의 시작을 알린 카드이자 가이아 시리즈의 진화형인데도 대우가 영 좋지 못해서 이 카드의 팬들이 이 카드를 지켜보면서 느껴왔던 설움은 정말 길고 엄청난 것이었다.
일단 2008년 이 카드가 처음 나왔을때만 해도 암흑 기사 가이아 시리즈의 팬들은 환호했을 것이다. 가이아의 후계자(?)가 나왔다는 것 자체도 기쁜 일이지만, 이 카드의 능력치인 '레벨 6에 공격력 2600'이라는 것은 당시 정말 굉장하고 쓸만한 것이었다. 프로스트 사우루스와 함께 레벨 6 최대 공격력을 자랑했으며, 또 프로스트 사우루스와는 달리 엑스트라 덱에 넣고 간단히 소환할 수 있는 싱크로 몬스터였기 때문에 비록 효과가 없더라도 이것만으로도 나름 가치가 있었다.
이 카드와 동시에 듀얼 터미널 쪽에서 태어난 빙결계의 용 브류나크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있긴 했지만, 어차피 서로 역할이 다르고 싱크로 몬스터의 종류가 그렇게 많지 않아 엑스트라 덱도 넉넉했기에 둘 다 넣으면 되어서 아주 큰 문제는 생기지 않았다.
'''문제는 한달 남짓한 시간만에 그 악랄한 고요우 가디언이 나오고 나서부터였다.''' 고요우 가디언은 이 카드와 레벨, 속성, 종족이 모두 똑같으면서 공격력과 수비력이 더 높으며 뛰어난 효과까지 있다. 난데없이 이 카드가 '''완전한 하위 호환 카드'''가 되어버린 것. 결국 이 카드는 제대로 활약도 못해보고 빠르게 엑스트라 덱에서 퇴갤해버리고 말았다.
그런 상태에서 쭉 '''1년을 버티다가''' 2009년 3월에 이 카드의 채용을 막던 강력한 레벨6 싱크로였던 고요우 가디언과 빙결계의 용 브류나크가 제한화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카드가 나설 자리가 생기지는 않았다. 이때쯤 되면 유용한 범용 싱크로 몬스터나 각 덱별 전용 싱크로 몬스터가 많이 나와서 엑스트라 덱이 슬슬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 시기였고, 결국 '2장째의 고요우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한 극히 일부의 사람들을 빼면 여전히 자리를 잡을 수 없었다.
현실의 OCG에서 이랬으니 당연히 OCG를 기반으로 한 게임에서도 안습해서 유희왕 5D's 스타더스트 엑셀러레이터에서는 높은 공격력 덕분에 주인공 초기 덱의 희망인 이녀석이 초반에 나오는 상대들이 '''덱에 꽉 채워넣고 다니는 고요우'''에게 발리는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그나마 고요우가 제한인 상태에서 만들어진 속편인 유희왕 5D's 리버스 오브 아르카디아와 유희왕 5D's 오버 더 넥서스에서는 역시 초기 덱에 들어있지만, 이번에는 초반에 강력한 카드들을 얻는 것이 비교적 쉬워졌기 때문에 결국 전작만큼도 못한 활약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이 안습한 운명 때문인지 2ch에선 이 카드를 응원하는 스레드가 생기는가 하면, 앞으로 버스터 모드가 등장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겼을 정도. 물론 그런건 전혀 나오지 않았고 버스터 모드 자체도 한두놈 빼곤 안습 최급을 받으며 몰락해갔던지라 이 카드는 그저 계속 놀림거리가 될 뿐이었다.
그렇게 약 2년간 괴로움을 참으며 살아가던 이 카드였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한줄기 빛이 되어줄 강화형 '''지천의 기사 가이아드레이크'''가 등장했다. 일단 이걸로 더이상 고요우 가디언의 하위 호환이 아닌 하나의 존재 의의를 가진 카드로 떠오르는데는 성공했다. 다만 가이아드레이크를 쓰려면 덱에 미라클 싱크로 퓨전이나 최소 융합은 넣어줘야 했기에 여전히 쓰는 사람만 쓰는 수준이었고, 누구에게나 환영받을 만한 카드로의 길은 아직도 멀기만 했다.
그리고 2011년 3월 1일에는 제한으로 악착같이 버티던 '''고요우 가디언이 금지의 나락'''으로 떨어진 덕에, 이 카드는 드디어 3년간의 설움을 완전히 씻고 그럭저럭 채용하기 좋은 수준의 카드가 되었다. 물론 이 시기에는 더 많은 싱크로 몬스터들과 엑시즈 몬스터들이 등장했기에 엑스트라 덱의 자리는 여전히 좁지만, 그래도 그동안의 설움을 생각하면 이정도는 약과.
2012년 9월 1일에는 기존의 레벨 6 싱크로 채용 1순위였던 빙결계의 용 브류나크마저 금지가 되어버려서 이젠 진짜로 이 카드가 레벨 6 싱크로의 본좌 자리에 올라버렸다. 그러나 브류나크의 금지는 고요우 때와는 달리 마냥 기뻐할 일은 아닌데, 브류나크까지 가버림으로 인해 아예 레벨 6 싱크로, 아니 심하면 싱크로 자체를 포기하고 엑시즈로 완전히 갈아타버리는 사람들도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의 덱이 엑시즈가 아닌 싱크로 위주라면 레벨 6밖에 조합이 안 되는 경우에 이거라도 뽑아야 하니 넣긴 넣어두는게 좋긴 하겠지만...
이후 엑시즈 소환이 점점 더 득세하고 싱크로 소환 위주의 덱 자체가 많이 보이지 않게 되고, 싱크로를 쓰는 덱에서도 수신 발칸이나 사이컨덕터 비히마스, 천랑왕 블루 세이리오스, BF-별그림자의 노퉁 등 유용한 레벨 6 싱크로 몬스터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이 카드의 괴로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일단은 레벨 6 싱크로 최강 공격력의 어태커라는 것은 여전하여 예전과는 달리 존재 가치가 확실히 있긴 하니 정말 못 써먹을 수준은 아닌 게 다행.
그런데 물건너 TCG에서는 2014년 7월 14일부터 고요우 가디언이 금지의 나락에서 제한으로 도로 기어올라오게 되었다. 최소한 OCG에서는 고요우는 아직 금지에 머물러 있으니 그나마 다행일지도? 하지만 OCG에서도 고요우가 금지에서 풀려나게 되는데, 튜너에 '''땅 속성''' 제한이 붙은 체로 에라타가 되어 하위 호환 신세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다.
그렇게 대회에서 두 번 다시는 나오지 못할 것 같은 절망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내려왔으니 바로 '''인페르노이드'''. 효과 몬스터의 레벨만 카운트해서 전개를 억제하는 인페르노이드의 소환 조건 상, 효과 몬스터를 엿바꿔먹어서 효과가 없는 몬스터를 소환하면 추가 소환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이 카드, 스크랩 데스데몬, 젬나이트 펄 등의 효과가 없는 카드들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데카트론이라는 일반 소환과 자체 레벨 조작이 가능한 튜너 덕에 싱크로도 어렵지 않고 공격력 2600은 인페르노이드와 비견해도 상급 타점이기에 싱크로를 채용하는 상당수의 인페르노이드 덱에 채용되게 되었고, 결국 '''7년'''이라는 긴 시간의 인내 끝에 '''우승덱에 다시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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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 덱 2008에서 나온 최고참 싱크로 몬스터 중 하나. 공식적으로 별다른 언급은 없지만 생김새나 이름, 효과가 없다는 점 등으로 볼때 암흑 기사 가이아를 싱크로 몬스터로 업그레이드시켜 준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몬스터이다.
효과는 전혀 없지만, 싱크로 소재의 지정이 없다는 점과 2600이라는 높은 공격력이 매력적인 카드. 스타더스트 드래곤이나 진 여섯 무사-Shi En 등 효과로 처치하기 어려운 2500라인을 소환과 전투만으로 발라먹을 수 있는 공격력인지라 꽤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하지만 같은 레벨6 싱크로에는 수신 발칸이나 사이컨덕터 비히마스 등 강력한 몬스터를 효과로 제거할 수 있는 카드들이 포진하고 있다. 그래도 레벨6 싱크로의 선택지를 늘리고 2500라인을 무효화 효과에 저격받지 않고 간단하게 요격할 수 있는 카드로 활약한다. 특히 저 두 몬스터가 상대 몬스터를 제거하려면 보통 자신을 희생하고 필드를 비워줘야 하는 반면, 이쪽은 제 할 일을 하고도 필드 위에 그대로 남아 있는 몬스터라는 점은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다.
일족의 결속이나 불사 무사를 사용하는 전사족 통일 덱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레벨 6 싱크로 몬스터라고 할 수 있다. 코믹스판 5D's 워리어들이 몇 나오긴 했지만 그 어느 카드도 이 카드만한 안정성은 갖추고 있지 않다. 전사족에서 메이저한 땅 속성이라 서포트를 공유하기도 편하다.
효과 몬스터가 아니라는 점은 아주 가끔이지만 오히려 메리트로 작용할 때도 있어서, 다이가스타 에메랄로 소생시킬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싱크로 몬스터가 얄짤없이 걸리는 칠흑의 함정 속으로에 걸리지 않는다거나, 바이론 디시그마에게 흡수당하지 않는다거나, 후술할 인페르노이드의 전개에도 방해를 주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역시 효과가 없는 스크랩 데스데몬, 나츄르 가오드레이크와 함께 쓰면서 서포트를 공유할 수도 있다. 주의할 점으로, 효과가 없다고는 해도 일반 몬스터인 것은 아니고, 그냥 '''효과가 없는 싱크로 몬스터'''이다. 그래서 여러 일반 몬스터 서포트 카드의 효과를 받을수 없다. 이 카드가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은 '효과 몬스터 이외의 몬스터'를 대상으로 지정하는 절대 마법 금지구역이나 다이가스타 에메랄 정도뿐. 이 카드를 보면 알겠지만 몬스터의 종류에서 '싱크로/융합/엑시즈' 등의 카테고리와 '효과/효과 없음', '튜너/비튜너' 등의 카테고리는 서로 독립된 것이다. 효과가 없다고 무조건 바닐라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코나미도 효과가 없고 공격력이 2600으로 정확히 주인공의 에이스를 요격하는 위치가 재미있었는지 카드와 비슷한 느낌으로 젬나이트 펄이 등장했다. 똑같이 소재 제한이 없고 2600에 효과가 없는 몬스터로 용도도 비슷하게 싸게싸게 뽑아 채용률이 높은 스타더스트 드래곤과 No.39 유토피아를 포함한 상급 몬스터의 공격력 라인인 2500급을 때려잡는 것이다. 다만 유토피아는 공격 무효화 효과 때문에 보통 이 카드로 곧바로 때려잡을 수는 없다.
원본인 암흑 기사 가이아는 그냥 말 위에 기사가 탑승하고 있는 형태였지만, 이쪽은 자세히 보면 말 위에 기사의 상반신만 붙어 있는 반인반수 형태의 몬스터다. 또 잘 보면 기사나 말이나 둘 다 기계족을 연상시키는 부분들이 보인다. 후에 나온 신뢰의 기사 가이아 드라군의 일러스트 또한 이 카드와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영어판에서는 이미 이름이 '가이아 나이트'인데 또 영어로 대지의 '기사'(나이트)라고 하기가 좀 이상했는지 '대지의 힘' 정도로 이름이 바뀌었다.
강화형으로 '''지천의 기사 가이아드레이크'''가 존재한다. 이 카드가 가이아드레이크의 지정 융합 소재이며, 이 카드처럼 효과가 없는 싱크로 몬스터 1장을 추가로 갈아넣어 융합 소환하는 몬스터.
'''수록 팩 일람'''
2. 수난사
싱크로의 시작을 알린 카드이자 가이아 시리즈의 진화형인데도 대우가 영 좋지 못해서 이 카드의 팬들이 이 카드를 지켜보면서 느껴왔던 설움은 정말 길고 엄청난 것이었다.
일단 2008년 이 카드가 처음 나왔을때만 해도 암흑 기사 가이아 시리즈의 팬들은 환호했을 것이다. 가이아의 후계자(?)가 나왔다는 것 자체도 기쁜 일이지만, 이 카드의 능력치인 '레벨 6에 공격력 2600'이라는 것은 당시 정말 굉장하고 쓸만한 것이었다. 프로스트 사우루스와 함께 레벨 6 최대 공격력을 자랑했으며, 또 프로스트 사우루스와는 달리 엑스트라 덱에 넣고 간단히 소환할 수 있는 싱크로 몬스터였기 때문에 비록 효과가 없더라도 이것만으로도 나름 가치가 있었다.
이 카드와 동시에 듀얼 터미널 쪽에서 태어난 빙결계의 용 브류나크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있긴 했지만, 어차피 서로 역할이 다르고 싱크로 몬스터의 종류가 그렇게 많지 않아 엑스트라 덱도 넉넉했기에 둘 다 넣으면 되어서 아주 큰 문제는 생기지 않았다.
'''문제는 한달 남짓한 시간만에 그 악랄한 고요우 가디언이 나오고 나서부터였다.''' 고요우 가디언은 이 카드와 레벨, 속성, 종족이 모두 똑같으면서 공격력과 수비력이 더 높으며 뛰어난 효과까지 있다. 난데없이 이 카드가 '''완전한 하위 호환 카드'''가 되어버린 것. 결국 이 카드는 제대로 활약도 못해보고 빠르게 엑스트라 덱에서 퇴갤해버리고 말았다.
그런 상태에서 쭉 '''1년을 버티다가''' 2009년 3월에 이 카드의 채용을 막던 강력한 레벨6 싱크로였던 고요우 가디언과 빙결계의 용 브류나크가 제한화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카드가 나설 자리가 생기지는 않았다. 이때쯤 되면 유용한 범용 싱크로 몬스터나 각 덱별 전용 싱크로 몬스터가 많이 나와서 엑스트라 덱이 슬슬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 시기였고, 결국 '2장째의 고요우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한 극히 일부의 사람들을 빼면 여전히 자리를 잡을 수 없었다.
현실의 OCG에서 이랬으니 당연히 OCG를 기반으로 한 게임에서도 안습해서 유희왕 5D's 스타더스트 엑셀러레이터에서는 높은 공격력 덕분에 주인공 초기 덱의 희망인 이녀석이 초반에 나오는 상대들이 '''덱에 꽉 채워넣고 다니는 고요우'''에게 발리는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그나마 고요우가 제한인 상태에서 만들어진 속편인 유희왕 5D's 리버스 오브 아르카디아와 유희왕 5D's 오버 더 넥서스에서는 역시 초기 덱에 들어있지만, 이번에는 초반에 강력한 카드들을 얻는 것이 비교적 쉬워졌기 때문에 결국 전작만큼도 못한 활약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이 안습한 운명 때문인지 2ch에선 이 카드를 응원하는 스레드가 생기는가 하면, 앞으로 버스터 모드가 등장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겼을 정도. 물론 그런건 전혀 나오지 않았고 버스터 모드 자체도 한두놈 빼곤 안습 최급을 받으며 몰락해갔던지라 이 카드는 그저 계속 놀림거리가 될 뿐이었다.
그렇게 약 2년간 괴로움을 참으며 살아가던 이 카드였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한줄기 빛이 되어줄 강화형 '''지천의 기사 가이아드레이크'''가 등장했다. 일단 이걸로 더이상 고요우 가디언의 하위 호환이 아닌 하나의 존재 의의를 가진 카드로 떠오르는데는 성공했다. 다만 가이아드레이크를 쓰려면 덱에 미라클 싱크로 퓨전이나 최소 융합은 넣어줘야 했기에 여전히 쓰는 사람만 쓰는 수준이었고, 누구에게나 환영받을 만한 카드로의 길은 아직도 멀기만 했다.
그리고 2011년 3월 1일에는 제한으로 악착같이 버티던 '''고요우 가디언이 금지의 나락'''으로 떨어진 덕에, 이 카드는 드디어 3년간의 설움을 완전히 씻고 그럭저럭 채용하기 좋은 수준의 카드가 되었다. 물론 이 시기에는 더 많은 싱크로 몬스터들과 엑시즈 몬스터들이 등장했기에 엑스트라 덱의 자리는 여전히 좁지만, 그래도 그동안의 설움을 생각하면 이정도는 약과.
2012년 9월 1일에는 기존의 레벨 6 싱크로 채용 1순위였던 빙결계의 용 브류나크마저 금지가 되어버려서 이젠 진짜로 이 카드가 레벨 6 싱크로의 본좌 자리에 올라버렸다. 그러나 브류나크의 금지는 고요우 때와는 달리 마냥 기뻐할 일은 아닌데, 브류나크까지 가버림으로 인해 아예 레벨 6 싱크로, 아니 심하면 싱크로 자체를 포기하고 엑시즈로 완전히 갈아타버리는 사람들도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의 덱이 엑시즈가 아닌 싱크로 위주라면 레벨 6밖에 조합이 안 되는 경우에 이거라도 뽑아야 하니 넣긴 넣어두는게 좋긴 하겠지만...
이후 엑시즈 소환이 점점 더 득세하고 싱크로 소환 위주의 덱 자체가 많이 보이지 않게 되고, 싱크로를 쓰는 덱에서도 수신 발칸이나 사이컨덕터 비히마스, 천랑왕 블루 세이리오스, BF-별그림자의 노퉁 등 유용한 레벨 6 싱크로 몬스터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이 카드의 괴로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일단은 레벨 6 싱크로 최강 공격력의 어태커라는 것은 여전하여 예전과는 달리 존재 가치가 확실히 있긴 하니 정말 못 써먹을 수준은 아닌 게 다행.
그런데 물건너 TCG에서는 2014년 7월 14일부터 고요우 가디언이 금지의 나락에서 제한으로 도로 기어올라오게 되었다. 최소한 OCG에서는 고요우는 아직 금지에 머물러 있으니 그나마 다행일지도? 하지만 OCG에서도 고요우가 금지에서 풀려나게 되는데, 튜너에 '''땅 속성''' 제한이 붙은 체로 에라타가 되어 하위 호환 신세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다.
그렇게 대회에서 두 번 다시는 나오지 못할 것 같은 절망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내려왔으니 바로 '''인페르노이드'''. 효과 몬스터의 레벨만 카운트해서 전개를 억제하는 인페르노이드의 소환 조건 상, 효과 몬스터를 엿바꿔먹어서 효과가 없는 몬스터를 소환하면 추가 소환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이 카드, 스크랩 데스데몬, 젬나이트 펄 등의 효과가 없는 카드들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데카트론이라는 일반 소환과 자체 레벨 조작이 가능한 튜너 덕에 싱크로도 어렵지 않고 공격력 2600은 인페르노이드와 비견해도 상급 타점이기에 싱크로를 채용하는 상당수의 인페르노이드 덱에 채용되게 되었고, 결국 '''7년'''이라는 긴 시간의 인내 끝에 '''우승덱에 다시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