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나이트 펄
유희왕의 엑시즈 몬스터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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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터미널 -엑시즈 시동!!-에서 등장한 젬나이트 유일의 엑시즈 몬스터. 보석으로서의 모티브는 이름인 펄(Pearl)에서도 드러나듯 6월의 탄생석인 진주.
처음 이 카드의 이름이 언급될 당시 이미 다른 카드들은 관련 사항이 거의 대부분 공개된 것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알려진 게 없어서 이 카드의 효과가 막강할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정작 나온 건 '''효과가 없는 엑시즈 몬스터'''였다. 알려질 게 사실상 없었던 셈. 2600이란 공격력도 그렇고 싱크로 때의 대지의 기사 가이아 나이트 같은 존재.
자신들의 원래 플레이 방식과 동떨어진 DT12의 엑시즈 몬스터들이 다 그렇지만, 이 카드 역시 융합으로 에이스 몬스터를 내는 젬나이트와는 여러모로 안 어울리는 카드다. 첫 등장한 엑시즈 소환의 홍보나 DT12의 설정 때문에 억지로 낸 듯한 몬스터. 그나마 효과가 없는 몬스터란 점에선 일반 몬스터의 요소를 도입한 테마인 젬나이트와의 관련성이 보인다.
어차피 젬나이트 덱에선 다른 융합 몬스터를 뽑는 게 더 편하고 '''정말 아무렇게나 뽑을 수 있는''' 지르코니아도 나와서 미묘해졌지만, 그래도 지르코니아 다음으로 원래 공격력이 높고, 융합 소환이 힘들거나 벨즈 오피온 등을 처리할 때 써먹을 여지는 있다.
또한, 소재 제한이 없어서 다른 덱에서도 범용 엑시즈 몬스터로 활약한 몬스터다. 우선 효과가 없다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소재 제한이 없고 별다른 디메리트가 없는 소재 2개짜리 랭크 4 엑시즈 몬스터 중에서 가장 공격력이 강한 카드가 이 카드인지라 이것만으로도 채용 가치가 있으며, 사실 소재 제한이나 디메리트가 있는 것까지 합쳐도 이 카드보다 공격력이 높은 랭크 4 엑시즈 몬스터는 거의 없다. 원래 공격력이 이 카드보다 높은 2개짜리 랭크 4 몬스터는 공격 불가 디메리트가 있는 No.85 크레이지 박스와 소재 제한이 있는 바렐로드 X 드래곤뿐이다.
효과가 없어서 엑시즈 소재를 전혀 쓰지 않는다는 점은 일반적으로 소재가 계속 묘지에 못 가고 묶여있게 된다는 마이너스 요소다. 하지만 반드시 나쁘게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어서 엑시즈 에너지, 귀신의 연격, 엑시즈 블록 등 엑시즈 소재를 소비해 발동하는 마법/함정 카드와 궁합이 매우 좋다. 어차피 자기 자신은 소재를 쓸 수 없으므로 오히려 이 방법으로 소재들을 묘지에 묻는 것이 괜찮기도 하고. 특히 귀신의 연격은 이 카드의 4×2 엑시즈 몬스터 중 최상급인 높은 공격력과 상당히 잘 어울리며, 엑시즈 블록은 상대의 강력한 몬스터 효과를 작살내 이 카드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엑시즈 소재를 소모하고 전개하는 창혈귀 시리즈와 궁합이 잘 맞는데 자세한 사용법은 해당 문서 참고.
이 카드의 유용성이 특히 빛을 발한 것은 벨즈가 강덱으로 부상하면서부터. 벨즈의 핵심 몬스터인 벨즈 오피온을 비교적 간단하고 싸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받아 인기가 상당히 상승했다. 싱크로 소환 시절 같은 포지션이었던 대지의 기사 가이아 나이트와는 매우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 그러나 갈수록 강력한 효과를 가진 엑시즈 몬스터가 나오면서 이 카드의 채용률은 떨어지기만 했고, 이 카드보다 훨씬 높은 타점을 확보할 수 있는 범용 랭크 4 엑시즈 몬스터인 다크 리벨리온 엑시즈 드래곤이 나오면서 이젠 거의 보이지 않게 됐다.
일단 탄생 과정은 젬나이트와 리추어의 일원 중 누군가가 서로 오버레이해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듀얼 터미널에서 이 카드를 스캔하면 젬나이트 몬스터로 인정되는 것은 물론, 리추어 몬스터로서도 인정되기 때문이다. 소재에 물 속성인 리추어가 들어간 점은 진주가 다른 보석들과는 달리 바다에서 나오는 것임에서도 유추가 가능하다.
스토리상으로 상당히 큰 활약을 한 몬스터로, 엑시즈 시동!! 시점에서 알파, 오메가와 함께 공멸한 인벨즈가 리추어 노엘리아를 통해 불어넣은 사념에 내부에서부터 침식되어 폭주해버린 바이론들의 새로운 수장, '''바이론 디시그마를 격파한 주인공'''이다.[1]
바이론 디시그마는 생물체가 가진 부의 감정을 감지하고 그대로 분해/흡수해버리는 무시무시한 능력으로 4종족 연합군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지만, 부의 감정 을 가지지 않았던 젬나이트 펄은 이 센서를 피해 디시그마에게 접근, 그리고 귀신처럼 맹렬한 공격을 퍼부어 바이론 디시그마를 쓰러뜨린 것. 그도 그럴 게, 실제 OCG에서도 DT12에 나온 카드들 중 타락한 바이론의 수장 바이론 디시그마에 대해 우위를 점하는 건 이 카드뿐이다. 공격력도 바이론 디시그마의 2500을 뛰어넘는 건 물론, 이놈은 효과 몬스터가 아니라서 디시그마의 효과로 장착할 수 없다. 물론 그 전에 젬나이트 융합 몬스터가 흡수되어 있었다면 별 수 없겠지만 적어도 설정상으로 바이론 디시그마에게 흡수된 젬나이트는 없었던 듯하다.
이후에 발매된 함정 카드인 엑시즈 소울의 일러스트에 나온 바에 따르면 '''세이크리드 트레미스M7이 벨즈 우로보로스에게 밀리자 트레미스M7을 필사의 각오로 지켜내고 죽었다.'''
모든 사건이 끝난 이후를 그린 세피라의 신의 일러스트에선, 영원한 안식처에서 리추어 노엘리아, 리추어 나탈리아와 함께, 라피스를 데리고 영원한 안식을 얻는 젬나이트 크리스타 앞으로 마중을 온다.
효과가 없다는 점과 엑시즈 몬스터 특유의 간단한 소환 조건 덕분에 텍스트가 굉장히 짧아서, 이 카드의 첫 판본은 현 OCG 카드 중에서 '''가장 텍스트란의 빈칸이 넓은 카드'''로 꼽히기도 한다. 텍스트의 길이가 가장 짧은 건 아니지만, 이쪽은 글자가 작아지고 텍스트 칸이 넓어진 7기에 나온 카드라 더하다. 다만 늦게 나온 한글판은 카드 디자인 변경에 맞춰 텍스트가 커졌기에 논외.
유희왕 태그 포스 6에서 파트너 덱을 편집할 때 엑스트라 덱에 이 카드를 넣어주면 공격력을 최우선으로 따지는 AI 특성 때문에 이 카드보다 다른 걸 뽑는 게 나은 상황에도 줄창 이 카드만 뽑으려고 한다. 파트너가 다른 엑시즈 몬스터를 쓰게 하고 싶다면 주의해야 한다.
젬나이트 + 리추어 조합이라는 점에 착안해 나온 이런 만화도 있다. 내용을 '''짧게''' 요약하자면 바이론 디시그마를 쓰러트리기 위해 엑시즈를 해야 하는데 적당한 애가 없어서 리추어 셸피시[2] 와 엑시즈했다는 내용.
태그 장난으로 유명한 pixiv에선 옷도 머리카락도 그려져 있지 않고 색칠도 안 한, 문자 그대로 몸 형태의 스케치만 된 캐릭터 그림에 가끔 젬나이트 펄 태그를 붙여준다. 여담으로 저 만화가 젬나이트 펄 태그가 붙은 첫 게시물. 처음 나왔을 땐 주로 외모를 갖고 장난을 치는 식으로 주목받던 캐릭터였는데, 그 활약상이 DT 마스터 가이드에서 밝혀진 후로는 그런 이미지에서 탈피해 진정한 사나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간 영웅으로서 팬들 사이에서 재평가받았다.
'''수록 팩 일람'''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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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터미널 -엑시즈 시동!!-에서 등장한 젬나이트 유일의 엑시즈 몬스터. 보석으로서의 모티브는 이름인 펄(Pearl)에서도 드러나듯 6월의 탄생석인 진주.
처음 이 카드의 이름이 언급될 당시 이미 다른 카드들은 관련 사항이 거의 대부분 공개된 것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알려진 게 없어서 이 카드의 효과가 막강할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정작 나온 건 '''효과가 없는 엑시즈 몬스터'''였다. 알려질 게 사실상 없었던 셈. 2600이란 공격력도 그렇고 싱크로 때의 대지의 기사 가이아 나이트 같은 존재.
자신들의 원래 플레이 방식과 동떨어진 DT12의 엑시즈 몬스터들이 다 그렇지만, 이 카드 역시 융합으로 에이스 몬스터를 내는 젬나이트와는 여러모로 안 어울리는 카드다. 첫 등장한 엑시즈 소환의 홍보나 DT12의 설정 때문에 억지로 낸 듯한 몬스터. 그나마 효과가 없는 몬스터란 점에선 일반 몬스터의 요소를 도입한 테마인 젬나이트와의 관련성이 보인다.
어차피 젬나이트 덱에선 다른 융합 몬스터를 뽑는 게 더 편하고 '''정말 아무렇게나 뽑을 수 있는''' 지르코니아도 나와서 미묘해졌지만, 그래도 지르코니아 다음으로 원래 공격력이 높고, 융합 소환이 힘들거나 벨즈 오피온 등을 처리할 때 써먹을 여지는 있다.
또한, 소재 제한이 없어서 다른 덱에서도 범용 엑시즈 몬스터로 활약한 몬스터다. 우선 효과가 없다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소재 제한이 없고 별다른 디메리트가 없는 소재 2개짜리 랭크 4 엑시즈 몬스터 중에서 가장 공격력이 강한 카드가 이 카드인지라 이것만으로도 채용 가치가 있으며, 사실 소재 제한이나 디메리트가 있는 것까지 합쳐도 이 카드보다 공격력이 높은 랭크 4 엑시즈 몬스터는 거의 없다. 원래 공격력이 이 카드보다 높은 2개짜리 랭크 4 몬스터는 공격 불가 디메리트가 있는 No.85 크레이지 박스와 소재 제한이 있는 바렐로드 X 드래곤뿐이다.
효과가 없어서 엑시즈 소재를 전혀 쓰지 않는다는 점은 일반적으로 소재가 계속 묘지에 못 가고 묶여있게 된다는 마이너스 요소다. 하지만 반드시 나쁘게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어서 엑시즈 에너지, 귀신의 연격, 엑시즈 블록 등 엑시즈 소재를 소비해 발동하는 마법/함정 카드와 궁합이 매우 좋다. 어차피 자기 자신은 소재를 쓸 수 없으므로 오히려 이 방법으로 소재들을 묘지에 묻는 것이 괜찮기도 하고. 특히 귀신의 연격은 이 카드의 4×2 엑시즈 몬스터 중 최상급인 높은 공격력과 상당히 잘 어울리며, 엑시즈 블록은 상대의 강력한 몬스터 효과를 작살내 이 카드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엑시즈 소재를 소모하고 전개하는 창혈귀 시리즈와 궁합이 잘 맞는데 자세한 사용법은 해당 문서 참고.
이 카드의 유용성이 특히 빛을 발한 것은 벨즈가 강덱으로 부상하면서부터. 벨즈의 핵심 몬스터인 벨즈 오피온을 비교적 간단하고 싸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받아 인기가 상당히 상승했다. 싱크로 소환 시절 같은 포지션이었던 대지의 기사 가이아 나이트와는 매우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 그러나 갈수록 강력한 효과를 가진 엑시즈 몬스터가 나오면서 이 카드의 채용률은 떨어지기만 했고, 이 카드보다 훨씬 높은 타점을 확보할 수 있는 범용 랭크 4 엑시즈 몬스터인 다크 리벨리온 엑시즈 드래곤이 나오면서 이젠 거의 보이지 않게 됐다.
2. 듀얼 터미널 설정
일단 탄생 과정은 젬나이트와 리추어의 일원 중 누군가가 서로 오버레이해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듀얼 터미널에서 이 카드를 스캔하면 젬나이트 몬스터로 인정되는 것은 물론, 리추어 몬스터로서도 인정되기 때문이다. 소재에 물 속성인 리추어가 들어간 점은 진주가 다른 보석들과는 달리 바다에서 나오는 것임에서도 유추가 가능하다.
스토리상으로 상당히 큰 활약을 한 몬스터로, 엑시즈 시동!! 시점에서 알파, 오메가와 함께 공멸한 인벨즈가 리추어 노엘리아를 통해 불어넣은 사념에 내부에서부터 침식되어 폭주해버린 바이론들의 새로운 수장, '''바이론 디시그마를 격파한 주인공'''이다.[1]
바이론 디시그마는 생물체가 가진 부의 감정을 감지하고 그대로 분해/흡수해버리는 무시무시한 능력으로 4종족 연합군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지만, 부의 감정 을 가지지 않았던 젬나이트 펄은 이 센서를 피해 디시그마에게 접근, 그리고 귀신처럼 맹렬한 공격을 퍼부어 바이론 디시그마를 쓰러뜨린 것. 그도 그럴 게, 실제 OCG에서도 DT12에 나온 카드들 중 타락한 바이론의 수장 바이론 디시그마에 대해 우위를 점하는 건 이 카드뿐이다. 공격력도 바이론 디시그마의 2500을 뛰어넘는 건 물론, 이놈은 효과 몬스터가 아니라서 디시그마의 효과로 장착할 수 없다. 물론 그 전에 젬나이트 융합 몬스터가 흡수되어 있었다면 별 수 없겠지만 적어도 설정상으로 바이론 디시그마에게 흡수된 젬나이트는 없었던 듯하다.
이후에 발매된 함정 카드인 엑시즈 소울의 일러스트에 나온 바에 따르면 '''세이크리드 트레미스M7이 벨즈 우로보로스에게 밀리자 트레미스M7을 필사의 각오로 지켜내고 죽었다.'''
모든 사건이 끝난 이후를 그린 세피라의 신의 일러스트에선, 영원한 안식처에서 리추어 노엘리아, 리추어 나탈리아와 함께, 라피스를 데리고 영원한 안식을 얻는 젬나이트 크리스타 앞으로 마중을 온다.
3. 기타
효과가 없다는 점과 엑시즈 몬스터 특유의 간단한 소환 조건 덕분에 텍스트가 굉장히 짧아서, 이 카드의 첫 판본은 현 OCG 카드 중에서 '''가장 텍스트란의 빈칸이 넓은 카드'''로 꼽히기도 한다. 텍스트의 길이가 가장 짧은 건 아니지만, 이쪽은 글자가 작아지고 텍스트 칸이 넓어진 7기에 나온 카드라 더하다. 다만 늦게 나온 한글판은 카드 디자인 변경에 맞춰 텍스트가 커졌기에 논외.
유희왕 태그 포스 6에서 파트너 덱을 편집할 때 엑스트라 덱에 이 카드를 넣어주면 공격력을 최우선으로 따지는 AI 특성 때문에 이 카드보다 다른 걸 뽑는 게 나은 상황에도 줄창 이 카드만 뽑으려고 한다. 파트너가 다른 엑시즈 몬스터를 쓰게 하고 싶다면 주의해야 한다.
젬나이트 + 리추어 조합이라는 점에 착안해 나온 이런 만화도 있다. 내용을 '''짧게''' 요약하자면 바이론 디시그마를 쓰러트리기 위해 엑시즈를 해야 하는데 적당한 애가 없어서 리추어 셸피시[2] 와 엑시즈했다는 내용.
태그 장난으로 유명한 pixiv에선 옷도 머리카락도 그려져 있지 않고 색칠도 안 한, 문자 그대로 몸 형태의 스케치만 된 캐릭터 그림에 가끔 젬나이트 펄 태그를 붙여준다. 여담으로 저 만화가 젬나이트 펄 태그가 붙은 첫 게시물. 처음 나왔을 땐 주로 외모를 갖고 장난을 치는 식으로 주목받던 캐릭터였는데, 그 활약상이 DT 마스터 가이드에서 밝혀진 후로는 그런 이미지에서 탈피해 진정한 사나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간 영웅으로서 팬들 사이에서 재평가받았다.
'''수록 팩 일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