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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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봉 당시 팸플릿
1. 개요
1991년에 개봉된 액션 영화. 원제는 <Double Impact>이다. 배급사는 미국은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픽처스. 해외 배급은 20세기 폭스가 맡았지만 폭스 코리아가 한국에서 직배하지 않고 한국 업체에 팔아 개봉했다. 1500~1800만 달러 제작비로 만들어져 미국 흥행은 3천만 달러에 그쳤지만 해외에서 5천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비디오같은 2차 시장에서 꽤 흥행했다. 그래서 2편도 기획되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흐지부지된다.
감독인 샐던 래티치는 람보 3의 각본을 실베스터 스탤론과 같이 맡은 바 있으며, 장 클로드 반담 주연으로 여러 액션 영화를 여럿 감독했다. 여담으로 장 클로드 반담이 공동 제작과 공동 각본을 맡았다.
2. 줄거리
25년 전, 홍콩, 쌍둥이 형제인 채드와 알렉스의 아버지인 폴 와그너와 동업자인 나이젤 더글라스 그리피스는 홍콩의 구룡성 터널의 완공을 축하하는 파티를 연다. 그러나 그리피스는 레이먼드 장과 음모를 꾸며 폴의 몫인 터널 수입금의 반을 다 차지하기 위해 폴을 미행하여 폴과 그의 아내 캐서린을 무참히 살해한다. 이후 채드는 프랭크의 손으로 구해지면서 미국으로 떠났고, 알렉스는 가정부 손으로 인해 홍콩의 고아원에 맡겨지면서 두 형제는 잠시 작별을 하게 되었다.
25년 후, 프랭크의 주도로 성인이 된 체드와 알렉스를 홍콩에서 상봉시킨 후, 폴의 원수를 갚기를 하기 위해 그리피스를 찾아 나선다.
3. 등장인물
3.1. 주연
'''이 영화의 주인공'''...이지만 발암 캐릭터 포지션. 쌍둥이 동생 알렉스를 두고 있으나, 전투력은 알렉스보다 약간 떨어지는 듯 하다. 갓난 아기시절에 부모들이 사망하면서 잠시 헤어지게 된다. 부모들이 사망한 이후에는 아버지의 친구인 프랭크의 손으로 길러졌다. 어른이 된 이후의 직업은 에어로빅 강사를 한다. 이 때문에 알렉스와 재회했을 때 알렉스가 채드의 직업을 알게 되자 '''완전히 여자가 다 되었다'''면서 채드를 무시한다.[2] 부모님이 그리피스 일당들에게 살해당했음을 프랭크로 부터 알게 되고 이후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프랭크와 함께 홍콩으로 떠난다. 알렉스 애인인 다니엘이 위험에 처한 사실을 알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다가 본의 아니게 그리피스 일당들에게 은신처를 발각당하면서 동생 알렉스와 프랭크에게 분을 사고 만다.(...) 덕분에(?) 프랭크와 다니엘이 그리피스 일당들에게 납치를 당했고 그 와중에 다니엘은 납치 후 그리피스 졸개에게 겁탈까지 당할 뻔했다. 그래도 극 후반에 자신의 어머니를 잔인하게 살해한 문을 감전사 시켰으며,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그리피스까지 역으로 더 고통스럽게 사살하는 맹활약을 했다. 그리고 동생의 애인 다니엘까지 끝까지 잘 지켜주었다. 복수에 성공한 뒤에 동생 알렉스와 승리 및 화해의 포옹을 한다. 허당이긴 하지만 부모의 원수를 갚아주었으니 결과는 좋았다인 셈.
'''채드와 함께 공동 주인공'''. 채드의 쌍둥이 동생이다. 모종의 사유로 형 채드와 헤어진 이후에는 가정부에 의하여 고아원에 맡겨졌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홍콩에서 밀수꾼으로 연명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런 환경 때문인지 성향이 형과는 정반대로 매우 거칠다. 프랭크의 주선으로 25년만에 형 채드와 상봉하지만, 형을 알아보지 못하고 적개심만 가득했다. 급기야 중반부에는 애인 다니엘이 형 채드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 말도 안되는 망상을 펼치다가 결국 채드와 크게 대립하고 만다. 이 둘은 완전히 갈라서는가 싶었지만...애인 다니엘과 프랭크가 그리피스 일당에게 납치되어가는 광경을 보다가 각성하여 채드와 다시 손잡고 그리피스의 일당들을 소탕하러 간다. 형 채드와 함께 프랭크와 다니엘을 구해내고 이 과정에서 카라에게 기습당해 행복잡기를 당하지만 카라가 휘두르는 칼을 빼앗아서 옆구리빵을 시전해서 위기를 모면한 뒤 그리피스 일당들을 전멸시켰다. 그리고 레이먼드 장은 알렉스로부터 죽을 위기에 처하자 이제와서 비굴하게 목숨 구걸이라도 하는 듯, 자신을 살려주면 모든 것을 주겠다고 했지만 이때 알렉스는 제대로 각성했는지 장에게 의미심장한 한 마디[4] 를 던짐과 동시에 크레인 밑으로 떨어뜨리면서 25년 전 아버지의 원수를 그대로 갚아주었다. 그리고 극후반부에는 비로소 채드를 형으로 인정하고 미안함과 고마움의 의미로 화해의 포옹까지 한다.
- 프랭크 에이버리 - 제프리 루이스
- 나이젤 그리피스 - 앨런 스카프
- 레이먼드 장 - 진흔건
3.2. 조연
- 다니엘 - 알로나 쇼
레이먼드 장의 부하. 채드와 알렉스의 친모인 캐서린에게 헤드샷을 날린 작자이며, 이후 선박 내에서 채드와의 결투 도중 자신의 업보를 그대로 되돌려받기라도 한 건지, 벽에 있던 미시건 상태로 방치된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기 패널에 뒤통수가 접촉되어 그대로 감전사 당한다. 여담으로 그의 오른쪽 눈에 백내장을 앓는 동시에 뺨에 큰 흉터가 있는데, 그건 과거에 폴과 프랭크와 대치하던 도중에 프랭크의 총탄에 맞으면서 생긴 상처들이다. 다른 등장인물들과 격을 달리하는 무시무시한 근육과 빈 드럼통을 번쩍 들어올려 내던지는 정도의 파워로 채드를 밀어붙인다.
- 카라 - 코리나 에버슨[6]
- 폴 와그너 - 앤디 암스트롱
- 캐서린 와그너 - 사라-제인 발리
4. 한국판 성우진(SBS)
1996년 8월 23일 SBS 영화특급에서 첫 방영했다. 이후 1997,1998년에 재방송했다.
- 엄주환 - 알렉스 (장 클로드 반담)
- 신성호 - 채드 (장 클로드 반담)
- 서혜정 - 다니엘 (알로나 쇼)
- 김현직, 김병관, 이종오, 강구한, 이윤연, 황미영, 차명화, 함수정, 남기원, 오인성
5. 여담
그 당시 나름 인기를 끌고 있던 반담의 1인 2역 쌍둥이 연기로 알려진 영화로 영화 자체는 그저 그런 b급 액션영화였지만 반담영화의 감초 악역인 볼로 영의 존재감과 중간에 나오는 형 반담(채드)과 알렉스의 애인과의 검열삭제씬[7] 이 인상적이었다.(...)
국내에선 1991년 9월 21일에 더블반담이란 이름으로 극장개봉했는데 수입사 우진 필름은 당시 거액인 70만 달러나 주고 수입해왔지만 서울 관객 10만에 그쳐 흥행은 실패했다. 참고로 같은 해, 3월 31일에 개봉한 늑대와 춤을이 수입가가 88만 달러였고 이 영화가 서울 관객 98만을 기록하며 그해 개봉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던 걸 생각하면 이 수입가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다만, 그해 개봉하여 흥행 2위를 차지한 터미네이터 2가 200만 달러 수입가를 기록했지만 이 영화는 같은 배급사의 야곱의 사다리와 묶어서 팔렸던 점이 있긴 하다.
우습게도 이 영화가 개봉하고 몇 달 뒤인 1992년 1월 24일에 한국 개봉한 홍콩 영화 쌍룡회가 성룡이 쌍둥이로 1인 2역을 한 영화로 이 더블 반담과 비슷한 소재였는데 이건 서울 관객 30만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SKC 비디오를 통해 1992년 4월에 이 더블 반담은 비디오 출시되었다.
[1] 참고로 알리시아 스티븐슨은 여성이다.(...)[2] 그도 그럴게 채드의 복장이...[3] 1인 2역[4]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는 어떡하고?"[5] 용쟁호투에도 출연했으며 한의 근육질 보디가드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6] 키 173cm로 여자로서는 상당히 체격이 크고 실제로도 여성 보디빌딩 챔피언 경력이 있다. 본업이 배우가 아니라 보디빌더였는데 엄청난 근육질 여성이 필요한 이 영화에 캐스팅되었다.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주연인 장 클로드 반담과 똑같은 수준의 근육질이다.[7] 그러나 그냥 만취한 동생(알렉스)의 망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