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크롤/네임드/중반
- 이 항목의 번역 일부는 DCSS 0.13 한글판 번역을 참조하여 작성되었다. 인용문 중 일부는 웹죽 한글 번역팀의 번역을 참조하였다.
1. 개요
짐승굴 서브던전, 엘프 홀, 보물창고, 납골당, 심층부에 등장하는 중반 네임드 몬스터에 대해 서술한다.
납골당이나 보물창고 등에 나타나더라도 무덤에도 등장하는 몬스터는 후반 항목에 정리한다.
2. 종류
2.1. 아그네스 (Agnes)
엄청나게 빠른 스프리건 전사. 라자탕을 장비한 채 출현한다. 높은 확률로 속성이 부여된 라자탕을 들고 나오는데, 인챈트 된 라자탕은 아그네스가 드랍하는 게 아닌 이상 구하기가 매우 힘들다. 통상적인 속도의 2배에 달하는 빠르기로 공격하며, 라자탕에 적절한 속성이 부여되어 있다면 무시무시한 딜을 내뿜는다. 잘못하면 방심하다가 순식간에 수십 대를 맞고 뻗을 수도 있다.아그네스가 고개 숙여 인사한다.
"너는 조상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군."
"나는 명예를 모르는 적을 경멸한다."
"너를 죽이는 것은 나의 의무지만, 동시에 기쁨이기도 하다."
아그네스가 중얼거린다, “이런 상황을 연습해본 적은 없었는데.”
“너는 곧 쉬이 평화를 되찾게 될 것이다. 죽음으로써 말이지.”
“정당한 권리에 의거하여, '''오브'''는 나의 것이다.”
아그네스가 당신에게 소리친다, “등나무 공처럼 너를 걷어차 줄 테다!”
아그네스가 묻는다, “혹시 내 크리스 단도를 어디선가 본 적은 없나?”
아그네스가 중얼거린다. “나는 지금 정말이지 빵나무 열매가 땡긴다고.”
AC가 높은 중갑 전사는 상대적으로 아그네스를 상대하기 쉽다. 그냥 달려오면 그에 맞서 근접전으로 맞서 싸우면 그만이다.
문제는 캐릭터가 마전사나 마법사, 암살자 같은 다른 종류 직업일 때 발생한다. 아그네스의 속도는 스프리건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빠른 편에 속하므로(18), 원거리 계열 직업으로서는 카이팅이 결코 쉽지 않다. 일단 아그네스는 HD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이러한 직업이라면 정면승부보다는 각종 상태이상을 걸거나 변신을 시키는 편이 좋다. 쿠라레를 쏘아 감속+독을 거는 방법도 있다. 아그네스는 EV가 높기 때문에, 마법사라면 에어스트라이크, 화염구, 냉기 구름, 독 구름 등등 필중 공격주문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2.2. 아이줄 (Aizul)
강력한 독 마법을 구사하며 수면 상태이상을 거는 수호자 뱀 유니크 몬스터. 잠깐 졸았다가 직장에서 짤린 안습한 배경을 지니고 있다. 몸빵이 상당히 튼튼하며, 근접전 능력은 딱히 위험하진 않지만 독 저항이 없다면 독화살 대미지가 꽤 세게 박힌다.아이줄은 하품을 했다가 재빨리 안 그런 척을 했다.
“졸음이 오는가?”
“진짜 자고 있던 건 아니었다!”
아이줄이 위협적으로 쉿쉿거린다.
아이줄이 당신에게 괴성을 지른다, “네 악몽으로 나타나 주겠다!”
“내 꿈 꾸게나!”
아이줄이 자장가를 흥얼거린다.
아이줄이 또아리를 틀었다가 풀었다.
“누구든 간에 가끔씩 자긴 해야 돼.”
“낮잠 어떤가?”
“그들이 말하길 더 나은 경비병을 찾았다 하던데!”
“잘리다니! 잘린 기분이 어떤지는 아나?”
“직업을 얻을 가망이 없어! 누가 졸린 아이줄에게 보물 수호를 맡기고 싶겠나?”
아이줄이 당신에게 몇 번 윙크를 날렸다.
수면 마법은 몇 턴 간 플레이어를 무력화시키기 때문에, 상대할 때는 마법 저항을 최소한 2단계 이상은 찍어줘야 한다. 슬립으로 상태이상을 걸고 + 조이고 + 줘패고 + 독뿜뿜 콤보를 시전하기 때문에 독저가 있어도 마법 저항이 낮다면 함부로 상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특히 주위에 다른 몬스터들이 있다면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유니크 뱀수호자이긴 하나, 정작 뱀수호자가 가장 위험한 이유인 주변 적군 이동은 지니고 있지 않다. 스킬셋만 보면 나가 독술사에 가까운 편.
- 수면 상태에 빠진 동안엔 근접 공격에 추가 대미지를 받는다. 그러나 마비와는 달리 수면 상태는 대미지를 입으면 즉시 풀린다.
- 아이줄은 팔이 없다. 즉 문을 열지 못한다. 이 점을 이용하면 엄청나게 쉽게 도망갈 수 있다.
2.3. 아라크네 (Arachne)
반-인간 반 -거미 네임드 몬스터. 항상 독 지팡이를 장비한 채 출현한다. 여기저기 순간이동을 하면서 거미줄과 독 마법을 쏘아대는 식으로 싸운다.“나의 거미줄로 오려무나.”
“이리 오거라, 작은 날파리야.”
“곧 나의 그물에 사로잡혀 있는 네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누구도 내 거미줄에서 도망쳐 나오지 못했지.”
뭔가 무시무시해보이지만 딱히 저항도 없고, 도망다니지도 않으며 부하를 우글우글 몰고 다니지도 않는다. 다른 고정 네임드인 해안가의 일스이우나 뱀굴의 바쉬니아에 비해 많이 약하다는 평.
- 독 저항이 있다면 아라크네가 쓰는 독 공격주문의 대미지가 확 줄어든다. 투사체 방어 계열 효과(Repel Missiles 망토/Deflect Missiles 주문)이 있다면 원거리에서 쏘아대는 독 주문에 덜 맞을 수 있다.
- 원거리에서 계속 거미줄을 쏘고 지속적으로 공간이동을 하기 때문에, 만약 다른 거미무리와 함께 마주쳤다면 싸움이 꼬일 수도 있다. 가급적이면 안전에 안전을 기해 다른 잡몹을 따로 처리한 후 아라크네를 잡는 식으로 공략하는 편이 좋다. 제일 좋은 방법은 일자통로로 유인해 싸우는 것이다.
- 순간이동을 하는 몹이 다 그렇듯 광폭화는 그다지 현명한 선택이 못 된다.
0.11 버전에서 추가되었다.
모티브는 그리스 신화에서 이름난 방직공이었지만 오만함으로 인해 거미가 되어버린 아라크네이다.
2.4. 아스테리온 (Asterion)
미노타우르스 유니크 몬스터. 악마의 칼, 악마의 채찍, 악마의 삼지창, 브로드 액스와 방패를 장비한 채 출현한다. 마크레브 신도이며, 대파괴 권능을 이용해서 다양한 원소 원거리 공격을 날린다. 가속을 시전해 자가버프를 걸고 고위 악마를 소환해서 협공하는 식으로 싸운다. 도무지 효율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마법셋을 가지고 있는 다른 네임드에 비해 이상적인 버프형 마법전사 전술을 구사한다.아스테리온이 푸르릉거리며 땅바닥을 찬다.
아스테리온은 손에 든 무기를 느리게 톡톡 두드린다.
“곧 네 영혼은 마크레브께 속하게 되리라.”
“마크레브께서 내게 파괴의 힘을 내려주셨도다.”
“네 시체로 나의 성의 벽을 장식하리라.”
“내 왕국에서, 네놈 같이 약한 것들은 칼에 맞아 죽곤 했지.”
“어떤 미궁도 나를 감당할 순 없다.”
“나의 집에 들어오거라. 그리하면 내 네게 악을 전해주리라.”
“나의 어머니, 그분께선 여왕이셨지.”
아스테리온이 기성을 지른다, “나를 쳐다보지 마!”
아스테리온이 고함친다, “나의 집에는 문이 열넷 있었다!”
아스테리온이 마크레브를 위한 찬송가를 부른다.
“네가 가진 그 귀금속은 내 보물상자 안에서 더욱 빛날 것이다.”
아스테리온은 귀기서린 울부짖음을 내지른다.
아스테리온은 기도를 외우고 순간 화염에 휩싸였다.
아스테리온의 눈이 빛난다. 당신은 악마의 웃음소리를 들었다.
(주문시전술 레벨이 5 이상일 때) “아, 마법사! 네가 목숨을 구걸하는 소리는 즐겁겠군.”
(주문시전술 레벨이 5 미만일 때) “너 같은 건 전사도 아니다. 네놈은 마치 농부처럼 싸우는구나!”
(마크레브 신도일 때) “우리 신의 이름으로, 네 목숨을 내놓아라!”
(마크레브 신도가 아닐 때) “마크레브 앞에 무릎 꿇어라, 이단자!”
아스테리온이 괴성을 지른다, “'''오브''' 따위가 무엇이냐?! 나는 왕국 전체를 가지고 있다!”
아스테리온이 (적)에게 괴성을 지른다, “네 왕 앞에서 고개를 숙여라! 고개를 숙여라! 고개를 숙여라!!”
대파괴는 ‘화염의 화살, 번개의 화살, 점착화염, 강철 탄환, 흡수의 화살, 화염구, 번개의 구’ 등의 주문을 날린다. 화염/냉기/번개/음에너지 저항이 한 단계도 없다면 순식간에 피가 훅 까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래도 근접전으로 싸우는 것보다는 원거리에서 싸우는 쪽이 훨씬 편하다. 가속에 악마 소환을 하고 악마제 무기를 휘두르며 달려드는 아스테리온은 순식간에 무지막지한 딜을 넣을 수 있다.
상당히 센 네임드 몬스터기 때문에, 방어력이 높지 않거나 적절한 카이팅 수단이 없다면 그냥 보이는 즉시 튀는 편이 낫다.
만약 근접 전사라면 일자통로에서 싸우는 편이 좋다. 고위 악마에게 협공당하는 일 때문. 마법사는 송환 주문을 쓰면 아스테리온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스테리온이 가속을 쓰고 달려들 경우 카이팅할 수단은 갖춰두는 편이 좋다.
- MR이 높으므로 상태이상을 걸기 위해서는 취약의 두루마리를 사용해야 한다.
- 아스테리온은 은과 신성 대미지에 취약하다. 신성은 그렇다 쳐도 은 대미지에 취약한 이유는 설정 상 인간에서 미노타우르스로 변이한 존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샤이닝 원 신도라면 정화의 불길을 사용하면 접근하기도 전에 사살할 수 있다. 무기에 관통 옵션이 붙어 있다면 방패도 꿰뚫을 수 있으니 더 효과적.
- 아스테리온은 투명 보기가 있다.
- 항상 악마제 무기(악마의 채찍, 악마의 삼지창, 데몬블레이드)를 들고 나오기 때문에 해당 종류의 무기를 쓰는 전사라면 득템을 노려볼만하다.
다른 기술과 달리 가속은 스스로 부여술을 배우는 것 외에는 익힐 방법이 없는데, 혹자는 미노타우로스의 끔찍한 마법적성을 감안하면 가속을 안정화시킬 분량의 경험치를 모두 전투기술에 쏟았으면 세레보브도 상대 가능할 네임드가 됐을 거라고 우스개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인간이었다가 미노타우로스가 되었단 설정이었기 때문에 인간시절 배운 기술을 써먹는 거였을 수 있었다.
0.14 버전에서 추가되었다.
0.17 버전부터 아스테리온은 더 이상 늪지나 해안에서 나타나지 않는다.
2.5. 아즈라엘 (Azrael)
유니크 이프리트 몬스터. 지옥 사냥개, 불의 정령 여러 마리를 대동하고 나타난다. 다른 모든 이프리트처럼 화염 시미터를 장비하고 있으며, 화염 계열 공격주문을 종류별로 사용한다. 심지어 업화까지 사용하므로 주의요망.아즈라엘이 미친듯이 웃어제낀다.
아즈라엘이 분노하여 울부짖는다.
아즈라엘이 부르짖는다, “불태워주마! 불태워주마! 모든 것을 불태워주마!”
아즈라엘이 연기 고리를 뿜는다.
아즈라엘의 눈이 불타오른다.
아즈라엘의 모습이 순간 불타오르는 구름 사이로 감춰졌다.
“너는 불에 잘 타는가/너는 불에 잘 타지 않는가/이 열기가 느껴지는가?”
“오늘 저녁밥은 맛있는 (플레이어 종족) 케밥이다!”
“아냐! 아냐! 맞아! 아냐!”
아즈라엘이 원을 그리며 소용돌이친다.
“분명히 네 겨드랑이에는 벼룩이 수억 마리는 득시글대고 있겠지.”
아즈라엘이 기이해한다, “아직도 옳고 그름의 망상에 고통 받고 있나?”
“넌 엉덩이도 가렵지 않나? 네 (플레이어의 팔)은 엉덩이에도 안 닿게 짧아 보이는데.”
“어미도 없는 염소 자식 같으니.”[1]
“너는 광견병 걸린 개의 자식이다! 냄새나는 자칼의 손자다! 빡빡이 대머리독수리의 증손자다!"
"바지에 고슴도치가 천 일 동안 살다가 천하루동안 죽어 있을 놈."
상대하려면 최소 화염 저항을 한 단계는 갖추고 있어야 한다. 화저가 없다면 죽기 십상이다. 설령 화저가 있다 하더라도 지옥불 대미지는 쌩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체력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체력이 낮아진 상태에서는 일반적인 스마이트 타격 식 헬파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더욱.
부하 몹을 상대하는 동안 뒤에서 각종 화염주문을 사용해 플레이어를 저격하기 때문에, 부하와 따로 각개격파하는 전술이 필요하다. 아즈라엘뿐만이 아니라 부하인 불의 정령이나 지옥 사냥개도 전부 화염 면역이니 불 계열 공격은 아예 하지를 말아야 한다.
- 다른 모든 악마 몬스터처럼, 침묵 면역이다.
- 아즈라엘은 투명한 상대를 보지 못한다. 때문에 암습이 유효하다.
- EV가 낮고 냉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냉기 계열 공격을 몇 번 가하면 쉽게 녹는다. 특히 냉기의 화살처럼 관통 속성도 있다면 부하까지 한 번에 꼬챙이로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전사라면 냉기 계열 근접무기보다는 신성 근접무기가 더 높은 대미지를 준다(37.5<75).
2.6. 백소정 (Bai Suzhen)
폭풍 용인/용 유니크. 본체도 강한 편이고, 무려 히드라를 계속 소환하기에 송환 주문이 없으면 까다로운 전투를 하게 된다."그 빌어먹을 거북이 땡중 같으니."
백소정이 잃어버린 남편을 그리워한다.
"천계라도 우리를 영원히 갈라놓을 순 없어!"
백소정이 그녀가 모은 약초들을 점검한다.
백소정은 폭풍을 통해 몸을 이리저리 돌린다.
백소정은 치기 어린 여동생/불멸의 연금술사의 장난에 대해 불평한다.
"이런 날에는 한 잔 하고 싶군."
"우리의 사랑은 이걸 극복해낼거야."
"또 다른 천 년 동안을 명상해야 했던 걸까?"
"내가 구한 모두들.. 내가 파멸시킨 모두들..."
백소정의 형태가 빗속에서 희미하게 빛난다.
HP가 절반 이하로 내려가면 폭풍 용으로 변신하고 주위에 번개 구름을 끌고 다니게 되며, 태고의 파도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근접 공격력이 대단히 강력해지고 번개구름의 피해도 만만찮으므로 주의. 다만 소환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므로 오히려 상대하기 편할 수도 있다.
변신 후에 HP가 절반 이상으로 회복되어도 폭풍 용 변신에서 되돌아오지는 않는다.
모티브는 중국의 백사 전설에 나오는 백소정(白素贞).
2.7. 용해자 (Dissolution)
유니크 젤리 몬스터. 일반적인 슬라임과 달리 지성을 가지고 있으며, 산으로 벽을 녹이며 다닌다. 슬라임 굴에서 ‘지글거리는 소리 Sizzling Sound’가 들린다는 메시지가 뜨면 이 녀석이 근처에 있다는 표시. HP가 낮아지면 벽 속에 숨는다."나와 영원히 하나가 될지어다!"
"내 슬픔의 일부가 되어라!"
"슬라임 신을 위해 슬라임을!" (Slime for the Slime God!)
"산은 물보다 진하지."
"산은 산으로, 슬라임은 슬라임으로."
"우리는 슬라임에서 와, 슬라임으로 돌아간다."
"우린 슬라임으로 태어나, 슬라임으로 죽는다."
"녹여버리면 해결이지!"
"산성의 파도가 모든 더러움을 씻겨줄 것이다!"
"용해자라는 이름의 문제 해결사가 있지!"
맷집이 로얄 젤리만큼 단단하지만, 대신 스피드는 그냥 일반적인 몹과 똑같다. 하지만 용해자 특유의 눈알 소환은 오히려 로얄 젤리보다 더 까다로울 수 있다. 거대 안구는 마비를 걸고, 황금 눈알은 혼란, 빛나는 눈은 돌연변이, 흡성의 눈알은 MP를 흡수한다. 제일 심각한 문제는 거대 안구인데, 혼란이야 치유 포션을 마시면 끝이고 돌연변이야 변이물약이 있다지만 마비에 걸리면 목숨이 위험해진다.
마법사라면 송환의 아우라 주문을 사용하거나 화염 폭풍, 글래시에이트를 사용해 소환수와 함께 싸그리 날려버리는 식으로 공략한다. 전사나 마전사라면 속전속결로 광폭화나 버프를 떡칠하고 달려들든지 아니면 싸움을 피하는 편이 낫다. 용해자는 체력이 낮아지면 근처 벽으로 도망가기 때문에 벽과 근접한 지형에서 싸우지는 말아야 한다.
용해자가 소환하는 빛나는 눈이 거는 돌연변이를 피하려면 리치폼을 사용하거나, 진을 믿거나, 아니면 소환수로 빛나는 눈과 플레이어 사이 경로를 막으면 된다.
슬라임 굴에는 어차피 아이템도 없어서 매 층을 탐험할 이유도 없다. 경험치를 많이 주기는 하지만 위험하니 가급적이면 상대하기보다는 그냥 피하는 쪽이 더 낫다.
2.8. 도널드 (Donald)
유니크 인간 몬스터. 오크 기사-오크 워로드 중간 정도로 강한 전사형 몹. 한손 무기 최종티어/바로 아래 무기를 들고나오며 역시 인간형 네임드가 그렇듯이 무슨 인챈이 달렸냐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달라진다. 무기 종류는 천차만별이나, 구하기 힘든 이브닝스타나 이중검을 종종 들고 나오기에 전사 플레이어라면 도날드를 보자마자 득템을 외칠 수도 있다.
또한 무조건 방패를 들고 나오는데, 반사 속성이 붙은 경우도 있으므로 함부로 마법이나 화살을 쐈다간 위험해진다. 역으로 방패를 끼는 플레이어에겐 귀중한 속성 방패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수영에 능숙하다는 설정 때문에 도널드는 깊은 물을 헤엄칠 수 있다.
- 만약 도널드가 반사 방패를 들고 나왔다면 레후딥의 수정창, 강철 탄환, 고드름 발사처럼 물리 투사체가 있는 주문은 절대 금물이다. 광역 공격 주문이나 Bolt 계열 관통주문은 반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마법사라면 이러한 주문을 써서 공격할 필요가 있다. 냉기 구름, 독 구름, 화염구, 리의 빠른 해체술, 폭발성 프리즘 등등.
- 익사 말고는 별다른 저항이 없기 때문에, 쿠라레나 악취 구름이면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다. 특히 악취 구름으로 혼란을 걸면 방패를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
- 투척 그물을 사용해 가둬도 역시 방패를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
0.6 버전에서 버프를 받았다.
0.19에서 버프를 받았다.
2.9. 인챈트리스 (the Enchantress)
스프리건 유니크 몬스터. 방어자(Spriggan defender), 광전사, 대기술사 스프리건 무리를 대동하고 나온다. 인챈트리스는 강력한 무기를 들고(16% 확률로 왜곡 속성 무기), 요정 용 비늘[2] 을 입고 있다. 항상 투사체 방어 주문을 써서 원거리 공격을 방어하며, 엄청나게 회피가 높고(28) 각종 위험한 상태이상 주술을 사용한다.
인챈트리스가 끌고 나오는 부하들은 싹 다 스프리건이기 때문에 도망가기가 힘들다. 가급적이면 하나씩 따로따로 유인해서 분산시켜 처리하든지, 아니면 대각선 일자통로를 파서 싸우는 편이 좋다. 일자통로에서 싸우는 편이 좋은데 방어자나 광전사는 원거리 공격 수단이 없어서 멀리 떨어진 적을 타격할 수 없기 때문이다.
MR이 높다면 상태이상에 좀 덜 걸릴 수 있다. AC/GDR이 높다면 인챈트리스가 휘두르는 악마의 채찍 대미지를 경감시킬 수 있다.
- 인챈트리스와 싸우는 동안에는 비행하지 않는 편이 좋다. 스프리건 대기술사가 쓰는 에어스트라이크 주문은 비행중인 상대에게 +50% 추가 대미지를 넣는다.
- 차원의 닻 주문은 공간이동 불가를 먹여버리기 때문에, 이에 대비할 도주수단을 준비해두는 편이 좋다. 신속(Swiftness)이나 질주의 장화 등 이속 증가 수단에다가 가속을 중첩하면 스프리건에게서 도망칠 수 있다.
- 만약 공격수단이 원거리밖에 없다면 전투가 괴로워진다. 가급적이면 에어스트라이크, 화염구, 각종 구름 계열 마법처럼 EV를 무시하는 주문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던전 스프린트 중 ‘Fedhas' Mad Dash’ 맵에서 고정 출현한다.
0.7 버전에서는 오직 위자드 모드에서만 생성할 수 있었다. 0.8 버전에서 정식으로 추가되었다.
0.13 버전 이전에는 추방 마법도 쓸 수 있었다. 이 때 스펠셋은 차원의 닻/저항 벗겨내기/대규모 혼란이었다.
0.14 버전 이전에는 오직 낮은 층에서 희귀한 확률로 나타나는 스프리건 테마 랜덤지형에서만 등장했다.
2.10. 프랜시스 (Frances)
인간 기반 네임드 몬스터. 악마의 힘을 부여받은 인간. 위험한 공격주문을 사용하며 악마 무리를 소환한다.프랜시스가 (적)을 비웃는다.
프랜시스가 얼굴의 상처를 손가락으로 쓸어내린다.
프랜시스가 알 수 없는 언어를 읊조린다.
프랜시스가 뭐라 표현하기가 힘든 언어를 중얼거린다.
“네가 여태껏 정복해온 것들을 증명해보시지. 그러면 내 너를 위대한 모험가라 불러주겠다.”
“나는 악마의 군대를 지휘한다. 넌 대체 무엇을 지휘하지?”
“나는 힘과 강함을 높이 평가한다. 그런데 네게는 그런 미덕이 보이지가 않는군.”
“나는 악마의 언어로 말한다!”
프랜시스가 알아들을 수 없는 저주의 말을 외친다.
“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세계와 우주를 보아왔다.”
프랜시스가 방어 자세를 취한다.
프랜시스가 목을 울리며 으르렁거린다.
“악마에겐 기묘한 아름다움이 있어.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내게 도전해 보면, 내 힘을 알게 될 것이다.”
“난 일대 일 결투에서 패해본 적이 없어.”
“전사란 전쟁과 전투를 위해 태어난 존재지. 넌 그러고도 자신을 전사라고 부르나?”
“지옥마저도 나를 감당할 수는 없을 걸?”
“이 자리에서 너를 쓰러트릴 것이다!”
악마 소환 주문은 오크 대사제가 사용하는 그것이다. 가만 놔두면 자꾸 악마를 소환하니 버프를 바르고 빨리 때려잡아야 한다.
아니면 눈에는 눈 식으로 플레이어 쪽에서 여러 잡몹을 소환해서 다굴로 때려잡을 수도 있다. 프랜시스가 쓰는 마법은 좀 아프긴 하지만 둘 다 단일 타겟이고 관통 효과가 없다. 잡몹 여럿을 불러서 둘러싸면 일방적으로 두들겨팰 수 있다. 프랜시스는 송환 마법을 쓰긴 하지만 한 턴에 한 마리 돌려보내면 이쪽은 세 마리쯤 더 불러내면 그만이다.
0.6 버전에서 추가되었다.
0.12 버전에서 스펠셋이 좀 더 위험하게 변화되었다.
2.11. 일스이우 (Ilsuiw)
유니크 머포크 파도술사 몬스터. 해안 3-4 층에서 고정 등장하며, 등장 시 머포크 부하 무리를 다수 이끌고 나온다."저랑 함께 헤엄치실래요?“
“이리 들어와요, 물은 잔잔하답니다.”
일스이우는 기묘한/오싹한 매혹의 음계/선율을 노래하기 시작했다.
일스이우는 길다란 녹색 머리칼을 손가락으로 빗어 넘긴다.
일스이우는 (적)을 빨려들 듯한/매혹적인 눈빛으로 응시했다.
“잘 자라, 잘 자라... 익사할 때까지.”
“파도 아래는 참 매력적이랍니다. ─곧 보게 될 거예요!”
“함께 해변을 거닐고 싶지 않아요?”
“나 잡아 봐라! 절 만져주고, 사랑해주고, 먹여주세요!”
일스이우는 순수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떠도는 소문을 믿지 마세요, 절 믿어요!”
“해안에서 당신이랑 나랑 함께한다면... 그만한 일이 더 있을까요.”
투명 감지, 비행 옵션이 있어야 일스이우를 상대할 때 고충을 겪지 않는다. 비행은 얕은 물의 공격 페널티 때문. HP가 높고 EV도 상당한데 물 안에서 머포크 특유의 회피 보너스를 받아서 몸빵이 튼튼한데다가, 물의 정령을 떼거지로 불러내기 때문에 상대가 성가시다. 소환수에게 둘러싸이지 않도록 벽이나 계단 쪽에서 싸우는 편이 좋다. 아니면 광역 공격 주문을 써서 부하 무리와 일스이우를 함께 저격하거나.
- 물의 정령에게 삼켜진(Engluf) 상태에서는 말이 안 나와서 두루마리를 읽을 수 없고 주문을 시전할 수도 없다.
- 일스이우는 변변찮은 저항이 없다. 쿠라레나 독 주문을 써 중독시킨 다음 도망가는 전략이 유효하다.
- 일스이우와 부하 떼거지를 한 번에 다 상대하기보다는 계단으로 유인해 층을 왔다갔다하며서 각개격파하면 편하다.
2.12. 조세핀 (Josephine)
사악한 주문을 사용하는 유니크 강령술사 몬스터. 속성이 붙은 단도를 들고 있으며, 여러 언데드 부하를 데려다닌다. 조세핀은 주위 시체를 부하 언데드로 일으킬 수 있으며, 음에너지로 언데드를 치료하고 HP 흡수 기술을 사용한다.조세핀이 사악하게 씩 웃는다.
조세핀이 악의 가득한 미소를 짓는다.
조세핀이 이빨을 간다.
조세핀이 정신 나간 듯이 웃었다.
“네 가죽을 벗겨 카펫으로 만들어주마.”
“참수형 좋아하나?”
“죽어!”
“너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 있어.”
“오두막을 장식하는 데 네 머리를 써 주마!”
만약 던전을 돌아다니다가 다양한 언데드 몬스터 떼거지를 발견한다면, 혹은 짐승굴처럼 언데드가 나오지 않는 장소에서 언데드를 발견한다면 높은 확률로 조세핀이 근처에 있다는 뜻이다.
- 전사라면 개활지에서 싸우기보다는 일자통로로 유인해야 하고, 마법사는 광역 공격 주문을 써서 부하와 함께 날려버리는 식으로 싸운다. 가급적이면 언데드 부하와 조세핀을 각각 떨어트려 싸우는 편이 좋다. 유령의 화염구 주문은 플레이어에게는 대미지를 주지만 언데드를 회복시킨다.
- 흡혈 흡수(Vampiric Draining) 주문은 음에너지 피해를 주며 조세핀을 회복시킨다(언데드 종족이라면 걱정 안 해도 된다). 하지만 근접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조세핀은 이 주문을 그다지 자주 쓰진 않는다.
- 조세핀은 플레이어가 가까이 붙어 있을 때도 종종 유령의 화염구를 쏜다. 이 때 조세핀도 폭발에 휩쓸려 같이 피해를 입으니 자폭을 유도해보자.
- 언데드 종족이라면 상대하기가 쉬운 편이지만, 디스펠 언데드 주문만은 조심해야 한다. 디스펠 언데드는 빔 타게팅 형식이라 중간에 소환수를 부르면 얻어맞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0.16 버전에서 조세핀이 데리고 다니는 부하에 망령(wraith)이 추가되었다.
2.13. 키르케 (Kirke)
인간 유니크 마법사 몬스터. 오디세우스의 연인이었던 주술 마법사. 플레이어를 돼지로 변신시킨다. 돼지 무리를 이끌고 나타나는데 이건 키르케가 여태껏 변신시킨 희생자들. 직접적인 공격 마법을 쓰는 건 아니고 주로 버프 · 디버프 · 소환술을 사용한다. 시야에 돼지가 나타났다면 높은 확률로 키르케가 주위에 있다는 신호.키르케가 물약을 (적)에게 튀긴다.
키르게가 (적)에게 (기묘한/이상한/수상쩍은) 가루를 뿌린다.
“오디세우스는 멋진 남자였는데, 넌 참 끔찍하군.”
키르케가 옆구리에 손을 얹고 말한다, “내 발 밑의 먼지를 먹게 해주마.”
키르케가 속삭인다, “성스러운 몰리[3]
도 널 구할 순 없을 것이야.”“우리 그만 싸울 수는 없을까? 네게 대접해줄 좋은 와인이 있는데...”
“이 돼지 같은 놈! 네게 마땅한 모습으로 만들어 주겠다!”
다른 속성 저항은 필요하지 않지만 '''마법 저항'''이 높아야 한다. 그래야 돼지 변신에 저항할 수 있다. ‘extraordinarily resistant’ 정도면 충분하다.
- 가만 놔두면 자꾸 소환수를 불러대는데 키르케 본인의 몸빵은 그리 단단하지 않으니, 마주쳤다면 잡다한 부하나 소환몹보다는 키르케한테 화력을 집중해서 싸워야 한다. 물론 변신을 맞을 경우에 대비해 싸우기 전에 공간이동의 두루마리처럼 도망갈 수단은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
- 일단 돼지로 변신당했다면 그 순간 곧장 도망가야 한다. 돼지 상태에선 무기, 갑옷, 주문을 사용할 수 없다. 맨손 격투 유저는 어느 정도 저항할 수는 있지만 대미지가 줄어들고 장비도 무효화돼서 위험하다. 이 경우에도 가급적이면 도망가는 편이 낫다. 돼지 상태에서는 공간이동의 두루마리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마법봉을 사용할 수는 없으니 주의.
- 키르케의 소환수는 돼지로 변신한 플레이어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하피는 떼거지로 나오는데다가 AC가 낮은 상대에게 극딜을 넣으며, 만티코어는 가시를 쏴서 발을 묶고, 스핑크스는 마비나 기타 상태이상을 건다. 때문에 다시 말하지만 마법 저항은 필수.
- 부하 돼지를 죽이는 데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돼지 공격력은 별 것 아니기도 하고 어차피 키르케를 죽이면 피켈처럼 부하들은 전부 우호 상태가 된다.
- 침묵을 사용하면 키르케의 주문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소환한 몬스터까지 무력화시킬 수는 없으니 주의.
- 돼지 변신 주문을 맞으면 자연스런 생물은 돼지로, 악마는 지옥 돼지(hell hog)로, 신성한 몬스터는 신성한 멧돼지(holy swine)로 변신한다.
0.14 버전 이전에는 ‘괴물의 서커스’ 주문 대신 ‘못생긴 것 소환’ 주문을 사용했다.
2.14. 레르나의 히드라 (The Lernaean Hydra)
레르나이언 히드라는 유니크 히드라 몬스터이며, 그리스 신화에서 헤라클레스가 때려잡았던 그 히드라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그 지역명도 레르나다.
공격력은 일반 히드라와 똑같지만 머리가 기본적으로 '''27개'''라는 차이점이 있다. 체력은 일반 히드라보다 2배 가량 된다. HD는 30으로 이 게임에서 가장 높다. 이동 경로 상의 나무를 박살내는 특수능력이 있다. 히드라처럼 물에서 이동속도 보너스를 받고, HP를 빠르게 재생한다. 일반 게임에서는 오직 늪지 4층에서만 출현한다.
언뜻 보면 일반 히드라처럼 화염 속성 무기를 들고 때려잡으면 될 것 같지만, 근접전은 사실상 자살 행위다. 머리 하나당 대미지가 18이기 때문에, 평균 '''250''', 최대 '''486''' 대미지가 뜬다. 그것도 한 턴에. 실제로는 AC나 GDR, EV나 SH 때문에 들어오는 대미지는 이것보다 낮지만 그것만으로도 어지간한 마법사나 마전사 따위를 일격사시키기에 모자람이 없다. 중갑 전사는 1턴이 아니라 2~3턴만에 죽는다는 소소한 차이점이 있겠다. 따라서 공략하려면 마법이나 원거리 무기, 마법봉 등 원거리에서 저격해야만 한다. AC가 빵빵한 [5] 만레벨 전사는 근접전으로 이 녀석을 때려잡을 수도 있지만 레르나 히드라의 출현시점은 '''늪지 4층'''이다... 농담 아니고 초반 진행중에 4층에서 이녀석을 봤다면 룬을 안전하게 얻어서 갈 생각은 버리는게 낫다.
나무 타일을 박살낸다는 특징이 있다. 늪지대에서 마주쳤는데 벽이고 뭐고 장애물을 싸그리 박살내며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모습은 그 커다란 스프라이트와 더불어 흡사 거대괴수물을 연상시킨다. 이 특징을 이용해 같은 층 안에 녀석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 수도 있다. 늪지 막층에 갔는데 "you hear a crashing sound( 당신은 우지끈하고 박살나는 소리를 들었다.)"라는 메시지가 뜨면 이 놈이 있다는 신호다.
- 27번씩 공격한다고는 하나 개별 머리의 공격력은 18이다. 낮은 공격력을 여러 번 연사하는 몬스터에 대한 최고의 대비책은 바로 AC다. 갑옷술 스킬이 높고 강화수치 빵빵한 수판갑/황룡갑을 입은 캐릭터에게 레르나 히드라는 그렇게까지 무서운 상대는 아니다. 물론 그래도 갓 짐승굴 서브던전을 도는 캐릭터는 무리고 근접전으로 죽이려면 스펙이 최소한 판데 입성급은 되어야 한다.
- EV 기반 마전사라면 레벨이 어떻든 근접으로 싸우지 말아야 한다. AC가 18이고 EV가 35라 가정한다면 절반 정도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대미지는 한 턴에 60 정도가 뜬다. 그냥 원거리에서 저격을 하는 쪽이 낫다.
- 마법사 역시도 근접전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가속을 켜고 신속도 켜고 물 위로 비행하면서(머포크는 물을 헤엄치면서) 거리 유지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아니면 전이술 마법으로 카이팅을 하거나. 이 때 히드라가 물에서 이속이 어마무시하게 빨라진다는 점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소환수는 별 도움이 안 되는데, 머리가 한 턴에 한 몬스터만 주루룩 공격하는 게 아니라 머리 9개는 한 놈, 8개는 다른 한 놈, 10개는 또 다른 한 놈 식으로 나눠서 공격을 하기 때문이다.
- 일반 히드라와 같이 AC는 0, 회피는 5다. 때문에 발동술 레벨이 0이라고 하더라도 산탄 완드 4발이면 곤죽이되며, 활과 석궁 등을 쏘면 쏘는대로 피가 줄줄 까지고, 회피도 낮아서 원소계열 화살 주문을 대강 쏴도 척척 맞는다.
- 독 저항 말고 다른 원소저항이 없기 때문에 공격 마법(혹은 원소계열 발동템)을 쏘면 쏘는대로 대미지가 정직하게 박힌다.
- 레르나는 냉혈 동물이다. 냉기 계열 공격에 맞으면 감속당한다.
- 레르나는 투명한 상대를 볼 수 없다.
- 원거리 공격 수단이 없다. 때문에 일정 거리만 유지한다면 HP를 1도 소모하지 않고 잡을 수 있다. 다만 늪지는 물 투성이고 레르나는 물에서 이동속도가 빨라지는데다가, 나무=늪지의 벽 타일을 자유롭게 박살내기 때문에 카이팅이 힘들다는 제약은 있다.
- 환영 거울이 고대로 통한다. 사용하면 27머리 히드라가 그대로 복제되는데, 플레이어의 히드라와 레르나 중에서 선빵을 치는 쪽이 무조건 이긴다. 물론 운이 나쁘면 환영거울 있는거 다써도 흠집하나 못낼수도 있다.
- 사실 제일 좋은 공략법은 늪지 4층을 잠시 패스하는 것이다. 짐승굴 서브던전은 초반과 중반 사이에 걸쳐 있고, 갓 늪지에 들어온 캐릭터로서는 레르나를 상대하기가 힘들다. 어차피 늪지 룬을 못 먹는다 할지라도 나머지 서브던전 룬 하나면 보물창고에 입장할 수 있다. 적당히 레벨이 올라갈 때까지 다른 곳에서 사냥을 하다가 어느 정도 캐릭터가 강해지면 나중에 와도 게임 진행엔 아무 지장이 없다. 아니면 굳이 죽일 필요도 없이 그냥 멀리 떨어진 장소로 유인한 다음 룬만 먹고 튈 수도 있고.
2.15. 루이즈 (Louise)
중갑으로 무장한 마법사. 큰 방패, 중급-고급 정도의 무기, 갑옷을 장비한 채 등장한다. 일반적인 마법사와는 달리 몸빵이 꽤 튼튼한 편이다. 추방 마법을 써서 쪼레벨 캐릭터를 어비스로 날려버리기로 악명높다.“관광여행 한 번 어때?”
“심연(Abyss)마저도 날 죽이진 못했지! 넌 무슨 생각으로 네가 날 죽일 수 있다 여기는 거야?”
“나는 현실을 초월한 힘을 마음대로 다루고 부를 수 있다!”
“'''오브'''를 얻을 지름길이 필요해? 여기, 내가 도와줄게!”
루이즈가 앞뒤가 안 맞게 횡설수설거린다.
루이즈가 비명을 지른다!
루이즈가 걷잡을 수 없이 웃어제낀다.
루이즈가 흑흑대기 시작했다.
루이즈가 묻는다, “왜 내 친구가 되어주질 않는 거니?”
“기분이 별로 좋지가 않아...”
“넌 나를 대체 누구라 생각하는 거야, 그냥 평범한 용병?”[6]
“일 년 중에서도 쉬기 완벽한 날 아니니!”
- 그렇게까지 위험한 몬스터는 아니지만 유일하게 걸리는 것이 저 추방 마법이다. 레벨이 낮은 캐릭터나 콰즈랄 신도가 추방에 걸려 어비스로 떨어졌다간 어지간히 운이 좋지 않은 한 죽는다. 만약 루이즈와 마주쳤다면 일단 뒤로 빠진 다음 MR을 최대한 높게 세팅하는 쪽으로 재정비한 후 싸우는 편이 좋다. MR이 낮다면 종종 추방 → 어비스에서 고군분투 끝에 탈출 → 나오자마자 또 추방 식의 악몽 같은 상황을 겪는 일도 생긴다. 이런 경우엔 어비스에서 출구를 발견했다고 바로 튀어나오지 말고 탈출 직전 마저템을 둘둘 두르고 나와야 한다.
- 만약 소환수를 부를 수 있다면 소환수를 통해 잡는 것도 좋다. 추방은 빔 타게팅 마법이기 때문에, 소환수를 중간에 세워두면 추방에 맞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 루이즈는 투명한 적을 보지 못한다. 만약 물약이나 기타 수단을 통해 투명을 사용할 수 있다면 쉽게 이길 수 있다.
2.16. 마저리 (Margery)
마저리는 오브로 가는 길을 지키는 유니크 화염술사 몬스터다. 다수의 지옥의 기사(Hell knight) 무리를 대동한 채 등장하며, 화염/얼룩/늪지 용 갑옷을 장비하고 있다.마저리가 강력한 기운에 둘러싸인다.
마저리가 순간 투명해졌다.
마저리의 손이 빛나기 시작했다.
마저리가 손짓한다.
마저리가 주문을 외운다.
마저리의 눈이 붉은색/푸른색/녹색으로 빛나기 시작한다.
마저리가 손짓한다. 당신은 (저주받은/파멸이 닥쳐오는) 느낌이 들었다.
마저리가 당신에게 보랏빛 가루를 던진다.
“죽어라!”
“네놈은 벌을 받게 될 것이다!”
“내 힘을 견뎌낼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침입자에겐 죽음뿐이다!”
"에르기찬테크 레즈타하!"
마저리가 엄청나게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넌 죽은 목숨이다.”
"날 지나가야 할 거다!"
"넌 이제 끝장이야!"
“아무도 널 도와주지 못해.”
“죽음은 내 또 다른 이름이지.”
“'''오브'''는 그냥 소문일 뿐이야, 어찌됐던 난 널 죽여야겠다!”
- 마저리와 지옥의 기사는 화염 계열 공격주문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화염 저항을 1단계는 갖추고 싸워야 편하다. 특히 화염구는 회피나 SH를 씹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 만약 마저리가 화염 용 갑옷을 입고 나왔다면 그녀는 냉기 대미지에 취약해진다. 마저리와 마주쳤다면 냉기 공격을 한 번쯤 날려보자.
- 만약 통상적으로 지옥의 기사가 스폰되지 않는 던전에서 지옥기사를 발견했다면, 그것은 마저리가 근처에 있다는 신호다. 부하를 데리고 나타나는 유니크 몬스터가 다 그러하듯, 캐릭터가 어지간히 강하지 않은 이상 가급적이면 따로따로 유인해 각개격파하거나 아니면 일자통로로 꾀어내서 싸우는 편이 좋다. 지옥의 기사는 신성 속성이 약점이니 참고.
- 마저리 부하들의 장비를 한 번쯤 훑어보는 편이 좋다. 지옥의 기사 몬스터는 높은 확률로 좋은 장비를 들고 나온다. 종종 왜곡무기를 들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모티브는 스티븐 킹의 미저리와 미저리의 메인 악역 애니 윌크스의 별명 드래곤 레이디에서 따왔다.
- 0.11 버전 이전에는 용 갑옷을 장비하지 않았다.
- 0.21 버전에서 그래픽이 바뀌었다. 0.20 버전까지는 검은 색 바탕에 붉은 갑주가 섞인 사슬 갑옷 형태였는데 비해 0.21부터는 흉부 장갑 쪽에 푸른 색 갑주가 추가되었다.
- 0.25 버전
- 마저리의 어린 시절 버전인 매기라는 새로운 네임드가 추가되었다.
- 1%의 확률로 와이엄베인을 가지고 등장하게 변경되었다. 마저리가 와이엄베인을 가지고 나타날 경우, 해당 무기는 10~12로 강화되어있는 상태로 등장한다.
2.17. 니콜라 (Nikola)
유니크 인간 대기술사 몬스터. 전기에 미친 총명한 과학자. 공기 계열 8레벨 주문인 체인 라이트닝이 트레이드 마크인 몬스터다. 망토와 전기 속성 무기를 장비한 채 등장한다. 가끔 장갑도 드랍한다.니콜라가 소리친다, “위험! 위험! 고압 전류!”
“당신 눈에서 마법의 스파크가 보이는군요.”
니콜라가 악을 쓴다, “느껴집니까? 느껴집니까? '''느껴집니까?'''”
니콜라가 경고한다, “혹시 제 골렘을 한 기라도 보신다면, 접근 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걔네 물어요.”
니콜라가 묻는다, “당신은 절연체입니까?”
“당신은 훌륭한 절연체처럼 보이진 않는군요.”
“음, 당신이 전도체인지 궁금해지는데요.”
인챈트 붙은 망토/장갑을 자주 주기 때문에 종종 플레이어를 잡을까 도망칠까 꽤나 고민하게 만들기도 한다.
- 전기 저항이 필수. 전기 저항이 있다면 그냥 호구 네임드 1에 불과하지만, 전기 저항이 없다면 전사 마법사 마전사 암살자를 가리지 않고 목숨이 위험하다. 니콜라는 플레이어가 가까워지면 높은 확률로 체인 라이트닝을 시전한다. 번개는 니콜라와 플레이어를 튕겨다니면서 대미지를 주는데, 이 때 전기 저항이 없다면 한 턴에 대미지가 100 이상 뜰 수도 있다. 과장이 아니라 풀피 캐릭터가 한 턴만에 죽을 수도 있으니, 저항의 물약까지 없다면 그냥 싸우지 말고 피해야 한다.
- 전기 계열 공격은 벽에 반사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개활지에서 싸워야 하고 뒤에 벽을 두지 말아야 한다. 전기 주문이 벽에 반사되면 대미지가 몇 배로 들어온다. 만약 늪지대나 기타 물이 가득한 지형에서 만났다면 피하든지 다른 곳으로 유인하든지 해야 한다. 이 때 나무는 전기를 반사하지 않는다.
- 정신이 나갔다는 설정 때문인지 니콜라는 체인 라이트닝이나 기타 주문에 다른 몬스터까지 함께 전기구이로 만들어버리는 짓을 주저하지 않는다. 때문에 다른 몬스터를 주위에 둬서 전기 공격을 막는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 침묵이 있다면 침묵을 쓰면 끝이다. 모든 주문을 봉쇄해버릴 수 있다.
- 나비 소환이 있다면 나비무리를 소환해서 체인 라이트닝 데미지를 경감하는 꼼수가 있다.
- 기묘한 일이지만 니콜라는 전기 저항이 없기 때문에 전기 공격이 그대로 통한다.
2.18. 폴리페무스 (Polyphemus)
유니크 사이클롭스 몬스터. 오디세이에 나오는 사이클롭스 왕. 일반 사이클롭스와 달리 꿈 양이 아니라 죽음의 야크와 케토블레파스 떼거지를 몰고 다닌다. 바위뿐만이 아니라 죽음의 야크 따위도 던져댄다. 해안에서만 출현하지만, 일스이우(Ilsuiw)와는 달리 매 게임마다 나타나진 않는다.폴리페무스가 외눈으로 (적)을 쳐다본다.
폴리페무스가 (적)에게 눈알을 부라린다.
폴리페무스가 가축들에게 크게 공격하라 외쳤다!
“너는 참 맛있는 간식이 되겠군!”
“공격하라, 내 가축들아! 공격!”
“내게서 도망치려는 건 (무의미한) 짓이지!”
폴리페무스가 이따가 밥으로 먹기 위해 (적)의 크기를 가늠한다.
폴리페무스가 격노하여 땅바닥에 발을 구른다.
폴리페무스가 (적)에게 던질만한 무거운 물체가 있나 주위를 둘러본다.
“캐치볼 한 게임 어떤가?”
“오늘 저녁은 (플레이어 종족)인가? 맛있겠군!”
해안가에서 죽음의 야크나 케토블레파스가 보이면 이 녀석이 주위에 있다는 표시다. 일반적인 사이클롭스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되게 위험하니 주의.
- 폴리페무스는 로빈처럼 몬스터를 플레이어 근처에 던져대기 때문에 카이팅이 힘들다. 궁수나 마법사라면 비행을 시전한 후 깊은 물 위로 올라가자. 폴리페무스는 깊은 물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지만 데스 야크나 케토블레파스는 깊은 물 위에 올라갈 수 없다. 플레이어 주위가 깊은 물 타일로 둘러싸여 있다면 폴리페무스는 가축을 던져대지 않는다.
- 상술했듯 폴리페무스는 깊은 물 타일을 오갈 수 있지만 데스 야크/케토블레파스는 깊은 물 타일을 건널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하여 가축 떼거지와 폴리페무스를 분산시켜 따로따로 격파할 수도 있다.
- 데스 야크 떼거지에다가 폴리페무스를 한꺼번에 상대했다간 죽기 십상이다. 가급적이면 계단으로 유인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병력을 분산시켜 상대하는 편이 좋다. 일자통로에서 싸울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해안 지형 특성 상 일자통로를 만들기는 힘들다.
- 폴리페무스에게서 도망칠 때는 방향키를 한쪽으로 연타하지 않는 편이 좋다. 케토블레파스가 뿜어대는 석화 브레스에 잘못해서 걸렸다간 목숨이 위험해진다. 깊은 물 타일 위에서 석화당해서 비행이 풀리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
0.12 버전 이전에는 케토블레파스를 데리고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보다 약했다.
0.17 버전에서 동료 내던지기 능력을 얻었다. 대신 대미지가 좀 너프를 먹었다.
2.19. 록산느 (Roxanne)
록산느가 중얼거린다. “영원히 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이런 식은 아니었어.”
“뭐 최소한 난 말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처지에 처한 건 아니구나.”
록산느가 통곡한다, “안돼애애애!”
“이리 와봐, 자기. 나는 심장까지 돌은 아니라고.”
“괜찮다면 저기 저 마법서 좀 주워다 줄 수 있어?”
“저기, 내 등 좀 긁어주지 않을래?”
“새똥만 아니라면 이 장소도 그리 나쁘진 않을 텐데 말이야.”
“내가 거기 갈 수만 있었다면 네 엉덩이를 걷어차줬을 테야!”
록산느는 ‘돌을 살로(Stone to Flesh)' 주문이 발명되길 염원한다.
“기름칠이 도움이 될까? 아마 못 되겠지.”
“너는 잠깐이면 벌레 먹이로 전락하겠지만, 나는 영겁의 세월을 버틸 수 있어.”
“네가 강한 전사일지는 몰라도, 석공은 아니지!”
“그 사람들은 내가 새로운 주문에 미쳐 있다고 했어.... 그들이 옳았다는 사실이 밝혀졌군.”.
“거기 한 자리에 계속 서 있을래! 넌 움직일 수 있잖아, 안 그래?”
유니크 조각상(statue) 몬스터. 대지술사의 사파이어 석상. 레후딥의 수정창이나 강철 탄환처럼 강력한 대지마법을 사용하며, 저항 불가능한 순간이동 주문을 써서 플레이어를 공격범위 안으로 끌어들인다. 먼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면 손쉽게 쓰러트릴 수 있지만, 순간이동 주문 때문에 그러기는 어렵다.'''타인 근접 순간이동 시전 시'''
“조금만 더 가까이 와 줄래, 응?”
“친구를 가까이 하고 싶었는데, 적만 가까이하게 되네.”
“제발, 내 손 좀 잡아줄래.”
록산느는 대부분 원소에 대해 막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으며, AC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체력을 재생할 수 없다'''는 페널티가 있다. 록산느를 죽이면 대지마법과 변이마법이 들어 있는 마법서(높은 확률로 랜덤 아티팩트 등급)를 얻을 수 있다. 이 때 마법서에는 항상 석상 변신(Statue Form) 마법이 들어 있기 때문에, 변이술사에게 항상 득템을 기대하게 해준다.
- 마법사라면 가급적 먼 거리에서 대지 계열이나 파괴술처럼 원소 저항력을 타지 않는 주문을 써서 요격해야 한다. 레후딥의 수정창과 강철 탄환 등 록산느가 쓰는 주요 공격주문의 사정거리는 4~5타일 정도다. 이스켄데룬의 신비한 폭발은 사정거리가 7칸이지만 대미지는 허약한 편이라 위협적이지 않다. 시야 끝에서 한 발 쏘고 한 발 쏘기를 반복하는 식으로 록산느를 잡는데, 어차피 록산느는 움직이지도 못하는 데다가 재생도 못하니 고레벨 공격주문을 마음껏 난사하다 마나가 떨어지면 시야 밖으로 떨어져 채우면 그만이다. 선풍의 일격(Airstrike), 리의 신속 해체술, 분쇄 주문을 사용하면 록산느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 만약 타인 순간이동 마법에 휘말렸다면, 당황해서 곧장 뒤로 달려가지 말고 안개의 두루마리를 사용해 시야를 가린 후 빠지는 식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냥 뒤로 덥썩 달려갔다간 다시 순간이동에 걸려서 끌려오고 만다. 아니면 간단히 순간이동이나 공간이동을 써서 벗어날 수도 있다. ‘-공간이동(-Tele)' 옵션이 붙은 아이템이 있다면 아예 록산느의 순간이동을 봉쇄해버릴 수 있다!
- 근접 전사는 최대한 빨리 지근거리에 접근해 록산느를 후려쳐야 한다. 반마법 무기나 침묵 수단이 있다면 공략은 쉬워지지만, 문제는 둘 다 없을 때다. 록산느가 시전하는 마법 주문은 대미지가 심각하게 아프게 들어온다. 투명 물약이나 투명화 수단이 있다면 투명화를 사용하고, 민첩 물약을 마시면 공격을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 투명을 사용한다 해도 SH나 EV가 낮다면 함부로 싸울 생각은 말아야 한다.
- 만약 반사 방패가 있다면 공략이 편해진다. 반사 방패는 강철 탄환, 레후딥의 수정창을 반사해버릴 수 있다. 물론 SH가 적절히 높아야겠지만 공격 반사 몇 번이면 록산느는 산산히 부서져 흙으로 돌아간다.
- 소환수를 줄줄이 불러내 다구리를 칠 수 있다면 손쉽게 록산느를 제거할 수 있다. 용암의 화살 주문 정도를 제외하면 록산느는 관통 주문이 없고, 광역 주문인 이스켄데룬의 신비한 폭발은 대미지가 그렇게까지 높은 편은 아니다.
- 캐릭터가 충분히 강하지 않다면, 다른 모든 네임드의 경우에도 그러하듯 싸움을 미뤘다가 나중에 처리하는 게 좋다. 어차피 록산느는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도망 부담도 없다.
- 록산느는 주술 면역이다.
- 파괴의 구는 쓰지 말자. 특이 일직선 통로에서는 더더욱. 느리게 날아가는 파괴의 구를 쓰고 나서 록산느의 텔레포트에 끌려들어가면 자기 파괴의 구에 함께 폭사하는 수가 있다.
0.5 버전에서 추가된 네임드다.
0.12 버전 이전에서 록산느의 타인 근접 순간이동 주문은 MR에 따라 저항할 수 있었다.
2.20. 루퍼트 (Rupert)
유니크 인간 광전사 몬스터. 짐승굴의 지그문트로 악명이 자자하다. 전투 도끼(Battleaxe), 처형자의 도끼, 거대 메이스, 대검 등의 양손무기를 장비한 채 출현한다. 무기에 간혹 신성옵이 붙는 경우가 있어 데몬스폰/언데드 계열로 플레이할 때 주의해야 한다.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마비나 혼란 등 각종 상태이상을 걸고 광폭화해 달려든다.루퍼트는 흥분한 듯하다.
루퍼트는 혼란스러워 보인다.
“죽어라, 괴물아!”
“성배를 내놔!”
“너는 사랑스러운 몬스터들을 다 죽여버렸어, 이 살인마!”
“야호!”
“너 몬스터 맞지, 그치?”
“우리 엄마가 맨날 말했어, ‘모조리 죽여라’라고.”
“나는 위대하고 강력한 영웅이다!”
“준비해! 널 죽여버릴 거니까! 아님 그 비슷한 짓이라도...”
“빨간색! 아니, 파란색!”
HP가 상당히 많은 편이며, 또한 외형이 반쯤 발가벗고 있어서 겉보기에는 AC가 낮아보이지만 사실은 7이다. 여기에 광폭화를 하면 HP가 1.5배로 불어나기 때문에 보이는 수치보다 몸빵이 더 단단하고 공격력은 무슨 플레이어를 믹서기처럼 갈아버리는 수준이다. ‘엄마가 나한테 맨날 모조리 죽이라(Kill them all)고 한다’는 것이나 광폭화를 쓰고 달려드는 걸 보면 트로그 신도인 듯한데, 그런 주제에 마비나 혼란 같은 상태이상 주문을 사용한다. 설정 상 무서운 고함을 쳐서 적의 정신을 어지럽힌다고 하는데, 광폭화를 제외한 '마비'나 '혼란'의 경우에은 MR++++ 이상 및 시일런트 스크롤이나 안티 매직의 효과에 무력화된다... 또한 루퍼트는 투명 감지 능력이 있다.
- 사용 스킬이 하나같이 충격과 공포 수준. 혼란이야 치유 물약 하나 소모해서 빠져나올 수 있다지만 마비는... 마비에 걸렸다면 연약한 캐릭터는 그 자리에서 높은 확률로 죽는다. 광폭화의 공격력 보너스에 양손무기 공격력 + 마비 암습 대미지 = 끔살. 찢기는 일을 방지하려면 MR을 높이 세팅해둬야 한다.
- 루퍼트가 사용하는 혼란과 마비는 설정 상 '고함을 질러서' 거는 것이기 때문에 침묵을 사용하면 봉쇄할 수 있다. 하지만 광폭화까지 침묵으로 막을 순 없다!
- 소환수를 덕지덕지 불러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루퍼트가 도끼를 들고 나왔다면 망할 놈의 광역 공격 때문에 전투가 상당히 암울해진다.
- 다행스럽게도 투명 감지를 빼면 별다른 저항이 없고 HD도 그렇게까지 높진 않기 때문에, 공격 수단을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다. 쿠라레나 독바늘, 악취 구름, 기타 상태이상 수단 등등.
- 광폭화엔 지속시간 후 탈진과 감속에 걸린다는 부작용이 있다. 이를 이용해서 쉽게 루퍼트를 잡는 방법이 있는데, 일단 루퍼트를 계단 쪽으로 유인한 다음 광폭화를 유도한다. 루퍼트가 광폭화하면 바로 계단을 타고 다른 층으로 이동한 후 10여턴을 소비한 후 다시 원래 층으로 돌아온다. 그러면 광폭화가 풀려서 비실대는 루퍼트가 기다리고 있다. 다만 광폭화 부작용이 끝나면 곧장 다시 광폭화를 쓰고 달려드니 조심해야 한다.
- 마법사나 궁수는 순간이동이나 가속을 사용하며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광폭화한 루퍼트의 대미지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니 위험하다 싶으면 망설임없이 공간이동을 찢어야 안 죽는다.
- 근접 전사는 마주 광폭화를 걸거나, 아니면 기타 버프 수단을 덕지덕지 떡칠해서 잡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광폭화가 풀린 뒤 부작용에 걸린 상태를 유도해 싸우는 편이 좋다.
- 만약 비행 수단이 있거나 머포크라서 수영을 할 수 있다면 깊은 물이나 용암지대로 가서 루퍼트를 멀리서 저격해 잡을 수도 있다. 물론 마비에 잘못 걸려서 바다나 용암에 다이빙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는 해야 한다.
- 종종 루퍼트는 처형인의 도끼나 삼중검처럼 희귀한 고급 무기를 드랍하기도 한다. 양손 전사나 포미시드라면 의외의 득템을 노려볼 수 있다.
2.21. 성자 로카 (Saint Roka)
'''플레이어가 오크가 아닐 시'''
“무릎을 꿇어라, 네가 오크든 아니면 다른 하찮은 무엇이든 간에!”
“오크 광산이었다면, 오크들이 '''네놈''' 따위는 이미 죽여버렸을 것이다!”
“오크들이여! 내 뒤에 서라!”
“오직 베오그께서 이 세상을 지배하신다!”
“네게 천벌을 내려 박살내 주겠다.”
성자 로카는 강력한 전투 함성을 내지른다!
성자 로카는 울부짖는다, “베오그께서 내게 힘을 주신다!”
성자 로카는 울부짖는다, “베오그의 이름으로, '''죽어라'''!”
'''오크 종족일 경우'''
“내 부하가 되거나, 아니면 죽어라!”
유니크 오크 전쟁군주. 베오그 신도이며, 오크 기사, 오크 고위 마법사, 오크 전사 등의 부하들을 몰고 다닌다. 다행스럽게도 고위사제는 데리고 다니지 않는다. 강력한 근접 전사형 몬스터로, 고급 양손무기와 강화수치가 높은 판금 갑옷(Plate armour)을 장비한 채 등장한다. 종종 석궁을 들고 플레이어를 원거리에서 저격하기도 한다. 오크 사제가 사용하는 스마이트 주문을 사용한다.'''오크 종족이면서 베오그 신도일 경우'''
“감히 메시아인 내게 도전하는 건가?”
“메시아는 오직 한 명뿐이다, 바로 '''나!'''”
성자 로카가 낙담했다, “가짜 선지자가 너무나도 많군!”
“오크들이여, 주의하라. 저 기만자는 한낱 언덕 오크일 뿐이다!”
- 석궁이 없다면 원거리에서 상대하는 편이 좋다. 로카에게는 스마이트라는 원거리 공격 수단이 있긴 하지만 지근거리에서 두들겨 맞는 것에 비하면 대미지는 간지러운 수준이다.
- 부하 떼거지와 로카를 한꺼번에 상대하는 건 자살행위다. 로카가 쓰는 전투 함성 주문은 주위 오크 몹의 물리 대미지를 +50% 뻥튀기시킨다. 일반 오크몹이라면 상관없지만 오크 전사나 오크 기사에게 이 버프가 붙으면 피가 팍팍 줄어든다. 이런 경우 도망가거나 대각선 일자통로 등을 파서 싸우는 편이 좋다.
- 베오그 신도라면 로카를 자기 편으로 교화시킬 수 있다. 워로드 네임드니만큼 로카는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동료가 되어 주지만, 대신 개종시키기가 상당히 어렵다. 0.18 개발판이라면 죽인 다음 부활시켜서 편하게 동료로 삼을 수 있다. 워로드보다 공격력은 약간 낮지만 체력이 월등히 높으며, 스마이트가 보기보다 상당히 도움된다.
- 로카는 투명 감지도 없고, 독 저항도 없다. 투명 버프를 넣고 싸우거나 쿠라레로 디버프를 걸면 전투가 상당히 편해진다.
- 만약 뱀굴이나 납골당처럼 어울리지 않는 곳에서 갑자기 오크가 튀어나온다면 그건 근처에 로카가 있다는 표시다.
2.22. 바쉬니아 (Vashnia)
나가 명사수 유니크 몬스터. 나가 명사수 떼거지를 이끌고 나타난다. 대미지도 아프고 사용하는 마법도 성가시고 위험한데 맷집까지 단단하다. 바쉬니아는 자기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가까지 플레이어로부터 먼 곳으로 순간이동시킨다. 항상 나가 꼬리갑옷을 드랍한다.바쉬니아는 수수께끼 같은 손동작을 취해 보인 뒤, 당신을 가리킨다.
바쉬니아는 당신을 겨냥한다.
바쉬니아 주위에 있는 공간이 기이하게 요동치며 뒤틀린다.
바쉬니아는 당신을 쳐다보며 다음 공격을 구상한다.
바쉬니아는 부하 무리를 쳐다보며, 조용히 무언가를 지시한다.
바쉬니아는 조용히 중얼거린다, “미간 사이로...”
“너는 좋은 화살꽂이가 될 소질이 있어.”
“가만 좀 있어 주겠나? 쏘기가 힘들잖아.”
(플레이어가 나가인 경우) “너는 동족의 비열한 배신자다!”
바쉬니아는 당신을 비웃는다. “이단자!”
“우리의 여왕께 충성을 맹세하면 너를 해치지는 않으마!”
“즉시 (적)을 살육하라!”
“우리는 불법 침입자에게 관대하지 않다!”
바쉬니아는 부하 무리에게 말한다, “(적)이 도망치게 두지 마라!”
스펙상 라미아에 비해 약해보이지만 기껏해야 이스켄데룬의 신비한 폭발이나 쏴대는 나가 마법사가 아니라, 화살 한 발 한 발이 아픈 샤프슈터를 다수 대동하기 때문에 라미아와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패술 레벨을 높이 올린 전사가 아니라면 접근은 엄두도 못 낼 정도. 사용 주문도 하나같이 악랄하다.
- 플레이어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순간이동하는 주문이나 스펠셋 특성상 근접 전사는 지옥을 맛보게 된다. < 모양 대각선 통로를 파서 상대하는 것이 답이다. 투명 감지에 독 저항까지 있고 MR도 4단계라 꼼수가 잘 통하는 적이 아니다.
- 침묵을 사용하면 독 뱉기를 제외한 모든 주문을 봉쇄할 수 있다. 하지만 침묵을 사용한다고 석궁이 안 아파지진 않는다.
- 종종 계단을 내려가자마자 만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계단 내려가는 시간 동안 화살을 무지하게 맞아 마법사라면 빈사 직전까지 가게 되니 뱀굴에선 계단 타기 전엔 안개나 공포의 두루마리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상대하기가 고달프고 더럽기 때문에 먼치킨 캐릭터가 아닌 한 가급적이면 피하는 쪽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