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임해고속철도 린카이선
1. 개요
도쿄 임해고속철도가 운영하는 유일한 노선으로, 도쿄도 고토구의 신키바역과 시나가와구의 오사키역을 잇는다.
노선이 오다이바를 지나가기 때문에, 코믹 마켓 시즌만 되면 사람들이 미친듯이 불어난다. 다만 그렇다고 운영회사가 크게 돈버는 것은 아니다.
2. 지하철인가?
대부분의 구간이 지하에 있다. 하지만 지하철인지에 대해서는 일본 현지에서도 입장이 갈린다. 정부출자연구기관인 재단법인 운수정책연구기구는 발간물에서 린카이선을 지하철이 아닌 일반 전기철도로 분류하고 있고, 일본지하철협회에 가맹하지 않은 회사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본지하철협회는 린카이선을 공식적으로 민영 및 준공영 지하철로 분류하고 있고 린카이선 스스로도 지하철의 법률상 표현인 '도시계획고속철도'의 준말인 '고속철도'를 사용하고 있다.
현지 이용객들 입장에선 '도쿄 지하철'이라 함은 으레 도쿄메트로와 도영 지하철만을 가리키기 때문에 린카이선은 그냥 별개 취급이다.[1][2] JR 소부 쾌속선 - 요코스카선의 시나가와역 ~ 킨시쵸역 구간처럼 지하로 달리긴 하지만 지하철은 아닌 애매한 노선.
3. 역사
개업 당시의 명칭은 임해부도심선이었으며 2000년에 공모를 통하여 현재의 명칭으로 바꾸었다. 전 구간 개통은 2002년 12월 1일 이루어졌으며, 동시에 수도권 최고의 혼잡 노선인 사이쿄선과 직결운행을 시작하였다.
2014년 8월 22일, JR 히가시니혼이 린카이선을 인수하려고 대주주인 도쿄도에게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현재 린카이선은 도쿄도가 지분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만약 JR 히가시니혼이 린카이선을 성공적으로 인수하게 되면 부채도 빠른 시일 내에 갚고,또한 운영자가 같게 되는 점을 활용해 여러 운행 계통을 새로이 만들 수 있다는 점, 특히 하네다 공항 액세스 편의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 환영받고 있다고 한다. 본 협상의 개요(일어) 관련기사(일어)
현재 장기적으로 하네다 공항 액세스선과 일부 연결하는 것으로 잡고 있다.#
2019년 11월 30일부터 사이쿄선이 소테츠선과 직결하면서 린카이선 직결 열차가 감편되고, 우선순위가 완전히 밀렸다. 소테츠선 직통 열차를 운행하기 위한 JR 히가시니혼의 조치이다.
4. 이용 및 운임
운임이 비싼 편에 속한다. 물론 고액으로 인해 원성이 자자한 토요 고속철도에 비하면 나은편이지만, 사실상 도쿄도가 대주주로 있는 노선임에도 도쿄도가 운영하는 다른 지하철 노선보다 비싸다. 심지어 호쿠소선보다도 비싸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건설비가 소요되는 바람에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적자 신세로 한동안 골칫거리였다. 이게 다 터널 건설로 인한 부채와 높은 영업비용[4]이 원인. 그나마 최근에는 오다이바에 여러 기업들이 들어오고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행사 빈도도 잦아져 겨우 적자를 면했지만, 터널을 뚫느라 생긴 엄청난 부채가 여전히 도쿄도의 발목을 잡고 있다.
JR 히가시니혼의 도쿄와이드패스로 이 노선의 이용이 가능하다
5. 운행 현황
열차는 린카이선 내 신키바와 오사키간을 왕복하는 패턴과 JR 히가시니혼 사이쿄선 직통운행 열차 두 계통으로 나뉘어지며, 린카이선을 왕복하는 열차는 따로 전 열차 "각역정차(各駅停車)"이며, 사이쿄선 직통 열차의 경우 "통근쾌속(通勤快速)", "쾌속(快速)", "각역정차(各駅停車)"등급으로 나뉘어진다. 다만, 어떤 등급의 열차이던 린카이선 내에서는 모든 역에 정차한다.
전 열차가 10량 편성이다.
5.1. 오사키 방면
린카이선 내 운행
린카이선의 차량기지인 토린 운수구(東臨運輸区)로의 입고를 위해 도쿄 텔레포트 행이 있다. 평일 아침 시간대와 매일 막차 시간대에 있다.
사이쿄선 직통운행
대다수가 오미야/카와고에행이 있다. 러시아워시간대에는 "통근쾌속"과 "각역정차"가 있으며, 그 외에 시간대에는 대부분 "쾌속"등급이 있다.
5.2. 신키바 방면
- 신키바행
신키바역에 종착한다.
- 도쿄 텔레포트행
오사키발 도쿄 텔레포트 행이 막차 시간대에 일 2편이 있다.
6. 역 목록
- 전구간 도쿄도내 소재.
- 쾌속은 린카이선내 전역정차.
[1] 일본 수도권에 100개가 넘는 철도 노선이 존재하지만 이들중 (제도상의 분류가 아닌) 실제로 지하철이라 불리는 노선은 도쿄메트로와 도쿄도 교통국 소속의 13개 노선뿐이다.[2] 우리나라의 경우 이용객들은 물론이고 공공 시설물에서조차 광역철도 노선에 '지하철 타는 곳'같은 표기를 사용할 정도로 전철 = 지하철 등식이 성립하지만 일본은 '전차(電車, 덴샤)'라는 상위 개념 아래에 '지하철'이라는 하위 개념이 있다.[3] 일단 기본요금이 호쿠소선이 199엔으로 린카이선의 206엔보다 싸며, 호쿠소선의 전구간 요금과 거리는 821엔, 32.3km이며 km당 요금은 25.42엔/km이다, 린카이선의 경우 전구간 요금과 거리는 390엔, 12.2km이며, km당 요금은 31.97엔/km이다.[4] 코믹마켓과 같은 특정 시즌 때 행사 덕분에 특정 기간에 매출이 엄청 나온다고는 하나 그만큼 관리인원과 차량을 집중적으로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익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한다. 때문에 고액 운임에도 불구하고 영업비용도 상당히 나간다. 휴무중에 있는 승무원들을 근무에 투입할 경우 추가 수당을 지급해야하기 때문. 운영회사 입장에서는 기존 차량과 고정 인력만으로 최대의 수익을 뽑아야 하는데 단기간에 엄청난 고객이 온다고 해서 마냥 좋은 것은 아닌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