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당로
讀書堂路 / Dokseodang-ro
1. 개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한남역교차로에서 응봉동 응봉삼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
도로명은 한성부 두모방 두모리(현 서울특별시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했던 동호독서당(東湖讀書堂)에서 유래한다.
동호독서당은 세종대왕이 신하들이 경치 좋은 곳에서 책을 읽으며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한강변 두무개 언덕에 독서당을 지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책 읽으면서 휴가 보내라는 말. [1]
2. 특징
한남동 구간에서는 구불구불 언덕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부촌의 저택들을 볼 수 있다. 바로 옆에는 달동네(...). 대사관과 대사관저들도 이 도로변에 몰려있다.
이 도로가 개통함으로서 응봉산은 남북으로 잘려나갔지만 그간 강변북로나 뚝섬로를 타는게 아닌 이상 왕래가 어려웠던 금호동과 응봉동 간의 거리도 줄어들었다.
개통 당시에는 도로 좌우로 달동네와 판자촌들이 늘어서 있었지만, 80년대 중반 서울올림픽으로 인한 재개발 계획이 한강 남북안에 수립되었기 때문에 재개발이 이루어졌고 현재는 아파트단지들이 들어서 있다.
한남역에서 약 10분 거리에 힌두교 사원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하레 크리슈나 사원(hare Krishna Temple)이고,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557-47[2] 에 있다. 하지만 간판이 없기 때문에, 도착하더라도 어리둥절할 수는 있다. 그럼에도 그 주소를 따라 가면, 대문 너머로 '청운독서실' 건물이 있고, 그 1층이 힌두교 사원이다.
서울 버스 2016이 이 도로를 완주한다.
3. 주요 교차로
[1] 그렇지만 당시에는 집에 앉아있으면 책 읽는거 밖에 할게 없었으므로 집에 들어앉아 책 읽지 말고 경치 좋은 곳에 나와 바람 쐬며 책 읽으라는 세종대왕의 배려이기도 했다.[2] 도로명: 독서당로 3길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