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고역
西氷庫驛 / Seobinggo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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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중앙선 K112번.[1]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238 (서빙고동)[2] 소재.
조선시대에 얼음의 채취·보존·출납을 맡아보던 관아인 서빙고(西氷庫)에서 유래된 동명의 동에 위치한 역이다. 2017년으로 개업 100년째를 맞는다.
용산-청량리 구간 중 '''유일하게''' 양방향 대피선을 갖추고 있는 역. 덕분에 전철이 화물열차를 추월하거나, ITX-청춘과 KTX가 전동 열차를 추월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나마 여기에라도 대피선이 있어서 해당구간의 미어터지는 선로용량을 어느 정도 완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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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본 역사 바로 옆에는 구 역사가 존재하고 있었는데, 본 역사에서 왕십리, 팔당 방향으로 가다 보면 구형 역명판(하얀 바탕에 파란색 글씨)을 달고 있는 건물이었다. 1954년 완공되었으며, 전철화로 새 역사가 준공된 이후 사무용도로 이용 중이었는데, 2010년 5월부터 신 역사 건축 계획이 잡혀 구역사가 헐리고 그 자리에 종합시설사무동이 올라갔다. 화물철도 및 미군기지 관련 군사시설에 들어가는 운전취급을 할 모양인 듯하다.
이 역부터 응봉역까지 구간은 강변북로와 나란히 한강변을 따라 달리게 된다. 한강쪽 경치가 꽤 멋있다. 강변북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보며 우월감을 느낄 수도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이 역은 서울 강북지역 최남단에 위치한다. 다시 말해 한강 이북 최남단 역.
2015년 4월 1일 한국철도공사 직제규정 개정으로 인해, 기존 관리역이 폐지되고 물류사업단 직할역이 되었다.
'''강릉, 영동선 KTX를 먼저 보내기 위해 오래 정차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 때는 정차 위치가 바뀌어서 출입문도 바뀌니 주의. 안내방송을 잘 듣자.'''
대낮엔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서 매우 황량한 역이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역임에도 거의 시골역 수준의 포스를 풍긴다.
국직부대나 수방사(및 예하 56사단, 52사단 포함)등 서울권 부대에서 복무할 신병들이 훈련소나 후반기교육을 마치고 최종 자대배치에 앞서 집결하는 역이기도 하다. 서울이나 광역시에서 복무한다는 것만으로도 군생활이 반은 풀린 것인데다, 대부분 지방 오지(육훈소, 31, 32, 35, 37, 39사단)에 있는 훈련소나 후반기교육 학교를 마치고 오랜만에(혹은 처음) 맡는 서울 공기에 신병들 답지 않게 표정들이 그럭저럭 밝다.[3][4] 해당 신병들은 서빙고역에 내린 후 각 부대에서 온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수방사 장병들은 은평구 방패교육대로 이동한 후 수방사 예하 직할부대로 한 번 더 자대배치된다.
이외에도 과거, ROTC의 입영훈련이 성남시 문무대(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이루어지던 시절에는 ROTC 인원들이 이 역에서 하차하여 전세버스로 갈아타고 목적지인 문무대로 이동했다. 현재는 괴산군으로 이전하여 이런 풍경은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덕분에 방학 기간 중 ROTC의 계절 훈련이 있는 때면, 전투복 + 완전군장 + 방탄모까지 쓴 인원들로 이 역이 바글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ROTC의 입영훈련은 전체 인원을 절반씩 나눠 1차와 2차로 보내므로, 방학 중 4번은 이 현상을 볼 수 있었다. 표정을 봐서 행복해 하는 표정이면 십중팔구 훈련이 끝나 집으로 가는 시기이다.
서빙고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이 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겨우 4천명을 넘는 역이다. 보통 때의 여객수요는 남영역의 물주 삼일교회처럼 서빙고역 앞에 있는 온누리교회가 담당하며, 온누리교회 예배시간이 RH시간대가 된다. 참고로 온누리교회는 교회↔이촌역과 교회↔한강고수부지의 교회주차장 간의 봉고차 이외에 교회셔틀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2017년 11월에 스크린도어 설치가 완료되어 가동을 시작했다.
1번 출입구 근처 서빙고역교차로의 경우 지하차도와 양방향 U턴 구간이 형성되어 있고, 동작대교의 구조와 미군기지와 경원선 철도의 존재 등으로 도로체계가 매우 난해하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의 행선지에 따라 정류장의 위치에 차이가 있고, 까딱 잘못 탔다가는 '''돌이키기 힘든 시간낭비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용객의 각별한 주의를 요하며, 아리송한 경우 반드시 기사 분께 행선지를 묻고 타도록 하자. 이것도 405번이 정리되면서 그나마 좀 단순화된 거다. 이 때문에 철도쪽에선 여객 한정 존재감이 거의 없지만 버덕들 사이에선 간간히 이슈가 되는 곳.
단적으로 말하자면 1번 출구 주변에 '''5개의 정류장'''이 있고, '''동서남북 4가지 방면'''이 대응되고 있다. 서빙고역1번출구(03157)과 서빙고역1번출구(03325)를 반드시 구분하자. 특히 100번, 2016번과 6211번의 경우 방향이 완전히 반대이니 행선판 숙지는 필수. 버스가 잘 안 오고 길이 복잡하니 다른 곳에서 갈아타는 것이 편하다. 한 번 잘못 타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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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Rough)'''> 뮤직비디오 중 일부가 1번 승강장[5] 에서 촬영되었다.[6][7] 서빙고역이 평일 낮에 얼마나 한가로운 지 보여준다. 이촌한강지구에서 촬영한 것도 있다. 고양시 버스정류장 촬영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실내촬영이나 세트장 촬영은 고양시 인근으로 추정된다.
과거에는 리치의 '사랑해 이 말 밖에', 김현성의 '행복' 뮤직비디오에도 서빙고역이 나왔다. 리치의 뮤비에는 여주인공이 서빙고역에서 노량진, 연신내, 원당을 거쳐 일산까지 뛰어가는 장면이 나오고, 김현성의 뮤비에서는 7호선 매표소 여직원이 막판에 서빙고역 매표소로 가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현실에서는 서울교통공사 퇴직 후 코레일에 재취업하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하다.
역명 개그로 자주 쓰이는 역들 중 하나. 거북이의 3집 타이틀곡 빙고의 노래 가사에서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라는 부분의 마지막 세 글자가 '서빙고'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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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도권 전철 중앙선 K112번.[1]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238 (서빙고동)[2] 소재.
2. 역 정보
조선시대에 얼음의 채취·보존·출납을 맡아보던 관아인 서빙고(西氷庫)에서 유래된 동명의 동에 위치한 역이다. 2017년으로 개업 100년째를 맞는다.
용산-청량리 구간 중 '''유일하게''' 양방향 대피선을 갖추고 있는 역. 덕분에 전철이 화물열차를 추월하거나, ITX-청춘과 KTX가 전동 열차를 추월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나마 여기에라도 대피선이 있어서 해당구간의 미어터지는 선로용량을 어느 정도 완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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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본 역사 바로 옆에는 구 역사가 존재하고 있었는데, 본 역사에서 왕십리, 팔당 방향으로 가다 보면 구형 역명판(하얀 바탕에 파란색 글씨)을 달고 있는 건물이었다. 1954년 완공되었으며, 전철화로 새 역사가 준공된 이후 사무용도로 이용 중이었는데, 2010년 5월부터 신 역사 건축 계획이 잡혀 구역사가 헐리고 그 자리에 종합시설사무동이 올라갔다. 화물철도 및 미군기지 관련 군사시설에 들어가는 운전취급을 할 모양인 듯하다.
이 역부터 응봉역까지 구간은 강변북로와 나란히 한강변을 따라 달리게 된다. 한강쪽 경치가 꽤 멋있다. 강변북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보며 우월감을 느낄 수도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이 역은 서울 강북지역 최남단에 위치한다. 다시 말해 한강 이북 최남단 역.
2015년 4월 1일 한국철도공사 직제규정 개정으로 인해, 기존 관리역이 폐지되고 물류사업단 직할역이 되었다.
'''강릉, 영동선 KTX를 먼저 보내기 위해 오래 정차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 때는 정차 위치가 바뀌어서 출입문도 바뀌니 주의. 안내방송을 잘 듣자.'''
3. 역 주변 정보
대낮엔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서 매우 황량한 역이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역임에도 거의 시골역 수준의 포스를 풍긴다.
국직부대나 수방사(및 예하 56사단, 52사단 포함)등 서울권 부대에서 복무할 신병들이 훈련소나 후반기교육을 마치고 최종 자대배치에 앞서 집결하는 역이기도 하다. 서울이나 광역시에서 복무한다는 것만으로도 군생활이 반은 풀린 것인데다, 대부분 지방 오지(육훈소, 31, 32, 35, 37, 39사단)에 있는 훈련소나 후반기교육 학교를 마치고 오랜만에(혹은 처음) 맡는 서울 공기에 신병들 답지 않게 표정들이 그럭저럭 밝다.[3][4] 해당 신병들은 서빙고역에 내린 후 각 부대에서 온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수방사 장병들은 은평구 방패교육대로 이동한 후 수방사 예하 직할부대로 한 번 더 자대배치된다.
이외에도 과거, ROTC의 입영훈련이 성남시 문무대(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이루어지던 시절에는 ROTC 인원들이 이 역에서 하차하여 전세버스로 갈아타고 목적지인 문무대로 이동했다. 현재는 괴산군으로 이전하여 이런 풍경은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덕분에 방학 기간 중 ROTC의 계절 훈련이 있는 때면, 전투복 + 완전군장 + 방탄모까지 쓴 인원들로 이 역이 바글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ROTC의 입영훈련은 전체 인원을 절반씩 나눠 1차와 2차로 보내므로, 방학 중 4번은 이 현상을 볼 수 있었다. 표정을 봐서 행복해 하는 표정이면 십중팔구 훈련이 끝나 집으로 가는 시기이다.
- 1번 출구 (북쪽) - 용산 주한미군부대, 서빙고초, 한강중 방면
북쪽으로는 용산기지가 위치해 있으며 남쪽 지역엔 아파트 단지가 있다. 사실 이 역의 존재 목적은 화물열차. 그래서 다른 역과는 달리 대피선과 화물열차가 가득한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 2번 출구 (남쪽) -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온누리교회 방면
4. 일평균 이용객
서빙고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이 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겨우 4천명을 넘는 역이다. 보통 때의 여객수요는 남영역의 물주 삼일교회처럼 서빙고역 앞에 있는 온누리교회가 담당하며, 온누리교회 예배시간이 RH시간대가 된다. 참고로 온누리교회는 교회↔이촌역과 교회↔한강고수부지의 교회주차장 간의 봉고차 이외에 교회셔틀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5. 승강장
2017년 11월에 스크린도어 설치가 완료되어 가동을 시작했다.
6. 연계 버스
1번 출입구 근처 서빙고역교차로의 경우 지하차도와 양방향 U턴 구간이 형성되어 있고, 동작대교의 구조와 미군기지와 경원선 철도의 존재 등으로 도로체계가 매우 난해하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의 행선지에 따라 정류장의 위치에 차이가 있고, 까딱 잘못 탔다가는 '''돌이키기 힘든 시간낭비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용객의 각별한 주의를 요하며, 아리송한 경우 반드시 기사 분께 행선지를 묻고 타도록 하자. 이것도 405번이 정리되면서 그나마 좀 단순화된 거다. 이 때문에 철도쪽에선 여객 한정 존재감이 거의 없지만 버덕들 사이에선 간간히 이슈가 되는 곳.
단적으로 말하자면 1번 출구 주변에 '''5개의 정류장'''이 있고, '''동서남북 4가지 방면'''이 대응되고 있다. 서빙고역1번출구(03157)과 서빙고역1번출구(03325)를 반드시 구분하자. 특히 100번, 2016번과 6211번의 경우 방향이 완전히 반대이니 행선판 숙지는 필수. 버스가 잘 안 오고 길이 복잡하니 다른 곳에서 갈아타는 것이 편하다. 한 번 잘못 타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6.1. 서빙고역1번출구(03325)
[ 버스 목록 ]
[1] 수도권 전철 중앙선 개통 이전엔 K130번이였다.[2] 서빙고동 241-11[3]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다. 집이 제주도나 경상도, 전라도권 등 부대에서 꽤나 먼 사람들이 이에 해당. 물론 이들 중에서도 수도권 군복무라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니 논외.[4] 다만 저들의 경우에도 서울이 워낙 교통이 편리해 공항이나 KTX등을 이용해도 되니 좋아하기도 한다. 물론 최선은 집 가까운 곳에서 복무하는 것이겠으나, 국군의 대부분이 경기북부·강원북부 전방 오지에 배치돼 있는 상황에서 그게 어디 쉬운가. 교통 편리하고 외출 외박때 놀거리라도 많은 서울 정도면 차선이라 충분히 생각할 만하다. 당장 전라도나 경상도 출신 신병에게 "강원도 갈래, 서울 갈래?"라 물으면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
6.2. 서빙고역1번출구(03157)
[ 버스 목록 ]
6.3. 서빙고역교차로(03267)
[ 버스 목록 ]
6.4. 서빙고초등학교(03336)
6.5. 서빙고초등학교(03268)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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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Rough)'''> 뮤직비디오 중 일부가 1번 승강장[5] 에서 촬영되었다.[6][7] 서빙고역이 평일 낮에 얼마나 한가로운 지 보여준다. 이촌한강지구에서 촬영한 것도 있다. 고양시 버스정류장 촬영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실내촬영이나 세트장 촬영은 고양시 인근으로 추정된다.
과거에는 리치의 '사랑해 이 말 밖에', 김현성의 '행복' 뮤직비디오에도 서빙고역이 나왔다. 리치의 뮤비에는 여주인공이 서빙고역에서 노량진, 연신내, 원당을 거쳐 일산까지 뛰어가는 장면이 나오고, 김현성의 뮤비에서는 7호선 매표소 여직원이 막판에 서빙고역 매표소로 가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현실에서는 서울교통공사 퇴직 후 코레일에 재취업하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하다.
역명 개그로 자주 쓰이는 역들 중 하나. 거북이의 3집 타이틀곡 빙고의 노래 가사에서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라는 부분의 마지막 세 글자가 '서빙고'로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