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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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성동구의 법정동이다.
성동구의 서쪽 끝. 2008년 옥수1동과 옥수2동이 통합되어 현재에 이른다. 동호초, 서울방송고, 옥정초, 옥정중이 있다. 옥수역[3]과 동호대교를 이용할 수 있고, 한남동과는 독서당로로 이어져있으며, 매봉길과 약수동이 이어져있다.
성동구 내에서 금호동, 성수동과 함께 부촌으로 분류된다. 과거에는 달동네 하면 달동네중 하나로 옥수동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으나 달동네들이 2010년 전후로 재개발되면서 래미안 옥수 리버젠,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옥수 어울림 등 신축 아파트들이 꽤 들어섰다. 동의 서쪽에는 매봉산이 위치해 있으며, 압구정역에서 한 정거장, 높은 집값으로 강북의 압구정동으로 불리어 '옥구정동', '뒷구정'으로 이야기되기도 한다.
과거 옥수동은 매봉산 일대를 중심으로 "손약국(옥수동 531-19)" 일대에 최하층의 최하위 빈민층의 주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다세대 불량주택 밀집 지역이었으나, 현재는 성동구와 서울 지역에서 집값이 상위권에 속하는 곳으로 변화했다. 독서당로가 있으며 맛집이나 개인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다. 한강 산책이 쉬운 동네.[4]
2. 동명 유래 및 역사
동명은 옥수동 339번지에 옥정수라는 우물이 있던 이유로 옥정숫골이라는 마을 이름이 옥수동으로 붙여진 것이다. 옥정수우물은 손순응씨 집에 있었으나 4.19 이후 옥수로가 개통되면서 매몰되었다. (믿거나 말거나) 조선시대에는 이 우물물이 맛이 으뜸이라 임금께 진상되었다고 한다. (출처: 옥수 삼성아파트 앞 유래비)
원래의 이름은 두물개 혹은 두물머리였다. 중랑천과 한강이 합쳐지는데에 위치했기 때문에 두 물이 만나는 개울이라는 뜻으로 지어진 것이다.[5] 두물개에서 두뭇개로, 또 두뭇개의 발음이 힘드니 세월이 흘러 두무개[6]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이를 음차한 것이 두모포(豆毛浦)다. 조선시대에는 이곳을 두못개, 두맷개, 또는 한자음으로 두모주, 두모포라고 불렀다. 이곳에 포구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두모포다. 도성에서 가깝고 잠실로 가기 좋은 위치였다. 한때 이 곳으로 통하는 지름길을 만들려고 남소문을 만든 적이 있었으나 풍수지리적 사정으로 없어지고 광희문이 두모포로 가는 문 역할을 했다.
조선 말에는 한성부 남부 두모방 두모포계 두모동에 속하다가, 1911년에는 경성부 두모면 두모리가 된다. 1914년에는 경성이 축소되면서 경기도 고양군 한지면 두모리로 바뀌었다.
1936년에 경성부로 재편입되면서 옥수라는 지명이 처음 공식 지명이 되었다.
1955년, 금호동과 통합되어 금옥동이 되었다.[7] 이후 1959년에 금북동, 금남동, 옥수동으로 다시 나뉘었다.
1975년, 성동구가 인근 지역들과 경계 조정을 하면서 옥수동도 서쪽 일부를 한남동에 넘겼다. 2008년에는 행정동 옥수 1, 2동이 통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세종 때에는 동호독서당을 옥수동에 만들었다.
3. 유적
888년, 진성여왕 때 창건된 미타사라는 절이 있다. 원래 미타사는 금호동에 있었는데, 도적 때문에 옥수동으로 옮겼다는 설, 옥수동의 지형이 과부들을 낳는다하여 옥수동이 비구니 절을 지었다는 설이 있다.
4. 지리 및 환경
서쪽과 북쪽은 남산과 이어지는 매봉산, 동쪽은 응봉산과 이어지는 달맞이봉, 남쪽은 한강으로 막혀있다. 그러다보니,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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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네, 달동네하면 떠오르는 동네가 신림동 아니면 한남동-옥수동이었을 정도로 달동네 규모가 컸었다. 드라마 서울의 달 촬영지도 바로 여기 옥수동 달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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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은 한강과 가까운 관계로 거의 모두 철거되고 고급 아파트와 고급 빌라들이 들어서면서 한강이북에서 용산구 다음가는 부촌이 되었다.
옥정초등학교와 옥정중학교, 서울방송고등학교[8], 그리고 천주교 신자들의 결혼식 장소로 유명한 옥수동 성당도 위치해있다.
행정구역이 한강쪽으로 상당히 길게 뻗어있는데 이는 옛 저자도의 흔적이다.
5. 교통
수도권 전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가는 옥수역이 많이 이용되며,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약수동이나 성수동까지 갈 수 있다.
압구정동과 동호대교를 통해 이어지고[9] 옥수터널과 금호터널을 지나면 중구로 이어지는, 강남과 도심을 잇는 교통 요충지다. 실제로, 옥수에서 이사갔다가 이 교통의 편리함 하나때문에 다시 옥수로 이사오는 경우도 존재한다고.
옥수동의 주요 도로는 북쪽을 지나는 4차선도로인 독서당로와 남쪽을 지나는 2차선인 한림말길, 그리고 옥수동 언덕길로 불리는 가파른 한림말3길이 있다.
6. 주요 시설
6.1. 주거
- 옥수아파트 - 1975년 11월 입주.
- 중앙건설 한남하이츠아파트 - 1982년 9월 입주.
- 극동건설 옥수극동아파트 - 1986년 12월 입주.
- 현대건설 옥수현대아파트 - 1990년 5월 입주.
- 벽산건설 강변벽산빌라트주상복합 - 1997년 5월 입주.
- 극동건설 극동그린아파트 - 1997년 10월 입주.
- 중앙건설 옥수하이츠아파트 - 1998년 3월 입주.
- 극동건설 극동옥정아파트 - 1998년 11월 입주.
- 삼성물산 옥수삼성아파트 - 1999년 4월 입주.
- 이테크E&C 옥수이테크빌아파트 - 2002년 11월 입주.
- 경보종합건설 옥수경보이리스힐아파트 - 2004년 9월 입주.
- 풍림건설 옥수강변풍림아이원아파트 - 2004년 10월 입주.
- 금호산업 옥수어울림아파트 - 2011년 12월 입주.
- 삼성물산 래미안 옥수 리버젠 아파트 - 2012년 12월 입주.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아파트 - 2016년 11월 입주.
[1]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2] 2021년 1월[3] 근처에 미타사가 있다. 절이 아니라 사찰정도 된다.[4] 다만 이촌한강공원 동호대교 구간이 가장 볼 게 없긴 하다.[5] 이는 흔히 알려진 경기도 양수리와 같은 유래다.[6] 지금도 두무개길이라는 강변도로가 존재한다. 강변북로와 나란히 달린다.[7] 이와 비슷한 경우는 인근 행당동과 응봉동이 통합되어 행응동이 된 경우다.[8] 하지만 위 학교는 옥정초와 옥정중과는 달리 옥수역에서 거리가 멀기 때문에 옥수동에 위치해있기는 하지만 약수역을 통해서 가야한다.[9] 그래서 옥수동의 별명이 '뒷구정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