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1. 식물
2.1. 대한민국의 기업명
2.2. 대한민국의 대학명


1.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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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Benincasa cerifera''
영문명 : White gourd-melon
박과 식물로서 원산지는 동남아시아 또는 인도로 추정되고 있다. 박보다 크고 길쭉하다. 대개 길이가 지름의 2배는 넘으며 큰 것은 길이가 1m에 가깝다. 동아란 이름은 순우리말이다.
한국에서는 순창군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되고 있다. 현재는 먹거나 소비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 잊혀 가는 안타까운 채소다. 크기가 커서 운반하기도 힘든데, 알맹이가 잘 썩기까지 한다.[1]
맛을 보면 수박의 하얀 부분과 무의 중간 맛이 나는데, 이런 동아 맛은 맛과 거의 비슷하다. 둘 다 박과이기 때문에 무나 박처럼 국물 요리에 넣어 시원한 맛을 낸다. 이처럼 맛이나 요리법에서 동아는 박과 뚜렷하게 차이나는 점이 없다. 박도 식재료 자체의 향미가 강한 편은 아니지만, 널리 알려진 식재료라서 여러가지 요리법이 연구된 것인데, 동아는 구하기도 힘들어서 대체재가 되기 힘들다.
이렇게 인지도가 낮은 식물이지만 동아는 몰라도 동앗줄이 뭔지는 들어본 사람이 상당히 많은데, 그나마도 모 전래동화 때문에 알려진 것이라 그냥 밧줄 비슷한 로프의 일종으로만 알려져 있다. 이름 그대로 동앗줄은 이 식물의 줄기를 꼬아서 만든 줄이다.
대만 현지에서는 동아를 동과(冬瓜)라고 부르며 반찬부터 국거리에 넣어먹기도 하고 흑설탕과 함께 녹여서 동과차로 마시기도 한다. 구수하면서 달달한게 특징. 공차에서 파는 '윈터멜론 밀크티'가 이 동과차이다.
이순신의 행록에는 이순신이 어린 시절 동네 소경아이를 같이 동아 따러가자고 속인다음 자기집 동아를 따게만든 일화가 실려 있다. 행록의 저자가 이순신의 조카 이분이고 인물 추앙과는 관련없는 어린시절 일화라 사실로 보이는데 전근대에는 박만큼이나 흔하게 재배된 색재였던 듯하다.

2.


하기의 고유명사들은 모두 동아시아한자로 음역한 동아세아(東亞細亞), 줄여서 동아(東亞)에서 명칭을 따왔으며 한국에서 각종 조직 이름으로 두루 쓰이지만, 실제로는 다들 생판 남남인 관계다.

2.1. 대한민국의 기업명



2.2. 대한민국의 대학명



[1] 동아을 잘라서 안을 보는거밖엔 썩었는지 안 썩었는지 알 도리가 없다. 기껏 힘들게 공수해와서 잘라봤더니 검게 썩은모습을 보면 기절할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