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 전화

 


📱[1]
携帶電話
Mobile phone, Cell phone[2]
1. 개요
2. 명칭
3. 역사
3.1. 한국
3.2. 세계
4. 특징
4.1. 신개념 물건
4.1.1. SF에서의 적은 등장
4.1.2. 오늘날의 기능
4.2. 필수재
8. 주변기기/악세사리
9. 군대에서
9.1. 미군
9.2. 중국군
9.3. 한국군
9.3.1. 2019년 병 휴대 전화 사용
10. 여담
11. 관련 문서
11.1. 용어
11.2. 기타


1. 개요


이동통신 서비스의 사용을 목적으로 개발된 무선 전화기, 즉 개인이 쉽게 휴대할 수 있으며 휴대 상태에서 이용이 가능한 전화를 말한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 전화는 사실 이동전화(mobile phone)이며, 20세기 중반에 군사용, 공무용 등으로 사용되던 휴대 전화(portable phone)와는 상당히 다르다. 그러나 그런 구식 휴대 전화는 오늘날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되었기에, 우리말로는 이동전화를 휴대 전화라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다만 그 근간을 이루는 기술인 mobile communication은 이동통신이라고 지칭한다).
초창기 휴대 전화는 전화 통화 이외의 기능이 일절 탑재되지 않은 물건이었으며, 여기에 전화 통화와 무관한 각종 기능이(계산기, 전자책, 음악 재생 등) 탑재된 물건이 피처폰, 범용 OS가 탑재되고 사용자가 임의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는 물건이 스마트폰이다.
물론 이제는 전화만 되는 구형 휴대 전화는 완전히 멸종해 전자제품 박물관에서나 구경이 가능하므로 오늘날엔 휴대 전화 = 피처폰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한정되는 셈. 피처폰조차 멸종해 휴대 전화 = 스마트폰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

2. 명칭


우리는 간단히 휴대전화라 부르지만, 이동통신 기술의 본산지인 미국에서는 관련 기술이 발전하며 명칭도 여러 번 바뀌었다.
최초의 휴대 전화는 그야말로 사람이 (간신히) 갖고 다닐 수 있는 전화로, “포터블 폰”이라 불렸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시스템” 포터블 전화 시리즈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등장한 시스템 1부터 1980년대까지 서비스한 시스템 4까지 있었으며, 시스템 4와 유사한 독일의 B네츠(B-Netz)도 있었다. 이들은 모두 군용 무선전화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중앙 송수신탑과 전파를 주고받는 방식이었다. 그 크기 역시 군용 무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대개 자동차에 설치해두고 쓰는 카폰 방식이었으며, 사람이 휴대 가능한 모델인 모비라 토크맨(NMT450) 같은 휴대 전화는 타자기 정도의 크기였지만 당시 기준으론 엄연한 휴대 전화기였다. 이를 겨우 벽돌만한(...) 크기로 축소시킨 이동전화, 즉 모바일 폰인 모토롤라 다이나텍 같은 기기는 그야말로 최첨단 기술의 총아로서 당시 잘나가는 사업가나 거물 정치인의 상징이었다.
초창기 이동전화의 문제점은 (거대한 크기보다도) 명칭과 달리 이동 중에 사용이 어렵다는 점이었다. 오늘날엔 전화 통화를 하면서 먼 거리를 이동하더라도 통화가 끊기지 않지만, 초창기 이동전화는 통화를 하는 중에 전화기와 통신 신호(전파)를 주고받는 통신 안테나에서 멀리 떨어지면 통화가 끊겼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방법이 제안되었다.
  • 넓은 지역(미국 전체, 일본 전체 등)을 커버하는 여러 대의 인공위성들을 쏴올려, 전화기가 어디로 이동하더라도 통신 신호가 끊어질 일이 없게 한다.
  • 좁은 범위를 커버하는 신호탑을 무수히 세우고,[3] 전화기가 한 신호탑에서 다른 신호탑으로 이동하더라도 통화가 끊기지 않게 이어주는 기술을 개발한다.
결국 두 가지 기술이 모두 상용화되었으며 서로 경쟁하였다. 첫 번째 방법이 바로 이리디움 인공위성 전화이고, 두 번째 방법이 우리가 오늘날 사용하는 셀룰러 전화이다. 어느 쪽이 승리했는지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단, 전자도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어 한정적인 용도로 남아는 있다.[4]
셀룰러 전화(cellular phone, cell phone)라는 명칭은 이동전화를 위한 이동통신망인 셀 네트워크(cellular network)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셀 네트워크는 수많은 통신탑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통신탑이 일정 영역(지역)에 통신 전파를 뿌려주는데, 한 통신탑이 담당하는 지역을 “셀”, 즉 세포라 지칭하기 때문에 이를 셀 네트워크라 부르는 것. 각각의 셀들은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를 구성하며(세포라는 명칭을 이용하는 이유), 사용자가 전화 통화를 하면서 하나의 셀에서 다른 셀로 이동하는 경우 셀 네트워크가 이를 감지해 해당 사용자를 담당하는 통신탑을 바꿔준다(즉 셀이 전환된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모두 셀폰이지만, 상술하였듯 휴대전화의 여명기에는 휴대전화=셀폰이 아니었다. 셀폰은 여러 휴대전화 기술 중 하나였으며 가장 성공해 다른 휴대전화 기술들을 멸종시켰기 때문에 오늘날 휴대전화의 대명사로 자리잡는 영광을 거머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에 시티폰이라 하여 셀폰이 아닌 휴대전화가 보급된 적이 있다.[5] 무려 한국통신이 사업자였으며 셀폰을 밀던 SK 텔레콤과 치열하게 경쟁했다. 허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에도 불구하고 셀폰에게 밀려 결국 사장되었다.
허나 이는 모바일, 셀룰러 등의 용어를 쓰는 외국에 해당하는 이야기이며, 우리말로는 그냥 “휴대전화”, 또는 “핸드폰”이라 부르면 되니 훨씬 편리하다. 핸드폰은 콩글리시라며 타박하는 이들도 많지만 이미 대다수의 언중이 수용한 용어이며 위키셔너리에도 등재되어 있다. 휴대전화든 핸드폰이든 원하는 대로 부르도록 하자. 우리나라 위에도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권을 비롯하여 남미, 독일, 중동 몇몇 국가에서도 핸드폰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정 불편하면 문화어인 ‘손전화’를 쓰던지.
한국통신에 따르면 휴대전화가 널리 보급되면서 소위 집전화(landline)의 보급률과 공중전화 설치대수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이대로라면 머지 않아 휴대전화를 그냥 ‘전화’라 부르고, 집에 설치된 유선전화를 ‘집전화’라 부르게 될 것이다.
유럽의 다른 언어권에서는 독일어에서는 'Handy'(손에 들만한 전화)[6], 터키어에서는 'cep telefon'(주머니전화 ), 스페인어에서는 'movil'(이동전화), 러시아어로도 'мобильный телефон'(이동전화)로 모바일 위주이긴 하지만 이래저래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아시아 비 영어권 중 일본에서는 휴대전화를 줄여서 케-타이(휴대, 携帯, けいたい)라고 불렀지만 스마트폰이 주류가 되면서 스마-토훤(스마트폰, スマートフォン), 줄여서 스마혼, 또는 스마호(스마폰, スマホン、スマホ)라고 부르기도 한다.
중국에선 手机(shouji, "손전화")나 智能手机("스마트 손전화")라고 많이 부른다. 재미있게도 예전에는 大哥大로 불렀는데, 홍콩 영화에서 초창기 휴대폰을 보스(따거, 大哥)가 들고 있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 모습이 각인되어 그랬다고 한다.[7] 그래서 두만강 국경연선에서 중국 휴대폰을 쓰다가 온 사람들은 중국 휴대전화 '다거다'와 조선 휴대전화 '손전화'를 구분해 부르는 경우가 많다. 아예 손전화라고 하면 뭔 말인지 모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3. 역사



휴대전화 탄생 과정
휴대전화의 원류는 당연히도 무전기이다. 휴대할 수 있는 무전기라면, 그것은 휴대전화의 정의에 부합한다. 그러나 21세기 사람들이 보통 떠올리는 휴대전화이자, 이 항목에서 중심적으로 다루는 휴대 전화인 '셀룰러 폰(cellular phone)'의 출현은 1973년 모토로라사의 마틴 쿠퍼 박사가 개발한 다이나택으로부터 시작된다.[8] 모토로라는 이 장비를 "Cellular Communication Service"와 "Tele Communication Service"와 함께 경찰을 대상으로 제공하였다. 세계 최초의 셀룰러 폰인 셈. 형태는 경찰차에 장착하여 사용하는 카폰이었다.
이후 1983년에 모토로라가 출시한 다이나택 8000X는 세계 최초로 상업용으로 승인받은 휴대 전화이다.[9] 생김새는 문자 그대로 '''거대한 벽돌''' 형태다. 당시 황당 사건 중 하나로 이 휴대 전화로 상대방의 머리를 가격한 사례도 있었을 정도로 무겁고 컸다. 그 후 1989년에는 모토로라에서 마이크로택 9800X를 출시한다. 이것은 세계 최초의 플립형 휴대전화이다. 또한 1994년에 IBM에서는 IBM 사이먼을 공개한다. 이것은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1996년에는 모토로라에서 스타택을 출시한다.[10] 이것은 세계 최초의 폴더형 휴대전화다. 또한 세계 최초의 패용 가능한[11](wearable) 휴대 전화이다.
일본에서는 1985년에 자동차 전화의 연장 개념으로서 NTT에서 숄더폰이라는 것을 내놓았으며, 3kg의 무게에 연속통화 시간 40분, 대기시간 8시간이라는 단점이 있었지만, 휴대전화라는 개념이 없다시피 했던 당시에는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었으며, 이와 관련된 일화도 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전화 이외에도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고, 게임을 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되었다. 뭐 그래도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 있는 반면 거의 사용을 안 하는 도구가 있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 휴대 전화에 영상통화 기능이 추가된 것을 혁신으로 생각하지만 정작 이를 제대로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12] 사람에 따라서 전화나 문자와 같은 고전적이고 기본적인 기능도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2010년대부터는 2007년 출시된 iPhone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이 등장해 기존 휴대 전화(피처폰)를 대체해가고 있다. LG U+에서도 2021년까지 피처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더이상 피처폰을 보기 어려울 듯하다.

3.1. 한국


처음출시 되었을 당시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는 회사 중역층 간부급이나 부유층 높으신 분들이 사무용으로 쓰던 물품으로 일반인들에게는 너무 비싼 사치품이었다. 최초의 물건은 거의 사람 얼굴 크기 수준. 대한민국에서는 1988년에 최초 출시되었는데 가격이 무려 400만원으로 자리 당시 최저시급 받는 노동자 3년치 급여[13]를 넘기는 금액이었다. 당시 차량 가격이 500만원 하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유선 전화의 중간형인 카폰을 설치해서 쓰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물론 이것도 저렴한 건 절대 아니었다.
그러다 1990년대 중반, 휴대전화 가격이 대중화될 정도로 떨어지고 수신률도 향상되었으며 이동통신시장이 무선호출기에서 휴대전화로 급격히 이동, 1998년~2000년을 전후하여 휴대전화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다. 그와 함께 공중전화는 끝없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3.2. 세계


이젠 중앙아시아의 유목민들도, 중앙아프리카의 농민들도 휴대폰 정도는 들고 다닌다. 무선 통신망 설치 자체가 유선 통신보다 훨씬 부담이 덜한지라 오지 지역 보급률이 상당히 높다. 다만 휴대폰을 충전할 전기 인프라가 항상 문제. 태양전지나 발전기 등을 소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장까지 가서 상점에 일정 금액을 지불해 충전하기도 한다. 급할때는 AA건전지 넣어서 충전시킬 수 있는 충전기를 사용한다. 이런 현상을 해결하고자, 한국의 한 기업에서 스타트업 형식으로 태양열 전지 충전 시스템을 개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
쿠바는 경제제재와 자체규제에 의해 2008년까지 일반인들이 휴대전화를 가지고있는것이 제한되어있었기 때문에공중전화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는 특이사례로 존재했다. 그러나 2008년에 규제가 해체된 이후로 중국산 휴대전화가 상당히 보급되었고, 현재는 대다수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하면서 공중전화의 이용률이 크게 떨어졌다.

4. 특징



4.1. 신개념 물건


익숙해져서 잘 느끼지 못 하지만 20세기에서 21세기로 바뀌는 사이에 생활상에서 PC, 인터넷과 더불어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킨 발명품을 꼽자면 역시 이것이라고 할 수 있다. 휴대전화 발명 이전의 창작물을 유심히 살펴 보면 휴대전화가 있다면 가볍게 해결될 만한 상황을 미련할 정도로 힘겹게 해결하는 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어떤 정보를 빨리 다른 사람에게 알려야 하는데 누군가 소리를 내거나 움직일 수 없게 나를 감시하고 있다면 지금은 간단히 문자를 보내면 되지만 예전에는 아주 힘들었을 것이다.

4.1.1. SF에서의 적은 등장


'''휴대전화라는 개념은 과거에는 조금도 떠올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14] 고전 SF 소설에서도 보면 휴대전화가 나오는 것이 거의 없다. 대표적으로 로버트 A. 하인라인의 1957년작 소설 <여름으로 가는 문>에서는 1970년대에 사는 주인공이 냉동 수면 이후 2000년에 깨어난 후 2001년까지 살다가 다시 70년대로 돌아가는데, 주인공은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기 위해 전화를 찾아 헤멘다. 조지 오웰의 1949년작 <1984>에서는 TV와 카메라, 도청기를 겸용하는 텔레스크린이라는 기계가 등장하지만 휴대전화는 등장하지 않으며,[15] 올더스 헉슬리의 1932년작 <멋진 신세계>는 설정상 250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인간을 인공부화소에서 찍어내는 시대이지만 역시 휴대전화는 등장하지 않는다. 필립 K. 딕의 1968년작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에서는 인간과 구분이 가지 않는 정도의 안드로이드가 등장하지만 휴대전화라는 개념은 없다.[16] 이 작가들은 SF 소설의 역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작가들이다. 즉 '''미래에 대한 상상력에서는 세계 최고였던 사람들이다.''' 이런 작가들조차 핸드폰 비스무리한 물건을 떠올리지 못한 걸 보면 핸드폰이 얼마나 혁신적인 제품인지를 알 수 있다.
현대의 휴대전화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등장한 대중매체는 1966년에 방영된 SF TV 드라마 스타 트렉. 여기에선 우주선 승무원들이 폴더폰과 똑같이 생긴 통신기를 사용한다.[17]

4.1.2. 오늘날의 기능


대체적으로 휴대 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은 아래와 같다. 당연히 스마트폰피처폰보다 기능이 더 많다.
'''전화''' (음성·영상통화)
'''문자메시지'''
'''인터넷''' (Wi-Fi 및 데이터 통신망)
게임
달력
알람(타이머 레코더)
메모장
카메라(캠코더)
MP3 (및 PMP)
텔레비전(DMB) 및 라디오
시계
플래시
나침반
지도
바코드/QR코드 스캐너
NFC[18]
외장하드[19]
내비게이션
GPS 트랙커
손거울
녹음기
리모콘[20]
PC 웹캠
다이어리(알림기능)
전자사전
전자책
모바일뱅킹
카드결제[21]
재미있는 것은 위의 기능들이 휴대 전화에 '''보편적으로''' 모두 갖춰지게 된 것은 그렇게 긴 시일이 지나지 않았다는 것. 불과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 내에 카메라 기능을 내장해 출시된 핸드폰은 극히 드물었으며, MP3 기능과 DMB 기능, 동영상 재생 기능 등을 모두 갖추게 된 것도 그렇게 긴 역사라고 할 수 없다는 걸 감안하면 휴대 전화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빨랐음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겠다.

4.2. 필수재


현 21세기 대한민국에서는 한국나이 기준, 남녀노소 불문하고 대부분 모든 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일상생활에서 개인 식별을 위한 기본 정보로 활용되어, 모두가 휴대폰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다라는 판단을 바탕에 깔고 있다.[22]
그래서 개인 정보 수집이 불법이 된 이후부터는 네이버를 포함한 대부분의 업체가 개인정보 인증을 휴대폰을 통해서 하고 있다. 그 외의 별도 인증 수단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기 명의의 휴대폰이 없다면 인터넷에서 할 수 있는 것이 확 줄어버린다. 일상생활에서도 이메일이나 주소등을 물어보는 외국과 달리 즉시 연락이 가능한 휴대폰 번호를 선호한다. 따라서 한국 사회에서 상대방의 연락은 즉시 받아야 하는 것이 전제되어 있고[23] 휴대폰 요금은 사실상의 주민세가 되었으며, 휴대폰 번호는 주민등록번호와 함께 사실상의 개인식별부호나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휴대전화가 없고 직접 살 능력이 없는 사람, 특히 해외거주자는 휴대전화가 없으면 휴대전화 본인인증 등을 못해 불편이 크다.

5. 종류




6. 전화번호


한국의 휴대전화 번호는 2020년 기준 010-○○○○-○○○○ 11자리 숫자가 일반적이다.
예전엔 011, 016, 017, 018, 019 등의 식별번호도 배정 받았었다. 통신사에 따라서 식별번호가 달랐는데, 011, 016, 017, 018, 019의 번호를 사용했다.[24] 2003년 1월 1일 이후부터 010 식별번호가 3G 가입자를 대상으로 배정되었고 2004년 1월 1일 이후에 '''번호이동''' 제도가 도입되어서 위세가 엄청났다.
미국의 경우 '''개통한 지역'''의 지역번호를 그대로 가져다가 쓴다. 즉, 지역 번호가 202인 지역[25]에서 휴대 전화를 개통 할 경우 전화번호가 202-555[26]-1234 꼴이 된다. 물론 개통할 때 직원한테 다른 지역 번호로 달라고 하면 그렇게도 해준다.
한국 포함 몇몇 국가는 휴대전화 번호를 재활용한다. 예를 들어 홍길동이 010-1234-5678이라는 번호를 쓰다가 해지하면, 그 번호는 재활용되어 다른 사람이 쓰게 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010-1234-5678을 쓰는데 가끔씩 홍길동 찾는 전화가 오기도 한다. 반면 일본의 전화번호는 무조건 1회용이다. 한번 쓰다가 해지하면 해당 전화번호는 절대로 재활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090, 080만 있었던 번호가 부족해서 070까지 만들어서 쓰게 되었다.

7. 보조금


휴대전화는 통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구입에 제조사와 통신사가 얽혀있다. 제조사로부터 폰을 사고 그 폰이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통신사에서 계약하는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보통 제조사는 휴대폰을 통신사에 팔고 통신사는 그 폰을 통신서비스와 묶어 소비자에게 판다. 휴대폰은 이에 따라 통신사는 점유율을 늘이기 위해 폰 값에 보조금을 얹어 판매를 하는데, 자세한 것은 휴대 전화/보조금 문서로.

8. 주변기기/악세사리



8.1. 케이스




8.2. 거치대




9. 군대에서


미군중국군은 자신이 장군이건 장교건 부사관이건 병이건 모두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그 뿐만 아니라 세계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강군들은 예외없이 휴대 전화 사용을 허가한다.
이스라엘군의 경우 군사 작전이나 훈련중엔 휴대 전화 사용을 엄격히 통제하지만 일과 시간 이외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9.1. 미군


미군은 이등병들이 '''탱크, 함정, 전투기 곁에서 휴대 전화로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트위터 등에 올려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 한국군이었으면 자신이 아무리 직업군인인 장교나 부사관이라고 해도 당연히 징계감이고 영창 29박 30일 갔다오는 것도 모자라 제대 후 공무원 임관 자격이 박탈되는 것에 비해[27], 미군은 낮은 등급의 군사기밀의 유출에 있어서는 상당히 관대하다.

9.2. 중국군


중국군은 미군에 비해서 조금 엄한 편이다. 반정부 목적으로는 당연히 휴대 전화 사용이 통제되지만 그 외에는 자유롭게 휴대 전화 사용을 허가한다. 중국군에서는 구타 및 가혹행위를 적극적으로 신고하여 깨끗하고 밝은 중국군이 되고자 국방부에서 휴대 전화 사용을 적극적으로 허용한다. 당장 2010년 무장경찰 가혹행위 사건 당시 구타 안 당하는 후임병들이 몰래 휴대폰으로 찍어 선임병들의 폭행사건을 신고한 사례가 있다.

9.3. 한국군


한국군의 경우 병사는 생활관에 수신용 전용 단말기(LG 젠틀)을 다르게 만들어 각 생활관에 비치해서 수신용으로만 쓰이는 제한적인 사용이 가능했다. 사실 이마저도 2014년 28사단에서 벌어진 윤 일병 사건 이후로 생긴 조치다. 그리고 카메라가 없는 휴대 전화에 한해서 사용을 검토한다고 하며 PX에서 휴대전화 대여 서비스를 시행한다.
2018년 4월부터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병사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시범적으로 시행되었으며, 2020년 7월 1일부로 전면 허용되었다.

9.3.1. 2019년 병 휴대 전화 사용


2018년 4월부터 국방부 직속 부대 4군데를 시작으로 8월부터 육해공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병들의 일과 후 휴대 전화 사용 시범 운영이 시작되었고, 12월 27일에 병 대상 일과 후 휴대 전화 사용이 확정되었다. 2019년 1월부터 시범운영 부대를 점차 늘려 4월 전군 실시한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4월 1일 이후 일과 이후 휴대 전화 사용을 허용해줬다. 이후 휴대 전화 사용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일과 후 휴대 전화 사용에 대한 여러 사건사고[28]가 터지며 국방부를 고민에 빠지게 하기도 했다. 휴대 전화 사용 확정 이전에 전역한 예비역 남성들을 중심으로 휴대 전화 사용을 다시 금지하자는 여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군대 특성 상 정말로 다시 금지시켜버릴 가능성도 없지는 않으나 2020년 7월 군대 휴대폰 사용이 정식으로 시행되어 사용 금지가 거론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탈영률과 기타 군 범죄를 크게 줄여준 휴대폰 허용이라는 대업을 여론과 이미지에 민감한 국방부가 포기할 까닭이 없다.
2020년이 코로나19의 해가 되면서 국방부의 스마트폰 사용 결단은 꽤 좋은 수가 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휴가가 장기적으로 끊기고 심지어 연가를 다 쓰지 못해 조기전역하는 인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스마트폰은 상당히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10. 여담


핸드폰 가입시 만 19세 이상이면 개인이 직접 개통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29]의 허락을 받고 등본같은 증명서를 제출해야한다.
휴대 전화, 주로 스마트폰의 침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침수라벨이 붙는 경우가 많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무선 전화는 선이 없기는 하지만 와이파이 등의 근거리 무선통신을 이용해서 유선망에 의존하는 전화이기 때문에 휴대 전화라고 하지 않는다.

11. 관련 문서



11.1. 용어


전기·전자 관련 정보/통신기기/용어 문단 참조.

11.2. 기타



[1] 유니코드 1F4F1[2] 전자는 영국식 영어, 후자는 미국식 영어이다. 전자의 경우 줄여서 mobile이라고도 부르고, 후자는 띄어쓰지 않고 cellphone이라고 하기도 한다.[3] 2020년 기준으로 미국 내에 40만개의 셀폰 신호탑이 있다.[4] 인공위성 이동전화는 통신탑이 없어도 통화가 가능하다는 막강한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 안에서도 도시를 벗어나면(예를 들어 산 속) 종종 통화가 불가능한 셀폰과 달리, 위성전화는 망망대해나 사막 한복판에서도 하늘 어딘가에 이리디움 인공위성이 떠있기만 하다면 통화가 된다. 때문에 태양전지가 달린 이리디움 인공위성 전화는 극강의 서바이벌 장비이며 선박이나 항공기 등에 비상용으로 비치되곤 한다.[5] 셀룰러망이 아니라 공중전화 부스에 설치된 통신 안테나로부터 통신 신호를 받았다.[6] /핸디/로 발음하는데, 아예 독일어화해서 'Händy'로 표기하기도 한다.[7] 대만의 통신회사 Taiwan mobile의 한자 명칭이 台灣大哥大이다.[8] 그러나 '''휴대전화 자체의 중량만 무려 850g에 달하는데다 10시간 충전에 고작 30분동안만 사용이 가능하고, 3995달러라는 정신나간 가격'''이 문제였다. 하지만 이 신문명에 감탄해 4년뒤 미 전역의 휴대전화 가입자수는 150만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마틴 쿠퍼 박사는 처음 휴대전화를 발명 후 경쟁사에 전화를 걸어 자랑하였다. [9] 다이나택 8000X의 무게는 약 '''450g'''정도로, 첫 작품인 다이나택보다 '''약 40%가량 더 가벼웠다.'''[10] 무게는 '''88g'''[11] 바지 뒷주머니에 넣거나 셔츠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만큼 가벼이 휴대할 수 있음을 뜻한다.[12] 청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겐 상당히 좋은 기능이다.[13] 1988년 월 최저임금이 11만 1000원, 11만 7000원이었다.[14] 반대로 고전 SF에서 2000년대에 등장할 것이라고 상상한 날아다니는 자동차, 궤도 엘리베이터, 스페이스 콜로니 등은 아직까지는 요원하다 못해 불가능한 상태. 미래에 대한 상상은 들어맞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훌륭한 예시이다.[15] 다만, 현실의 1984년 당시에도 휴대 전화라는 물건이 아직 완전히 상용화되기 이전이었다. 위에서도 나와있다시피, 세계 최초로 상업용으로 승인받은 휴대 전화인 모토로라 다이나택 8000X가 1983년에 출시되었다.[16] 반면 화상 전화는 대부분의 SF소설에서 등장한다. 상술한 <여름으로 가는 문>에서는 화상 전화가 기본인 공중전화가 등장하며 하인라인의 다른 소설인 <낯선 땅 이방인>에서도 주인공 쥬발이 집전화로 화상 통화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1:1로 직접 연결된다'라는 개념은 생각하지 못했는지 전화 교환원이 있다.[17] 참고로 스타트렉은 휴대전화 이외에도 타블렛, HMD(구글 글래스), MP3 등의 기술적 혁신에 영향을 끼쳤다.[18] 대부분의 피처폰엔 안 달려있지만, 2010년도 즈음하여 삼성전자에서 SHW-A170K라는 NFC 탑재 피처폰을 출시한 적이 있다.[19] Secure Digital이 고용량화되고, 내장 메모리 용량도 늘어났기 때문에 플래그쉽 모델의 경우 CD를 십수장 정도는 넣고도 남는다.[20] 그런데 2010년대 중후반부터는 적외선 센서를 탑재하지 않아 리모콘 기능이 도로 빠지기 시작했다.[21] 삼성 페이, LG 페이, 애플 페이 등의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 이전에도 피처폰에도 UbiTouch, 뱅크월렛 같은 모바일 현금카드 그리고 가맹점은 적었지만 간편결제서비스 등을 제공하였고 모바일 티머니 등의 교통카드도 사용 가능했다.[22] 특히 온라인 인증의 경우에는 '자기 명의'가 추가된다.[23] 문자 메시지를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원할 때 읽을 수 있는 이메일이나 우편과 달리 24시간 내에 전파가 수신되어야 한다.[24] 012, 015는 무선호출기에 사용되었다. 012는 회수 및 용도 변경을 통해 사물인터넷용 식별번호로 전환되었으나, 015는 아직 서울이동통신 무선호출기용 식별번호로 남아있다. 013은 주파수분할 무전기용 식별번호였는데 특수업무용이라 일반인 인지도가 매우 시망이다(…). 014는 PC통신이며, 01410이라 하면 알아들을 것이다.[25] 미드 NCIS에서 자주 사용하는 워싱턴 D.C.의 지역번호다.[26] 실제론 없는 국번이다. 미드 같은 데서 가상의 전화 국번으로 자주 쓴다.[27] 병들에겐 생소한 사항이겠지만 간부들도 휴대 전화 사용을 마음대로 못 하는 상황이 꽤 있다. 보안 기밀 관련 업무나 깐깐한 부대라면 당직근무 시 제 아무리 자신이 간부라고 해도 지휘통제실에 반납해야 돼서 휴대 전화 사용을 못 한다. 재수없게도 대대장 등 상급자를 잘못 만나면 군기라는 명목으로 일과 중 휴대폰 사용에 눈치를 주거나 갈구는 경우도 있다.[28] 대표적으로 과도한 현질, 스포츠 도박 등. 의외로 기밀유출은 병에 의한 사례는 거의 없거나 아주 사소한 것들이다.[29] 부모님, 직계 가족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