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노(Warhammer 40,000)

 

1. 개요
2. 기원
3. 성능 및 특징
3.1. 기본 형상
3.2. 장갑
3.3. 동력기관
3.4. 생산
3.5. 운용
4. 파생형
5. 제원
6. 각종 매체에서의 출연
7. 바깥 고리

'''Rhino Armoured Personnel Car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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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마린 울트라마린 챕터의 라이노.
(사진 출처: 게임즈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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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블랙 리전의 라이노.
(사진 출처: 게임즈 워크숍)

1. 개요


영국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병력수송장갑차. 인류제국(Imperium of Man)의 최정예 초인 전사 집단인 스페이스 마린을 비롯한 일부 군사기관 및 반란군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등이 운용 중이며, 기본형 외에도 다양한 파생형이 널리 쓰이고 있다. 미군의 APC인 M113를 모티프로 하고 있다.

2. 기원


인류 문명권의 장갑차량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차량 중 하나. 인류의 외우주 진출이 한창이던 시절에 개발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기록에 따르면 최초의 운용 테스트는 화성에서 이루어졌다고. 개발 당시의 명칭은 RH1-N-0 탐사 및 다목적 방호 궤도차량(Tracked Exploration and Multi-Purpose Defence Vehicle)으로서, '라이노(Rhino)'라는 이름은 바로 이 형식번호에서 유래한 듯.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래는 군사용이 아니라 '''식민지 개척민들이나 탐사대를 위한 다목적 방호차량'''이었다.
험지 주파능력이 뛰어나고, 독성 대기나 고온 및 진공 혹은 호전적인 외계 생물체 등의 위험한 외부환경으로부터 방호할 수 있는 전천후 방호차량으로 각광을 받았다고. 튼튼하고 신뢰성이 높은 것은 물론, 특히 STC에 의해 표준 원자재 외에도 각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로도 생산될 수 있는 유연한 설계를 갖췄기 때문에 전 인류 문명권에서 널리 운용되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얼마 안 가 군사적 활용가치가 발견되었다. 토르벤(Torben) 행성 개척전쟁에서 전투용으로 처음 투입된 라이노는, 원시적인 화약무기만 갖춘 원주 외계종족들에게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하여 원주민들을 절멸시키고 행성을 점령할 수 있었다. 이후, 약 100여 년에 걸쳐 무장과 추가장갑을 갖춘 각종 파생형이 대거 탄생하면서, 라이노와 그 파생 차량들은 인류 문명권의 표준 장갑전투차량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기술의 암흑기[1]를 거쳐 투쟁의 시대[2]가 찾아오면서 수많은 STC들이 소실되었고, 새로 탄생한 기계교 등의 노력으로 라이노 등 일부 STC만이 간신히 보존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현재 라이노는 제국 최정예 군사기관에서 한정적으로 운용 중이다.

3. 성능 및 특징



3.1. 기본 형상


라이노는 무한궤도를 장비한 장갑차량으로서, 최일선 전투차량이 아닌 순수한 병력수송용 장갑차량, 즉 APC로 분류된다.
라이노는 크게 중앙 구획과 그 양 측면에 위치한 동력 구획으로 나눌 수 있는데, 중앙 구획에는 조종실 및 보병이 탑승하는 병력실이 포함되어 있으며 동력 구획에는 궤도와 엔진 등을 비롯한 구동계통이 집중되어 있다.
라이노의 승무원은 차장(commander) 겸 조종수(driver) 단 한 명뿐으로, 차체 전방 우측으로 치우친 위치에 설치된 조종석에 탑승한다.
스페이스 마린은 조종수의 신경계가 차량의 머신 스피릿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계기나 경고음 없이도 차량의 상태를 감각적으로 직접 '느낄' 수 있다. 자체 무장은 스톰 볼터 1정으로, 조종수에 의해 원격으로 조작 및 사격이 가능하다.
조종수를 제외한 최대 병력 수송 능력은 보병 10명으로서, 9명은 후방 병력실에 3열로 탑승하고 분대장 1명은 조종석 좌측의 분대장석에 위치한다. 분대장석과 병력실은 슬라이드식 출입구로 연결되어 있다. 병력 승하차를 위한 출입구는 크게 4곳으로, 차체 후방의 대형 유압식 램프와 차체 양 측면에 하나씩 설치된 해치 2개, 그리고 분대장석의 상부 해치 등이다. 게다가 병력실 천장에도 좌우로 열리는 대형 해치가 있어서, 이곳을 열고 탑승병력들이 외부로 사격을 가하거나 긴급 시에 탈출구로 이용할 수 있다.

3.2. 장갑


거의 대부분의 라이노는 표준 재질로 제작되며, 일반적으로 주조제 플라스틸(plasteel) 장갑판에 세라마이트(ceramite) 층이 적층 접착된 장갑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라이노는 STC에 의해 각 지역별로 이용 가능한 다양한 재료로 제작될 수 있기 때문에, 압연강판 혹은 강화 탄소섬유 재질 장갑을 갖춘 라이노가 존재하기도 한다.

3.3. 동력기관


라이노의 동력기관은 기본적으로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직렬식 하이브리드 구동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대단히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양 측면 동력구획에는 각각 2기씩 총 4기의 화성 패턴 MK II 다연료 열연소 반응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며, 이 엔진은 연소 가능한 물질이라면 거의 무엇이든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은 1차적으로 발전기로 전달되어 전기를 생산하고, 이 전기가 각 엔진마다 2개씩 연결된 모터에 공급되어 기동륜을 작동시키고 동시에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것이 라이노의 구동 메커니즘이다.
각 엔진은 별도의 연료 탱크를 갖추고 있으며 구동계통 역시 서로 독립되어 있다. 때문에 엔진 4기 중 일부가 고장나거나 피탄되어 작동을 멈출 경우에도 나머지 엔진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며, 한 쪽 동력구획의 엔진 2기가 전부 멈추면 보조 구동축을 통해 반대쪽 엔진의 힘을 전달받아 고장난 쪽의 궤도를 구동시킬 수 있다. 심지어 엔진 4기가 전부 작동불능일 경우에도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로 단시간의 주행이 가능하다. 엔진 작동에 필요한 공기는 흡기용 팬을 통한 강제흡입 방식으로 공급되는데, 대기 농도가 낮거나 진공상황일 경우에도 각 엔진마다 구비된 별도의 비상용 산소탱크를 통해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다.

3.4. 생산


다른 제국 차량과 마찬가지로 라이노의 생산과정은 공산품의 생산이나 제작이라기보다는 거의 종교적인 의식에 가까우며, 기계교가 세운 엄격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수행된다. 매 생산단계를 넘어갈 때마다 성유를 뿌리고 향을 태우는 것은 물론, 각 부분품은 조립되기 전에 성스러운 문구를 새기는 등 각종 축복 의식을 거친다. 이는 차량이나 탑승자가 적의 공격에 의한 피해를 입는 것을 막는 것과 함께, 사악한 기운이나 저주 등에 의해 예기치 않은 고장이나 파손을 겪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완성된 차량은 바로 출고되는 것이 아니라 취역식을 거치게 된다. 이때 테크마린 혹은 테크프리스트가 엔진 블럭에 시동의 룬(Runes of Activation)을 망치로 두드려서 새겨 넣는데, 마지막 세 번째 망치질과 동시에 엔진의 시동을 걸어서 이때 시동이 잘 걸리면 앞으로 이 차량이 값지고 오랜 생을 보낼 좋은 징조로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치르는 의식은 차량의 이름을 정하는 명명식으로서, 각 차량의 머신 스피릿을 관찰하여 그 성격에 걸맞는 이름이 정해지면 차체에 페인트로 그려넣거나 장갑판에 직접 새겨진다. 스페이스 마린에게 있어서 차량은 단순한 장비가 아닌 챕터의 성물로 대우받기 때문에, 전장에서 파괴될 경우에도 그 잔해를 회수하기 위해 목숨을 건 작전을 펼치기도 한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라이노(최상단 사진 참조)의 형식은 모두 MK IIc 타입이지만, 소수의 구형 Mk.Ib 타입 역시 일부에서 운용 중이다.
MK Ib는 현존하는 라이노 중 가장 오래된 형식으로서, 현용 MK IIc에 비해 동력 및 조종계통의 구조가 단순하고 직관적이기 때문에 정비성 등에서 다소 우위를 보인다. 대신 라이노의 전설적 신뢰성을 뒷받침해 주는 고장 등에 대비한 각종 비상용 중복구조가 부족한 데다, MK IIc에 비하면 내구성이 크게 떨어지며 최고속도나 적재용량 역시 약간 뒤쳐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K Ib는 오래전에 생산이 중단되어 점차 그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과거에 워낙 많은 수가 생산되었기 때문에 적지 않은 수량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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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마린 제2중대 소속 MK Ib 라이노.
(사진 출처:렉시카눔)
사실 이 설정은 구판 모델을 현재도 계속 쓸 수 있게끔 뭔가 당위성(?)을 제공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설정이다.
이런 류의 설정은 Warhammer 40,000에서 흔하다. 로그 트레이더에 등장하는 무기와 갑옷류를 헤러시 이전의 것으로 설정을 바꿔서 계속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그 예.(예를 들면, 본래 다크 엔젤의 로그 트레이더 시절의 컬러링은 검은색이었는데, 이것을 '헤러시 이전의 컬러링이었다!'로 설정을 바꿔서 계속 쓸 수 있게 해주거나 로그 트레이더 시절의 마린의 파워 아머를 구형의 파워 아머라고 설정을 바꿔서 계속 쓸 수 있게 해준다던가.)

3.5. 운용


41번째 천년기 현재, 제국에서 라이노 및 그 계열차량의 운용을 허락받은 제국 내 군사기관은 스페이스 마린과 시스터 오브 배틀, 이단심문소, 아뎁투스 아르비테스[3] 정도에 불과하다.
스페이스 마린에게 있어서 라이노는 가장 일반적인 전투차량 중 하나로서, 모든 스페이스 마린은 라이노나 바이크 등의 조종 및 간단한 정비를 필수적으로 교육받는다. 각 스페이스 마린 중대는 전 중대병력을 수송할 수 있는 숫자의 라이노를 보유하고 있으며, 챕터 무기고에서도 별도로 다수의 라이노를 관리하며 필요할 때마다 작전부대에 배속시켜 운용한다.
오래 복무한 차량들은 퇴역하여 비전투 수송임무 혹은 챕터의 각종 의식에 동원되는 의장용 차량 등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런 사례로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가 샐러맨더 챕터에서 무려 '''8천 년'''간 복무한 녹턴의 망치(Nocturne's Hammer). 샐러맨더의 프라이마크 불칸이 탑승한 적도 있다는 이 라이노는 현재 챕터의 모성인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에서 성물로 보관되고 있는데, 매 세기의 첫 해가 찾아올 때마다 시동의 룬을 두드리면서 시동을 걸어 잘 걸리는지의 여부를 통해 이번 세기의 챕터의 운명을 점친다고 한다.

4. 파생형


  • 레이저백: 라이노의 수송능력을 일부 축소하고 무장을 강화한 형식.
  • 프레데터: 병력수송능력을 포기하고 회전포탑과 측면포탑을 설치한 스페이스 마린 및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주력 전차.
  • 훨윈드: 지대지 미사일 런처를 장착한 장거리 화력지원차량.
  • 빈디케이터: 장애물 돌파 및 강화진지 격파를 위해 단거리 중구포인 데몰리셔 캐논을 탑재한 공성전차.
  • 다모클레스#s-5: 고성능 통신장비를 갖춘 전술지휘차량.
  • 이몰레이터: 헤비 플레이머 혹은 멀티-멜타를 장비한 시스터 오브 배틀 전용 장갑차량.
  • 엑소시스트: 훨윈드와 유사한 시스터 오브 배틀 전용 장거리 화력지원차량.
  • 리프레서: 폭동진압용 차량. 원래는 최루탄과 물대포 등 비살상 무기를 장비한 아뎁투스 아르비테스의 장비였으나 시스터 오브 배틀이 징발하여 무장을 교체하는 등의 개조를 거쳐 채용했다.
  • 헌터/스토커: 대공 자주포.
  • 라이노 프라이머리스 : 지휘차량 능력을 갖췄고 랜드 레이더 엑셀시어와 연계해서 운용되는 것이 기본이다.

5. 제원


  • 명칭: 라이노
  • 기원: 화성
  • 추진기관: MK Ⅱ 다연료 열연소 반응엔진×4기
  • 승무원: 조종수 1명
  • 최대 수송능력: 보병 10명
  • 중량: 30톤
  • 전장: 6.6m
  • 전폭: 4.5m
  • 전고: 3.6m
  • 지상고: 0.44m
  • 최고속도: 시속 70㎞(포장도로)/시속 55㎞(비포장도로)
  • 주 무장: 스톰 볼터 1정(800발)
  • 무장 사격범위: 수평선회각 360˚, 수직부앙각 -65˚~ +45˚
  • 장갑: 상부 구조 60㎜, 차체 60㎜

6. 각종 매체에서의 출연



6.1.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 미니어처 게임에서 라이노는 스페이스 마린, 시스터 오브 배틀, 그레이 나이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전용 수송차량(dedicated transport)로 분류된다. 때문에 라이노는 별도의 슬롯을 차지하지 않으며, 라이노를 수송차량으로 선택한 유닛의 '옵션'으로 취급된다. 최대 수송능력은 파워 아머를 입은 표준 사이즈 보병 10명으로서, 터미네이터 아머 혹은 점프팩을 장비한 모델은 탑승 불가능.
Warhammer 40,000의 수송차량으로서는 비교적 양호한 성능을 자랑한다. 다만, 그게 '훌륭한 성능'이란 이야기는 아니고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편이다. 코덱스 마린 기준으로 차체는 35포인트밖에 안 되는데 10명의 인원을 수송 가능한 데다, 후면 외에도 양 측면에 출입구(access point)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측/후면을 노출시키지 않고도 병력 승하차도 가능하다. 아머의 경우 전방과 측면이 11인데, 절대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글랜싱이라도 보려면 최소 헤비 볼터 이상의 화기를 쏴야 하고 볼터 이하급 무기는 아예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으며, 제국 차량에 전반적으로 붙어 있는 스모크 런쳐 덕분에 사격을 하는 대신 5+ 커버 세이브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자체 무장은 빈약하기 때문에, 사실상 전장의 택시 정도의 역할을 한다.
파이어 포인트는 1개지만 상면 해치가 크기 때문에 그쪽으로 2명이 나와서 사격을 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중화기 유닛을 태워 IFV처럼 써먹을 수도 있다.
사실 라이노의 진정한 가치는 '''움직이는 바리케이드.''' 수송이 끝난 라이노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적의 시야를 가리거나, 적의 근접전 부대 바로 앞에 턱 하고 멈춰 버림으로써 적의 진로를 방해할 수 있다. 물론 재수송도 가능하다. 하지만 한번 수송을 끝낸 라이노는 보통 빈약한 장갑으로 적 정면에 돌격한 죄로 여기저기 망가져 있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바리케이트 이상으로 활용하기는 힘들다. 스톰 볼터나 하복 런처(카오스 전용) 같은 자체 화기를 장착할 수 있긴 한데, 여러 이유로 그냥 없는 셈 치는게 보통이다. 게임 룰 상 멀리 이동한 뒤에 사격하기가 여의치 않고, 위에서 설명한 대로 무장이 박살나는 경우도 많다. 거기다 저런 별 거 없는 무장을 다는데 드는 포인트가 적지가 않다.
그나마 좀 나은 점이라면 응급수리(Repair)라는 룰이 붙어있어 자가 수리가 가능하다는 점. 묘사되는 룰 상으로는 라이노가 공격에 맞고 이모빌 상황으로 퍼졌을 경우, 승무원이 수리를 시도한다는 것으로, 사격 페이즈에 사격을 포기하는 대신 주사위를 굴려 6이 나오면 다시 이동이 가능하다. 가능성은 낮지만 아예 없는것 보다는 나은 수준.
제대로 써먹으려면 10포인트 더 추가해서 추가장갑(Extra Armour) 옵션을 달아주는 게 좋다. 피탄 시 판정에서 "승무원 기절(Stunned)" 을 "승무원 동요(Shaken)"로 한 단계 내려준다. 참고로 스턴과 쉐이큰의 차이는, 쉐이큰은 사격은 불가능해도 이동이 가능하고, 스턴은 이동과 사격이 양쪽 다 불가능하다. 그래서 수송차량인 라이노에게는 최소한 이동이라도 할 수 있게 추가장갑이 필요한 것. 다만 앞서 말했듯이 라이노의 역할은 딱 전장의 택시 정도의 위치 정도라 오크의 빨간 칠 업그레이드 처럼 필수 업그레이드라고는 생각하지 말자. 애초에 라이노가 피탄 당할 정도의 화력이 투사되는 위치에 있다면 라이노는 보통 갈려나간다...
카오스 라이노의 경우 S5 AP5 48인치 사거리의 스몰 블라스트 판정 로켓을 발사하는 회전포탑인 하복 런처를 장비할 수 있으나, 위에서 설명한 대로 자주 쓰는 무장은 아니다. 가드맨급 스탯의 보병을 때리는 데는 좋은데, 마린 상대로는 그 포인트를 주고 장착해줄 장비는 아니다. 또한 6판에서는 데모닉 포제션을 사용할 경우 승무원 동요, 기절을 2+로 씹고(이전 판들에서 데모닉 포제지션이 BS를 1 깎는 대신 기절, 동요를 무조건 무시해줬는데, 이제는 BS는 BS대로 깎이고 확율도 1/6정도로 실패할 수 있다. 파해를 입었을 때 안에 탑승중인 인원 중 하나를 잡아먹고 헐포인트를 1 회복하는 기능이 생겼다. 카오스 라이노는 사격무기가 옵션으로 붙는 하복 런쳐와 트윈링크드 볼터밖에 없어서 사격이 되더라도 영 좋지 않다. 굳이 5포인트를 더 내고 쓸 만한지는 의문. 프레데터나 빈디케이터에겐 쓸 만하지만, 라이노에 붙이기에는 아깝다.
이외에 6mm급 스페셜리스트 게임인 에픽 아마겟돈(Epic Armaggedon)에서 스페이스 마린과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유닛으로 등장한다.
코덱스 및 각종 삽화에서는 심심하면 터져나가는 불운의 차량이기도 하다. 일러스트에서 카니펙스디파일러 같은 녀석들이 달라붙어 라이노의 뚜껑을 따기, 심하면 부침개 등등의 장면이 의외로 흔한 편. 그리고 옼스들의 루티드 차량으로도 자주 보인다.

6.2. PC 게임


Warhammer 40,000 : Dawn of War에서는 스페이스 마린과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그리고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수송차량으로 등장한다. 시리즈 초기에는 차량 인구 수를 차지하는 데다 체력이 형편없이 낮아[4] 유저들 사이에서의 평가가 낮았으나,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HP도 올라가고 인구수를 차지하지 않게 되는 등(인구 제한 대신 생산 개수 제한) 여러 가지 개선이 가해지면서 점차 평가가 높아져 현재는 상당수의 유저들이 애용하고 있다. 무장은 없는 대신 연막탄을 뿌려 적 사격의 명중률을 낮추는 특수 스킬이 있다.
이 게임에서 한 카오스 로드의 대사로 쇠샹쟈(METAL BAWKSES)란 별명(?)을 얻었다. 이 부분은 워해머 2차 창작물의 네타 요소로 쓰이며, 워해머 개그 합성물에 대한 리플에다가 'BAWKSES FOR TEH BAWKSGOD(샹쟈신께 샹쟈를![5])'쓰는 경우도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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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Rhinos! RRRRRRHHHHIIIIIIINNNNNOOOSSSSS! Our enemies hide in METAL BAWKSES, DA KOWARDZ! TEH FEWLZ!! We... We should take away their METAL BAWKSES!"'''
"봐라! 라이노다! '''라아아아아이이이이이노오오오오!''' 적이라고 하는 것들이 '''쇠샹자''' 안에 숨는구나. ''''겁쟝이들! 멍챵이들!!''' 우리...우리는 저놈들의 '''쇠샹쟈'''를 치워 버려야 한다!"
- 카론을 '''겁쟝이들이 슘어있는 쇠샹쟈'''에 태워넣고 쇠샹쟈 드립을 치는 장면(...)
발음도 괴상한 데다 '''자기네들도 쓰는 라이노'''를 보고 ''''겁쟝이들이 슘어 있는 쇠샹자''''라고 부르는 포스가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워해머 관련 패러디에서 자주 등장하는 필수요소화. 필수요소로 사용할 땐 반드시 표준 표기법 Boxes가 아닌 Bawkses로 해야 한다는 점은 불문율.
DoW의 후속작인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에서는 라이노가 등장하지 않으며, 대신 스페이스 마린 수송차량으로 레이저백이 등장한다. 카오스 역시도 라이노가 등장하지 않는다.

2008년에는 THQ가 DoW 2 발매를 앞두고 그 홍보를 위해 영국군의 구형 FV432 장갑차[6]를 베이스로 외장을 개조하여 만든 실물대[7] 라이노를 게임즈 데이 행사에서 전시하였으며, 실제 주행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7. 바깥 고리


[1] Dark Age of Technology. 이름과 달리 인류 문명의 최전성기. 제국 건국으로부터 약 15,000년 전인 M15(15번째 천년기 Millenium, 즉 서기 14,000년대)부터 M25(25번째 천년기, 즉 서기 24,000년대)에 이르는 시기를 말한다. 현재의 제국은 기술 발전이 거의 답보상태이며, 이 시대의 기술적 유산을 재발굴하여 복원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2] Age of Strife. M25부터 제국이 건국된 M30(30번째 천년기, 즉 서기 29,000년대)에 걸쳐 전 인류가 끝없는 전쟁으로 파멸의 위기를 맞은 혼돈의 시기로 이 때 대부분의 STC를 비롯한 인류 기술의 결정체들이 사라져 인류 문명이 크게 쇠퇴하게 된다.[3] Adeptus Arbites. 경찰권과 수사권, 사법권을 모두 가진 제국의 치안유지기관. 제국의 행정기구와도 독립적으로 활동한다.[4] 오리지널 기준으로 스페이스 마린 택티컬 스쿼드 마린이 HP가 300 가량인데 라이노 HP가 '''그보다 낮았고''', 1대당 차량 인구 수를 1씩 차지하기까지 했다.[5] 원래는 코른의 신도들의 함성인 'Blood for the Blood God!(피의 신께 피를!)'을 응용한 것이다. 참고소 TEH는 THE의 인터넷 용어.[6] 영국판 M113이라 할 수 있는 군용 APC. 퇴역 후 민간에 불하되어 영화 등 영상물의 소품용 개조 베이스로 많이 쓰이고 있다.[7] 엄밀히 따지면 라이노의 설정상 크기보다 FV432가 약 20~30% 정도 작기 때문에 정확히 1:1 스케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