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영화)
1. 개요
2017년에 개봉한 SF 스릴러 영화로, 차일드 44의 다니엘 에스피노사가 감독을 맡았다.
2. 등장인물
- 제이크 질렌할 - 데이빗 조던, 미국 국적, 수석 의료 담당
- 레베카 퍼거슨 - 미란다 노스, 영국 국적, 격리 담당
- 라이언 레이놀즈 - 로리 "로이" 애덤스, 미국 국적, ISS 항해사
- 사나다 히로유키 - 무라카미 쇼, 일본 국적, 시스템 엔지니어
- 아리욘 바카레 - 휴 데리[2] , 영국 국적, 생물학자
- 올가 디호비치나야 - 예카테리나 골로브키나[3] , 러시아 국적, ISS 지휘관
3. 예고편
4. 줄거리
화성에서 필그림 7 미션을 완료하고 돌아오는 캡슐이 운석 충돌로 인해 정상 궤도를 벗어난다. 이를 회수할 임무를 받은 ISS(우주정거장) 팀은 캡슐 회수에 성공한다. 이 캡슐에 들어있던 토양 샘플에는 동면하고 있던 단세포가 있었는데, 이를 생물학자인 휴가 되살리는데 성공한다. 비록 단세포이긴 하나, '''외계생명체'''라는 존재를 최초로 발견했다는 사실에 전 세계가 전율하고, 미국에서는 수많은 초등학교들 중 한 곳을 선별, 그 곳의 대표 학생은 학교 이름을 따서 '''캘빈'''이라 정했다고 발표한다. 잠에서 깨어난 캘빈은 왕성한 호기심과 성장속도를 보이며 모두를 감탄시킨다. 특히 휴는 캘빈이 자신의 다리를 고칠 열쇠가 될지 모른다고 기대하면서 주기적으로 캘빈과 접촉할때마다 기뻐하며 캘빈에게 광적으로 심취한 모습을 보여준다.
실험실에서 캘빈을 관찰하던 어느 날, 휴의 실수로 실험실의 기체가 새어나오는 사고가 발생, 캘빈은 급격한 대기성분 변화로 동면에 들어가게 된다. 휴는 이를 다시 깨우기 위해 전기 충격을 가하는데, 깨어난 캘빈은 순식간에 전기 충격기를 부러뜨리고 휴의 손을 엄청난 힘으로 감아 붙잡아버린다. 휴는 어떻게든 손을 빼보려 시도하지만 캘빈이 점점 강하게 조이면서 손이 으스러지는 고통에 기절한다. 휴를 기절시킨 캘빈은 전기충격기의 봉 부분을 부러뜨려 날카롭게 만든 후 격리실의 방호 장갑을 찢고 나와 인큐베이터를 탈출한다.[4] 그러다 캘빈은 실험실에 갇혀 있던 쥐를 만나는데 처음엔 경계만 하다가 쥐가 캘빈에게 위협을 느낀건지 입으로 물어버리자 캘빈은 순식간에 쥐를 먹어치우고 몸을 키운다. 결국 로이가 격리된 실험실 문을 열고 뛰어들어 기절한 휴를 구하는 데 성공하나, 실험실을 빠져나오려는 순간 캘빈이 재빠르게 달려들어 로이의 다리를 붙잡아 버린다.[5] 결국 동료들은 캘빈의 침입을 막기 위해 별 수 없이 문을 잠가버린다.
로이는 산소등으로 지져 다리에 붙은 캘빈을 떼어낸 후 화염방사기를 동원해 캘빈을 죽이려 한다. 하지만 캘빈은 무수한 공격에도 거의 피해를 입지 않고 도망다녔고 기책이 없자 이제 로이에게 돌아오라 하지만 이미 사냥에 빠져 버린 로이는 무모하게 나서다 화염방사기 연료가 바닥난 순간 역습하여 캘빈이 로이의 '''입으로 들어가 버린다.''' 로이는 소리도 못 지르고 캑캑 거리며 고통스러워 하고 다시 한 번 패닉에 빠진 동료들. 그러던 도중 로이가 피를 뱉어낸다. '''캘빈이 장기를 먹어버린 것.''' 결국 로이는 발작을 일으키며 대량의 피를 울컥거리면서 사망한다. 너무 충격적인 장면에 동료들은 전부 얼어 붙었고 이 때 튕겨져 나간 화염방사기가 무중력상태에서 떠돌다 스프링클러를 건드리자[6] 격리가 자동으로 해제되면서 실험실에서 공기가 빠져나가게 되었고, 그 때까지 공포에 얼어 있었던 동료들은 캘빈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수동으로 스프링클러 구멍을 하나하나 막는다. 아니나 다를까 로이의 입에서 나온 캘빈은 단순히 매끈하고 얇은 살값에 불과했던 이전과 달리 아예 촉수로 성장하였다. 거기다가 지능도 높아져 스프링클러의 공기의 흐름을 느껴 그곳으로 빠져나가려 한다. 상당수의 스프링클러가 닫히던 도중 캘빈은 순서대로 닫히던 것 중 미리 순서가 남은 스프링클러로 공기에 흽쓸려 빠져 나간다.
결국 격리에 실패한 주인공들은 지구에 구조요청을 하려 했으나 교신내용을 중간쯤 보내는 사이에 갑자기 모든 통신이 마비되었고, 이에 예카테리나가 로이를 대신해 우주유영으로 통신장비를 고치러 나간다. 통신장비가 고장난 원인은 과열 때문이었는데, 생명체로서 물이 필요한 캘빈이 냉각수를 몽땅 마셔 버린 탓이었다. 냉각수 통을 확인하던 예카테리나는 냉각수 구멍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캘빈의 습격을 받고, 두꺼운 우주복이 보호해주는 덕분에 당장 목숨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았지만 더 커진 몸으로 지능까지 높아진 캘빈은 우주복을 조여 손상을 줘서 우주복 속 냉각수가 새어 나오게 만든다. 우주복 안에서 점점 차오르는 냉각수 때문에 우주에서 익사의 위기에 빠진 예카테리나를 구하기 위해 다른 동료들은 에어록을 통해 그녀를 ISS 안으로 들이려 했으나, 예카테리나는 동료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히려 감압실 문을 외부에서 잠가버리고 우주에서 익사한다. 이로써 캘빈을 ISS 밖으로 쫓아내는 것은 성공했으나, 캘빈은 ISS 외부에 들러붙는다. 산소를 모아두는 능력이 있는 것인지 공기가 없음에도 쌩쌩한 캘빈은 어떻게든 다시 ISS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벽을 타고 이리저리 기어다닌다. 다행히 문은 모두 잠겨 있고, 냉각수 구멍도 예카테리나가 닫아둔 상태였지만 일행은 엔진 분사구를 통해서도 침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시스템 엔지니어인 쇼는 엔진 분사구의 온도 센서를 이용, 캘빈이 다가오면 체온에 의해 온도 센서가 반응할 것이라는 예측대로 캘빈이 분사에 접근할 때마다 해당 엔진의 스러스터를 발사하는 식으로 대응한다. 하지만 몇 차례 분사가 이어지자 결국 ISS의 궤도가 틀어져 지구로 서서히 추락할 위기에 처한다. 캘빈이 대기권에서 불타 죽을 것이라는 확신도 없으니, 자칫 잘못하다간 위험생명체인 캘빈이 지구에 떨어져 난장판을 만들어놓을지 모르는 상황. 결국 쇼는 온도 센서를 통해 캘빈이 ISS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확인 후, ISS를 다시 원래 궤도로 복귀시키지만 연료를 전부 사용해버려서 더 이상 부스터를 점화할 수 없게 된다.
남은 4명은 모든 구멍을 막은 안전구역에 숨고, 캘빈을 무찌를 방법을 강구한다. 산소등이나 불꽃 공격에도 끄떡없는 강한 생명체이지만, 휴는 처음에 사고로 연구소 공기가 새어나왔을 때 캘빈이 동면상태에 빠졌음을 상기, 일행은 ISS의 다른 구역의 공기를 전부 빼내서 캘빈을 동면에 들게 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안전구역에 숨는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휴가 캘빈은 우리를 미워하지 않는다느니, 미안하다느니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놓더니 그 자리에서 심장이 멎는다. 동료들은 서둘러 제세동기를 준비, 휴를 전기 충격으로 소생시키는데, 미란다는 휴의 다리에 뭔가 이상한 움직임이 있는 것을 눈치챈다. 바지를 찢어 확인해보니, '''캘빈이 휴의 다리에 들러붙어 다리를 뜯어먹고 있었다.[7][8] ''' 캘빈은 거의 사람만 하게 커졌고 많아진 촉수와 유아 시절에 그 살값 4개에 '''아예 얼굴마저 생겨버렸다.''' 세 사람은 움직이지 못하는 휴를 내버려두고 도망친다. 선두로 달아나던 미란다와 조던은 해치를 닫을 준비를 하며 쇼를 기다리는데, 쇼는 혹시 자신 때문에 캘빈까지 들이게 될까봐 일부러 방향을 전환, 개인 수면 해치쪽으로 이동해 해치 안으로 들어간다. 결국 조던은 해치를 닫아 캘빈을 막고, 캘빈은 화가 났는지 유리를 '쿵'하며 두드린다.[9] 이후 이 침대에 해치를 조용히 조사하며 열 방법이 없자 강화유리를 꾹 눌러 쓸어내 깨뜨리려 한다. 하지만 캘빈은 그 이상 힘과 시간을 소모하는 것이 손해라고 판단했는지 곧 자리를 뜬다. 그리고 쇼는 혹시라도 캘빈이 다시 습격할 것을 우려, 캘빈이 사라진 뒤에도 계속 수면 해치에 누워 몸을 숨긴다.
캘빈의 습격이 잠잠해지자, 숨어있던 미란다와 조던은 다시 휴에게 돌아와 눈물을 흘리며 휴의 임종을 지켜본다. 그 때 3D 홀로그램 ISS 지도에서 정신없이 공중을 빠른 속도로 떠도는 반응이 나타난다. 캘빈이 휴의 다리를 먹을 때, 그의 발목에 있던 발신기까지 같이 삼켜버려서 신호가 나타난 것. 캘빈의 위치를 알 수 있게 된 미란다와 조던은 작전을 세우고, 휴의 시체를 미끼로 삼아[10] 자리야 모듈[11] 에 캘빈을 몰아넣는데 성공, 캘빈을 동면상태로 만들기 위해 해당 모듈의 산소 농도를 급격히 낮춘다.
그런데 작전이 거의 성공에 다다를 무렵, 지구에서 구난신호를 받고 날아온 소유즈 우주선이 하필 캘빈이 갇힌 모듈에 도킹하려 한다. 통신할 방법이 없는 미란다와 조던이 이를 막아보려고 손전등을 비추며 갖은 애를 쓰지만, 결국 소유즈 우주선은 도킹해버린다. 그런데 도킹을 마친 소유즈는 멈추지 않고 오히려 속도를 높였고, 이로 인해 ISS가 지구를 벗어나 우주 저 멀리 날아갈 위기에 처한다.[12] 지구측은 통신이 끊기자 최후의 수단으로써 캘빈을 ISS째 깊은 우주로 보내버리기로 한 것이며, 대장인 예카테리나와 격리 담당인 미란다는 이 처사에 동의한 상태였다.[13]
그러나 통신이 먹통이라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던 쇼는 소유즈를 구조선으로 오해, 해치를 뛰쳐나와[14] 소유즈 캡슐로 달려가 탈출하려고 한다. ISS해치를 열어보니 소유즈의 해치가 잠겨있는 것을 본 쇼는 당황하지만 비상용 렌치로 소유즈의 해치를 강제개방한다.[15] 하지만 이미 등 뒤에서 켈빈이 나타난 상태.
쇼가 탈출선으로 착각하고 소유즈로 갈 것을 걱정하고 미란다와 조던이 달려왔을때 이미 상황은 끔찍한 상태였다. 캘빈은 소유즈 비행사들을 공격하고 있었고 이때문에 조종불능에 빠진 소유즈로 인해 연결부가 손상되면서 공기가 새나가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 와중에 두사람은 필사적으로 매달려 우주로 빨려나가지 않도록 버티면서 미란다가 쇼의 팔을 붙잡아 어떻게든 그를 구하려 한다. 하지만 소유즈비행사들을 살해한 캘빈이 벽을 타고 스멀스멀 다가와 쇼를 덮쳐, 그의 몸 위를 기어가 미란다에게 다가가려 한다. 결국 쇼는 미란다와 조던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손을 놓고 캘빈을 잡아 같이 구멍속으로 빨려간다. 그러나 쇼의 의지와는 달리 캘빈은 멀쩡히 올라오고 살아남은 미란다와 조던은 해치를 닫아 캘빈을 다시 가둔다. 도킹부가 반쯤 뜯어져나간 소유즈는 연결부위가 접히면서 ISS의 외부와 충돌, 태양전지판을 비롯한 외부 시설들을 파괴해버린다.
통제불능에 빠진 ISS는 결국 지구로 낙하하기 시작, 한 시간도 안 되어서 죽을 운명에 절망하던 미란다와 조던은 한 동화책에서 영감을 받아[16] 마지막으로 살아남을 길을 찾는다. 캘빈은 동면을 피하기 위해 산소를 찾을테고, 산소등을 이용해 2개의 구명정[17] 중 하나에 가둬서 수동으로 운전해서 깊은 우주로 보내버리는 것. 이를 위해 한명은 캘빈과 같은 구명정에 탑승해야 하는데, 미란다가 자신이 책임자이므로 자신이 유인하기로 결심하지만 조던이 이를 말리는데, 그는 과거에 군인으로서 전장을 경험하다 인간 사회에 대한 염세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고, 지구로 돌아가느니 우주에 머무는 것이 좋다며, 둘 중 하나가 우주로 가야 한다면 그건 자신일 것이라고 미란다를 설득, 끝내 캘빈을 우주로 보낼 미끼가 된다. 조던은 구명정으로 향하는 길에 산소등을 하나 하나 켜놓고, 캘빈은 산소등에 들러붙어 산소를 흡수하다가 흡수가 끝나면 다음 산소등에 들러붙으며 조던을 따라간다. 마침내 구명정에 도착한 조던은 마지막 산소등을 켜고 시동을 켜서 캘빈을 구명정에 가둔다. 미란다는 조던이 캘빈을 가뒀다는 신호를 보내자 다른 구명정으로 향하고, 곧이어 두 사람의 구명정이 발사된다.
조던은 수동 조작으로 경로를 바꿔서 외우주로 나가고, 미란다는 자동 조작으로 지구로 돌아가는 경로를 타는데, 중간에 소유즈에 의해 발생한 ISS의 파편에 부딪히면서 두 사람의 코스가 틀어지게 된다. 미란다는 만약에 자신이 죽었을 때를 대비해서 블랙박스에 혹시 캘빈이 지구에 내려오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죽여버리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조던은 수동 조작을 하나 캘빈은 산소등을 다 흡수하고 조던의 팔과 몸을 포박한다. 조던은 정말 처절하게 저항하나 소용없었고[18] 캘빈은 조던에 우주 헬멧에 유리를 열며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다. 결국은 '''내가 승리자''' 라는 듯한 기세로 캘빈은 몸에 살갓을 거미줄 마냥 끈끈한 선으로 우주선 전체에 퍼트렸고 직후 조던 또한 공격하며 암전된다. 그리고 한 정의 구명정은 지구로, 다른 한 정은 우주 멀리 날아간다. 지구로 떨어진 구명정이 베트남 어부에게 발견되고 어부들이 구명정에 도착해서 창문을 확인하는데...
그것은 '''캘빈과 조던이 타고 있던 구명정이었다.'''[19][20] 캘빈은 일부러 조던을 죽이지 않고 살려둬서 구조를 받게 하는데, 조던은 힘겹게 안된다고 외쳐보지만,[21] 결국 어부들은 문을 열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미란다는 '''비명을 지르며 구명정과 함께 궤도가 틀어져 우주로 날아가고 있었다.''' 이때 화면에 '''SYSTEM FAILURE '''라고 몇 차례 뜨더니 결국 화면이 나가버린다. 마지막에 다른 보트들도 조던의 소유주에 접근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5. 평가
★★★ (6 / 9)
'''흡착력은 비교 불가, 뒤집기는 예측 가능'''
- '''박평식'''
혹평에 자주 거론되는 것은 '크리쳐물의 클리셰를 답습하는 전개'와 '예상 가능한 반전'. 쉽게 말해, 너무 익숙하고 뻔한 전개라는 것.[22] 하지만 긴장감이 넘친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며, 이는 장영엽 평론가의 '다 아는 얘기도 이야기꾼이 잘하면 흥미롭다.'라는 평에서도 드러난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박평식 평론가도 '흡착력은 비교 불가, 뒤집기는 예측 가능'이라며 결말에는 아쉬움을 표했어도 긴장감과 몰입감에는 찬사를 표했다.★★★ (6 / 9)
'''다 아는 얘기도 이야기꾼이 잘하면 흥미롭다'''
- 장영엽
[23]
6. 기타
- 에일리언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에일리언 시리즈와 관련된 작품으로 알았던 관객들도 많았다. 무중력 공간에서의 유영을 테마로 삼았다는 점에서는 그래비티 또한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24] 또 계속해서 성장하는 작은 외계생물을 지구로 빠져나가게 하지 못하려고 벌이는 사투라는 점에서 더 씽 역시 연상된다.[25]
- 우주복과 관련하여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다. 우주복은 열을 완전히 차단하기 때문에 내부의 열도 나가지 못해 활동시 온도가 올라가게 되어 냉각이 필요하다. 캘빈의 공격으로 터져 예카테리나가 익사하게 되는 냉각수가 바로 이것.[26] 또한 조던이 예카테리나를 구하기위해 급하게 우주복을 입는 장면에서 감압에 관한 대사가 잠깐 나오는데 현대 우주복은 내부를 1기압으로 하면 풍선처럼 부풀어 제대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0.3기압정도의 낮은 기압으로 맞춘다. 따라서 이 낮은 기압에 적응하기 위해 서서히 감압해서 체내기체를 배출하는 심해잠수부들이 지상으로 돌아올때 하는 과정과 동일한 감압과정이 필요하다. 감압을 거치지 않으면 잠수병에 걸릴 수 있으며 영화에서도 조던이 감압없이 우주복을 입고 에어록으로 들어가면서 상당히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 묘사된다.
- 그러나 그 외 재현에는 그리 충실하지 않다. NASA 직원들이 이 영화 보러 단체관람을 갔는데, 첫 번째로 너무 깔끔하게 묘사된 우주정거장 내부에 빵 터지고, 두 번째로 무슨 카우보이마냥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무인우주선을 비장하게 온몸을 던져 받아내는 것에 빵 터지고[27] , 세 번째로 우주비행사가 정거장에서 계기판으로 로켓을 마음대로 마구 발사하는 것을 보고 빵 터졌으며, 마지막으로 현실에서는 달려있지도 않은 JAXA의 키보우 모듈 로켓을 발사해대는 모습을 보며 빵 터졌다. ISS가 2026년 퇴역을 앞둔 지금, 평행세계의 미래의 이야기라고 해 두는 것이 마음이 편할 듯.
- 소니가 제작발표한 베놈의 프리퀄이라는 루머가 있다. 우주인들이 외계 생명체를 발견하는데 그것이 사람에게 달라붙어서 공격적으로 변한다는 것이 심비오트와 유사하고 예고편 중간에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3 속 장면이 나온다. 매우 흥미로운 가설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영화를 본 유튜버들에 의하면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제작진은 다소 황당해하는 기색으로 부정했다. 이와 별개로 재밌게도 베놈에서 심비오트를 실험하는 회사가 바로 라이프 파운데이션이다.
- 켈빈의 세포는 하나하나가 모든 기관에 맞먹는다고 하는데, 한 부분부분이 뇌이면서 근육에 해당되는 군체생물이라 한다. 켈빈이 사람들을 잡아먹으면서 성장할수록 지능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후반에 들어서는 캘빈에게 머리가 생기는데 '저 설정대로라면 딱히 머리가 필요없는 것 아닌가?' 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캘빈이 목격한 생물들이 인간과 실험용 쥐이기에 따라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28][29]
- 외계생물이라고 해도 캘빈의 묘사에는 비과학적인 부분이 여럿 보인다. 로이가 산소등으로 지지고 화염방사기로 공격해도 약간의 화상조차 입지 않으며 세포가 투명한 것이 자외선을 막아줄 색소가 없는게 분명함에도 우주공간에서 강렬한 태양의 직사광선을 받으면서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 휴는 자신의 다리에 켈빈을 붙인 채로 '이놈도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우리를 죽이고 먹는 거다.' 라는 말을 하며 캘빈을 변호하였는데, 덕택에 온 인류가 죽게 생겼다.[30]
- 사실상 공포물, 크리쳐물로 분류되는 영화인데, 포스터만 보거나 '외계 생명체를 최초로 발견한 스토리'라는 간략한 정보만 입수한 사람들은, 우주 생명체를 놓고 벌어지는 일종의 정치 스릴러나 휴머니즘 SF, 철학적인 내용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그도 그럴 게, 포스터만 봐도 괴물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가 전혀 아니며, '라이프'라는 제목도 무척이나 평화롭게 느껴지기 때문.
- 사람보다 작은 놈을 지구에 보내면 안된다고 지나치게 난리를 피우는 것 같지만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 48시간도 안돼서 그 정도의 살상, 생체능력을 보유할 정도로 성장 및 진화한다면 매우 위협적인 생명체는 맞다. 애시당초 처음보는 다른 생명체가 만든 금속도구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아니고 부러뜨려서 날붙이로 활용하는 등의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지능을 보여줬으며 우주복안에 냉각수를 유출시키켜 익사시키는 면모를 보면 켈빈이 얼마나 고도의 지적생명체인지 증명해준다. 유생체일 때 보여준 엄청난 내열성 때문에 대기권에 맨 몸으로 떨어져도 안 죽을 지도 모른다고 휴 박사가 걱정할 정도였다. 우주선에서도 짧은 기간에 그만큼 컸는데 생물의 성장에 적합한 지구환경에 떨어져서 성장하게 놔둘 경우 나중에 어떤 능력을 가지게 될 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게다가 지능까지도 가졌으니 불확실성만 더 커진다. 그리고 유생체인데도 고열에 견디는 능력을 봐서는, 좀 자라게 되면 제거하는게 아주 힘들어질 듯 하다.[31] 당장 우주 공간에서도 별 탈 없이 활동하는 끈질김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캘빈이 지구의 인류와 동식물을 멸망시킬지 아닐지는 알 수 없다. 일단 총과 같은 무기류에 취약한지도 나오지 않았고, 캘빈이 생존 이외에 정복 활동을 할지 안할지도 알 수 없다. 우주선에서 캘빈의 행동 대부분은 성장과 생존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 다만 캘빈의 종족이 화성의 생명체를 절멸시켰을 것이라는 휴의 추측이 맞다면 지구의 운명이 매우 암울한 것은 사실이다. 세포 단계부터 암수가 정해져 있는게 아닌 다음에야 자가 생식이 가능한 종족으로 보이는데 행성의 생태계를 박살내 동면에 들어갈때까지 포식과 번식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 그러나 캘빈이 별로 위험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일단 구조하러 갔던 어부들이야 사망할 가능성이 크지만, 지구는 생명의 보고인 만큼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들의 천국이기도 하기 때문에 캘빈이 더 큰 인명피해를 내기 전에 사망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32] 캘빈이 결코 접촉한 적이 없는 지구의 각종 질병들로부터 멀쩡하리라는 보장은 없다.[33] 사실 캘빈과 같은 생물들이 화성의 생태계를 절멸시켰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과연 화성의 생태계가 지구만큼 발달되어 있었을지도 미지수이거니와, 화성에 인간만큼 뛰어난 지성체가 있었는지도 알 수 없다. 일단 지구인들이 캘빈의 위험성을 눈치채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을 것이고[34] 인간의 대응이 적절하기만 하다면야 큰 피해는 없을 것이다.
- 휴의 행동이 이 사건의 발단이 되었고, 승무원 쇼와 베트남 어부들 같은 동양인 캐릭터들이 엉뚱한 짓을 해서 일을 더 키웠으므로 동양인에 대한 비하가 섞여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일단 쇼는 충분히 자기 할 일을 다 했다. 굳이 실수라면 도킹선의 해치를 수동으로 연 것이지만 무전기가 고장나서 어떤 상황인지 몰랐다는 충분한 이유가 있고 자신 때문에 동료들까지 위험한 상황이 되자 과감하게 자신의 생명을 포기했다.[35] 베트남 어부들도 딱히 욕먹을 게 아닌 게 그 상황에서 구조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게 더 이상하다. 캘빈이 자신을 무기질적인 충격흡수 구조로 변형시켜버린 데다가 우주 괴물이라는 존재 자체를 일상에서 상상하기 힘든 걸 생각하면 어부들 입장에서는 빨리 구조해줘야겠다는 생각 밖에는 안 들 것이고, 조던이 열지 말라고 외치고는 있었지만 우주선 안에서 소리치고 있는데다가 파도소리까지 겹쳤으니 제대로 들릴 리도 없을 것이다.[36] 애초에 이런 장르의 영화 클리셰 중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구하러가고, 뭔가 끔찍한 일이 터진 상황에 놓이거나 죽어가는 당사자가 오지말라고 하지만 전달이 안 되는 씬이다.
- 이기찬이 사나다 히로유키가 맡았던 역할로 최종 후보까지 갔었는데, 캐릭터 나이가 이기찬보다 윗대라서 무산되었다.
- 송경원 평론가 무비썸 #
[1] UPI 코리아에서 분리해서 나온 단독 첫 배급작이다.[2] 극 중 최고의 트롤. 휴를 구하다가 로이가 죽었고 후반부에는 자신이 외계 생명체를 발견했음에도 따로 격리될려고도 하지 않고 되려 키워주어 대원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결과적으로 지구에 도달하게 만든다. 작중 희대의 암덩어리.[3] 극 중 캣이라고 불린다.[4] 휴가 캘빈과 직접 접촉하는 정신나간 행동을 보인 것도 있지만, 인큐베이터와 실험실 사이의 경계가 장갑 하나밖에 없는 등 인큐베이터 역시 외계생물을 다루는 것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허술한 구조였다. 당장 현실에서 위험한 병원균을 다루는 실험대도 저것보다는 안전한 구조이다. 휴가 도를 넘은 짓을 계속함에도 동료들이 아무도 안 말리는 것은 덤이다.[5] 검역관인 미란다가 삽질을 한 셈인데, 애초에 휴 외의 다른 인원은 실험실에 들어올 수 없게 막다가 캘빈이 공격성을 드러낸 후에 로이를 들여보낸 것은 검역관으로서 실격인 행동이다. 안타깝더라도 실험실을 폐쇄하고 추가 피해를 막았어야 했다. [6] 사실 화재에 매우 취약한 우주 구조물에 화염방사기가 있는 것부터가 오류이다. 외계 생물을 격리하는 구역 스프링클러의 시스템이 폐쇄되어 있지 않고 외부와 그냥 연결되어 있는 건 덤.[7] 휴가 '''캘빈을 살리기 위해(...) 캘빈을 다리에 숨겨 몰래 들여온 것이다.''' 이후로 감각이 없는 다리가 먹히며 쇼크가 오자 횡설수설하다 심정지가 온 것.[8] 많은 관람객들이 입을 모아 욕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작 초반 휴가 자신의 다리를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 부푼 나머지 켈빈에게 유독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켈빈이 본인에게 위해를 가한 것으로 모자라 동료들을 전부 죽이려고 다니는 상황'''에서도 켈빈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게다가 작중 켈빈은 적대감을 품은 이후부터 '''움직이는 모든 것들은 전부 적으로 간주한 상태'''였기 때문에 동료들의 목숨은 물론 본인의 목숨까지 위협 받는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지 혼자 상황 파악 못하고 이미 자신의 동료 두 명을 죽인 살인마를 살려준 것이다. 차라리 영화 내내 부각되었던 켈빈의 높은 지능으로 아무도 모르게 휴의 바지 속에 숨어서 빠져나온 것으로 처리하고 휴의 말도 안되는 유언을 수정하거나 아예 삭제했다면 내용 전개에 더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다. 결국 그 대가로 시체를 미끼로 쓰여 뜯어먹히게 된다. [9] 가끔식 사람이 화가 나서 벽이나 책상을 내리치는 것과 같다.[10] 캘빈은 공중에 떠다니는 피를 추적하며 접근한다.[11] ISS의 모듈 중 하나로 ISS의 궤도를 수정하고 유니티 모듈, 프로그레스 혹은 '''소유즈'''와 도킹할 수 있다.[12] 당연히 말이 안되는 설정오류다. ISS는 420톤이 넘는데 소유즈 우주선의 출력으로는 고작 궤도를 조금 비트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13] 예카테리나가 우주로 나가기 전 미란다와 '모종의 서약'에 대해 너도 동의하지 않았냐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14] 이때 캡슐 벽에 붙어있던 아내 사진을 보면서 '''"곧 갈게"'''라고 한다. 그 직후 그의 최후를 생각하면 씁쓸할 수밖에 없는 대사.[15] 이때 소유즈 안에서 당황한 목소리의 러시아어가 들린다.[16] '잘자요, 달님' 이란 책인데, 쇼가 득녀했음을 축하하며 캣이 선물해준 책이었다. 내용은 주변의 모든 사물에게 잘자라고 얘기하는 내용이다. 조던과 미란다는 이 동화의 '잘자요, 공기' 에서 힌트를 얻는다.[17] 비상탈출용이라 자동으로 지구로 향하게 프로그램되어 있었다.[18] 이때 웅장한 사운드와 조던에 처절한 비명과 저항, 그리고 여유롭게 그를 제압하는 그 장면은 '''우주에서 인간은 그저 약하디 약한 존재'''라는 걸 깨닫게 해준다.[19] 즉, 바로 전 상황에서 미란다가 지구로 돌아가고 조던이 외우주로 나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완전히 정 반대의 상황이었던 것[20] 미란다가 블랙 박스 녹화를 하며 '이 생물의 지능을 절대 경시하지 말고~' 라고 말할 때, 래버를 통해서 수동 조작을 시도하는 조던의 손을 캘빈이 잡고있는 장면이 나온다. 즉, 높은 지능을 가진 캘빈의 방해로 조던은 수동 조작에 실패해 지구로 떨어진것.[21] 이때 캘빈을 어렴풋이 볼 수 있는데, 마치 거미줄처럼 구명정 안과 조던까지 뒤덮고 있다. 대기권으로 추락하면서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몸을 충격흡수에 적합한 구조로 변형시킨 것이다. [22] 아예 영화자체가 반전이 있다는걸 대놓고 말해준다. 대표적이자 가장큰 핵심인 장면이 막바지에 탈출 우주선 두정이 충돌하는 장면을 대놓고 보여줘서 관객들이 이후장면이 어떠할지를 예측하게 유도해버렸다.[23] 물론 이놈이 처음 실험관 탈출할때를 보면 어느정도 이해할거라 생각하는데 생전 처음보는 물건을 탈출하는 도구로 이용했다. 사실상 작중 몇몇 인물들이 삽질만 안했어도 잡을수 있었지만 그전까진 캘빈이 지능이 우리 생각이상으로 넘사벽이었다.[24] 실제로 마지막 반전을 제외하면 히로인을 살리기 위해 남자가 희생한다는 결말부가 그래비티와 매우 유사하다는 걸 알 수 있다.[25]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발견했는데 그 생명체가 다른 생명체를 먹고 자라고, 결정적으로 화성에서 발견되었지만 화성이 출신지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오마쥬다. 더씽의 외계인도 UFO에서 떨어지긴 했지만 그 UFO의 외계인도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또한 캘빈 역시 우연히 화성에 떨어져 모든 생명체를 잡아먹고 동면상태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26] 냉각수가 터져서 우주복에 잠기는 장면은 이 사고에서 모티브를 둔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영화와 다르게 해당 사고에서 다행이 익사하지 않고 생존했다.[27] 비교하자면 소방관이 소방헬기가 전속력으로 날아가면서 옥상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을 스키드로 낚아채서 구조하는 것을 본 것이나 마찬가지. 현실에서 무인우주선 회수는 정말 조심스럽게 이루어지며 조금이라도 위험이 감지되면 취소된다.[28] 어쩌면 그런상태에서 두뇌인 머리까지 만듦으로써 지능을 더더욱 업그레이드 시키려고 하는 무서운 의도일지도 모른다. 또는 두뇌가 아니라 먹이감을 공격하고 해체하기 위한 주둥이가 필요해서였을지도...[29] 켈빈의 슬라임급의 유동적 움직임을 보자면 다양한 기관을 생성하고 다시 세포단위로 해체할 수 있는것으로 보인다. 초반이야 모르지만 어느정도 덩치가 커진 이후에는 감각기관이나 뇌와 같은 고등적 기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을 형성하는 것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훨씬 유리하다. 그렇다고 이런 고등기관을 파괴한다 해도 켈빈이 기능 정지를 하진 않을 것이다.[30] 어떻게 생각해 보면 휴는 캘빈을 포악하게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캘빈이 유체 상태일 때 인큐베이터 잠금 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가스 유출로 동면상태에 빠뜨렸고, 그걸 깨우겠답시고 다짜고짜 전기로 지져 버렸다. 적대행위라고 판단하기 충분한 짓이다. 당장에 켈빈은 휴가 전기로 자신을 강제로 깨우기 전까지는 휴에게 공격적인 면을 1도 보여주지 않으며 되려 휴의 행동에 반응하면서 교감했다.[31] 밀폐 상자 안에 넣기만 한다면 산소를 빼 영원히 동면 상태로 만드는게 가능하다. [32] 대표적으로 우주전쟁에 등장하는 외계인들이 그렇게 절멸했다.[33] 다만 켈빈은 우주선에서 여럿 인간을 죽이고 자신의 영양분으로 흡수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면역성을 부여받았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하지만 지구에는 바이러스랑 세균이 아니여도 독극물같은것, 어쩌면 염분에 무력하게 당할수도있다.[34] 탈출선이 착수했으니 정부 차원에서 찾으려고 나설 것이고, 그러다보면 캘빈의 추적 역시 가능하리라 예상할 수 있다.[35] 다른 승무원들에 비해 생존욕구가 좀 과해 보이긴 하지만 방금 아빠가 된 입장을 생각하면 그 정도는 무리수라 보기도 어렵다. [36] 사실 한국인 기준으로써야 NOOOOO!! 정도는 애들도 알지만(어린이집에서부터 그 정도는 배운다) 그 나이대의 어부라면 조던의 절규를 들었어도 오히려 구해달라는 외침으로 생각했을 공산이 크다. 당장 이후에 구조대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다가갔다. 게다가 영어를 알아 들아도 No라고만 하면 오지 말라는 소리보다는 죽기 싫다는 소리로 들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