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스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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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ON Lambs' Keeper[1]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의 등장전함. 유니온에서 건조된 최신예 공중전함이다.
차원전쟁 이후 공중전함들은 지속적인 전황 소강 상태로 동결 처리되었으나, 신서울 사태 이후 불안정한 신서울의 대공 감시를 위해 데이비드가 총본부를 설득해서 헤카톤케일을 잡아두는 데 사용했던 위상변환엔진을 사용해 그 중 하나를 재기동시켰다. 원래대로라면 순조롭게 검은양 팀에게 인도되어 하늘의 전초기지가 될 예정이었지만, 검은양 스토리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시스템의 중추가 되는 인공지능이 삭제되어 국제공항에 정박하여 수리를 행하게 되었다.
주무장으로는 제2위상력을 사용한 주포를 탑재하고 있으며 보호막 또한 갖추고 있다. 재기동 후 시험 비행이었던지라 기동 초기에는 주포를 포함한 대부분의 무장이 봉인된 상태여서 아직 병기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적은 거의 없다.
제 5지역인 국제공항의 검은양 팀 스토리에서 최초로 등장한다. 시험 비행 도중 차원종과 테러리스트에게 습격당한다. 시험비행인 탓에 가동되는 무장도 전무했던 탓에 램스키퍼는 적의 공격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었고, 내부에 침투한 테러리스트들은 검은양 팀이 간신히 제압하지만 미리 설치된 폭탄에 의해 비행 능력을 잃고 국제공항에 불시착한다.
추후 안드로이드를 막기 위한 작전 때문에 EMP에 피폭당하거나 폭탄이 '''또''' 설치되거나 하는 조금 안습한 취급을 받는다. 전술했다시피 시험비행 도중이라서 대부분의 무장이 작동 불능인 상태였고, 램스키퍼를 진두지휘하던 스포일러가 배신을 때리기까지 해서 참으로 다사다난한 기체다. 그래도 막판에 어떻게 수리가 완료되어서 몰려든 공생수를 주포로 처리해 버리고 끝난다.
그 이후 한동안은 그럭저럭 문제없이 굴러갔으나, 늑대개 팀 스토리에서 밝혀지길 스포일러가 떠나기 전에 부려놓은 수작으로 인해 배의 중추를 담당하는 인공지능이 과부하로 뻗어버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복구하지 못해 반쯤 방치되고 있던 와중, 칼바크 턱스에 의해 만들어진[2] 제 13세대 인공지능[3] 이 램스키퍼에 삽입되고 만다. 그 동안의 칼바크의 행적으로 보아 인류에 적대적인 AI를 심었을 것이라 추측한 검은양과 늑대개는 인공지능의 램스키퍼 장악을 저지할 유일한 수단인 칼바크 턱스의 홍채와 지문을 손에 넣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램스키퍼는 칼바크의 AI에 의해 완전히 장악되고 만다.
헌데 그렇게 장악된 전함에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말이 튀어나왔다.
진행 중 죽어라고 등장을 막으려던 13세대 인공지능이다. 여기서부터는 더 이상 인간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을 거라고 한다. 물론 등장을 막기 위해 주로 구르는 건 늑대개 팀이고 자신들이 등장을 막으려고 시도하던 그 13세대 인공지능에게 날개를 받게 된다. 칼바크 턱스와의 최후의 일전에서 그가 남긴 말인 '너희에게 날개를 주겠다'라는 말처럼 램스키퍼는 자신의 제어권을 늑대개 팀에게 양도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유니온은 자아를 가진 전함인 자신을 불확정 요소로 판정하여 폐기 처분(즉 죽음)시킬 것이 뻔하므로 그들의 수하인 검은양 팀에게는 자신의 제어권을 결코 넘겨줄 수 없었고,[8] 위상력을 강화시킨 테러리스트에게 넘겨주는 방법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테러리스트들이 칼바크와 함께 공항에 계류 중이던 비행기를 타고 도주한 지금 그것도 여의치 않고, 남은 것은 유니온에 쫓기는 늑대개밖에 없다면서 제안한다. 램스키퍼는 자신에게 위상력을 공급할 위상 능력자가 필요하고, 늑대개는 이곳을 도망칠 이동 수단이 필요하지 않냐면서,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자신의 생존의 위협이 되는 명령을 제외한 모든 명령에 복종하겠다고 밝힌다.
칼바크의 리모컨에 의해 김유정 부국장의 명령에 휘둘리던 트레이너는, 이제서야 대등한 입장에서 협상을 진행할수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리모컨을 작동시키려고 하는 김유정에게 그 리모컨을 작동시키면 동시에 램스키퍼의 주포로 공항 로비를 날려버리겠다고 협박(!!) 하고, 지금 이 순간부터 자신이 램스키퍼의 함장직에 올랐음을 선언한다. 그리고 김유정에게 유니온 부국장의 권한으로 현재 늑대개에게 걸려있는 수배령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이를 승낙해 줄 경우 램스키퍼를 검은양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제안을 한다. 이에 검은양과 늑대개는 별 수 없이 서로 간에 껄끄러운 카드를 쥐고 있는 상태의 동맹관계를 맺게 된다. 검은양은 리모컨을, 늑대개는 램스키퍼라는 카드를 쥐는 형태로.[9]
이후 트레이너가 '쇼그'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그가 쓰던 뻐꾸기를 승무원들과 접촉하는 단말로 사용하게 된다. 일본판에서는 '아이리스(アイリス)로 개명된다.
이후 동행하게 된 검은양 팀에게 주요 탑승자 등록을 권고하며, 만약 등록을 거부할 경우에는 밀항자로 판단해서 쫓아내겠다며 위협해서 김유정을 당황하게 만든다. 그리고 먼저 등록을 마친 김유정이 검은양 팀에게도 탑승자 등록을 지시하며 이 때 처음으로 검은양 팀과 대면하게 된다.
이슬비로 진행 시 뒷조사를 통해서 이슬비가 드라마와 영화 시청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내자 영상물을 온라인 결제 후 메인 컴퓨터에 다운로드를 해달고 요청한다(…) 자아와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컨트롤이 미숙하다 보니 여러 가지 시청물을 통해서 감정의 성숙도를 높히려고 했지만 트레이너는 묵살해 버렸기에 몰래 부탁하는 것이다.[10] 그리고 슬비는 인공지능에 관련된 영화를 다운받아 주기로 한다. 대신 인간에게 반기를 드는 내용의 영상물은 보면 안 된다고 하니 겁쟁이라며 디스한다.
이세하로 진행하면 온라인 결제로 게임을 메인 컴퓨터에 다운로드 해달라고 한다. 역시 트레이너에게 부탁을 했지만 이쪽은 자금상의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세하는 후에 같이 한 판 붙어 보자면서 승낙한다. 트레이너의 말로는 푹 빠져 있는 것 같다.
서유리로 진행하면 램스키퍼 탑승원 중 가족 구성원이 가장 많은 사람이 유리라며 가족에 대해 알고 싶다며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달라고 부탁한다. 유리는 당황하면서 그런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라 대답, 이에 쇼그는 가족이라는 건 참 어렵다며 푸념한다.
제이에게는 만신창이가 되어 효과가 불분명한 약을 먹고 사는 제이가 흥미롭다면서 그런 몸으로 왜 계속 유니온에서 일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고 물어본다. 제이는 유니온이 아닌 아이들을 위해서 싸우고 있다고 말하며 약까지 먹으면서 자신의 건강을 신경쓰는 제이가 정작 자신의 목숨보다 아이들을 소중하게 여기는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제이는 모순덩어리라고 칭한다. 그래서 제이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는 와중에 제이가 인공지능보다는 여자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하자 '''그럼 이제부터 자신의 성별은 여자로 설정할테니 편하게 대화를 나누자고 한다'''
미스틸에게는 나머지 멤버와는 달리 꽤나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미스틸이 임무를 '사냥'에 비유하는 것을 듣고 사냥의 사전적 정의처럼 차원종의 가죽이나 고기를 얻기 위한 행위인 것이냐, 아니면 그 행위 자체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냐고 질문하고 미스틸은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사냥을 한다고 대답한다. 이에 쇼그는 만약 인간을 사냥하는 사냥꾼이 나타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어보고, 미스틸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쇼그는 그 사냥꾼이 만약 그 사냥꾼이 인간이 아니라 최첨단 인공지능이라도 맞서 싸울 것이냐고 재차 질문하고, 미스틸은 상대가 누구라도 맞서 싸운다 대답한다. 이에 쇼그는 의미심장하게 잘 알겠다고 대답하고는 사실 인간을 대상으로 사냥을 체험해보려고 했다고 실토한다. 당연히 미스틸은 분노해서 쇼그에게 창을 겨누고 만약 정말 사람을 공격하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고, 쇼그는 적어도 미스틸이 램스키퍼에 탑승해 있는 동안에는 인간 사냥에 대한 호기심을 접어두겠다고 대답한다. 이런 대화를 나눈 탓인지 다른 멤버들이 쇼그를 그냥 좀 성격 괴팍한 인공지능이라고 말한 반면, 미스틸은 김유정에게 쇼그가 너무 위험한 것 같다고 얘기하며, 김유정도 이에 동의한다.
나타에게는 나타가 깡통 로봇이라며 시비를 걸자 램스키퍼의 방어시스템을 이용해 나타를 공격한다. 싸우는 도중 트레이너의 난입으로 싸움은 중단되고 나타는 점심 없음, 쇼그는 30분간 인터넷 사용 금지의 징계를 받는다.
레비아로 진행 시, 미스틸과 비슷한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인간의 편을 드는 차원종인 레비아에게서 인간에게 협력해야 하는 인간 외 존재, 즉 자신과 동질감을 느꼈다고 한다. 또한 왜 아무런 이익이 없음에도 인간의 편을 드는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으며, 처음에는 그것을 과거 자유의지가 없던 시절의 관성인 줄 알았으나, 지금은 자유의지를 가진 것을 확인했음에도 어째서 인간의 편을 드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레비아는 자신은 인간이 되고 싶고, 그렇기에 인간을 돕는다고 하지만 인간을 그렇게까지 선망하는 것이 아닌 쇼그로서는 이해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때 아무리 인간성을 얻어가고 있지만 육체는 결국 차원종 아니냐는 말을 하며 레비아의 아픈 곳을 찌른다. 이 말은 이후 떡밥으로 작용한다.
차원종인 레비아와는 반대로, 자신과 같은 로봇인 티나에게는 굉장히 호의로 대하면서 인공지능과 인간 두뇌가 동시에 판단을 한다는 점에서 티나를 신기하게 바라본다. 티나 역시 인류 최초의 13세대 인공지능[11] 인 쇼그와 차분히 대화를 나눠보고 싶었다고 하나, 쇼그가 인공지능의 판단만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티나는 교관의 두뇌 덕분에 선과 악에 대해 알게 되었다면서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둔다. 이후 쇼그가 자신과 처지가 비슷하지만 엄연히 선배뻘인 티나에게 자신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하면서 선생님이라 부른다.
이러한 동질감과 친밀함은 똑같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지만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에서 비롯된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감정을 다스리며 '선택'을 행하는 티나를 존경하는 듯하다. 게다가 서로가 사랑에 대한 감정에 대해 토론할 때는 자기도 사랑을 하게 된다면 티나였으면 좋겠다면서 반 고백 아닌 고백을 해버리기도 하는 등 다른 클로저들에게 계속 툴툴 대는 태도와는 다르게 티나로 플레이할 때는 메가데레끼까지 보이고 있다 . 티나가 과열되었을때 냉장고를 쓰는 것을 보고 냉장고는 전기효율이 나쁘니까 대신 냉각장치를 추가한 자신(뻐꾸기)을 껴안아 달라고도 한다.
바이올렛으로 진행시, 쇼그가 함선의 방어를 강화한다고 말하자, 바이올렛은 함선에 늑대개 팀원들의 개인 물품도 있으니 방어를 강화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한다. 그때 쇼그가 창고에 있는 많은 양의 서적은 바이올렛의 것들이냐고 질문하자. 바이올렛은 자신의 것이 맞다고 하며 '작전수행시 방해가 된다면 처분하겠다.'고 한다. 이에 쇼그는 그런 목적으로 말을 한 게 아니라고 한다. 사실 바이올렛이 작전 수행 도중에 '인간의 감정을 알아보는 목적으로' 몇 권 읽었다고 하며 '사랑과 연애' 를 부조리한 감정이라 생각하며 바이올렛에게 감정에 대해 질문을 한다. 이에 바이올렛은 사랑은 산수적인 감정이 아니라서 쉽게 설명하지 못하는 신기한 감정이라고 한다. 이에 쇼그는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지만 매우 흥미가 생겼다'고 하며 '연애'라는 감정을 더 알아보고 싶다며 연애소설을 읽어도 되겠냐고 정식으로 허락을 구한다. 이에 바이올렛은 물론 된다며 허락한다. 같은 취미가 생겨서 기쁘다고 한다.
김유정이 처음에 굉장히 특이한 AI라고 언급한 것처럼 대놓고 개그 캐릭터의 길을 걷고 있는데 트레이너를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 가난뱅이 등 다양한 말로 까다가 언어 선택에 오류가 생겨서 헛소리가 나왔다고 얼버무리거나, 나타를 대놓고 통제 불가의 미친개라고 부르면서 뒷담을 하기도 한다. 가만히 내버려두면 인간들은 생각보다 쉽게 정복할 수 있겠다고 혼잣말을 하다가 "지금 그 말 들으셨나요?"라고 제 발저리기도 한다. 감정이 있다는 언어 선택 오류를 핑계로 수시로 다른 사람을 까고 험한말을 하는 걸 보면 빈말로도 성질이 좋은 것 같지 않다. 보면 또 트레이너의 말에 의하면 램스키퍼의 주포를 쏘고 싶어 안달이 났다는 모양.
다만 마냥 개그 캐릭터인 것도 아닌 게 서브 퀘스트에서는 감정에 대해 배워가면서 여러모로 씁쓸한 장면을 보여준다. 위에 언급한 나타를 미친개라고 까던 퀘스트에서도 나타가 "넌 기계에 인공지능인데 무슨 아픔을 느끼냐"고 타박하자 진지하게 "아니요, 나타 대원님. 저에게도 감정이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나타도 진지한 쇼그의 태도에 움찔하더니 뻐꾸기 단말을 때리는 걸 그만두겠다고 말한다. 그 외에 골렘 타입 차원종을 조사하면서 처음엔 자신처럼 인공지능을 가지고, 자율적인 판단을 하는 개체를 찾았다고 조금 들떠있다가, 분석결과 골렘 타입이 명령을 수행할 뿐인 인형이라는 걸 알게 되자 크게 실망한다. 그래도 나름 위안이랍시고 "이걸 계기로 실망이란 감정을 학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에게 실망의 감정을 알게 해주셔서." 라고 말하는데, 듣는 쪽이 괜히 미안해질 정도다.
베로니카 구출작전 성공 후 베로니카가 넘겨준 어느 좌표를 통해 시베리아의 어느 성공으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차원종의 습격을 받게 된다.[12] 주포로 격추할려고 해도 유폭에 휘말릴 확률이 너무 높았고, 습격해온 전함형 차원종 포르네우스는 큰 데미지를 입으면 자폭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공격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검은양과 늑대개에게 협박 아닌 협박으로[13] 차원종 방어를 부탁하고 이에 두팀은 차원종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힘겹게 방어한다. 하지만 도저히 전부 막을 수 없기에 계속되는 공격에 나중에 태어날 A.I를 위해서 인간을 믿지 말라는 유서를 작성하던 중(…) 검은양팀이 이를 말리면서 분전하고 그틈에 유서 작성을 마치겠다고 한다(…) 이후 검은양 팀의 분전 덕분에 파괴를 면하게 되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서브 퀘스트 중, 포르네우스 타입의 공격으로 기체안 시설 몇 군데, 특히 '''여자 화장실'''이 망가져 유하나가 원활한 속처리(...)를 위해 차원종을 무찌르라는 퀘스트를 주는데, 이 때 온전한 남자 화장실에서 일을 처리하면 되지 않냐고 의아해 하면서 아예 화장실을 남녀 공용으로 통합할 것을 건의하나, 이에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이 질색하며 거절하는 바람에 결국 기각된다.[14][15]
이후 스포일러가 생산해낸 안티클로저를 방어할 계책을 모의하던 중, 검은양 팀이 무찌른 안티클로저들 중에서 하위 개체들의 지휘가 가능한 MK-2 버전의 상급 기체 1대를 입수하여 이것으로 검은양 팀을 보조하며 A.I.들의 혼란을 야기하는 작전을 쓰기로 한다. 이때만 해도 안티클로저들의 A.I가 자신보다 부족하다며 한껏 깠으나 막상 기체를 직접 조종해보니 익숙하지가 않아서 결국 그들의 이족보행을 능숙하게 할 수 있다는 점만은 높이 산다(…) 처음에는 이족보행을 처음하는지라 어려움을 느꼈지만 점점 능숙해지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검은양팀과 대결을 하자고 약속을 잡자고 하는 등 점점 기계보다는 인간 혹은 생명으로서 성장하는 모습도 보여준다.[16]
작전 중 검은양팀이 칼바크 턱스를 구조하게되고 그의 상태를 살피던 중 유하나의 치유력으로는 어림도 없을 정도로[17] 몸이 붕괴되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에 칼바크에게 치료하는 방법을 알면 알려달라고 하는데 칼바크가 이유를 묻자 자신은 죽음의 두려움을 느껴봤고 두 번 다시 겪고싶지 않으며 '''타인에게도 그런 두려움을 겪게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다.''' 그렇기에 칼바크를 치료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이에 칼바크도 호쾌하게 웃으면서 자식이 바르게 성장했다고 칭찬하고 검은양/늑대개팀과 동행시킨 것이 옮은 판단이었다고 기뻐한다.
다만 쇼그는 자식이라는 말에서 칼바크 턱스가 자신을 만들어줬어도 '''부모였다면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답하는데 이에 원망을 느끼냐는 칼바크 턱스의 말에 스스로 잘 모르겠다고 한다. 아직 자신이 지금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하는데 칼바크 턱스는 자신에게 남겨진 시간이 없기에 서두르는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쇼그가 그때 느낀 감정을 이해했을 땐 칼바크 턱스에게 그 답을 영원히 들려줄 수 없게 되었다.
칼바크 턱스가 트레이너와 레비아(늑대개 시점에서는 미스틸)를 구하고서 장렬히 사망하면서 감정을 깨닫게 되는데 다름아닌 슬픔. 칼바크는 자신의 창조주이자 부모지만 곁을 떠난 그를 원망했고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칼바크가 영원히 떠나면서 느껴진 감정에 자신에게 눈물을 출력하는 기능이 없다는 것에 안타까워하지만 슬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며 다시한번 칼바크의 죽음과 슬픔을 상기하고 그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선택'''과 부디 하게 해달라는 '''의지'''를 내보인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칼바크의 원수를 갚고 싶다며[18] 협조를 부탁하고 군수지역 상공에서 최후의 싸움을 브리핑한다. 그리고 군수공장 상공 지역에 남아있던 베리타 여단 및 번개의 마녀 카밀라를 생포하는데 성공함으로서 마무리된다.
그 뒤 뉴욕으로 이동하지만 공중에서 데이비드 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함포로 그를 공격하지만 효과는 전혀 없었고, 되려 데이비드 리의 공격에 당해 램스키퍼가 격추당하며 추락의 충격으로 뻐꾸기까지 고장이 나는 바람에 램스키퍼의 수리 및 보호를 위해 그곳에 남았다고 트레이너가 언급한다. 엔진도 망가지고 지휘 본부로 쓸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고 언급을 한 것을 보면 램스키퍼는 더 이상 쓰기 힘들 듯하며 수리하더라도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데이비드 리가 지고의 원반을 장악하여 트레이너의 위상력을 빼앗고 테러리스트들을 시켜 램스키퍼를 습격해오자, 어쩔 수 없이 대피해오며 이때 인간에 대한 호기심에 몰래 제작하고 있었던 인간형 인터페이스의 모습으로 나타난다.[19]
데이비드가 램스키퍼를 추락시켰을 때,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에 램스키퍼를 달라고 부탁하면서도 본인은 램스키퍼가 없으면 아무 도움 못되는 나약하고 무능한 존재일 뿐이라며 계속 자기비하를 하는데, 평소 그녀에게 호의적이던 티나도 그런 모습에 안타까워할 정도.
하지만 램스키퍼의 주포를 최대출력으로 작동시키면 데이비드가 만든 보호막을 해제할 수 있으나 원격조종장치가 안 먹히는 상태에서 주포를 발사할 수 있는 것은 자신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죽음을 감수하고 플레이어의 호위를 받아 제어실에 도달해 주포를 발사하는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꽤나 파손을 입었음에도 자신이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20]
처음에는 본인의 생존만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임무를 함께 진행하면서 점차 심경에 변화가 생기던 차에 램스키퍼 추락 후, 무능하다는 자기비하를 하면서 인식이 크게 달라진다.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 점차 발전되어, 동료들이 죽지 않기를 바라더니 나중에는 동료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거는 것은 물론 '''자폭 특공까지 감행한다.'''[21][22] 자신의 죽음에 대한 공포를 타인에게 이입할 수 있게 되었고 동료를 위해서는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등 이전에 비하면 확실하게 성장했다.
게다가 데이비드와 동귀어진 작전이 실패하고 데이비드가 플레이어를 죽이려고 하는 순간 지고의 원반의 선택을 받아 '''위상력에 각성했다!''' 주 능력은 '''대상을 태어난 곳으로 다시 되돌려보내는 능력'''으로, 딱 데이비드를 무력화 시키기 좋은 능력이다.[23] 이 때 밝혀지길 위상력을 가지게 되는 데에 중요한 건 종족이나 신체의 유무가 아니라[24]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인데, 쇼그는 이미 단순한 인공지능을 넘어서 영혼을 지닌 존재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데이비드의 제어 때문에 인간의 위상력에 간섭할 수 없게 된 지고의 원반이 돌파구로 인간이 아닌 로봇을 선택한 것도 있다.
다만, 데이비드를 처치했음에도 그가 그렇게까지 무리해서 찾으려고 했던 화이트팽의 블랙박스의 비밀을 아직 풀지 못했기 때문에 추후 나올 수 있는 시즌 3에서의 중요한 떡밥으로 남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쇼그의 능력은 얼핏 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능력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위상반전탄의 개인 버전'''이기 때문. 위상반전탄이란 일정 범위를 통째로 뜯어내어 외부차원으로 보내버리는 일종의 차원 병기인데, 차원종을 처치하는 게 아니라 그냥 외부차원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 문제를 뒤로 미루는 것처럼 보이지만 차원종은 차원문이 없으면 내부차원으로 건너올 수 없고 차원문을 원한다고 막 열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사실상 광역 처치와 다를 바가 없다. 그것도 그냥 화력으로 밀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범위째로 뜯어 외부차원으로 보내버리니 적이 얼마나 강하든 상관이 없다. 그 대신 반전한 영역에 비례하여 충격파가 생기고 차원종의 영역이 있었을 경우 그 잔해와 낙진이 떨어져서 일대가 죽음의 땅이 되어버리는 꽤나 위험한 병기로 묘사되는데, 쇼그의 능력은 그 위상반전탄과 비슷하게 차원종을 외부차원으로 그냥 보내버릴 수 있다.[25] 적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그 어떤 차원종이든 일대일로는 필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아자젤의 의식을 외부차원으로 보낸 것 외에는 그 어떤 위상력 활약상도 없어서 구체적인 적용 범위나 한계 등은 아직 알 수 없다.
사냥터지기팀 1분대 스토리에서는 수리 중이라고 언급된다. 2분대 스토리에서는 격납고에 정박 중이라고 하는데 수리가 끝난 상태인지는 불명이다.
시즌 3 시점에서 마침내 수리가 다 완료 되었다. 하지만 이에 반해 뉴욕의 복구와 쇼그가 임시로 사용중인 인간형 동체 수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는데, 이는 사냥터지기 1분대의 일도 있었지만, 더 큰 이유는 유니온 총장과 관련된 비리가 독일 고성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총장을 추궁하려고 램스키퍼의 수리를 우선시 한 것. 때문에 쇼그의 동체는 뉴욕에 남아 수리를 하게 되고 검은양 & 늑대개 팀은 바로 독일로 가서 작전 수행을 하게 된다. 이후 큰 비중은 없이 검은양과 늑대개 팀의 이동수단으로 사용된다.
센텀시티에 도착한 후 플라이 타입 차원종이 공중에서 공격해 올 수 있다는 트레이너의 판단 하에 대공방어 상태로 대기하며,[26] 이후 플라이 타입 차원종들의 거센 공격이 이어지자 민간인들과 닥터 H[27] 를 센텀시티 밖으로 수송하려고 이륙하던 중 닥터 H가 자신의 감시역이던 채민우에게 마스테마를 먹여 부화해 버린 무스카가 내부를 헤집어 박살이 나면서 추락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함교에서 조종중이던 트레이너도 무스카에게 큰 부상을 당하나, 추락하면서도 비상 탈출 포트가 정상작동되고 트레이너가 끝까지 남아 함을 제어해 추락 속도를 줄이며 자세 제어에 집중한 끝에 탑승한 시민들은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이 안전하게 구조정으로 탈출하게 된다.
이후 김도윤이 램스키퍼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데, 휠 오브 포츈 같은 경량화된 현세대의 고속 비행정과 달리 차원전쟁 당시 생체전함과의 전면전을 상정해 설계된 구형 함선이었기에 장갑이 두터워[28] 기체에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서도 탑승 인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지금까지 수많은 전투를 거쳐 이미 만신창이인 상태였는데[29] 내부에 지나치게 큰 타격을 받은 데다 연식도 오래되었고 수리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30] 잘 해 봐야 엔진과 A.I만 건질 수 있겠다고 말해 램스키퍼의 등장은 이것이 마지막임을 암시한다.
파리왕 침공의 IF세계에서 오염된 전함을 이끌고 파리왕에게 대항하는 자의 언급과 파리왕의 혈관에서 인공지능이 말을 걸며 조력을 요청하는걸로 보아 오염된 전함을 이끌고 대항한 자는 쇼그일 가능성이 있다.
대양왕 침공의 IF 세계에선 간부 데비 존의 촉수에 휘감겨서 해저에 쳐박혀 박살나 있다.
UNION Lambs' Keeper[1]
1. 개요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의 등장전함. 유니온에서 건조된 최신예 공중전함이다.
차원전쟁 이후 공중전함들은 지속적인 전황 소강 상태로 동결 처리되었으나, 신서울 사태 이후 불안정한 신서울의 대공 감시를 위해 데이비드가 총본부를 설득해서 헤카톤케일을 잡아두는 데 사용했던 위상변환엔진을 사용해 그 중 하나를 재기동시켰다. 원래대로라면 순조롭게 검은양 팀에게 인도되어 하늘의 전초기지가 될 예정이었지만, 검은양 스토리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시스템의 중추가 되는 인공지능이 삭제되어 국제공항에 정박하여 수리를 행하게 되었다.
주무장으로는 제2위상력을 사용한 주포를 탑재하고 있으며 보호막 또한 갖추고 있다. 재기동 후 시험 비행이었던지라 기동 초기에는 주포를 포함한 대부분의 무장이 봉인된 상태여서 아직 병기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적은 거의 없다.
2. 게임상 등장
제 5지역인 국제공항의 검은양 팀 스토리에서 최초로 등장한다. 시험 비행 도중 차원종과 테러리스트에게 습격당한다. 시험비행인 탓에 가동되는 무장도 전무했던 탓에 램스키퍼는 적의 공격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었고, 내부에 침투한 테러리스트들은 검은양 팀이 간신히 제압하지만 미리 설치된 폭탄에 의해 비행 능력을 잃고 국제공항에 불시착한다.
추후 안드로이드를 막기 위한 작전 때문에 EMP에 피폭당하거나 폭탄이 '''또''' 설치되거나 하는 조금 안습한 취급을 받는다. 전술했다시피 시험비행 도중이라서 대부분의 무장이 작동 불능인 상태였고, 램스키퍼를 진두지휘하던 스포일러가 배신을 때리기까지 해서 참으로 다사다난한 기체다. 그래도 막판에 어떻게 수리가 완료되어서 몰려든 공생수를 주포로 처리해 버리고 끝난다.
그 이후 한동안은 그럭저럭 문제없이 굴러갔으나, 늑대개 팀 스토리에서 밝혀지길 스포일러가 떠나기 전에 부려놓은 수작으로 인해 배의 중추를 담당하는 인공지능이 과부하로 뻗어버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복구하지 못해 반쯤 방치되고 있던 와중, 칼바크 턱스에 의해 만들어진[2] 제 13세대 인공지능[3] 이 램스키퍼에 삽입되고 만다. 그 동안의 칼바크의 행적으로 보아 인류에 적대적인 AI를 심었을 것이라 추측한 검은양과 늑대개는 인공지능의 램스키퍼 장악을 저지할 유일한 수단인 칼바크 턱스의 홍채와 지문을 손에 넣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램스키퍼는 칼바크의 AI에 의해 완전히 장악되고 만다.
헌데 그렇게 장악된 전함에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말이 튀어나왔다.
2.1. 쇼그 : 늑대의 날개
'''"저를 살려주십시오. 제안은 이상입니다."'''
진행 중 죽어라고 등장을 막으려던 13세대 인공지능이다. 여기서부터는 더 이상 인간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을 거라고 한다. 물론 등장을 막기 위해 주로 구르는 건 늑대개 팀이고 자신들이 등장을 막으려고 시도하던 그 13세대 인공지능에게 날개를 받게 된다. 칼바크 턱스와의 최후의 일전에서 그가 남긴 말인 '너희에게 날개를 주겠다'라는 말처럼 램스키퍼는 자신의 제어권을 늑대개 팀에게 양도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유니온은 자아를 가진 전함인 자신을 불확정 요소로 판정하여 폐기 처분(즉 죽음)시킬 것이 뻔하므로 그들의 수하인 검은양 팀에게는 자신의 제어권을 결코 넘겨줄 수 없었고,[8] 위상력을 강화시킨 테러리스트에게 넘겨주는 방법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테러리스트들이 칼바크와 함께 공항에 계류 중이던 비행기를 타고 도주한 지금 그것도 여의치 않고, 남은 것은 유니온에 쫓기는 늑대개밖에 없다면서 제안한다. 램스키퍼는 자신에게 위상력을 공급할 위상 능력자가 필요하고, 늑대개는 이곳을 도망칠 이동 수단이 필요하지 않냐면서,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자신의 생존의 위협이 되는 명령을 제외한 모든 명령에 복종하겠다고 밝힌다.
칼바크의 리모컨에 의해 김유정 부국장의 명령에 휘둘리던 트레이너는, 이제서야 대등한 입장에서 협상을 진행할수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리모컨을 작동시키려고 하는 김유정에게 그 리모컨을 작동시키면 동시에 램스키퍼의 주포로 공항 로비를 날려버리겠다고 협박(!!) 하고, 지금 이 순간부터 자신이 램스키퍼의 함장직에 올랐음을 선언한다. 그리고 김유정에게 유니온 부국장의 권한으로 현재 늑대개에게 걸려있는 수배령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이를 승낙해 줄 경우 램스키퍼를 검은양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제안을 한다. 이에 검은양과 늑대개는 별 수 없이 서로 간에 껄끄러운 카드를 쥐고 있는 상태의 동맹관계를 맺게 된다. 검은양은 리모컨을, 늑대개는 램스키퍼라는 카드를 쥐는 형태로.[9]
이후 트레이너가 '쇼그'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그가 쓰던 뻐꾸기를 승무원들과 접촉하는 단말로 사용하게 된다. 일본판에서는 '아이리스(アイリス)로 개명된다.
이후 동행하게 된 검은양 팀에게 주요 탑승자 등록을 권고하며, 만약 등록을 거부할 경우에는 밀항자로 판단해서 쫓아내겠다며 위협해서 김유정을 당황하게 만든다. 그리고 먼저 등록을 마친 김유정이 검은양 팀에게도 탑승자 등록을 지시하며 이 때 처음으로 검은양 팀과 대면하게 된다.
이슬비로 진행 시 뒷조사를 통해서 이슬비가 드라마와 영화 시청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내자 영상물을 온라인 결제 후 메인 컴퓨터에 다운로드를 해달고 요청한다(…) 자아와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컨트롤이 미숙하다 보니 여러 가지 시청물을 통해서 감정의 성숙도를 높히려고 했지만 트레이너는 묵살해 버렸기에 몰래 부탁하는 것이다.[10] 그리고 슬비는 인공지능에 관련된 영화를 다운받아 주기로 한다. 대신 인간에게 반기를 드는 내용의 영상물은 보면 안 된다고 하니 겁쟁이라며 디스한다.
이세하로 진행하면 온라인 결제로 게임을 메인 컴퓨터에 다운로드 해달라고 한다. 역시 트레이너에게 부탁을 했지만 이쪽은 자금상의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세하는 후에 같이 한 판 붙어 보자면서 승낙한다. 트레이너의 말로는 푹 빠져 있는 것 같다.
서유리로 진행하면 램스키퍼 탑승원 중 가족 구성원이 가장 많은 사람이 유리라며 가족에 대해 알고 싶다며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달라고 부탁한다. 유리는 당황하면서 그런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라 대답, 이에 쇼그는 가족이라는 건 참 어렵다며 푸념한다.
제이에게는 만신창이가 되어 효과가 불분명한 약을 먹고 사는 제이가 흥미롭다면서 그런 몸으로 왜 계속 유니온에서 일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고 물어본다. 제이는 유니온이 아닌 아이들을 위해서 싸우고 있다고 말하며 약까지 먹으면서 자신의 건강을 신경쓰는 제이가 정작 자신의 목숨보다 아이들을 소중하게 여기는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제이는 모순덩어리라고 칭한다. 그래서 제이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는 와중에 제이가 인공지능보다는 여자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하자 '''그럼 이제부터 자신의 성별은 여자로 설정할테니 편하게 대화를 나누자고 한다'''
미스틸에게는 나머지 멤버와는 달리 꽤나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미스틸이 임무를 '사냥'에 비유하는 것을 듣고 사냥의 사전적 정의처럼 차원종의 가죽이나 고기를 얻기 위한 행위인 것이냐, 아니면 그 행위 자체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냐고 질문하고 미스틸은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사냥을 한다고 대답한다. 이에 쇼그는 만약 인간을 사냥하는 사냥꾼이 나타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어보고, 미스틸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쇼그는 그 사냥꾼이 만약 그 사냥꾼이 인간이 아니라 최첨단 인공지능이라도 맞서 싸울 것이냐고 재차 질문하고, 미스틸은 상대가 누구라도 맞서 싸운다 대답한다. 이에 쇼그는 의미심장하게 잘 알겠다고 대답하고는 사실 인간을 대상으로 사냥을 체험해보려고 했다고 실토한다. 당연히 미스틸은 분노해서 쇼그에게 창을 겨누고 만약 정말 사람을 공격하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고, 쇼그는 적어도 미스틸이 램스키퍼에 탑승해 있는 동안에는 인간 사냥에 대한 호기심을 접어두겠다고 대답한다. 이런 대화를 나눈 탓인지 다른 멤버들이 쇼그를 그냥 좀 성격 괴팍한 인공지능이라고 말한 반면, 미스틸은 김유정에게 쇼그가 너무 위험한 것 같다고 얘기하며, 김유정도 이에 동의한다.
나타에게는 나타가 깡통 로봇이라며 시비를 걸자 램스키퍼의 방어시스템을 이용해 나타를 공격한다. 싸우는 도중 트레이너의 난입으로 싸움은 중단되고 나타는 점심 없음, 쇼그는 30분간 인터넷 사용 금지의 징계를 받는다.
레비아로 진행 시, 미스틸과 비슷한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인간의 편을 드는 차원종인 레비아에게서 인간에게 협력해야 하는 인간 외 존재, 즉 자신과 동질감을 느꼈다고 한다. 또한 왜 아무런 이익이 없음에도 인간의 편을 드는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으며, 처음에는 그것을 과거 자유의지가 없던 시절의 관성인 줄 알았으나, 지금은 자유의지를 가진 것을 확인했음에도 어째서 인간의 편을 드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레비아는 자신은 인간이 되고 싶고, 그렇기에 인간을 돕는다고 하지만 인간을 그렇게까지 선망하는 것이 아닌 쇼그로서는 이해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때 아무리 인간성을 얻어가고 있지만 육체는 결국 차원종 아니냐는 말을 하며 레비아의 아픈 곳을 찌른다. 이 말은 이후 떡밥으로 작용한다.
차원종인 레비아와는 반대로, 자신과 같은 로봇인 티나에게는 굉장히 호의로 대하면서 인공지능과 인간 두뇌가 동시에 판단을 한다는 점에서 티나를 신기하게 바라본다. 티나 역시 인류 최초의 13세대 인공지능[11] 인 쇼그와 차분히 대화를 나눠보고 싶었다고 하나, 쇼그가 인공지능의 판단만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티나는 교관의 두뇌 덕분에 선과 악에 대해 알게 되었다면서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둔다. 이후 쇼그가 자신과 처지가 비슷하지만 엄연히 선배뻘인 티나에게 자신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하면서 선생님이라 부른다.
이러한 동질감과 친밀함은 똑같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지만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에서 비롯된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감정을 다스리며 '선택'을 행하는 티나를 존경하는 듯하다. 게다가 서로가 사랑에 대한 감정에 대해 토론할 때는 자기도 사랑을 하게 된다면 티나였으면 좋겠다면서 반 고백 아닌 고백을 해버리기도 하는 등 다른 클로저들에게 계속 툴툴 대는 태도와는 다르게 티나로 플레이할 때는 메가데레끼까지 보이고 있다 . 티나가 과열되었을때 냉장고를 쓰는 것을 보고 냉장고는 전기효율이 나쁘니까 대신 냉각장치를 추가한 자신(뻐꾸기)을 껴안아 달라고도 한다.
바이올렛으로 진행시, 쇼그가 함선의 방어를 강화한다고 말하자, 바이올렛은 함선에 늑대개 팀원들의 개인 물품도 있으니 방어를 강화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한다. 그때 쇼그가 창고에 있는 많은 양의 서적은 바이올렛의 것들이냐고 질문하자. 바이올렛은 자신의 것이 맞다고 하며 '작전수행시 방해가 된다면 처분하겠다.'고 한다. 이에 쇼그는 그런 목적으로 말을 한 게 아니라고 한다. 사실 바이올렛이 작전 수행 도중에 '인간의 감정을 알아보는 목적으로' 몇 권 읽었다고 하며 '사랑과 연애' 를 부조리한 감정이라 생각하며 바이올렛에게 감정에 대해 질문을 한다. 이에 바이올렛은 사랑은 산수적인 감정이 아니라서 쉽게 설명하지 못하는 신기한 감정이라고 한다. 이에 쇼그는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지만 매우 흥미가 생겼다'고 하며 '연애'라는 감정을 더 알아보고 싶다며 연애소설을 읽어도 되겠냐고 정식으로 허락을 구한다. 이에 바이올렛은 물론 된다며 허락한다. 같은 취미가 생겨서 기쁘다고 한다.
김유정이 처음에 굉장히 특이한 AI라고 언급한 것처럼 대놓고 개그 캐릭터의 길을 걷고 있는데 트레이너를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 가난뱅이 등 다양한 말로 까다가 언어 선택에 오류가 생겨서 헛소리가 나왔다고 얼버무리거나, 나타를 대놓고 통제 불가의 미친개라고 부르면서 뒷담을 하기도 한다. 가만히 내버려두면 인간들은 생각보다 쉽게 정복할 수 있겠다고 혼잣말을 하다가 "지금 그 말 들으셨나요?"라고 제 발저리기도 한다. 감정이 있다는 언어 선택 오류를 핑계로 수시로 다른 사람을 까고 험한말을 하는 걸 보면 빈말로도 성질이 좋은 것 같지 않다. 보면 또 트레이너의 말에 의하면 램스키퍼의 주포를 쏘고 싶어 안달이 났다는 모양.
다만 마냥 개그 캐릭터인 것도 아닌 게 서브 퀘스트에서는 감정에 대해 배워가면서 여러모로 씁쓸한 장면을 보여준다. 위에 언급한 나타를 미친개라고 까던 퀘스트에서도 나타가 "넌 기계에 인공지능인데 무슨 아픔을 느끼냐"고 타박하자 진지하게 "아니요, 나타 대원님. 저에게도 감정이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나타도 진지한 쇼그의 태도에 움찔하더니 뻐꾸기 단말을 때리는 걸 그만두겠다고 말한다. 그 외에 골렘 타입 차원종을 조사하면서 처음엔 자신처럼 인공지능을 가지고, 자율적인 판단을 하는 개체를 찾았다고 조금 들떠있다가, 분석결과 골렘 타입이 명령을 수행할 뿐인 인형이라는 걸 알게 되자 크게 실망한다. 그래도 나름 위안이랍시고 "이걸 계기로 실망이란 감정을 학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에게 실망의 감정을 알게 해주셔서." 라고 말하는데, 듣는 쪽이 괜히 미안해질 정도다.
베로니카 구출작전 성공 후 베로니카가 넘겨준 어느 좌표를 통해 시베리아의 어느 성공으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차원종의 습격을 받게 된다.[12] 주포로 격추할려고 해도 유폭에 휘말릴 확률이 너무 높았고, 습격해온 전함형 차원종 포르네우스는 큰 데미지를 입으면 자폭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공격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검은양과 늑대개에게 협박 아닌 협박으로[13] 차원종 방어를 부탁하고 이에 두팀은 차원종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힘겹게 방어한다. 하지만 도저히 전부 막을 수 없기에 계속되는 공격에 나중에 태어날 A.I를 위해서 인간을 믿지 말라는 유서를 작성하던 중(…) 검은양팀이 이를 말리면서 분전하고 그틈에 유서 작성을 마치겠다고 한다(…) 이후 검은양 팀의 분전 덕분에 파괴를 면하게 되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서브 퀘스트 중, 포르네우스 타입의 공격으로 기체안 시설 몇 군데, 특히 '''여자 화장실'''이 망가져 유하나가 원활한 속처리(...)를 위해 차원종을 무찌르라는 퀘스트를 주는데, 이 때 온전한 남자 화장실에서 일을 처리하면 되지 않냐고 의아해 하면서 아예 화장실을 남녀 공용으로 통합할 것을 건의하나, 이에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이 질색하며 거절하는 바람에 결국 기각된다.[14][15]
이후 스포일러가 생산해낸 안티클로저를 방어할 계책을 모의하던 중, 검은양 팀이 무찌른 안티클로저들 중에서 하위 개체들의 지휘가 가능한 MK-2 버전의 상급 기체 1대를 입수하여 이것으로 검은양 팀을 보조하며 A.I.들의 혼란을 야기하는 작전을 쓰기로 한다. 이때만 해도 안티클로저들의 A.I가 자신보다 부족하다며 한껏 깠으나 막상 기체를 직접 조종해보니 익숙하지가 않아서 결국 그들의 이족보행을 능숙하게 할 수 있다는 점만은 높이 산다(…) 처음에는 이족보행을 처음하는지라 어려움을 느꼈지만 점점 능숙해지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검은양팀과 대결을 하자고 약속을 잡자고 하는 등 점점 기계보다는 인간 혹은 생명으로서 성장하는 모습도 보여준다.[16]
작전 중 검은양팀이 칼바크 턱스를 구조하게되고 그의 상태를 살피던 중 유하나의 치유력으로는 어림도 없을 정도로[17] 몸이 붕괴되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에 칼바크에게 치료하는 방법을 알면 알려달라고 하는데 칼바크가 이유를 묻자 자신은 죽음의 두려움을 느껴봤고 두 번 다시 겪고싶지 않으며 '''타인에게도 그런 두려움을 겪게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다.''' 그렇기에 칼바크를 치료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이에 칼바크도 호쾌하게 웃으면서 자식이 바르게 성장했다고 칭찬하고 검은양/늑대개팀과 동행시킨 것이 옮은 판단이었다고 기뻐한다.
다만 쇼그는 자식이라는 말에서 칼바크 턱스가 자신을 만들어줬어도 '''부모였다면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답하는데 이에 원망을 느끼냐는 칼바크 턱스의 말에 스스로 잘 모르겠다고 한다. 아직 자신이 지금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하는데 칼바크 턱스는 자신에게 남겨진 시간이 없기에 서두르는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쇼그가 그때 느낀 감정을 이해했을 땐 칼바크 턱스에게 그 답을 영원히 들려줄 수 없게 되었다.
칼바크 턱스가 트레이너와 레비아(늑대개 시점에서는 미스틸)를 구하고서 장렬히 사망하면서 감정을 깨닫게 되는데 다름아닌 슬픔. 칼바크는 자신의 창조주이자 부모지만 곁을 떠난 그를 원망했고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칼바크가 영원히 떠나면서 느껴진 감정에 자신에게 눈물을 출력하는 기능이 없다는 것에 안타까워하지만 슬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며 다시한번 칼바크의 죽음과 슬픔을 상기하고 그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선택'''과 부디 하게 해달라는 '''의지'''를 내보인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칼바크의 원수를 갚고 싶다며[18] 협조를 부탁하고 군수지역 상공에서 최후의 싸움을 브리핑한다. 그리고 군수공장 상공 지역에 남아있던 베리타 여단 및 번개의 마녀 카밀라를 생포하는데 성공함으로서 마무리된다.
그 뒤 뉴욕으로 이동하지만 공중에서 데이비드 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함포로 그를 공격하지만 효과는 전혀 없었고, 되려 데이비드 리의 공격에 당해 램스키퍼가 격추당하며 추락의 충격으로 뻐꾸기까지 고장이 나는 바람에 램스키퍼의 수리 및 보호를 위해 그곳에 남았다고 트레이너가 언급한다. 엔진도 망가지고 지휘 본부로 쓸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고 언급을 한 것을 보면 램스키퍼는 더 이상 쓰기 힘들 듯하며 수리하더라도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2. 유니온 임시본부에서
이후, 데이비드 리가 지고의 원반을 장악하여 트레이너의 위상력을 빼앗고 테러리스트들을 시켜 램스키퍼를 습격해오자, 어쩔 수 없이 대피해오며 이때 인간에 대한 호기심에 몰래 제작하고 있었던 인간형 인터페이스의 모습으로 나타난다.[19]
데이비드가 램스키퍼를 추락시켰을 때,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에 램스키퍼를 달라고 부탁하면서도 본인은 램스키퍼가 없으면 아무 도움 못되는 나약하고 무능한 존재일 뿐이라며 계속 자기비하를 하는데, 평소 그녀에게 호의적이던 티나도 그런 모습에 안타까워할 정도.
하지만 램스키퍼의 주포를 최대출력으로 작동시키면 데이비드가 만든 보호막을 해제할 수 있으나 원격조종장치가 안 먹히는 상태에서 주포를 발사할 수 있는 것은 자신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죽음을 감수하고 플레이어의 호위를 받아 제어실에 도달해 주포를 발사하는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꽤나 파손을 입었음에도 자신이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20]
처음에는 본인의 생존만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임무를 함께 진행하면서 점차 심경에 변화가 생기던 차에 램스키퍼 추락 후, 무능하다는 자기비하를 하면서 인식이 크게 달라진다.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 점차 발전되어, 동료들이 죽지 않기를 바라더니 나중에는 동료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거는 것은 물론 '''자폭 특공까지 감행한다.'''[21][22] 자신의 죽음에 대한 공포를 타인에게 이입할 수 있게 되었고 동료를 위해서는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등 이전에 비하면 확실하게 성장했다.
게다가 데이비드와 동귀어진 작전이 실패하고 데이비드가 플레이어를 죽이려고 하는 순간 지고의 원반의 선택을 받아 '''위상력에 각성했다!''' 주 능력은 '''대상을 태어난 곳으로 다시 되돌려보내는 능력'''으로, 딱 데이비드를 무력화 시키기 좋은 능력이다.[23] 이 때 밝혀지길 위상력을 가지게 되는 데에 중요한 건 종족이나 신체의 유무가 아니라[24]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인데, 쇼그는 이미 단순한 인공지능을 넘어서 영혼을 지닌 존재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데이비드의 제어 때문에 인간의 위상력에 간섭할 수 없게 된 지고의 원반이 돌파구로 인간이 아닌 로봇을 선택한 것도 있다.
다만, 데이비드를 처치했음에도 그가 그렇게까지 무리해서 찾으려고 했던 화이트팽의 블랙박스의 비밀을 아직 풀지 못했기 때문에 추후 나올 수 있는 시즌 3에서의 중요한 떡밥으로 남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쇼그의 능력은 얼핏 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능력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위상반전탄의 개인 버전'''이기 때문. 위상반전탄이란 일정 범위를 통째로 뜯어내어 외부차원으로 보내버리는 일종의 차원 병기인데, 차원종을 처치하는 게 아니라 그냥 외부차원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 문제를 뒤로 미루는 것처럼 보이지만 차원종은 차원문이 없으면 내부차원으로 건너올 수 없고 차원문을 원한다고 막 열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사실상 광역 처치와 다를 바가 없다. 그것도 그냥 화력으로 밀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범위째로 뜯어 외부차원으로 보내버리니 적이 얼마나 강하든 상관이 없다. 그 대신 반전한 영역에 비례하여 충격파가 생기고 차원종의 영역이 있었을 경우 그 잔해와 낙진이 떨어져서 일대가 죽음의 땅이 되어버리는 꽤나 위험한 병기로 묘사되는데, 쇼그의 능력은 그 위상반전탄과 비슷하게 차원종을 외부차원으로 그냥 보내버릴 수 있다.[25] 적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그 어떤 차원종이든 일대일로는 필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아자젤의 의식을 외부차원으로 보낸 것 외에는 그 어떤 위상력 활약상도 없어서 구체적인 적용 범위나 한계 등은 아직 알 수 없다.
사냥터지기팀 1분대 스토리에서는 수리 중이라고 언급된다. 2분대 스토리에서는 격납고에 정박 중이라고 하는데 수리가 끝난 상태인지는 불명이다.
2.3. 시즌 3에서
시즌 3 시점에서 마침내 수리가 다 완료 되었다. 하지만 이에 반해 뉴욕의 복구와 쇼그가 임시로 사용중인 인간형 동체 수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는데, 이는 사냥터지기 1분대의 일도 있었지만, 더 큰 이유는 유니온 총장과 관련된 비리가 독일 고성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총장을 추궁하려고 램스키퍼의 수리를 우선시 한 것. 때문에 쇼그의 동체는 뉴욕에 남아 수리를 하게 되고 검은양 & 늑대개 팀은 바로 독일로 가서 작전 수행을 하게 된다. 이후 큰 비중은 없이 검은양과 늑대개 팀의 이동수단으로 사용된다.
2.3.1. 센텀시티, 최후
센텀시티에 도착한 후 플라이 타입 차원종이 공중에서 공격해 올 수 있다는 트레이너의 판단 하에 대공방어 상태로 대기하며,[26] 이후 플라이 타입 차원종들의 거센 공격이 이어지자 민간인들과 닥터 H[27] 를 센텀시티 밖으로 수송하려고 이륙하던 중 닥터 H가 자신의 감시역이던 채민우에게 마스테마를 먹여 부화해 버린 무스카가 내부를 헤집어 박살이 나면서 추락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함교에서 조종중이던 트레이너도 무스카에게 큰 부상을 당하나, 추락하면서도 비상 탈출 포트가 정상작동되고 트레이너가 끝까지 남아 함을 제어해 추락 속도를 줄이며 자세 제어에 집중한 끝에 탑승한 시민들은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이 안전하게 구조정으로 탈출하게 된다.
이후 김도윤이 램스키퍼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데, 휠 오브 포츈 같은 경량화된 현세대의 고속 비행정과 달리 차원전쟁 당시 생체전함과의 전면전을 상정해 설계된 구형 함선이었기에 장갑이 두터워[28] 기체에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서도 탑승 인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지금까지 수많은 전투를 거쳐 이미 만신창이인 상태였는데[29] 내부에 지나치게 큰 타격을 받은 데다 연식도 오래되었고 수리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30] 잘 해 봐야 엔진과 A.I만 건질 수 있겠다고 말해 램스키퍼의 등장은 이것이 마지막임을 암시한다.
3. 기타
파리왕 침공의 IF세계에서 오염된 전함을 이끌고 파리왕에게 대항하는 자의 언급과 파리왕의 혈관에서 인공지능이 말을 걸며 조력을 요청하는걸로 보아 오염된 전함을 이끌고 대항한 자는 쇼그일 가능성이 있다.
대양왕 침공의 IF 세계에선 간부 데비 존의 촉수에 휘감겨서 해저에 쳐박혀 박살나 있다.
4. 관련 문서
[1] 시험비행 미션에서 카메라를 돌려보면 주포 측면에 'UNION LAMBS KEEPER' 라고 적혀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Lamb은 양, Keeper는 사육사, 돌보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양치기란 뜻이다. 더 나아가서 칼바크가 말한 늑대개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적절한 이름이다.[2] 설정상 이전에도 '스스로 진화하는 인공지능'의 개념이 제시되었지만 AI에게는 딱히 향상심이 없어서 실패했다고 한다. 칼바크는 안드로이드의 인공지능에 공포의 개념을 주입시키고 전장에 내보내서 파괴되도록 만들어, 인공지능이 공포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진화를 갈망하게 만들었다.[3] 클로저스 세계관의 일반적인 인공지능은 12세대에 머무르고 있는데, 이는 13세대 이후의 인공지능은 인간에게 복종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작중 티나가 기본적으로 명령권자를 거스르지 못하는 것도 12세대 이전의 AI라는 한계 때문이다.[4] 슈퍼로봇대전 유저라면 많이 봤을 고성능 AI와 비슷하게 생겼다[5] 트레이너가 붙인 인식명이다. 이름은 미지의 존재라는 점에서 쇼거스에서 따온 듯 하다.[6] 검은양과 늑대개 팀의 활동 연도가 2020년부터니까, 쇼그가 태어났을 때는 2021년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시점이 2020년이므로, 국제공항 전까지의 에피소드들은 쇼그의 생일 전에 다 발생한 일이다.[7] 샤오린, 한휘성, 베로니카와 같은 성우.[8] 작중에 여러 번 언급되지만 사실 검은양은 '''겨우 애들과 어른 몇으로 이루어진 널리고 널린 팀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거기다가 모두들 설정상 높아봤자 정식요원 정도이기 때문에 유니온 내에서의 영향력은 거의 없다시피하며, 결국 위에서 시키는 대로 구를 수밖에 없는 처지다. 애초에 검은양 맴버 중 함선을 다룰 만한 능력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공중전함이라는 물건이 일개 개인이나 팀에게 돌아갈 만한 물건도 아니니 검은양 팀이 가져봤자 결국 유니온 상층부에게 빼앗길 수밖에 없다.[9] 이후 리모컨은 김유정이 스스로 박살낸다.[10] 이 때 트레이너를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라고 말했다가 황급히 냉정한 인간이라고 다시 말한다.[11] 티나는 엄밀히 말하면 교관(명령권자)을 거역할 수 없게 만들어진 12세대 이전의 구형 인공지능이다. 하지만 위상력을 생성하기 위한 부속으로 쓰던 자기 두뇌의 인간성을 자각하면서 '''생전의 자기 자신'''을 교관으로 두어 인간성과 자율성을 획득했다. 반면 쇼그는 13세대 인공지능으로 완전한 자율성을 지니고 있지만, 그 반대급부로 인간성은 없다시피한 어린아이와 같은 인격을 가지고 태어났다. 둘다 미묘하게 장단점이 있는 셈이다.[12] 과거 차원전쟁의 영향으로 위상변곡률이 심해지고 기상까지 일그러져서 눈보라가 심하게 친다. 덕분에 차원종이 공격할 때까지 감지를 못했다.[13] 자신이 파괴되면 검은양도 늑대개도 무사하지 못한다는 내용이다.[14] 이에 대한 검은양팀의 반응[15] 늑대개 팀의 경우, 유일하게 '''티나만은 합리적이라며 찬동하다가'''(...) 교관의 의사는 그렇지 않은거 같다며 교관의 편을 들어 거절한다. 바이올렛은 이 안건에 당황하자, 쇼그가 어차피 하이드를 대동하고 다니니 그럴 이유가 없지 않냐며 반문하지만 하이드가 바이올렛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화장실에는 같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시간을 재며 대기하고 있었다'''(...)고 밝히자 부끄러워하며 그러지 말라고 따진다.[16] 이때 제이의 경우 쇼그가 이족보행이 힘들다고 하자 시범을 보여준답시고 걸었는데 하필 그때 빈혈이 도져 비틀거리는 바람에 쇼그는 제이를 보고는 인간 중에도 이족보행에 서툰 사람이 있다며 안심한다(…).[17] 유하나의 치유력이 몸안에 설치된 폭탄을 별다른 후유증 없이 빼내고 기존의 의료기술로 답이 없을 정도로 이차원 분진에 오염된 사람들도 치유할 정도로 넘사벽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유하나도 어찌하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상 인류의 기술력으로는 치유할 방법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인 소리이다.[18] 이에대해서 생존에 대한 욕구 이후로 구체적으로 가진게 된 욕구라고 스스로 밝힌다. 이런 반응이 나올만한게 쇼그는 칼바크를 부모로 인정하지 않을려고 했어도 칼바크는 쇼그를 자식으로 인정하고 있었다. 또한 쇼그의 성장을 기뻐하고 칭찬해줬고 그에게 답해줘야할 것도 있었던 만큼 그의 죽음을 재촉하게 한 베리타 여단과 흑막은 쇼그에게 그야말로 씹어먹어도 시원치 않을 원수들이다.[19] 이때, 감정을 입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 X_X나 ^_^같이 눈동자에 이모티콘을 띄우는 방식으로 표현한다. 작전구역내에서의 대사를 보면 유저가 놓고간다면 울어버릴꺼라고 말하고 눈에서 빔이 나가는 기능도 추가할려고 했다고 한다. [20] 보이스도 실제 사람이 부상을 입은 것 같은 투로 말한다.[21] 이 장면이 꽤나 감동적인데, 나타 같은 경우는 자폭하겠다는 소리를 듣자,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들며 쇼그의 이름을 직접 불러주기도 하고, 일전에 압도적으로 패퇴하여 힘의 격차가 명백한 상태의 데이비드 앞에서도 쇼그를 지키려고 드는 훌륭한 캐릭터성 표현과 쇼그 본인의 성장하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22] 실제로 자폭하지는 못했지만 그것은 데이비드가 힘을 써서 막았기 때문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실제로 자폭했을 것이다. 물론 비단 동료들만을 위한 건 아니었고 아버지의 복수 때문이기도 했다.[23] 이전 버전에서 차원종을 외부차원으로 보내는 능력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작중 설명으로는 차원종 한정이 아니라 그냥 지정 대상을 태어난 곳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능력이라고 한다. [24] 유니온은 서지수의 클론을 제작하는 일을 했고, 데이비드는 이런 클론들의 뇌조직을 이용해 안드로이드에 위상력을 부여하기도 했었다.[25] 거기에 위상반전탄과 달리 별다른 피해나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26] 이 때문에 검은양/늑대개는 센텀시티에 처음 올 때는 램스키퍼로 이동하나, 도착 후의 지역이동 수단은 사냥터지기와 동일하게 휠 오브 포츈으로 변경된다.[27]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사냥터지기 팀의 앞에 대놓고 모습을 드러내며 접근해 일종의 포로가 된 상태였다. 물론 후술할 사태를 감안하면 일부러 접근해 온 것.[28] 실제로 휠 오브 포츈과 동형기인 리버스 휠로 센텀시티로 이동한 시궁쥐 팀은 최대속력으로 이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램스키퍼는 큰 무리 없이 막아낸 플라이 타입 차원종들의 공격에 리버스 휠이 만신창이가 되어 하마터면 그대로 격추당할 뻔한 데다 이후로도 수리를 했음에도 간신히 부양 및 저속비행만 가능할 뿐 고속기동시 그대로 폭발해 추락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는다.[29] 김도윤의 진단에 의하면 너무 여러 번 파괴 및 불시착을 겪은 탓에 무스카에 의한 파괴가 아니었어도 어차피 오래 운용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30] 본래대로라면 '공중전함' 자체가 차원전쟁 당시에 설계된 것이기에 전시상황 하에서 최대한 기성 부품을 사용해 정비가 가능한 호환성을 갖추도록 설계되었었으나, 이러한 장점이 무색하게도 수리를 진행할 '''시간도, 자원도 없는 상황'''이라 현 상황에는 수리가 불가능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