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셀리 브리지스톤
'''Mary Shelley Bridgestone'''
1. 개요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의 등장인물.
사냥터지기 팀의 전임 오퍼레이터로, 현재는 유니온을 나왔다. 1분대에서 볼프강과의 갈등을 맺고서 유니온을 그만두었다는 언급으로만 나왔지만, 직접적인 사유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2. 특징
2분대의 새로운 캐릭터 소마의 등장으로 소마와 관련된 연구일지 떡밥이 나오면서 다시 이름이 언급되었다. 소마를 착한 아이라고 여기며 그녀가 받은 실험이라고도 할 수 없는 고문에 대해 알게 되어 안타깝게 여긴 재리와 달리, 메리는 소마의 탄생에 직접적인 관여를 했으나 소마를 '실패한 병기', '마음이 없는 괴물'이라고 칭하며 그녀를 어떻게든 완성시키려고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1분대 때는 그저 전임 오퍼레이터로만 묘사되었으나 연구일지 떡밥에 따르면 원래는 연구원이었다.[1] 즉 실험에 관여할 수 있는 오퍼레이터가 아니라 연구원으로서 아이들을 계속 체크하려고 오퍼레이터로 부임한 것.
2.1. 실체
⋯⋯틀렸어, 틀렸다고. 아아아아⋯ 짜증나 돌아버릴 것 같네!
거기서 웃으면 어쩌자는 거야! '''이 쓸모없는 실패작이!'''
시끄러워, 실패작.
'''열 개. 전부야.'''
이후 2018년 2월 14일 ~ 17일에 밝혀진 소마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클로저스 유저들을 충공깽으로 빠뜨린 진실이 밝혀지는데, '''소마가 감정을 완전히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녀에게 수시로 고문을 가하고 그녀를 모멸했다고 한다.''' 일단 밝혀진 내용을 보면 처음엔 연기로나마 어머니로서 상냥하게 대해주기도 했고 소마의 결점을 깨달은 이후엔 고통을 느껴서 슬픔을 알게 한다는 어디까지나 원초적인 수단으로서 고문을 했을 뿐이지만 문제는 '''소마의 감정상실은 완전 별개의 이유였다는 것'''이었다. 즉 메리가 소마에게 뭔 고문을 하던지 소마는 감정을 찾을 방도가 없었고 결국 고문끝에 지쳐버리고 미쳐버리며 오로지 스트레스성 고문으로만 전념하기 시작하며 소마의 면전에 그녀를 마음을 잃은 도구, 실패작이라고 칭하기도 했다.[2]이젠 걱정하지 마세요. 저와 제가 선별한 교사들이, 당신이 부재중일 때
2월 16일 공개된 소마 비하인드 스토리에 의하면 찰리 채플린 영화를 볼 때만 웃을 것이라고 한다. 그녀의 남편도 메리의 찰리 채플린 취향만은 존중하기 어렵다고 한 것을 보면 진짜로 좋아하긴 한 모양이다. 그 정도가 아니면 웃지도 않을 것이라고. 연구소 내에서 성격 때문에 이미 두루두루 악명이 높기 때문에 소마의 프로토타입 겸 '''여과기'''인 소마의 동기 실험체는 유일한 성공작이라 살아남을 수 있는 소마를 질투하기 보다 '''그 년에게 지속적으로 관리받아야 하는 것''' 때문에 오히려 원망을 거두고 동정했을 정도였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메리가 바로 앨리스 이전, 즉 파이나 세트 등이 오기 전의 사냥터지기팀의 오퍼레이터였다는 것이다. 작중 시작시점에선 이미 예전에 해고된 인물이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늑대개 팀에 이은 홍시영 시즌 2를 봤을지도 모를 일이었다.[3]
그런데 2월 19일 공개된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심상치 않은 내용이 등장했는데, 볼프강이 지닌 '''검은 책이 그녀에게 반응하는 모습이 나왔다!''' 검은 책이 반응하는 것을 보고 놀란 볼프강은 "너 정말로 '''인간인 거냐'''"라는 요지의 질문을 했고 메리는 자신을 분명히 인간이라고 했지만 그는 계속 식은 땀을 흘렸다고 한다. 검은 책이 '''사악한 사념을 지닌 차원종을 대상으로 반응'''한다는 것을 보면 메리가 차원종 또는 반차원종 아니면 이 때부터 전능의 영약 개발과는 별개로 남편과 같이 차원종과 인간을 통한 생체실험을 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19일에서 끝났기에 향후 타 캐릭터의 배경 이야기나 스토리 떡밥이 더 나와봐야 알겠지만, 볼프강과의 갈등도 단순히 볼프강 개인과의 갈등이 아니라 소마를 비롯한 2분대 아이들을 도구로만 대했던 메리의 태도가 갈등의 원인이 아니었나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평소 냉소적인 볼프강의 태도로 보면 "마음이 잘 맞는 친구"라는 표현은 반어법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행적 탓에 유니온에 환멸을 느껴 그만두었다는 것도 단순한 블러핑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다.
볼프강 때는 그저 앨리스의 선임으로 유니온이 지긋지긋해져서 떠난 오퍼레이터로만 묘사되었던 인물이 루나를 넘기고 소마에 이르러 갑자기 떡밥이 대량으로 투척된데다 비하인드 일지 마지막이 하필이면 검은책 반응이라는 점 때문에 이후의 등장이나 떡밥이 기대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일지에서 묘사된 수준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라면 유니온에 환멸해 퇴사하는 게 아니라 뒤에서 암약하는 게 더 자연스럽기도 하고 말이다.
3. 작중 언급
사냥터지기 옛 오퍼레이터야. 세상에서 가장 교사일을 맡겨서는 안 되는 인간이었지.
소마는 그녀를 엄마라 칭하며 강하게 의존했지만 본편에선 전혀 언급을 하지 않는데, 오염지옥 스토리에서 공개된 바로는 사실 잊어버린 건 아니다. 항상 미소와 헌신을 자랑하는 소마조차도 메리의 이름이 나오자마자 절망할 정도로 메리는 끔찍한 사람으로 남아 있었지만 볼프강 등의 격려로 무시하고 살았던 것으로, 잊은 게 아니라 이제 만날 일 없으니 묻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메리가 유니온을 나간 건 자기 발로 나간 게 아니라 서지수가 인맥을 써서 퇴출시킨 것이라고 밝혀졌으며[4] 볼프강이 소마에게 이제 볼 일 없으니 괜찮다는 식으로 말한 것을 보면 시즌 1 때 볼프강이 앨리스에게 말했던 건 상대가 뒷사정을 모르는 앨리스였기에 대충 둘러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즌 3에서 앨리스도 진실을 알고서 매우 경악했으며 아예 루나한테까지 소마 앞에서는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말아줄 것을 부탁했을 정도였다.제가 왜 그런 사람과 어울릴거라 생각했던 겁니까! 그런 자가 제 앞에 있었다면 단칼에 베어버렸을 겁니다!
웃긴 건 파이 스토리에서 볼프강의 입으로 언급되는 바로는 본인은 정작 퇴출되었을 때 마땅히 지켜졌어야 할 윤리를 두고 '''유니온이 이 따위 도덕에 쩔쩔매는 조직으로 전락했다니, 진심으로 환멸했다'''며 악담을 퍼붓고 나갔다고 한다... 그만큼 유니온의 암적 부분을 지지하고 신봉했던 것.
시즌 3에서 소마에게 어떤 고문을 가한 건지 밝혀졌는데, '''손톱 밑에 차원종의 촉수를 박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오퍼레이터로 부임한 후 관리했던 볼프강을 제외한 1분대 대원들을 전부 자신의 측근으로 채워 넣었으며, 이때문에 볼프강도 소마가 학대와 고문을 받았다는 진실을 알았어도 그들의 감시 때문에 쉽게 항의를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서지수의 도움으로 메리가 실각될 때 그녀의 측근이었던 1분대 대원들도 전부 해임 되면서, 후임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1분대는 볼프강 뿐이었지만, 2분대와 관련하여 저지른 메리의 만행들은 볼프강에게 상당한 트라우마를 안겨줬는지, 메리가 축출된 이후 새로운 오퍼레이터로 앨리스 와이즈맨, 후임 클로저이자 견습교사로 파이 윈체스터가 들어오기 이전까지 볼프강은 자신의 밑으로 들어온 후임들을 메리의 측근으로 의심하고 전부 갈궈서 쫓아내는 등 후배들에게 냉담한 태도로 대하게 되었다.[5] 거기다 퇴출될 때 쪼잔하게도 볼프강에 대한 보복으로 사후 처리를 제대로 안 해놓고 나가면서 볼프강 요원증 갱신 날짜를 알려주지 않아 볼프강이 훈련생으로 강등되는 바람에 승급 심사를 다시 치루게 되는 계기를 제공했다.
하지만 시즌 3 ACT 1 chapter 1 엔딩에서 그녀의 남편인 Dr. 호프만이 2분대를 데려오겠다는 연락을 취하면서 다시 등장할 여지가 생겼다. 그와중에도 2분대 아이들 중에서 신을 죽인 창에게도, 여신의 무구한 방패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특히 이름을 빼앗긴 괴물은 더더욱 싫다고 하다가 축복받은 전능의 영약이 언급되자 반응을 보였는데, 정작 소마에게 여전히 집착을 갖고 있는것으로 보였던 예상과 달리 나중에 호프만이 소마에게 메리의 전언을 전하기를 '''더 이상 필요없다'''였다. 호프만 왈, 지나간 연구에는 이제 흥미가 없는듯 하다고.
4. 작중 행적
여기서부터는 부산 스토리 최대의 스포일러이므로 아직 플레이 하지 않았다면 열람에 주의하길 바란다.
===# 드러난 실체 #===
챕터2 엔딩에서 밝혀진 충격적인 정체가 드러나는데, '''바로 부산편의 마스테마들을 치료해주던 주요 협력자였던 민수호의 주치의 Dr. H, 즉 메리 셀리 호프만이었다!'''
초반에 환자를 생각하는 모습에 소마를 학대하던 그 사이코패스가 맞는가 싶었으나 이내 남편에게 "죽은 환자는 잊는다."[10] , "다음엔 살릴 수 있는 환자를 준비해라.", "이걸로 의술은 진보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볼 때 자기 남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
그나마 작중 드러난 모습을 보면 그래도 남편인 호프만보다는 목적이 확실하긴 하다. 호프만은 뚜렷한 목적이 없고 오직 본인의 흥미에 따라서만 연구를 하지만, 메리는 의사로서의 면모나 의술 운운을 보면 적어도 의술 발전이라는 확실한 목적이 있다. 다만 그 목적을 위해 비인도적인 짓을 서슴지 않는 데다가 아머드 특경대를 차원종화시키는 정신 나간 계획을 진행한 걸 보면 이 인간도 목적만 좋을 뿐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게 호프만과 별 차이 없는 악인이다.
부산 스토리는 언터쳐블의 정체를 전면에 내세워 유저들이 여기에 시선을 끌리게 만든 뒤, 실제로는 마지막에 Dr. H의 정체로 뒷통수를 때리는 반전을 선보인다. 작중 앨리스에 의해 힐데가르트가 언급 되는 등 의도적으로 플레이어가 Dr.H의 정체를 잘못 짐작하게끔 하고, 언터쳐블의 정체는 쉽게 추리할 수 있게끔 하여 Dr.H에 대한 반전을 최후까지 숨겨놓는 시나리오 라이터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다. 부산 테마곡의 가사 일부인 '진실에 눈 멀어 헤매이다'가 이걸 뜻한 것일지도...
물론 Dr.H가 메리라는 떡밥도 스토리 중 곳곳에 숨겨져있다. 호프만이 연상이 취향이라고 말한 것도 그렇고, 사냥터지기 팀 시점에서 장미숙 요원을 구출하고 치료한 후의 진료 기록을 재리가 보았는데 어디서 많이 본 글씨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또한 사냥터지기란 말을 들었을때 반응하기도 했다. 놀랍게도 부산 챕터 1이 나온 바로 당일에 이를 추측한 글이 있었다.
===# 부산 - 센텀시티 #===
부산 남포동까지의 시점에서는 사냥터지기 팀을 제외한 일행들이 Dr.H가 메리 셀리 브리지스톤이며 호프만의 아내라는 것을 몰랐지만 센텀시티에서 구면인 사냥터지기의 볼프강과 만나 볼프강이 Dr.H의 정체를 다 밝힌다. 본인은 그래도 환자를 치료한다고 말하며 계속 지원할듯이 말하고 다른 시민들, 그리고 채민우와 함께 램스키퍼를 타고 대피한다. '''하지만...'''
상공에서 이동중인 램스키퍼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거점에 있던 다른 인원들은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원격으로 cctv를 확인한 결과.. 램스키퍼에서 채민우에게 물을 먹이는데 채민우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무엇을 먹인거냐며 묻자 '''물과 함께 플라이 타입의 마스테마(파리왕의 알)를 먹였다''' 라고 말하는 것이 포착되었다. 결국 채민우는 유저들이 예상했던 대로 무스카로 변해버린다.
그리고 미리 수작을 써두었는지 채민우가 무스카로 변한 이후에는 호프만과 동행하며 제어코드로 무스카를 제어한다. 제어코드로 제어함에도 거세게 저항하는 무스카에 역정을 내며 '더 나은 실험체가 있으니 버린다' 마인드로 무스카를 쉽게 포기한 뒤 호프만과 양동으로 탈출한다. 참고로 이 더 나은 실험체가 바로 '''데르마토비아를 품은 김유정'''.
이런 메리가 이해되지 않은 소마가 끈질기게 "사람을 살리고 싶었던 게 아니었냐"라고 묻지만, 메리는 그저 "플라이 타입은 궁극의 실험재료인데, 무스카가 말을 안들어서 화난다"라는 동문서답을 한다. 즉 소마는 "'''사람이 중요하니까''' 의사인 메리는 사람들을 살리려고 한 게 아니냐"라고 말한 것인데, 메리는 그저 '''사람이 좋은 실험 샘플이니까 살린다'''였다는 것. 이 인식의 차를 이해하지 못한 소마는 "호프만이 세뇌한 게 아니냐"는 질문까지 하지만, 메리는 그런 소마가 구제불능의 실패작이라면서, 소마의 인간성이 전능의 영약을 완성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좋은 엄마이자 의사를 연기했다고 말해준다. 하지만 인간다움이 완성에 도움이 안된다는 걸 알았으니 굳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감수하면서 연기할 필요가 없다고. 이 폭언을 들은 소마가 이해할 수 없다고 현실부정을 일으키고, 메리는 그런 소마에게 '''"꺼져. 방해되니까."'''라며 쐐기를 박는 폭언을 한다. 이를 들은 소마는 결국 고막을 파괴하지만, 이미 트라우마 스위치가 켜진 소마는 착란 증세를 보인다. 결국 메리는 사냥터지기의 추격에서 탈출하고, 소마는 한동안 웃음을 잃게 된다.
시궁쥐 팀 스토리에선 오메가 나이트가 잡아온 소마의 피를 뽑아 회복 앰플로 만들어 오메가 레기온 일행에게 나눠준것 으로 보인다.
센텀시티 챕터 2에서는 여전히 소마를 말로 몰아붙이지만 소마가 자신의 예상을 뛰어넘어 영약의 힘을 발동하자 자신의 연구를 뛰어넘었다고 열폭한다. 이후 남편과 도주하다가 늑대개, 사냥터지기 팀을 만나는데 처음에는 달콤한 말로 소마를 설득하려다 소마가 거부하자 다시 폭언을 내뱉는 순간 파이에게 입술이 얼려 말을 하지 못하게 된다. 격전을 벌이던 중 자신이 조종하던 테임플라이에게 가슴을 찔려서[11] 죽기 직전의 위기에 처하자...
====# 최후 #====
[image]
미리 복제해 두었던 데르마토비아의 마스테마를 스스로 집어넣어 '''블리미아 데르마토비아'''라는 이름으로 차원종화 되었다. 하지만 위급한 순간에 생존하려고 급하게 성장한 것 때문인지, 지성을 가졌던 서피드나 무스카와는 달리 눈앞에 보이는것들을 먹잇감으로 인식하며 잡아먹으려고 했고, 결국 '''호프만을 갉아먹으며[12] 자신의 손으로 사랑하는 남편을 죽여버린다.'''
호프만을 잡아먹으며 힘을 급속도로 불려 무스카 이상의 초위험 차원종이 되어서도 지성을 찾지를 못했는지, 영양분을 보충하려고 자기 휘하의 테임플라이를 소집하여 잡아먹으면서 지성을 되찾던 도중,[13] 숙주였던 메리의 자아와 충돌하기 시작하며 폭주하지만,[14] 결국 계속되는 전투로 지쳐가면서도 부산 시민들의 응원을 들으면서 테임플라이 대군을 뚫고 나타난 클로저들에 의해 저지된다.[15] 마지막으로 소마와 하피를 상대로 싸우다[16] 데르마토비아의 자아를 지우지만, 데르마토비아의 자아가 사라지면서 테임플라이의 통제권을 잃어버린 탓에 테임플라이들에게 잡아먹히며 사망한다.
5. 평가
작중에서 호기심의 해소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비인륜적인 실험을 감행하는 호프만의 아내답게 이쪽도 의료 발전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녀이다. 전능의 영약의 성능을 보이기 위해 소마를 마구 학대하고 채민우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을 차원종화시키는데다 심지어 의사인 주제에 사람은 좋은 실험 샘플이니 살린다는 말은 이 할망구가 진짜 의사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 이런 악질적인 행보를 보이는데도 자신은 인류의 의료 발전을 위해 이러는 거라는 극강의 자기합리화를 보여준다.'''단언하지. 너는 악이다. 자신의 정의를 의심하지 않는, 너야말로 진짜 악이다!'''
- 제이
더 무서운 것은 남을 속여먹더라도 의료 관련해서는 자신이 한 말을 반드시 지킨다는 것이다. 센텀시티에서의 사건이 끝나고 허유미가 공개한 녹취록에서 메리가 채민우에게 마스테마를 먹이기 위해 수술을 지켜보게 하는 한편 더 효율좋은 정화액 제조공식을 보냈다고 말했는데 허유미가 확인해본 결과 '''진짜로 더 효율좋은 정화액 제조공식'''을 보낸 것이다. 이런 모순적인 그녀의 행보에 허유미 경감은 마지막까지 이해 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공포를 느꼈다.
하지만 의료발전을 위해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던 와중 메리는 인과에 너무나 많은 개입을 한데다 자신의 지성과 호위 전력을 너무 믿은 나머지 오만하게도 위험하기 짝이 없는 전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고 결국 이로인해 자신이 제어했다고 생각한 테임플라이에게 치명상을 입게 된다.[17] 이로인해 예기치 못한 개체였던 그녀가 변칙적으로 데르마토비아의 숙주가 되어버려 파리왕의 침공이 저지되는 결과를 불러오게 되었다. 계속해서 악행을 저지른 나머지 인류에게 오히려 도움을 주는 역설을 일으킨 것. 게다가 불완전하게 부화한 탓에 그도록 사랑하는 남편마저 잡아먹어버린건 물론, 자아에 집착한 나머지 본래의 데르마토비아의 인격과 육체의 주도권을 두고 다투게 되었고 그 결과, 힘을 제대로 쓸 수가 없어 딸을 비롯한 클로저들에게 패배하고는 끝내 자기보다 약한 테임플라이에게 잡아먹히는 결말을 맞이한다. 남편처럼 이쪽도 자신의 지성과 오만에 발목이 잡힌 셈이다.
사실 데르마토비아로 변한 것부터 자업자득이라 볼 수 있는게 테임플라이에게 가슴을 찔려서 죽을 위기에 처하면서 살기 위해 자신에게 마스테마를 주입시킨건데, 만약 이 때 소마가 전능의 영약을 사용해줬다면 충분히 살 가능성이 있었다.[18] 만약 소마에게 최소한의 대우라도 해줬던가 그 시점에서라도 소마가 가진 영약의 힘을 인정, 항복하고 목숨을 구걸했다면 부부 둘 다 그렇게 비참한 최후는 맞지 않았을 것이다.
참고로 자신에게 잡아먹혀 죽은 남편 또한 기계왕의 철저한 계산 아래 리애니메이터의 영향으로 '머리'만 남은채 살아가는 인과를 맞이하게 되고, 이후엔 기계왕의 실험실로 끌려가서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실험체로서 영원히 지옥을 겪는 결말을 맞이했다. 사이코패스 부부답게 잔혹한 악행에 걸맞는 잔혹한 자업자득으로 끝이 난 것이다.
이름을 따온 작가의 작품인 프랑켄슈타인 주인공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소름끼치도록 닮았는데 둘 다 인류의 복지 증대와 의학의 발전을 위한다는 큰 명분이 있었고 그 의도 자체는 좋았다. 하지만 '''책임의식'''이 결여되었기에 자신들의 지적호기심을 위해 창조물(크리처/소마)을 만들었지만 그들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지지않고 무책임하게 방치하고 버려버렸다. 그리고 이들이 무책임하게 방치한 창조물로 인해 자신이 목숨을 잃게 되었다.[19]'''너는 네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 심사숙고 해본적 있어?'''
영화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1994)에서 크리처가 빅터 프랑켄슈타인을 대면하면서.
또한 자신이 하고 있는 그 연구가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전혀 심사숙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악의 평범성)에서 언급된 아돌프 아이히만의 사례와 비슷하다.
6. 기타
- 호프만이 연상이 취향이라고 밝히면서 나이는 호프만보다 연상임을 유추할 수 있었는데, 정체가 밝혀지고 나서 유저들은 충격과 공포를 금치 못했다. 누가 띠동갑 나이 차이의 커플일 줄 알았을까.(...)
여담으로 사냥터지기성에서 볼프강이 전술한 앨리스의 인적사항 문제때문에 메리를 마귀할멈이라 욕한 적이 있는데, 수많은 욕 중에서 그런 비하명칭을 골라 쓴 데에 다 이유가 있었던 셈이었다.
- 이름의 유래는 아무래도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셸리에게서 따온걸로 보인다. 또한 이 여자와 그의 남편 외에도 함께 연구했던 연구원들 중 현 시점에서는 숙청된 것으로 추정되는 알렉산더 빈즈, 몽고메리 모로라는 인물 역시 작가의 이름에서 따온 듯 하다.
- 여담이지만 오트슨 퇴사 후 새로 시나리오 지휘봉을 잡은 라이터의 발언으로는 볼프강 당시엔 이런 설정 없었고 진짜 그냥 퇴사한 전임자에 불과했다. 앨리스가 신임 오퍼레이터이니 전임자가 필요해서 만들어진 이름뿐인 캐릭터였던 것. 그러던 것이 소마라는 캐릭터를 만들면서 이 이름뿐인 메리를 가져와서 지금의 메리 셀리 브리지스톤으로 재탄생시킨 것이었다.
- 호프만과 결혼은 했지만[20] 아직 아이는 없는데 호프만이 아이를 낳자고 해도 계속 거절을 했다고 한다. 세트 스토리에 따르면 아기들은 대화도 안되면서 감정적으로 행동한다는 이유 때문에 아기들을 싫어한다고 한다. 또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임신이 힘들 듯하다. 35세인 호프만은 그렇다쳐도 47세인 메리에게는 노산이다. [21]
- 가명인 Dr.H는 이름이 이름인지라[22] 일부 유저들은 Dr.H의 정체가 부총장인 힐데가르트[23] 라 예상하였으나 그 예상을깨고 결혼 후 호프만의 성을 이어받은 메리로 밝혀졌다.[24]
- 부산에서 얼핏 드러낸 메리의 캐릭터성에는 소마와의 유사점이 어느정도 발견된다. 살린다는 행위에 대한 '집착'[25] , 겉보기에는 호탕한 인격자지만 내면에는 인격이 뒤바뀌는 수준의 공격성과 광기를 담고 있는 이중성, 사람을 치유하는 명의와 만병을 통치하는 신들의 영약.[26] 캐릭터성이 더 드러나야지 알 수 있겠지만, 소마가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인 만큼 소마와의 유사점은 계속 발견될 것으로 보인다.
- 그녀가 사람을 살리려는 이유는 진심으로 생명을 걱정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살린다'라는 행위로 만족감을 얻으려고 하는 이유이며 사람을 살릴수만 있다면 다른 것들은 신경도 안쓰는 것 같다.자신이 치료할 수 없는 환자에게 히스테리를 부리는 것도 그녀가 의사 일을 책임감이 아닌 자기의 욕구 만족을 위해 한다는 증거다. 당연한 얘기지만 책임감이 있는 의사는 설령 치료할 수 없더라도 끝까지 환자를 돌본다. 또한 치료가 완료되었어도 사후 케어까지 철저히 한다. 반면 메리는 이미 치료되었거나 자신이 살릴 수 없는 환자는 관심을 끊는다. 어쩌면 소마에게 이제 필요없다고 선언한 것도 소마가 치료되었다고 여겨져서 관심을 끊은 것일수 있다. 그리고 이 점은 센텀시티에서 소마에게 날린 독설로 단순히 '좋은 실험체라서 살린다' 라는 사실로 확인사살 되었다.
- 미스틸테인은 그녀를 기억하지 못 하는 걸 보면 실험체 시절 기억소거를 당한걸로 보인다.
7. 관련 문서
[1] 인공클로저들의 떡밥으로 항상 따라다니는 '할아버지'들과 동격인 것으로 보이지만 소마의 비하인드로만 따로 언급되거나 소마 외에도 전능약 '소마' 여과용 인간 실험체가 여럿 있었음을 감안하면 소마 프로젝트에만 관여했을 수도 있다. 다만 후술할 사진을 보면 오퍼레이터로 부임하기 전부터 루나를 비롯한 다른 아이들의 관리를 맡았을 지도.[2] 메리의 말투나 소마의 과도한 반 차원종 감정을 보면 소마의 이런 면은 메리를 닮았을 가능성이 제일 크다. 이외에도 소마가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착한 아이'에게 집착한다거나 어른에게 혼나는 것을 무엇보다 두려워한다는 것을 보면 메리의 고문과 모욕 때문에 이렇게 컸다는 게 거의 확정적이다.[3] 사실 홍시영도 그렇게 망가진게 유아시절 괴롭혀진 것과 시한부라 무서울 게 없다는 강박관념 때문이었고 그런 만큼 인간의 선의에 대해선 나름 약해서 자신에게 충성하는 하피나 티나에 대해서는 스스로 적극적으로 호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메리는 그저 실험이 진척 안 된단 이유만으로 인성파탄을 드러내는 천부적인 미친년이다.[4] 시즌3에서 언급되는 정황상 볼프강의 내부고발 소식을 들은 서지수가 감찰국 쪽 지인을 통해 메리에게 지속적인 감찰을 걸었으며, 결국 이를 못 버티고 나간 것으로 보인다.[5] 다만 파이 스토리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이후에 들어온 사람들도 하나같이 교사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인간들이였다는 말이 나오는것으로 보아 아무 이유도 없이 이렇게 막 갈궈댄건 아닌것으로 보인다. 아마 남은 인맥으로 영향을 끼친 듯하다.[6] 세는나이 기준. 실제 나이는 45~46세. 부산 - 남포동 시점에선 46세다.[7] 남편과는 12살 차이다.[8] 시즌 3에서 본모습을 드러낸 후임 오퍼레이터 앨리스가 GM노트에 수록된 프로필에 표기된 신장(159cm)과 달리 171cm로 상당한 장신으로 드러나면서 볼프강이 의아해 했는데, 이에 앨리스가 전 오퍼레이터의 자료가 섞여서 표기가 잘못되었다 한다. [9] Dr. H의 프로필에선 여기서 끊겨있다.[10] 호프만이 말한 지나간 연구에는 관심을 끊는다는 속성과 통하는 바가 있다. 어쩌면 도피성향이 꽤 강한걸지도.[11] 테임플라이의 머리를 티나가 저격했는데 이때 대뇌가 손상되면서 무의식적으로 차원종의 본능이 살아났기 때문이었다.[12] 소리가 깔짝깔짝 혀로 핥으면서 야금야금 깨물어 먹는 소리가 들린다.[13] 이 사실에 민수호 시장은 아무리 굶주렸다고 해도 자기가 책임져야 할 수하들을 잡아먹는다며 혐오스러워 했고 김재리는 이를 상당히 경계했는데 데르마토비아가 점차 성장해 지성이 늘게 되면 테임플라이보다 더 적당한 먹잇감을 노릴것이기 때문이었다.[14] 정상적인 부화과정을 거치지 않은 블리미아 데르마토비아의 경우 하나의 몸에 데르마토비아와 메리의 자아가 서로 공존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결국 서로의 자아가 주도권 싸움을 펼치다가 이를 견디지 못하게 되었다.[15] 그 와중에도 자신이 죽여버린 남편을 찾는 한편 자기는 그저 인류를 구하고 의료의 진보를 위해 그런 짓을 벌인 선량한 이인데 왜 공격하냐는 궤변을 늘여놓았다. 클로저들도 이런 메리를 전혀 동정하지 않을 정도.[16] 다른 클로저들은 메리를 실컷 두들겨패준 다음 메리가 도망치자 다른 동료들 몫도 있으니 나는 굳이 뒤쫒지 않겠다 또는 체력도 바닥 났고 너를 끝내는 건 내가 아니라 네 딸이라고 말하면서 끝난다.[17] 물론 티나의 저격으로 대뇌가 손상되었지만 뇌간이 무사했기에 충분히 조종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대뇌의 손상으로 인해 테임플라이의 본능이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와 메리를 공격한 것. 이를 본 볼프강은 처음부터 부부가 제어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조롱했다.[18] 사냥꾼의 밤 시즌 1에서 소마는 제어코드로 인해 자신에게 공격당해 심장이 멎은 상태였던 김재리를 소생시켰었고 센텀시티 시즌 2에서도 전능의 영약을 이용해서 자기가 입은 심장 주변의 치명상을 치유할 수 있었다.[19]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크리쳐를 처리하기 위해 온 세상을 뒤지다 몸이 쇠약해져 사망했고 메리는 소마와의 전투 이후 테임 플라이들에게 잡아먹혔다.[20] 호프만의 말에 따르면 아직 결혼식은 못했다고 한다. 아마도 업무로 인해 시간이 없었던 듯.[21] 물론 드물지만 40대 중후반, 더 나아가 50대 넘어서 임신, 분만을 성공하는 사례도 있다. 국내에는 배우 최지우, 전직 가수 최연제가, 해외에는 자넷 잭슨이 있다.[22] 부총장의 Hildegard와 메리의 Hoffmann[23] 힐데가르트도 차원전쟁당시 의료병으로 활동하였다[24] 다만 힐데가르트가 아니라는 건 이미 암시가 있었다. Dr, Mr 같은 호칭의 뒤에는 보통 성( family name)이 나오는데, 힐데가르트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까지의 등장인물 중 성이 H로 시작하는 非한국인은 호프만이 유일하다.[25] 소마는 타인의 칭찬에 대한 '집착'[26] 근데 신들의 영약은 기본적으로 독성을 지니고 있다. 이것도 메리와 통하는 면이 있어 은근 섬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