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PHAB Plus
1. 개요
레노버가 2015년 9월, IFA 2015에서 공개한 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2. 사양
[1] 한국 출시 당시 기본 색상에 볼드 처리
- 지원 이동통신 주파수 - 글로벌 모델 PB1-770M 기준(한국 출시 모델)
3. 상세
레노버가 IFA 2015에서 공개한 6.8인치에 달하는 초대형 스마트폰이다. PHAB은 Phone과 Tablet의 합성어라고 한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에 출시한 갤럭시 W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애플의 아이폰 6 Plus와 유사하다. 기본 색상은 건메탈 그레이, 하니 골드, 티타늄 실버로 총 3종이다.
사양은 우선 AP로 퀄컴 스냅드래곤 615 MSM8939를 사용한다. ARM Cortex-A53을 쿼드코어 CPU로 구성된 두 개의 클러스터로 나누어서 한 쪽에는 고클럭 세팅으로 빅 클러스터 형태로 만들고 다른 한 쪽에는 저클럭 세팅으로 리틀 클러스터 형태를 만들어 big.LITTLE 솔루션을 적용한 HMP 모드 지원 옥타코어 CPU와 퀄컴 Adreno 405 GPU를 사용한다.
RAM은 LPDDR3 SDRAM 방식이며 2 GB다. 내장 메모리는 32 GB 단일 모델로 micro SD 카드로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단, 하이브리드 듀얼심 방식이기 때문에 두 번째 SIM 카드와 micro SD 카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없다.
디스플레이는 6.8인치 Full-HD 해상도를 지원하며 패널 형식은 IPS TFT-LCD이다.
지원 LTE 레벨은 Cat.4로 다운로드 최대 150 Mbps, 업로드 최대 50 Mbps를 보장한다.
배터리 용량은 내장형 3,500 mAh이다.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단자 규격은 일명 '5핀 단자'라 지칭되는 USB micro Type-B를 입출력 단자로 사용하며 전송 규격으로 최대 USB 2.0까지 지원한다. 그리고 사운드 출력을 위한 3.5 mm 단자가 탑재되었다.
기기 공개 당시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구체적인 운영체제 버전은 5.0.2이다.
3.1. 기능
- 사운드 강화
4. 출시
지원 이동통신에 따라 중국 내수용과 글로벌 모델로 총 2종으로 출시된다고 한다.
4.1. 한국 출시
2015년 10월 12일, 뜬금없이 한국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발표되었다. TG앤컴퍼니의 Luna와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소니 코리아처럼 단말기 자급제로 출시되나 KT를 통해 위탁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2015년 10월 19일, 공식적으로 한국 출시가 발표되었다. 글로벌 모델이 그대로 출시되며 11번가를 통한 온라인 유통만 이루어지나, 기존에 알려졌던 이동통신사 위탁 판매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출고가는 399,000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하니 골드, 티타늄 실버 색상만 출시되었다. 또한, VoLTE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LG U+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렇게 해서 판매가 개시되었는데, 레노버가 A7-10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레노버가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지 안하는지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 2015년 10월 20일 오후 8시 기준으로도 물량이 남아있다고 한다.
1차 초도물량인 1,000 대가 완판된 이후, 2015년 10월 27일에 배송 예정으로 2차 예약 판매가 개시되었는데, 사은품이 또 A7-10이다. 거기에 3차 예약 판매 사은품으로 EXID 하니 포스터를 증정한다고 하는데, 여기서 문제는 3종 사은품 필요없다 VS 하니 포스터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구매 예정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단 2015년 11월 7일 기준, 1차에서 5차로 나뉘어진 출시 일정에 준비된 총 3,000 대의 물량이 완판되었다고 한다.
2015년 11월 18일, 전파인증 관련 논란으로 인해 한국 판매가 중단되었다. 다만, 초도 물량 등 기본적으로 한국에 출시할 물량 자체는 전부 판매되었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4.2. 한국 외 지역
중국에는 단일 모델로 출시되었다. 이는 중국 내수용 모델로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그리고 차이나텔레콤의 이동통신을 모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고가는 2,599 위안으로 책정되었으며 이는 2015년 10월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약 461,500 원이다.
인도와 싱가포르 등 레노버가 직접 진출한 시장에도 출시되었으며 글로벌 모델이 출시되었다. 출고가는 인도의 경우 18,990 루피이며 싱가포르는 SG$498.99로 책정되었다. 이는 2015년 10월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각각 약 332,300 원, 약 408,600 원이다.
5. 소프트웨어 지원
5.1. 제조사 공식
5.1.1. 6.0 마시멜로
VoLTE 미지원이라는 이유로 한국 판매가 중지되자, 레노버에서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업그레이드로 이를 해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부터 VoLTE가 순정 안드로이드 AOSP에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이 되었기 때문이다. 2015년 11월 18일 기준으로 약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1년 여가 지난 2016년 10월 24일 기준으로도 실시되지 않았다. 이는 한국 시장 자체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아니면 인기를 끌기 어렵고, 레노버가 한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진행한 적이 없어서 사실상 신생 제조사인 점, 여기에 레노버가 조건으로 달았던 재전파인증을 스스로 포기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업그레이드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레노버 역시 2016년 들어서 공식 사이트에 '''지원 종료'''를 언급하고 있다. 2016년 10월 24일 기준, 한국 출시 기기의 소프트웨어 정보는 펌웨어 버전이 5.1.1, 안드로이드 보안 패치 수준이 2016년 2월 1일에 머물고 있다.
6. 논란 및 문제점
6.1. 전파인증 재인증 논란
2015년 10월 29일, 레노버가 국립전파연구원에서 한국 출시를 위해 진행했던 전파인증 절차에 오류가 생겨 한국 판매가 중단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PHAB Plus는 4G LTE-FDD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 문제는, 2014년 7월 기준으로 'LTE유심이동성 제도'가 시행되었으나 PHAB Plus는 해당 제도의 핵심인 VoLTE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기본적으로 LG U+는 CDMA Band Class 4 1.8 GHz 대역에서 CDMA 계열 네트워크를 서비스 했으나,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만 사용했던 방식이기에 기기 수급에 차질을 빚었다. 이를 타파하고자 4G LTE-FDD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VoLTE 역시 빠르게 상용화해서 SK텔레콤과 KT가 3G WCDMA Band 1을 백업으로 사용하는 반면, LG U+는 CDMA 계열 네트워크의 백업 없이 4G LTE-FDD로 음성 통화 및 데이터 통신을 전부 처리할 수 있는 일명 '싱글 LTE'체제를 빠르게 확립시켰다.
정부 역시 LG U+가 3G 서비스를 CDMA 계열 네트워크를 유지해서 진행한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관여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4G LTE-FDD가 어느 정도 구축되고, VoLTE역시 상용화 및 이동통신사 간 연동이 시작되자 'LTE유심이동성 제도'를 시행해 이후 전파인증을 통과하는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VoLTE를 지원하고 동시에 SK텔레콤, KT 그리고 LG U+의 방식을 모두 지원하도록 전파인증에 조건을 추가했다.
문제는, PHAB Plus의 경우 VoLTE를 지원하지 않아 음성 통화를 사용하려면 SK텔레콤과 KT의 3G WCDMA Band 1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LG U+의 SIM 카드를 꽂으면 사용을 할 수 없다. 이 부분을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전파인증 작업을 진행할 때 발견하지 못했고 통과시켜주면서 일이 커진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개인이 해외직구로 구매한 사례를 제외하고 한국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모두 LTE유심이동성 제도에 부합해야 한다고 재차 밝혔으며 레노버는 이 제도에 맞춰 전파인증을 새로 받고 기존 기기에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VoLTE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LG U+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제도를 유지해야한다는 주장과 애초에 VoLTE가 상용화된 지역이 드물기 때문에 독소조항이며 외산 기업의 중저가형 스마트폰이 한국에 출시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되는 또 하나의 무역장벽이 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실제로, 소니 모바일의 엑스페리아 Z 시리즈의 경우, 지속적으로 출시되었지만 2015년도 모델인 엑스페리아 Z5는 2015년 11월 기준으로 LTE 유심이동성 제도의 영향이라는 주장과 함께 출시 미정인 상황이다.
결국, 재전파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한국 판매가 중단되었다.
2015년 12월 7일, 한국 레노버에서 재전파인증이 아닌 후속작 출시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재출시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2016년 1월 15일, 한국 레노버에서 전파인증을 공식적으로 포기한다고 입장을 밝혀서 재출시는 물건너가버렸다.
7. 기타
- 듀얼심 모델이나, SIM 카드 트레이의 크기가 다르다. 첫 번재 SIM 카드 트레이는 micro SIM만 탑재할 수 있으며 micro SD 카드 슬롯과 겸용하는 두 번째 SIM 카드 트레이는 nano SIM만 탑재할 수 있다고 한다.
- 7.0인치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기에 태생적으로 휴대 전화라면 가지고 있어야할 휴대용이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가 주 목적인 소비자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 NFC를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3G WCDMA로 충분히 가능한 영상 통화도 지원하지 않으며 기본적인 통화 품질에 대해서도 평가가 좋지 않다.
- 레노버가 EXID의 하니를 한국 홍보모델로 정하면서 하니가 기기 홍보모델까지 전담한다. 그런데, 글로벌 모델은 miss A의 배수지가 홍보모델이라고 한다. 그래서 수지는 해당 기기를 증정받았고, 인증샷을 본인의 SNS에 올렸다.
- 생각보다 기기 내구도가 좋은 편이다. 물이 흐르는 개천에 빠뜨려도 어떠한 작동 오류 없이 잘 동작하며 딱딱한 바닥에 여러번 떨어뜨려도 약간의 생활 흠집만 발생하고 디스플레이에는 문제가 가지 않는 수준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설정 애플리케이션에서 기기의 정보를 보여주는 항목의 명칭이 '휴대전화 정보' 혹은 '디바이스 정보'가 아닌 '태블릿 정보'(...)로 되어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