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라-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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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은하!의 주인공이다.[2]'''"자식이 부모를 찾아오는 당연한 일에'''
'''빌어야 할 이유가 있나요?"'''
2. 상세
긴 분홍색 머리카락과 분홍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3] 본래는 인간이지만 아기일 때 데크토니우스족들에게 붙잡혀 실험체로 쓰이고선 봉인된 채 운송되다가 당시 은하연맹의 미르케스 순찰대의 함장이었던 몰란인 레로-텔라에게 구출된 후, 그녀의 양녀가 되어 함께 몰란 행성에서 지내게 된다.
나이는 불명이다. 작가가 말하길 14세 정도로 생각했으나 독자의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기 위해 나이를 굳이 정해놓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작중에도 레라의 나이에 대한 언급은 없다. 외관상 키와 비율도 웬만한 성인 여성 수준에 가슴도 상당히 큰 성인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게다가 배를 보면 복근도 어느 정도 있다.[4] 더 어릴 적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때부터 이미 2차 성징이 시작되었는지 가슴이 제법 있는 편으로 나온다. 이후에는 에너지를 한 번에 너무 많이 방출하여 외형이 어려지지만, 가슴 크기만 성인일때의 크기 그대로 유지된 채 어려진다.
비키니처럼 되어있는 옷의 명칭은 '몰리샤즈'라고 하는 몰란족의 전통 의상이다. 평소에는 붕대처럼 몸에 말려 있지만 스스로 움직이고 레라의 의지에 따라 잠옷, 원피스, 바디슈트 등으로 변신할 수 있다. [5] 멀리 있어도 옷의 주인인 레라가 있는 곳을 알아내어 그녀에게 가거나 위험에 처한 그녀를 보호하기도 한다. 데우즈 외계인들이 옷을 떼어내려 해도 실패했으며, 테키칸은 떼어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얼마 못가 옷이 탈출하여 테키칸 내부를 뒤집어놓았다. 이로 말미암아 매우 고등한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레라의 양어머니인 레로-텔라는 종족이 다른 레라의 몸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음을 감안하여 중요 부분만 가리게 한 상태로 입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노출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6]
3. 성격
감정이 풍부해서 희로애락을 겉으로 잘 표출한다. 불의를 보면 못참는 성격이라 곤란에 처한 외계인들을 솔선수범해서 돕는다.
자신의 동족인 인간들을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자신 때문에 곤란을 겪는 이들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자신이 대신 짐을 짊어지고 죽을 고비를 몇 번이고 겪는 대인군자이다.
눈물을 자주 보이는 성격이다. 하지만 많은 싸움과 역경을 거치면서 흑화하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하기도 해서 상대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거나 적들에게 능글거리는 태도로 도발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4무대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선지자로 위장하여 거짓말을 능숙하게 하는 면모도 보이지만 그래도 선한 성품은 그대로이다.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켜도 된다는 논리에 대해 부정적이다. 그런 레라의 면모는 메사냐족의 족장이 독에 중독되어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였을 때 특히 잘 드러난다.
레라가 족장을 위해 해독제를 사용하려던 순간 은하연맹, 데우즈, 데크토니우스 세 개의 개별 세력이 자신들에게 해독제를 넘기라면서 동시에 레라에게 교섭을 시도한다. 이때 은하연맹은 레라에게 메사냐족은 이미 끝났으니 다른 종족들의 안위를 위해 메샤나족을 버리고 해독제를 넘기라고 요구를 한다. 레라는 생명에 대와 소는 없으며 생명에 경중을 따지고 대를 위해 소를 희생 시켜도 된다고 말하는 자는 신뢰할 수 없다면서 은하연맹의 요구를 거절한다. 레라는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자신에게 위협이 다가오게 될 것임을 직감했지만 결국 해독제를 족장을 살리기 위해 사용하며 은하의 3대 세력을 모두 적으로 돌리는 용감함을 선보였다.[7]
사실은 굉장히 욱하는 성격이기도 하다. 특히 불의나 소수, 약자의 희생을 보면 물불 가리지 않고 덤벼들어 가끔은 곤란한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다만 이런 욱하는 성격은 평소에는 어머니인 레로-텔라의 훌륭한 가정교육에 의해 만들어진 예의바르고 공손한 성격에 가려져 잘 드러나진 않는다.
4. 대인 관계
4.1. 레로-텔라
레라의 양어머니이다. 상처뿐이던 레라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빛이 되어주었던 존재이다.
데크토니우스가 지구를 정복한 이후, 지구인 생존자인 레라는 몰란족 레로-텔라에게 구출되어 몰란 행성으로 들어오게 된다.
레라는 그대로 레로-텔라의 아이로 입양이 되었고 몰란의 시민권 취득을 위한 시험을 높은 성적으로 통과하여 당당히 몰란의 시민이 될 자격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이종족에 배타적이었던 몰란족은 레라를 몰란의 일원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레라는 크게 상심한 채 외로움 속에서 지내야만 했다. 양어머니인 레로-텔라는 언제나 그런 레라의 편에 서서 레라를 보호해주었고 레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레라의 어머니 레로-텔라는 종족 중에서 비교적 미인인 듯 하다. 레라가 푸른비늘 상단의 슈론에게서 받은 장치를[8] 이용해서 어머니 레로의 모습을 비추어 보았을 때 마치 레라와 비슷한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이 나타났다.
4.2. 샤킨
데크토니우스에 맞서서 몰란 행성을 떠나 여정을 나선 레라는 데크토니우스의 습격으로 데우스에 표류해서 고초를 겪게 된다. 그러던 중 샤킨이라는 이름의 어느 메샤나족 사내와 연이 닿게 된다.
레라는 자신을 구해준 샤킨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레라가 느낀 호감의 정도는 점점 깊어져서 나중에는 얼굴을 붉히고 눈웃음을 치는 기교를 부리는등 자신이 샤킨을 좋아한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한다.
하지만 샤킨은 그런 레라에게 애써 차가운 모습을 보이지만, 본인도 그런 레라를 싫어하진 않는다. 그렇게 레라와 샤킨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위기를 넘기고 점점 더 애틋한(?) 관계로 발전해 나간다.
샤킨의 여동생인 레아닌은 샤킨이 레라에게 관심이 있는 것을 알고있다. 때문에 샤킨과 레라의 묘한 관계를 비꼬면서 오빠를 놀리거나, 야한 말을 내뱉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샤킨은 발끈하며 날뛴다.
원작과 리메이크 판의 짝맹세의 각인이 다른 위치에 있다. 원작에서는 사인펜의 한계 때문에 신체부위중 넓은곳에 표시되었지만 리메이크 판에선 자궁과 가까운 위치에 각인이 되었다.
4.3. 아셸리라
레라가 데우즈에 표류하여 <별의 춤>이라는 이름의 거대 화류업계에 노예로 사로 잡혔던 순간 연이 닿게된 인물이다.
마찬가지로 별의 춤 소속이자 노예인 아셸리라이지만 별의 춤 최고의 무용수로서 막대한 수입을 창출하는 1등 공신인 아셸리라는 악랄한 별의 춤 사장마저도 함부로 손댈 수 없었고, 개인 재산이나 약간의 발언권까지도 가지고 있었다.
아셸리라는 그런 자신의 힘을 바탕으로 별의 춤 노예들을 구매해서 탈출을 도와주고 많은 편의를 봐주는 모두의 어머니이자 성인군자와도 같은 존재였다.
레라 역시도 아셸리라에게 많은 도움을 받게되고, 아셸리라를 레로-텔라에 버금가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로 느끼고서 아셸리라를 따르게 된다.
데우즈 에피소드 이후로 별의 춤 지배인이 되는 아셸리라는 이후로도 사건이 터질때 레라와 합류해서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5. 작중 행적
5.1. 1무대
몰란족인 레로 텔라에게 입양된 레라는 시민권 취득 시험에 통과하여 당당히 시민권을 취득하고 대교학전 입학 시험에서도 수석 합격을 한 우등생이다.
레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자신이 몰란족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같은 학교의 몰란인들과 어울리고자 하였다.
그러나 몰란인들에게 있어서 레라가 시민권을 얻는 시험에 통과를 하였고, 대교학전의 성적도 우수한 수재라는 사실은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몰란족에게 레라는 철저히 이방인에 지나지 않았다. 외부인에게 배타적이고 외부와의 교류마저도 극도로 꺼리는 몰란족의 고질적인 선민사상에 기초하여 레라를 그저 열등한 종족으로 취급하며 철저히 배제하였다. 레라는 그런 몰란족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동급생들과도 전혀 어울리지 못하고 '하인' '애완동물' 등의 악담을 들으면서 따돌림 당할 뿐이었다.
레라는 늘 그렇게 무시를 받으며 상처 뿐인 생활을 이어갔지만, 그래도 언제나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보살펴주는 어머니 레로를 걱정시키지 않기위해 자신의 고통을 철저히 비밀로 한다. 레라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지낸다며 애둘러 거짓말을 하지만, 레로는 그런 레라가 거짓말을 하는 것임을 알고 있었으며 자신을 제외한 모든 몰란족이 딸 레라를 경멸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레로는 침착하게 몰란의 원로들 앞에서 레라가 몰란의 시험을 통과한 우등생임을 강조하며, 선조가 세웠던 법도에 따라 레라 역시도 당당한 몰란의 일원으로 인정받아야 마땅하고, 때문에 지금과 같이 레라가 무시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을 했다.
그러나 원로들은 그나마 레로 텔라의 공적과 지위를 생각해서 이종족인 레라가 그나마 몰란에서 거주라도 할 수 있도록 용인해주는 것 뿐이라며 그것 자체도 몹시 관대한 처우라며 날선 반응을 보인다. 원로와 몰란인들에게 있어 레라는 혐오스럽고 불결하며 잠재적으로 위험한 열등종일 뿐이었고, 언젠간 레로 텔라의 눈을 피해 제거할 생각마저도 암암리에 품고 있었다.
레라는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자신을 혐오하며 피하는 몰란족들의 반복되는 모습에 깊은 자괴감에 빠지고서 혼자서 쓸쓸하게 눈물을 훔쳤다.
그러던 어느날. 레라는 비행물체가 인근에 불시착하는 것을 목도하게 되고, 불시착 지점을 찾아가 비행선단의 인원들을 구출한다. 레라가 구출한 비행선단의 이름은 <푸른비늘 상단>이라는 이름의 장사꾼 무리들이었다.
푸른비늘 상단의 일동들은 레라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내 서로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레라는 매일 밤 집을 빠져나가 푸른비늘 상단의 일원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상단에게서 선물받은 종족변환 인식기를 통해 자신이 몰란인들과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자각하면서 정체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러던 중 푸른비늘 상단이 몰란을 떠나는 날을 앞두고서 그들에게 선물받은 어느 작은 원반에서 자신과 닮은 종족의 잔혹한 전쟁의 역사를 엿보게 된다. 레라는 원반에서 보게 된 종족이 자신과 닮은 것에 대해 놀라워하며 자신의 정체에 대한 의구심을 싹틔운다.
혼란스러운 마음상태에서 푸른비늘 상단과 작별인사를 나눈 레라는 집으로 귀가를 하려던 도중 몰란족 민병대에게 발각되어 외부인과 몰래 접촉했다는 죄목으로 법정에 서게 된다.
사실 이 모든 건 평소부터 레라를 눈엣가시로 여기던 몰란 원로들이 꾸며낸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 레토의 반대 속에서도 레라를 처분하기 위한 명분을 얻어내고자 내내 레라를 미행하다가 푸른비늘 상단과 접촉한 것을 트집잡아 레라가 외부인과 만나서 반란을 모의했다는 죄를 억지로 뒤집어 씌운 것이었다.
주박에 결박된 레라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누명을 덮어썼으며 어머니 레로 텔라의 변호가 무색하게도 재판은 불리하게 흘러가게 된다.
그때 갑자기 이전부터 레라를 괴롭히던 동급생이자 몰란족 원로의 아들이기도 한 멜티스가 재판장에 난입한다. 돌발적으로 나타난 멜티스는 레라같은 열등족 따위가 어떻게 반란을 모의하겠느냐며, 자신이 레라가 싸돌아 다니다가 외계인들에게 붙잡혀 고문당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거짓 증언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그런 멜티스의 돌발적이고 멍청한 발언으로 말미암아 재판의 상황은 단번에 뒤집어지게 되었고 레라는 본의 아니게 알리바이를 얻으며 무죄가 될 기회를 손에 넣게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멜티스의 거짓 증언은 푸른비늘의 일원들을 범죄자로 몰며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이기도 하였기에 멜티스의 증언대로라면 레라는 무죄를 받게될지 몰라도 레라와 접촉했던 푸른비늘 상단의 인원은 전원 처형을 당할 것이라는 방향으로 재판이 굳혀지게 된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 처음으로 자신의 친구가 되어줬던 푸른비늘 상단의 인원들을 처형당하도록 놔둘 수 없었던 레라는, 결국 법정 앞에서 자신이 몰란족의 멸망을 계획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며 거짓말을 하고[9] 사형을 선고받는 것을 택한다. 레로 텔라는 몹시 당황하며 그런 레라의 행동을 만류하지만 재판은 단번에 종결이 되어 레라의 사형으로 최종 확정이 되버린다.
레라는 몰란족의 신성한 전통의식이 열리는 <귀환절>에 처형되는 것으로 결정이 난다. 구속된 상태로 처형일만을 기다리며 공포에 사로잡혔던 레라는 어머니와 푸른비늘 단원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뇌이고 이내 죽고싶지 않다는 열망을 품게되어 오르고의 힘을 각성한다.
자신을 구속한 형틀을 풀고서 어머니를 찾으려 한 레라는 데크토니우스 군대에 의해 몰란 행성 전체가 마비되고 아비규환에 이른 끔찍한 참상을 목격한다. 레라 본인이 갇혀있던 동안, 몰란 행성의 정복을 이전부터 계획해오던 데크토니우스 족은 귀환절로 몰란족 전체가 경계를 느슨하게 하고 방심한 틈을 노려 대대적인 몰란 정벌을 단행했고 상황은 순식간에 종료되어 행성 전체가 데크토니우스에 점거된 상태였다.
데크토니우스는 자신들의 존재를 몰란의 선조가 탑승하고 여행을 떠났던 <오레아르>로 위장시켜 몰란인들의 의심을 피한후 행성에 접근했다. 이를 유일하게 수상하게 여긴 레로-텔라가 아무런 소식도 없이 선조들이 몰란에 나타날 리가 없다고 주장하며 서둘러 대피해야한다고 외쳤지만 모든 몰란인들은 되려 그런 레로를 이상하다는 시선으로 쳐다보며 신성한 귀환절과 선조를 모독할 생각이냐고 노발대발하고 레로의 주장을 묵살한 채 비행 물체를 향해 기도를 올린다.
그 사이 데크토니우스는 몰란 행성에 세례물질을 기습적으로 퍼부엇고, 폭우를 뒤집어 쓴 몰란족은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한채 기도하는 자세 그대로 몸이 굳어 방전 상태에 빠지게 된다. 레로는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이 세례물질임을 간파했으나 결국 몸이 굳어버린다. 단번에 마비가 되버린 몰란 행성에 데크토니우스의 용사장을 필두로 한 병력이 침투해서 모든 것을 파괴하고 유린하기 시작하였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 레라가 각성하여 구속 장치에서 벗어난 것이다.
자유를 되찾은 레라는 어머니를 찾아 돌아다니던 도중 돌이 된 어머니를 인질로 잡고있던 데크토니우스의 용사장과 마주치게 된다.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용사장과 격돌하게 된 레라는 용사장에 전혀 밀리지않는 강력한 힘을 선보이며 호각의 싸움을 벌이기 시작한다. 레라를 하찮은 존재로 여기던 용사장도 의외의 강력함에 당황하며 경의를 표하고 진지한 자세로 싸움에 임하게 된다.
전투 도중. 레라의 존재에 대한 보고를 받게된 '''데크토니우스 황제'''는 레라에게 흥미를 느끼고서 직접 레라에게 통신을 시도한다. 그리고 레라의 모습을 내려다보며 그녀의 정체성을 확인 시켜준다. 황제가 말하기를 레라는 지구인이며 바로 자신과 데크토니우스족이 레라의 고향인 지구를 정복했다는 사실을 빼놓지 않고 레라에게 알려주며 레라의 정신상태를 뒤흔든다.
황제는 레라의 동족인 인간을 자신의 노예로 부리고 있다면서, 레라가 순순히 투항하여 데크토니우스의 실험체로 들어온다면 레라의 동족을 해방 시켜주겠다는 협상을 해온다. 레라는 황제의 제안에 심적으로 동요하게 되고 선택의 갈림길 속에서 중압감에 사로잡힌다. 결국 레라가 황제에게 무릎을 꿇고 황제의 제안을 승낙하려던 그 순간 레라와 전투를 벌였던 용사장이 둘의 대화에 끼어든다.
용사장은 레라의 강함과 진실된 마음에 감복하였고, 또한 그와는 별개로 자신이 레라와 결투를 벌이던 도중 황제의 방해로 싸움을 방해받고 자신이 무시당했다는 공공연한 불만까지 더불어서 결국 황제와 레라의 통신을 멋대로 끊어버린다. 용사장은 레라에게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조언을 남기고서 스스로 레라에게 패배하는 길을 택하고 쓰러진다.
용사장이 쓰러진 직후,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용사장의 조언으로 용기를 얻은 레라는 곧 마음을 다잡고서 데크토니우스에 맞서 자신의 고향을 구하는 길을 택한다.
충실한 심복이었던 용사장의 배신과, 자신의 제안을 거절한 레라의 모습에 분노한 데크토니우스 황제는 몰란 행성을 파괴하고자 데크토니우스 장로의 주술을 이용해서 몰란 행성과 자신이 위치한 공간을 서로 연결시킨다. 몰란의 잿빛 하늘에선 거대한 구멍이 열리기 시작했고 레라는 물론 근처에서 데크토니우스 병사들과 맞서고 있던 푸른비늘 상단 단원들까지도 크게 당황하게 된다.
레라는 곧 또다른 공격이 시작 될 것임을 직감하고서 돌이 되어버린 자신의 어머니에게 입을 맞추고 <사랑해>라는 한 마디를 남긴채 하늘에 생겨난 차원의 틈 쪽으로 향한다.'''사랑해.'''
이내 황제의 심판이 시작된다. 데크토니우스 황제는 차원의 틈을 이용하여 곧바로 몰란 행성을 향해 자신의 태산만한 주먹을 직격으로 내리치고, 레라는 그런 황제의 주먹을 똑바로 주시한다.'''이젠 무섭지가 않다..'''
'''지금 내가 여기 서있는 이유...'''
'''내가 살아있는 이유가...'''
'''지금 여기에 있으니까.'''
그리고 그대로 자신의 힘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황제의 황제의 주먹을 받아 쳐낸다. 온 천지가 부서질 정도로 큰 충격이 일어나지만 레라는 죽을 힘을 다해 황제의 주먹이 땅에 닿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주먹을 들어올려 시간을 번다. 끝내 데크토니우스 장로의 차원연결 주술이 힘을 다하고 공간이 닫히면서 황제는 주먹을 거두고, 레라는 마침내 몰란인 전체와 행성을 지켜내는데 성공한다.
데크토니우스 황제로부터 행성을 지켜낸 레라는 몰란인들에게 인정을 받고 가장 큰 상인 호국명예상을 수여받는다. 그동안 레라를 무시해오던 모든 몰란인은 몰란의 규율에 따라 자신들의 은인인 레라를 향해 감사의 표시로 두 손을 모으고 머리를 조아리게 된다.
레라를 못마땅히 여기고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레라의 축출을 계획하고 추방을 논해왔던 몰란족 원로 역시 울며 겨자먹기로 두 손을 모으고 레라를 향해 머리를 숙인다.[10]
레라는 수많은 몰란인의 감사인사 속에서 어머니와 작별을 고하고 데크토니우스에게 정복당한 자신의 고향별을 구하고자 본격적인 여정을 떠나게 된다.
리메이크작에서 레라가 몰란을 떠난 후, 멜티스와 그의 동급생 친구들이 대화를 나눈다. 이전에 레라가 반란 모의죄를 뒤집어 쓰고 재판을 받던 순간에 멜티스가 재판장에 난입하여 거짓 증언을 한 이유가 이 순간 드러난다.
멜티스는 재판에서 레라의 입장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기 위해 증인으로 가담했다가 본의아니게 레라를 도와준 꼴이 된 것이 아니라, 레라가 처형당하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레라에게 유리한 증언을 한 것이다. 멜티스에게 있어 레라는 자신이 뛰어넘어야 할 존재였기 때문이다.
멜티스는 겉으로는 레라를 무시하고 따돌렸지만 그러면서도 레라의 능력과 의지를 인정하고 있었고 그런 레라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도움을 줬던 레라의 또다른 친구였다.
5.2. 2무대: 데우즈
몰란을 떠나 <데우즈>를 향해 벌레구멍을 타고 이동하던 레라는 데크토니우스 함대와 또다시 마주하게 된다.
레라와 푸른비늘 상단은 데크토니우스와 교전하려고 하나 이때 자신과 같은 동족인 데크토니우스 측 작전장교와 조우한다.
동족을 만났다는 기쁨도 잠시, 작전장교를 데크토니우스 측에 사로잡힌 포로로 오해하고 분노하게 된 레라는 작전장교의 공격을 막아가며 맹렬히 달려들어 그녀를 껴안고 울음을 터뜨린다.
작전장교가 레라에게 밀려 당하고 있다는 것으로 오판한 데크토니우스 함장이 강력한 함선포를 발사해 구멍벌레를 대량으로 소환하고 판세를 뒤집어 작전장교를 퇴각시킨다.
결국 작전장교도 놓친 레라는 구멍벌레의 습격으로 망가진 우주선을 지키려다가 궤도를 이탈하는 우주선의 속도를 채 이기지 못하고 낙오되어 홀로 <데우즈>에 떨어지게 된다.
겨우 목숨은 건졌으나 인사불성 상태에서 마피아 무리들에게 사로잡힌 레라는 도주시 독이 주입되는 초커가 채워진 채 대규모 화류업계인 <별의 춤>의 노예 종업원 신세가 되어 온갖 수모를 당한다.
레라는 그 곳에서 최고의 무용수로 꼽히는 별의 춤 노예 아셸리라와 연이 닿게된다. 레라는 그녀에게서 자신이 먹고 살 길만을 걱정하라는 충고를 듣게 된다. 레라는 아셸리라가 한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되려 정체를 숨기고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불량배들을 때려잡아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자신의 힘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폭력배 세력간에 서로가 자객을 보내 공격을 감행해 온 것 아니냐는 오해가 생기면서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폭력배 세력 간에 패싸움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와중에 또 수련 겸 불량배 응징을 하고 온 레라는 싸움에 휘말린 한 아기를 구하려다 발각되어 도주하고 간신히 추격을 피해 몸을 숨기는데 성공하지만 폭력배에게 고용된 암살자인 틈새 가름자에게 발각되어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약탈단에 가입하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던 샤킨이라는 이름의 메샤나족 수호자 사내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또다른 연을 만들게 된다.
종업원 생활을 이어가면서 샤킨과의 연을 쌓고 아셸리라와도 가까워지지만, 얼마 뒤 아셸리라가 자신을 비롯한 술집의 모든 종업원의 빚을 갚아주며 떠난 덕분에 공항으로 가는 도중 무언가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는데,[11] 직후 투입된 수면제를 이겨내고 조종실로 향하여 '''아셸리라가 구한 모든 종업원들이 사실 데크토니우스 반응 관찰자의 실험체로 끌려가 왔다는 것'''과 아셸리라가 투기장 노예로 끌려가 농락당하는 신세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종업원들을 구해내고 자신은 반응 관찰자의 거처로 쳐들어간다.
반응 관찰자의 거처에서 실험체로 잡혀있던 샤킨을 보고 그를 구하려고 하나, 되려 함정에 걸려 독에 중독당하고 잡혀버린다. 다행히 샤킨이 맹세의 비명을 질러 각성함으로써 반응 관찰자의 마수에서 벗어나지만, 아셸리라를 구하기 위해 중독된 몸을 이끌고 투기장으로 간다. 투기장에서 농락당하고 있는 아셸리라를 위해 투사로 참여하나, 이미 회복은 커녕 만신창이가 된 레라는 투기장에서 혼절하고 역시 노예 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지만, 레라를 구하기 위해 약탈단을 배신하고 와준 샤킨, 일전 레라가 구해줬던 청안태풍가의 격투가 아기(...), 레라의 상황을 보고 구하러 온 슈론, 인형 알바를 전전하며 자금을 구하다가(..) 레라를 보고 자신들이 잡을 상황을 만들기 위해 온 작전장교, 그리고 아셸리라의 열렬한 팬으로서 그녀를 구하기 위해 온 행방불명 되었다던 슈론의 아버지 '''슈라'''의 가세로 전세가 뒤집히게 된다.
그러나 마지막 스테이지 클리어를 앞두고 적측에서 보낸 조련사의 특등급 위험 '크리쳐'들의 등장으로 모두 쓰러지고, 자신과 아셸리라를 구하려다 쓰러진 이들을 본 레라는 아셸리라를 위해 다시 싸움에 임하지만 끝까지 버티지 못하고 포기하게 된다. 그러나 아셸리라가 자신의 능력을 각성해 인해 투기장 경기가 기적적으로 레라 팀의 승리로 종료되며 '''1조''' 데우즈를 받았다.[12]
그 후 슈라는 자신이 수호자 일족의 의뢰로 유적을 찾다가 지구에 도착한 적이 있으며, 그때 일어난 일을 레라에게 들려주고[13] 그때 만난 인간 동료들에게 건네준 것과 같은 통신기를 레라에게 건네주고 떠난다.
하지만 슈라가 떠난 직후 유적지를 차지하고자 데크토니우스의 군대가 습격 해오는데, 유적에서만큼은 절대적으로 강한 수호자들이 데크토니우스의 독에 당해 쓰러지게 되고[14] 해독제를 얻기 위해 샤킨과 함께 데크토니우스 군대를 격파하나, 중도에 은하연맹과 데우스 기업대표, 황제에게 해독제를 건 거래를 요구받는다.
이들이 급작스레 거래를 걸어온 이유는 유적지를 얻기 위해서. 유적 내에서라면 굉장히 강해지는 수호자들 때문에 얻지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연맹은 타인에게 넘어가기 전에 자신들의 소유로 하고자 하였고, 데우즈 기업들은 원래 이 유적지에서 물자를 얻기 위해 개발을 했기에 다른 이들에게 넘어가면 배알이 꼴리기 때문이었다.
연맹은 여행과 관련해 모든 편의를 제공해주되 다수의 안위를 위해 소수인 수호자들을 모두 죽도록 방치할 것과 거절시 모든 연맹 일원과 적이 될 것이라 경고하고, 황제는 이곳을 넘기거나 레라가 자신에게 오면 인류의 반을 해방하고 둘 다 수락하면 모든 인류를 해방시켜 주겠다고 제안하였으며, 데우즈 대표는 모든 금전적 지원을 제공하되 거절시 기업인들의 암살자들에게 시달림과 동시에 아셸리라에게 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하였다.
이에 레라는 어떠한 것도 선택하지 못하고 좌절하다가 '남들이 주는 압박에 사로잡혀서 선택의 노예가 되지 말고 오롯이 선택의 주인이 되라'는 샤킨의 일침을 듣고 셋 중 어느 쪽의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15] 하고 해독제를 수호자 장로에게 주사한다. 이 결단으로 레라 본인이 유적지의 주인이 되며, 데우즈와 연맹의 견제를 받게 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리고 아셸리라의 안위를 위해 그녀의 상가를 유적 안으로 옮겨 수호자들의 보호를 받게 한다.
5.3. 3무대: 톱니바퀴의 노래
슈론일행과 함께 범우주 아이돌 종합 콘서트를 보러가던 중 레라는 테키카로 납치되고 테키카의 독재자 그루누크 황제에게 세뇌당한다.[16] 결국 아셸리라마저 끌려와 세뇌를 받게 될 위기에 처하지만 이때 그녀의 고유 능력인 유혹 페로몬이 각성한 덕에 더 이상의 세뇌 진행을 막게 되고, 레라를 구하기 위해 테키칸 행성으로 온 일행과 겨우 합류해 도시를 탈출 하려 하지만, 미처 테키카 성의 방어막을 뚫을 방도를 염두에 안 둔탓에 실패하여 위기에 처하지만 때마침 레라를 따라 먼저 와있던 샤킨이 왕국 반란군과 협력해 합류한 덕에 탈출에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슈론과 샤킨의 여동생 레아닌이 낙오당한다.
도착한 곳은 반란군이 점령한 테키칸 왕국의 수도. 그들은 민주주의 체제 때문에 은하연맹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었지만, 원반왕이 전한 골든 레코드 속의 화상과 같은 인간인 레라를 구세주로 모시려 한다. 레라는 그것은 오해라 하지만 그래도 그들을 도우려 하고 일행들도 모두 동의한다.
그러나 함께 구해온 그루누크의 수하인 '''루루 덤블조인트'''가 모친 '''릴리 덤블조인트'''의 안위를 두고 재세뇌 당해 배반하면서 기지가 발각. 필사적으로 사투했음에도 모두 잡혀 노예가 되거나 연맹에 넘겨져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나, 낙오되었던 슈론과 레아닌의 구원, 원반왕에게 선택받은 한 소년의 용기로 그동한 전설로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오르고 64'''가 기적적으로 부활하면서 그루누크 황제를 궁지에 몰아넣어 항복선언 까지 받아내지만.....
> 지금 저 사람들은 이게 처음이기에 기적이라고 생각 할 거야. 기적은 잘못될 수가 없어. 근데 나는 아니거든요. 난 너같은 놈이 살아 숨만 쉬어도 긴장돼.
그동안 몇번이나 죽을 고생을한 레라는 그루누크 황제의 거짓말에 속지 않았다. 행성파괴용 위성에서 포격이 쏘아진 것을 감지하고, 패닉에 빠진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그의 공격을 막아낸다.이제 다 끝나나 싶었다고 생각하던 찰나, 발악하던 '그루누크'가 내통하고 있던 가리쿠스에 의해 오염당하고, 하필 그가 오염되는 순간에 나타난 은하연맹은 가리쿠스가 한 '행성이 자신들에 의해 오염되었다'는 거짓말에 속아 반란군의 해명을 들어보려 하지도 않은 채 그랜디아즈의 여신을 이용해 '''행성을 통째로 소멸시키려 든다.'''
이 광경에 약간 넋이 나갔다가 다시 정신을 차린 후, 이판사판의 심정으로 자신의 능력으로 행성을 소멸시키려는 그랜디아즈의 여신의 에너지를 흡수하는데 성공한다. 기겁한 은하연맹장은 3천년 만에 함대를 소집한다. 레라는 자신이 흡수한 에너지로 공격을 할 것이라고 말한 후, 공격하는 태도를 취하다가 오르고 64와 함께 도주 해버린다. 그러나 은하연맹의 함대는 그들을 따라잡았고, 결국 발목이 잡힌 레라 일행에게 집중 포화가 쏟아지려는 순간, 데크토니우스 함대가 등장한다.
그후 전장은 난장판이 되는데, 그 와중에 데크토니우스 황제가 직접 나타난다. 그리고 연맹의 함대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자 레라는 그의 주먹을 다른 곳으로 빗겨나가게 하여 간신히 막아낸다.[17] 어째서 적인 연맹을 지켜주냐는 황제의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그럼에도 연맹장은 이를 믿지 못하며 이것도 하나의 음모라고 여겨 전 함대가 공격을 가하도록 시키지만, 오르고 64를 존경해온 함장들은 차마 공격을 퍼부을 수 없었고 결국 황제에게 받은 음파공격에 의한 함선의 이상이라는 핑계를 대며 전 함대가 일부러 공격을 빗맞춰 위기를 넘긴다.'''엄마는 왜 나를 주워다가 길렀을까... 그 어떤 보상도 기대할 수 없는 쓸데없는 짓이었는데...'''
'''그건... 아마도 그저 내가 살아있었기 때문일지도 몰라.'''
'''당신이 쓸데없이 죽이는데... 내가 쓸데없이 살리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
'''어디 한번 피차 쓸데없는 놈들끼리... 쓸데없는 짓이나 주고받아 보자고...'''
'''계속 해봐.'''
이윽고 황제는 자신의 부하들에게 은하연맹을 공격하라고 명령하면서 연맹과 데크토니우스 간 난투가 벌어지고, 그사이 레라는 이에서 빠지려는 황제를 도발한다.
도발에 응한 황제는 레라를 향해 주먹을 날리지만, 두번의 전례로 힘의 응용법을 익힌 레라는 일단 잔여 에너지를 짜내어 신체와 머리카락을 복구한 뒤에, 이미 주먹이라기보다 소행성 충돌에 가까운 그것에 완전히 힘을 빼고 일부러 휩쓸려 준 뒤, 머리카락을 날개 형태로 만들어서 빠른 속도로 주먹 주위를 빙빙 돌아, 마치 깃털이 휘날리듯이 황제가 내지른 주먹의 운동 에너지를 전부 흘려버리면서 주먹 표면에 감아올라가, 황제의 얼굴 바로 앞에 도착한 뒤, 머리카락의 형태를 거대한 손모양을 만들어 황제의 뺨에 갈긴다.'''어딜가지? 또 내가 이기는 건가? 당신, 저번에 나한데 졌잖아? 못이기겠으면 그만 가봐.'''
이 전대미문의 사태에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생물체들이 멈춰버리고, 그것을 지켜보던 가리쿠스가 의문의 기계를 작동시킨다.[18] 그러자 전장에 유래 없는 규모의 벌레구멍이 생겨나고, 전설로만 전해지던 며느리급 이상의 구멍벌레들이 등장하면서 대부분이 사망, 레라가 탄 오르고 64를 비롯한 일부 함선은 구멍벌레의 뱃속으로 사라진다.[19]'''짜아악-'''
5.4. 4무대: 그곳
벌레구멍의 저편은 암흑물질로 가득 차 있었으며, 가리쿠스가 지배하는 우주였다. 가리쿠스의 식민 행성 중 하나에 불시착한 오르고 64. 이 행성에선 가리쿠스의 하수인이 종교를 만들어 광물을 헌납받고 전사들을 타락시켜 군대를 만들고 있었다.
3무대와는 정 반대로, 레라는 용암껍질 부족과 국왕에게 선지자인 척하면서 광물을 받고 행성을 무너트릴지도 모르는 채굴을 중단시킨다.[20] 그후 주교 행세를 하는 가리쿠스의 부하에게 자신은 감찰관이라고 속여 지하 비밀구획에 들어가고. 그에게 이 행성에서의 계획[21] 과 주교 이외의 가리쿠스 세력이 없다는 것을 듣는다. 들을 것 다 들은 레라는 주교를 기습한다. 하지만 주교는 자신을 복제해 부활하는 능력이있었고 레라는 이게다 오르고 블랙의 짓이라며, 난 전장을 맡을테니 넌 지하를 맡으라고 한뒤 일단 밖으로 나간다.
레라는 용암껍질 부족의 군대를 회군시키고, 주교를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볼티네리의 기습을 받는다. 가리쿠스 세력이 오르고 64의 존재에 불안함을 느끼고 계획을 빨리 끝내기위해 추가 병력을 투입한 것이다. 주교를 죽이느라 힘이 빠진 레라는 별수 없이 붙잡히지만, 사킨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볼티네리가 건드린 것으로 인해 완전히 불능이 된 레라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오르고의 힘만으로 몸을 강제로 움직여 오르고 64에서 회복기계에서 의존하여 정신을 잃고 계속 체력을 회복하고 있었던 쥬플리모를 깨운다.
이후 용암껍질족들은 오르고 64에 탑승했고, 가리쿠스가 타락시킨 용암껍질족인 쥬발켄도무스와 오르고 64가 격돌한다. 볼티네리는 영혼력을 더 모으기 위해 용암껍질족들을 선동해서 오르고 64에서 나가 죽음을 맞게 하려 했지만 레라가 이들 앞을 막아서며 당신들은 죽어서 사후세계에서 꿀이나 빨 자격이 없다 하며 막아선다. 이후 장군요새의 노래 지원으로 오르고 64가 승리하고 볼티네리는 후퇴한다.
이후 한동안 회복실에서 샤킨과 같이 회복한다. 그러던 중 가리쿠스를 피해 폭포석을 가지고 도망쳐온 물일렁왕국의 개구리 공주와 일행을 추격하는 가리쿠스의 회로핏줄군단을 맞닥트린다. 결국 폭포석을 회수하려는 가리쿠스의 침공으로 장막전쟁이 개전된다.
레라와 샤킨은 개구리 공주와 폭포석을 지키는 임무를 맡는다. 공주는 족쇄에 못이 박혀 출혈이 나고 있었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 상황이고 치료도 거부하고 있었는데, 레라의 비밀 기술인 모발망[22] 으로 제압하고 치료해준다.
계속된 저항으로 폭포석 회수가 늦어지자 탈리아 여왕이 직접 나선다. 레라, 샤킨, 개구리 공주가 동시에 덤비지만 모두 여유롭게 막아버린다. 그리고 폭포석을 빼앗고 레라를 흡수해 버리지만, 레라는 분석당하기 전에 망토를 역으로 탈취해서 샤킨과 공주를 구하고 폭포석을 빼앗는다. 레라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당하기 직전에 몰렸지만 에이렌이 구해준다. 탈리아는 폭포석을 빼앗긴 걸 깨닫고 테키칸 군단의 사격과 지뢰, 폭포석까지 무시하고 중력부여로 발을 묶지만 어디선가 날아온 유적가지와 요르니아와 작전장교의 지원사격으로 시간이 끌린 사이 구멍을 파고 도주한다.
탈리아가 추격하고 레라는 자살하는 척하며 용암으로 몸을 숨긴다. 공주가 폭포석으로 용암을 쏟아내지만 탈리아는 막아냈다. 샤킨은 이성을 버리고 공중에서 빙빙 돌고 있다. 당장 탈리아를 공격하면 반격당하기 때문인데 탈리아는 레라가 숨어있는 걸 깨닫고 샤킨을 먼저 처리하기 위해 군대를 생성하지만 모두 격파당한다. 그 사이 레라는 땅밑으로 파고들어 공격할 준비를 한다. 탈리아는 공격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방어형태로 전환해 뚫으려 하지만 샤킨이 덮쳐 방어를 부수고 저 멀리 날려 버린다.
이후 개구리 공주에 대해 심문하던 상황에서 정체불명의집단이 접선을 요청해오자 이에 응하고 이동하던 순양함은 탈리아를 회수하고 다시 돌아온 가리쿠스 측 사령관 에를리엔으로 인해 다시금 위기에 몰린다.
6. 능력
- 참고 : 1부완결 - 능력정리
주로 머리카락의 형태를 자유자재로 변화하여 물리적 타격을 주는 근접형 공격을 하며, 총의 형태로 변형시켜 에너지를 발사하거나 소리를 포함한 파동의 전달과 비행을 할 수도 있다.[23]
상대의 에너지를 흡수하면 입었던 상처가 사라지는 등 회복능력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이를 이용해 타인을 회복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독에 중독되면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완벽한 초재생능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레라가 지닌 힘의 위력은 데크토니우스 황제의 태산만한 주먹에도 홀로 맞설 수 있을 정도이다. 이는 레라의 전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처음엔 주먹을 간신히 막는 것에 그쳤지만 3부 후반부엔 주먹을 맞아준 뒤 힘을 흡수해 날아가 반격까지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작가가 말하기를 다수의 분산된 공격이나 빠르게 난타하는 공격을 막아내는 데에는 취약하다고 하는데, 실제 작중에선 그다지 취약한 것까지는 아니다. 단지 힘이 없는 상황일 때 그런 공격을 받으면 제압당할 순 있겠지만 평상시에는 그 정도 공격은 머리카락을 방패로 변환해서 막는다. 진짜 약점은 '힘이 아닌' 공격이다. 반응 관찰자의 독이나 그루누크가 쓰는 세뇌 목걸이나 구멍벌레의 정신지배에 레라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힘의 종류에 따라 흡수할 때 반응이 다른데, 불의 경우 맛없다는 반응을 했고, 같은 흡수능력자인 탈리아의 망토를 흡수했을 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24] 반면 유적 기술은 이보다 소화가 잘되는 힘은 난생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잘 맞았다. 1부에서 이미 개방했던 오르고의 힘은 오르고 64에 충전기마냥 흡수해서 쓰거나 반대로 오르고 64에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4무대 시점에서 오르고의 힘에 대한 숙련도는 이미 초월자 수준으로, 3무대 시점에서도 오르고 64에 흡수되는 오르고의 힘을 눈으로 보는 것이 가능했다. 최대로 발산하면 일시적으로 몸 전체가 에너지로 변환될 정도이며, 신체가 완전히 마비됐을 땐 오르고의 힘만으로 몸을 움직일 경지이다. 안그래도 오르고의 힘을 각성할 가능성이 높은 인간인데다 나이가 들면 자동으로 초월자가 되는 몰란인의 교육까지 받았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
6.1. 능력의 근원
레라의 주특기가 몰란족과 같은 에너지 흡수 및 방출능력인데, 저 힘을 어떻게 얻었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추측되는 가능성 중에는 테크토니우스의 유전자 개조시술을 받아서이거나, 지구 여행기에 등장한 안나 뱃속의 자식의 영향, 또는 지구인의 멸종위기에 종족을 구원하기 위해 나타난 유일종일 가능성도 있다. 수송선(을 빙자한 연구선)에서 아기 상태로 발견되고, 몰란족의 생태에 완전 적응한데다, 몰란족처럼 '''에너지 자체를 주식으로 삼고 숨을 쉴 필요가 없다.[25] ''' 인간이 영양소 및 물, 산소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 구조인데 이를 완전히 무시한다는 것과 함께 세례물질에도 전혀 영향받지 않는 것으로 보아 몰란족의 장점과 인간의 특성을 동시에 보유하는 신종족으로 거듭난 것일 수 있다. 용사장의 평가를 보면 능력을 안써도 보통 인간보다 월등히 튼튼하다.
특이한 점은 레라가 아기의 모습으로 첫등장했을 때 머리카락이 회색이었다는 점인데, 이는 레라의 능력이 몰란인과 만난 뒤 후천적으로 각성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오르고의 힘을 사용할 때 뿜어지는 별빛비단은 일반적으로 노란색이지만, 레라나 몰란인이 사용할 때는 분홍색의 별빛비단이 나타난다. 이는 현재 레라의 머리카락 색과 동일하다. 비슷하게 능력을 얻고 머리카락이 바뀐 케이스로는 쥬플리모가 있으며, 마찬가지로 별빛비단의 색과 동일한 노란색으로 바뀌었다.
7. 평행세계의 레라
작가인 그리폰이 공개한 폐기설정과 선택되지 못한 분기점들이 있으며 이 폐기된 분기점은 향후 신캐릭터의 등장으로 대체되었다.
그리폰의 블로그에서 정보가 공개되었다.
분기점 정보1[26]
분기점 정보2
분기점 정보3
[1] 작중 소속이 여러번 바뀌었는데, 별의 춤에는 낙오된 것이고 테키칸으로 간 건 납치된 것. 결국은 푸른비늘상단과 재회하긴 한다. 테키칸에 납치되었다가 구출된 이후부터는 아셸리라는 레라가 납치당할 위험을 염두하고 샤킨과 같은 방을 쓰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2] 현재 시점에서만. 과거를 다루는 화에선 다른 인물들이 주인공이 된다.[3] 다만 평상시 이 분홍색 머리카락과 색상은 몰란에서 살면서 에너지 흡수로 식생활을 하면서 형성된 인위적인 색깔로, 에너지를 전부 분출하고 드러난 본래 머리와 색깔은 은발에 회안이다.[4] 복부에 음영이 질 때도 윗배의 복직근 부분은 밝게 묘사된다.[5] 부위별로 어느정도 자유의지가 있는듯 하며 가장 강력한 옷이 가장 중요한 부위를 지킨다[6] 원판은 데포르메된 카툰 그림체이기 때문에 보통은 노출이 크게 부각되진 않는다. 다만 리메이크판에선 상향된 작화에 힘입어 상당한 색기를 풍긴다.[7] 이는 샤킨이 레라에게 선택이라는 것은 노예가 아닌 한 자기자신의 몫이라고 소리치며 용기를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판단이기도 하다.[8] 비추어 본 대상의 모습을 장치의 사용자와 동일한 종족의 모습으로 변환해서 보여주는 장치.[9] 이 때 '엄마라면 어떻게 말했을까…'라고 생각했다.[10] 그러한 원로의 모습을 한심하다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멜티스의 모습이 백미이다.[11] 첫번째는 풀리지 않은 독 초커, 두번째는 점점 위로 향하지 않고 내려가는 느낌.[12] 그 덕분에 아셸리라는 별의 춤을 자신이 인수해 사장으로써 종업원들을 전부 자신의 품으로 거두었고, 슈론과 슈라 부자는 데우즈 광장에 링&랭 초거대 흉상을 세워 덕력을 채웠으며, 청안태풍가 아기는 어머니의 꿈이었던 수련장을 세울 수 있게 해주었고, 작전장교는 최고급 함선을 사며 부하들에게 열렬한 칭송을 받는다.[13] 이 시점부터 극중극 형식으로 슈라의 지구 여행기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14] 사로잡은 샤킨을 연구해서 만들어낸 독이었다.[15] 데우즈 연합의 협박은 아셸리라를 함부로 모욕하지 말라며 무슨 수를 써서든 지켜낼 것이라고 일갈했고, 데크토니우스 황제의 제안은 제안을 수락하면 인류를 '''해방'''해 주겠다고는 했지만 다시는 '''지배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없었다는 걸 간파해내고 거절했으며, 연맹의 경고는 다수의 안위를 위해서 소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점에 대해 자신도 그 다수의 모든 종족이 희생되어 남겨진 소수이고 희생의 아픔이 얼마나 큰 것임을 알기에 다시는 희생당하고 싶지도, 남을 희생하는 것도 싫다고 호소하며 거절했다.[16] 연맹에 가입되어있는 황제는 사실 데우즈와 내통하고 있었고, 유적 깊숙한 곳에 있어 손대지 못하는 아셸리라를 끌어내기 위한 미끼로 쓰기 위해서다.[17] 황제의 주먹은 행성을 초토화시킬 정도의 위력을 지니는데, 주인공인 레라조차 황제의 주먹을 죽을 고비를 넘기며 막았다. 몰란에서 첫번째 황제의 주먹을 막았을 때는 엄마와 친구들의 사랑을 자각하고 각성했기에, 능력을 극한까지 끌여올려 막아낼 수 있었고, 그랬음에도 잠시간 혼절했다. 두번째 막았을 때는 모든 에너지를 일점사한 오르고 64 덕에 만신창이의 몸 상태에서 자신도 역시 모든 에너지를 끌어올려서 겨우 막았다. 덕분에 머리카락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내어 하얗게 세버렸고, 염동력으로 뭉쳐놨던 머리카락 날개도 깨졌다. 하지만 세 번째로 막을 때는 아무런 피해 없이 막는데, 운동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 컨트롤의 숙련도가 올랐기 때문인듯.[18] 황제를 타격한 걸 목격한 자들은 전의를 상실했다. 이대로면 테키칸이 도주에 성공해 데우즈로 가기라도 하면 지금껏 해온 기만책이 죄다 무용지물이 되고 유적기술이 적용된 오르고 64와 유적의 힘을 마구 흡수해서 날리는 레라와 싸워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터질 가능성도 있었다. 이에 가리쿠스의 진출이 늦어지는 것을 감수해서라도 은하연맹과 데크토니우스의 전력도 줄일 겸 벌레구멍을 연 듯.[19] 이때 구멍벌레들의 기본 능력인 유혹에 걸려 잡아먹힐 뻔한 것을 샤킨이 구해 주는데, 레라는 샤킨을 잘생긴 구멍벌레로 착각하고 그를 격렬하게 끌어안아 그를 곤란하게 만든다. 이후 아셸리라가 자신의 유혹 페로몬을 이용해 이독제독으로 그녀를 정신차리게 한다.[20] 이때 그녀의 행동을 본 샤킨은 '이런 것에 재능이 있나..'라고 생각하며 당황했다.[21] 행성이 무너질때까지 채굴하고, 쓸만한 전사는 자가증식하는 군대로 만들고, 남은 찌꺼기들은 전쟁일으켜서 영혼력을 뽑아낸다.[22] 에이렌에게서 배운 기술. 가느다라서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도 않지만 힘을 주면 그물이 되어 포획할 수 있다.[23] 그랜디아즈 여신의 공격으로 행성이 파괴될 뻔할 때, 이 능력을 이용해 공격을 흡수하여 무력화 시켰다.[24] 탈리아는 등장하자마자 팀킬을 하는데, 탈리아가 가리쿠스를 죽일만한 방법은 유적 기술 뿐이다. 그렇다면 유적 기술이어서 탈취가 가능했을지도 모른다.[25] 지치고 힘들면 숨을 몰아쉬긴 하나 생리적 행동이 아닌 심리적인 행위일 수도 있다.[26] 보면 알겠지만 작전장교와 데우즈에 살짝 언급된 애완용인간은 분기점의 잔재였다는 것 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