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캡콤)
1. 프로필
2.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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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에 첫 등장한 본격 미형 캐릭터.
가일을 부활시켜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가일 대신 참전했으며 비리비리한 생김새만큼이나 빈약한 맷집과 스턴치를 자랑한다.[5] 가일의 필살기들을 오마쥬하여 나온 캐릭터라 한때 가일의 아들이라는 루머도 돌았지만 레미의 설정에 나온 것처럼 가일은 미국인, 레미는 프랑스인이며, 레미 남매를 버린 아버지는 격투가인 반면 가일은 군인이고, 공식적으로 가일은 크리스라는 외동딸만 있다. 게다가 가일은 복수 때문에 잠시 가족을 떠난 적도 있지만 복수를 달성한 후 다시 가족에게 돌아올만큼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인물이라 당연히 레미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
전형적인 대기군인형 캐릭터로 모으기 계열 커맨드의 장풍과 대공기를 지니고 있으며 덤으로 돌진기도 하나 갖추고 있다. 기술들의 이름이 죄다 마사루스러운 게 특징이라면 특징.
나이는 20대 초반 혹은 중반으로 추정된다. 격투가인 아버지가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것에 대하여 깊은 반감을 가지고 있어서 격투가란 존재를 혐오하고 있으나 길의 조직이 자신의 누나가 수장되어 있는 해저무덤에 손을 대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싸운다는 설정.
누이가 수장된 해저 무덤이라거나, 기술명들이 묘하다거나 하는 점, 그리고 근접 중펀치의 모션 때문에 세인트 세이야의 '시그너스 효가'의 패러디라는 의혹도 있다.(효가는 어머니가 수장된거지만.)
엔딩에서는 조직에게서 무덤을 지켜내는데는 성공하지만, 자연적인 문제로 무덤을 더 이상 찾아갈 수 없게 된다.
3.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 & 여러 이야기거리
커맨드 리스트
* 기본잡기
- 발스처럼 미치도록(ヴァルスのように狂おしく) : 레버 중립 약P + 약K
- 잠꼬대 하는 콘톨(眠りを乱すコントゥール) ← or → + 약P + 약K
- 너무나 더럽지 않은 에규(あまりに無垢なエギーユ) : → + 중K
- 근거리 서서 중K(近距離立ち中キック) - 강K(立ち強キック)
- 베르튜의 잔광·오트(ヴェルテュの残光・オット) (EX) : ← 모은 후 → + P
- 베르튜의 잔광·배스(ヴェルテュの残光・バス) (EX) : ← 모은 후 → + K
- 마·제리의 비경(マ・シェリの悲哀) (EX) : ↓ 모은 후 ↑ + K
- 차갑고 푸른 루그레(冷たく蒼いルグレ) (EX) : ↓↙← + K
- 분노의 슈펠노바(憤怒のシュペルノーヴァ) (I) : ↓↘→↓↘→ + P
- 비엘쥬에게 안식을(ヴィエルジュに安息を) (II) : ↓↘→↓↘→ + K
- 상심의 노크튜르느(傷心のノクテュルヌ) (III) : ↓↘→↓↘→ + K
게임 상에서는 약캐 취급이다. 다른 시리즈에 나왔던 대부분의 대기군인인 가일과 찰리 내쉬의 위력과는 달리 블로킹 시스템 때문에 대기군인식 플레이는 씨알도 안 먹힌다. 고수들 수준의 대전이 이뤄지는 경우면 더 그렇다. 그저 간혹 가다 기습적으로 베르튜의 잔광·오트나 배스를 날려주고(배스는 하단이지만, 익숙해지면 금새 가드가 가능해지게 되니.) 기본기 중에서 그나마 판정이 좋고 캔슬도 가능한 앉아 중P를 자주 뻗어주며 차갑고 푸른 루그레를 끝자락에 걸치게끔 기습적으로 질러주는 식의 플레이가 주가 된다.
본인의 공격력과 스턴치가 약한데 비해 방어력은 구리고, 그렇다고 러시를 강하게 해낼 수 있는 공격 패턴을 가진 것도 아니라서 다루기가 까다롭고 블로킹 때문에 원거리 견제는 영...이라는 평가지만 후반기에는 머신건 레미라는 진정한 능력이 드러난다. 스파 3 서드 스트라이크의 숨겨진 비기인 분할 입력[6] 으로 쉴새없이 장풍을 날리고, 고수의 경우에는 여기에 대공까지 커버할 수 있다. 허나 덩치가 크고 굼떠서 대기군인의 먹이가 되어야 할 휴고나 Q조차 블로킹 시스템 때문에 레미에게 할만한 수준이다.
블로킹 시스템에 의해 초보자와 고수간에 갭이 참 큰 약캐로 취급 받는데도 정작 대회에서는 꽤나 자주 보이고 잘 쓰는 고수가 많다. 엄밀신 피에로(厳密神 ピエロ)라는 플레이어가 유명하므로 플레이 영상을 참고하는 게 도움이 된다.
명대사......비스무리한 건 PA+승리대사인 '''"뭐야, 넌."'''으로 MUGEN에서는 해당 대사를 인용한 패러디 캐릭터로 난난다 안타(なんなんだアンタ)가 존재한다.
KOF 시리즈의 애쉬 크림슨의 필살기는 이 캐릭터의 패러디 수준을 넘어서 반 표절에 가깝다. 그런데 성능은 애쉬가 넘사벽으로 강하다. 그나마 약한 KOF 13에서도 레미만큼 허약하진 않다. 이게 다 블로킹 때문에 대기군인 스타일이 안먹히는 시스템 탓.[7]
사실 캡콤의 게임에서 몇 안되는 미형 남캐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두드러지는 개성도 없게 되어서''' "거의 묻힌 캐릭터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심지어 오노 요시노리 프로듀서 본인이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의 한주리 관련 인터뷰에서 '''"지금 레미 기억하고 있는 사람 있나요?"'''라고 말할 정도다. 안습...
다만 위 오노 프로듀서의 인터뷰는 개발자 입장에서 임기응변으로 던진 말일 가능성이 크고, 실제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를 플레이했던 유저들의 의견에 따르면 레미가 묻힌 이유는 '''미형 캐릭터라서기 보다는 성능이 약해서였기 때문이라는 것.''' 아무리 외관이 마음에 들어도 성능이 안 좋은 이상 선택률이 낮아지고 인지도도 낮아지고 대회에서도 볼 일이 없으니 당연히 묻힐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캡콤이 레미의 개성이라 주장하는 미형이라는 요소가 정작 인게임에서는 타 캐릭터에 비해 낮은 도트 퀄리티로 인해 별 의미가 없고, 복장 또한 지나치게 시대를 타는 디자인이라 지금 보기에 촌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이 경우를 반증하는 대표적인 캐릭터가 윤인데, 윤의 경우도 스트리트 파이터 3 시리즈의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개성이 크다고는 말할 수 없는 외관인데도 켄 마스터즈, 춘리에 버금가는 사기급 성능을 지녔기 때문에 선택률이 높았고 그로 인한 높은 인지도에 힘입어 스트리트 파이터 4에도 출전하였으며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까지 윤을 기억하고 참전을 원하는 유저들이 많다. 레미가 윤처럼 강한 성능과 전법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오늘날 시리즈에서도 레미를 만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의 레미의 참전을 원하고 있는 레미를 기억하고 있는 일부 스파 팬들이 있다.
다른 게임의 미형 캐릭터에 비해서 설정이라든지 스토리는 그야말로 4차원. 격투게임 매니아 사이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3 시리즈 캐릭터 이름 전부 대기' 따위의 내기를 하면 레미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반드시 이길 정도다.
[1]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의 캐치프라이즈.[2] 샤돌루 격투가 연구소 레미 캐릭터 도감 .[3] 스트리트 파이터 30th 애니버서리 콜렉션 인터내셔널의 캐릭터 데이터베이스.[4] 스트리트 파이터 30th 애니버서리 콜렉션 인터내셔널의 캐릭터 데이터베이스. 2016년 3월 20일 피아MOOK 스트리트 파이터피아(출판사 ぴあ株式会社) 56페이지에서는 독자 격투술(独自の格闘術).[5] 가일은 정작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 부활했다.[6] 사용법은 간단하다. 커맨드 입력을 ← 모으고 →를 ← 모으고 →←로 바꿔주면 된다. 즉, ← 모으고 →← + P , ← 모으고 →← + K를 계속 발사 모션이 끝나는 대로 반복해주면 된다. 이를 응용하여 ↙ 모으고 →→ + ↙→로 대쉬후 필살기라는 것도 가능하다. #. [7] 애쉬는 아케이드판에서는 강캐였으나 콘솔판에선 모든게 너프되어 베티, 마이, 앤디와 맞 먹는 최약체로 추락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