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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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사명인 A-1은 애니메이션 셀의 작화(作畵)에서 가장 첫 레이어(A셀)의 첫 장(1셀)을 작업상 기호로 구분한 A-1에서 유래했다.
2. 특징
소니 산하의 애니플렉스 그룹에 속하며, 지분의 100%를 애니플렉스가 소유하고 있다. 애니플렉스의 후광[1] 을 등에 업은 탓에 암만 똥같은 작품을 만들어도 수익이 나는 구조가 만들어져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그 말을 증명하듯 분기별 제작 작품의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기묘한 추세이다. 2015년의 경우 극장판이나 OVA, 공동제작까지 합하면 1년에 20개 가까운 작품에 손을 대었다.
당초에는 제2의 교토 애니메이션이라고 불릴 정도로 작화를 비롯한 전반적인 작품 퀄리티가 높은 회사였지만[2] , 이후에는 다작의 영향인지 작품에 따라 작화가 불안정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나마 CloverWorks 설립 이후에는 몇몇 제작 작품들이 그쪽으로 넘어가 제작하는 작품 수가 감소했다.
특히 노이타미나 작품을 많이 맡아 제작하는 회사로 이쪽 작품들은 대부분이 고퀄리티에 평가도 높다. 대표적인 노이타미나 작품으로는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4월은 너의 거짓말, 시원찮은 그녀의 육성방법, 나만이 없는 거리 등이 있다. 배경음악, 오프닝도 대체로 좋은 편이다.
이 제작사에서 제작된 작품 및 애니플렉스 판권의 작품 상당수는 애니플러스를 통해 국내에 방영되는데, 선행 상영회도 열어주는 등 애니플렉스에서 나름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듯하다. 하지만 2013년 3분기부터 주제가 가사/자막에 대한 2차 저작권을 문제삼아 관련 작품의 오프닝/엔딩에 가사를 넣지 못하게 함으로써 동시방영 사이트 이용자들에게 불만을 사기도 한다.[3]
2.1. 제작 방식
사실상 '제작(製作)진행' 전문 회사로, 감독, 각본가, 작화감독, 연출가 등등 제작(制作)에 관련된 인물들은 거의 소속되어 있지 않다. 일본의 제작사들 대부분이 많든 적든 이런 특징을 띄고 있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상당히 극단적인 케이스. 공식 홈페이지의 스태프 소개란에도 프로듀서들을 제외하면 CG감독, 촬영감독, 색채설계 등밖에 없다. 철저히 감독과 연출팀, 작화팀의 편의만 봐주는 회사라고 보는 것이 좋다.
제작하는 작품들에 딱히 이렇다할 공통점이라든가 회사 고유의 특색이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제작진 섭외가 주로 감독의 인맥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감독이 어디 출신이냐에 따라 제작진 구성이나 작품의 특징이 달라진다. 감독이 쿄애니 출신이면 쿄애니스러워지고, 가이낙스 출신이면 가이낙스스러워진다. 장점을 따지자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고, 단점을 따지자면 고정된 제작진이 없기 때문에 작품마다 결과물이 완전히 복불복이라는 것.한국 애니메이션 팬 사이에선 A-1 Pictures 작품은 작화가 좋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독 빨이 많으므로 제작사 이름만 보고 계속 믿고 따라가기엔 불안한 점이 많다. 그렇기에 '''A-1 Pictures 작품은 감독 이름을 반드시 보는 게 좋다'''.
그나마 촬영 쪽은 제대로 좋은 인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작품이 조명이나 이펙트에 있어서는 뛰어난 점을 공통적으로 보여준다. 매 분기마다 유능한 촬영사를 확보하는 전쟁이 벌어지고 놓치면 영상미가 폭락하는 작품이 생기게 되는데 A-1은 아예 촬영을 꽉 잡고 시작하니 이 점에선 다른 회사보다 한 수 먹어주고 가는 것이다.
2012년 이후로부터는 '''애니메이션 제작(アニメーション制作)'''이라는 글자가 아닌 '''제작(制作)'''이라는 글자가 자주 뜨게된다.
2.2. 오리지널
아니메노치카라 프로젝트를 할 정도로 이 회사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 각별하다. 문제는 아니메노치카라 3작품 경우 작화, 스토리, 성우 삼박자를 모두 갖췄지만 문제는 판매량이 안습이라는 것. 그것도 제일 잘 팔린 하늘의 소리가 딱 3천 장 정도 팔리고[4] 등장인물인 소라미 카나타 피규어 제작도 취소되었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경우 원작팬이 없기 때문에 원래 판매량이 잘 나오지 않지만 P.A.WORKS에서 만든 Angel Beats!가 2만 장 팔릴 동안[5] 섬광의 나이트레이드는 600장 팔렸다. 그리고 이 안습적인 행보는 2011년 1분기까지 계속되었는데 그 작품이 바로...
하지만 그 다음 분기에서 바로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를 만들어 '''초동 판매량 3만 1천 장을 팔아치우고 마마마, 바케모노가타리[6] 를 이은 역대 BD 초동판매량 3위에 오름으로써'''[7] 이 안습 행보는 일단락된 듯하다.
3. 역사
2012년 이전까지는 토가이누의 피를 빼면 전반적으로 고퀄리티의 안정적인 작화로 유명한 회사였고, 이 시기에 만들어진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는 현재까지도 이 회사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2018년 4월 1일부터 자사의 코엔지 스튜디오를 CloverWorks로 브랜드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각 스튜디오마다 독자성을 부여할 계획을 실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사가야 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제작 특성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한다.(#) CloverWorks가 2018년 10월 1일부로 A-1 Pictures에서 회사분할하여 독립하였다.
4. 관련 인물
상술했듯 프로듀싱 전문 회사이므로 제작(制作) 관련 인물들은 소속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후술할 인물들은 A-1에서 특히 활동하는 비율이 높은 인물들의 목록이다.
- 애니메이션 감독, 연출가 이토 토모히코
- 애니메이션 감독, 연출가 나가이 타츠유키
- 애니메이션 감독, 연출가 오카무라 텐사이
- 애니메이션 감독, 연출가 카메이 칸타
- 애니메이션 감독, 연출가 칸베 마모루
-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터 니시고리 아츠시
-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터 아카이 토시후미
-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터 나카무라 쇼코
-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터 타카오 노리코
- 애니메이터 타나카 마사요시
- 애니메이터 아다치 신고
- 애니메이터 마츠오 유스케
- 애니메이터 코노 메구미
- 애니메이터 타카세 토모아키
- 애니메이터 하야시 이사오
5. 비판
5.1. 블랙기업 논란
이 회사에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제작진행으로 근무하다 퇴사한 28세 남성이 2010년 10월에 자살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는 딱히 주목받지 못했던 사건이지만, 2014년 4월 11일에 신주쿠 노동기준 감독서(新宿労働基準監督署)에서 이것이 정식으로 산재로 발표되면서 화제가 되었다.
해당 남성은 크게 휘두르며, 칸나기#s-1.4.1 등의 제작진행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자살의 원인은 과로로 인한 우울증. 회사 자체적으로 타임 카드같이 노동 시간을 기록하는 장치는 없었으나, 우울증 치료를 위해 다니던 병원의 진료차트에 따르면 '월 600시간 근무'라는 기록이 있었다고 한다. 계산해 보면 하루에 20시간 근무했다는 말. 그 외에도 잔업시간이 월 344시간이라든가, 일주일 연속으로 회사에서 묵었다든가, 3개월 동안 휴일이 없었다든가 등. 물론 이렇게 빡세게 근무했음에도 잔업수당이 제대로 지급됐다면 업계의 현실로 보건대 그나마 양심은 있었다고 하겠으나, 현실은 한푼도 지급되지 않았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A-1 Pictures 측은 "산재로 인정된 것이 사실이라면 예상 외이며, 판단 이유도 불명확하기에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 사건으로 인해 A-1 Pictures는 2014년 제 3회 블랙기업 대상에서 6위로 노미네이트됨과 동시에 '애니메이션 업계상'을 수상하였다. 이 일로 A-1은 완전히 악덕회사라는 이미지가 박혔으나, 애니메이션 업계를 생각하면 다른 제작사들도 크게 다른 게 없다는 점이 안타까운 부분.
5.2. 기타
이 회사의 대표적인 흑역사로는 프랙탈과 토가이누의 피, 전파교사, 퀄리디아 코드, MAGIC KAITO 1412, 청의 엑소시스트 (1기), 마기가 꼽히고 있다. 상세는 각 문서 참조.
특히 《MAGIC KAITO 1412》의 경우, 신작 아닌 신작이라 팬들의 반발이 더 컸다. 엄밀히 말하면 《괴도 키드》 작품 자체는 《명탐정 코난》 작품과는 별개의 작품이므로 별개의 제작사에서 애니화가 된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당장 다카하시 루미코 작가의 여러 작품들은 각각 다른 제작사를 통해 애니화된 바 있는게 그 예다. 하지만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명탐정 코난》에는 어른의 사정으로 같은 작가의 작품인 《괴도 키드》의 요소들이 많이 가미되었고, 심지어 2010년대 초반에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시리즈를 20년 넘게 만들어온 TMS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상당수 에피소드들이 한 차례 애니화된 바 있어 팬들은 해당 작품을 굳이 다시 애니화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렇게 판권을 확보해 만든 작품에 굳이 코난을 연계시키면서도 하이바라를 완전 남자애같이 표현하는 등 그 코난쪽 캐릭터들에 작붕이 생겨버렸고, 성우 교체건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다. 특히 코이즈미 아카코역의 성우를 사와시로 미유키에서 키타무라 에리로 바꾼다던가, 캐릭터송을 부르지 않는단 이유로 하쿠바 사구루역의 성우를 이시다 아키라에서 미야노 마모루로 바꾸는 등의 문제가 지적된다. 덕분에 코난이나 매직 카이토 팬들은 A-1을 가열차게 까고 있다.
그 외에도 극우 논란의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 등의 애니화도 문제점.
6. 작품 목록
☆ : 애니플러스 방영작
★ : 애니맥스 방영작
◈ : 대원방송 방영작
▽ : 국내 극장 상영작
◎ :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7. 기타
아이돌 마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밀리마스 애니를 제외하고 전부 여기서 제작되었다.[15]
게임 분야에서는 모바일 게임 Fate/Grand Order의 대부분의 TV CM 시리즈[16] , 1부 오프닝 애니메이션을 맡았고, 이후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일곱 대부호의 음모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았다.[17]
에로망가 선생에서 이즈미 사기리 역의 후지타 아카네, 블렌드 S에서 히나타 카호 역의 키토 아카리 등 성우들이 원화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들이 프로 애니메이터가 아니기 때문에 크게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장면을 러프 스케치 식으로 작업하고, 이후 작화감독이 기본 뼈대는 존중하는 선에서 사실상 새로 그리는 식. 일종의 이벤트적 요소라 생각하면 될듯.
[1]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일본 내로 한정하자면 월트 디즈니 컴퍼니보다도 연간 수익이 높은 회사.[2] 원래 쿄애니 출신의 제작진들이 많이 섭외됐던 탓도 있다.[3] 아무리 노래 가사/자막의 2차 저작권이 뭐니 해도 기본적으로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도 못하게 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4] 2010년대 후반 기준으로는 평범한 수준의 판매량이지만 당시는 일본 애니메이션 내수 시장이 훨씬 커서 1만장 이상 팔리는 작품도 심심찮게 나오던 시절이었다.[5] 다만 이는 소위 키빠의 영향이 컸다.[6] 이 두 작품은 같은 제작사에서 제작한 작품이다.[7] 마마마는 6만 4천 장, 바케모노가타리는 5만 9천 장으로 차이는 좀 있다.[8] ordet 과 공동제작[9] 아오키 에이를 중심으로한 신생 제작사 트로이카와 함께 제작[총] A B C 총감독[10] 음악PD, DJ인 Porter Robinson과 공동제작한 뮤직비디오애니메이션[11] 동시방영 수입은 아마존이 했으나, 다음 해 1월에 애니플러스도 정식수입했다.[12] TRIGGER와 공동 제작. 2018년 4월 1일부로 CloverWorks 제작으로 명칭변경.[13] 2018년 4월 1일부로 CloverWorks 제작으로 명칭변경.[14] 2018년 4월 1일부로 CloverWorks 제작으로 명칭변경.[15] 2018년부터 계약이 끝나서다.[16] 광고임에도 각 이벤트 시즌마다 내용이 이어진다.[17] 이상한 마을부터 초문명 A의 유산까지는 P.A.WORKS가 제작했다.